윤홍식의 대승보살의 길을 밝히다 2강
| 윤홍식의 대승보살의 길을 밝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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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일자 | 2016. 04. 02. 土. |
| 게시일자 | 2016. 04. 28. |
| 동영상 길이 | 52:59 |
| 강의 중 인용 도서 | 화엄경 |
| 유튜브 주소 | https://youtu.be/UjTGfBju6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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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에 너무 이렇게 힘들어하지 마세요. 저 이 대승기신론에서도요 10주 10행 10회향 이렇게 단계를요 너무 엄격히 안 따져요. 왜 그런지 아세요? 실제로 내용을 읽어보면요, 제가 항상 그래서 말씀드렸잖아요. 실제로 보면 10주(住) 10행(行) 10회향은 한 단계라구요. 사실은. 예. 왜냐면 1주부터 10주까지 가면 거의 부처가 돼 버려요. 그런데 다시 또 行으로 가면, 다시 시작해서 또 10행이 되면 또 부처가 돼 버려요. 다시 회향 단계로 가면 1단계는 또 초짜다가 10단계 가면 또 부처가 돼 버려요. 근데 다시 또 1지로 가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 때문에 옛날 분들도, 저는 이렇게 딱 잘라서, 같은 단계를 이렇게 하, 같은 열 단계를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얘기하고 있을 뿐이다. 라고 얘기하는 게 원래 화엄경 본지다. 이렇게 얘기해 버리고 끝내면 그만입니다만, 예전 어른들은, 또 예전 어른들이 10신 10주 10행 10회향 해서 10지 11지 12지 간다는 단계를 또 얘기해 놨기 때문에 그 단계대로 또 맛은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존중해서 그렇게 인정합니다만, 통현 장자라던가 화엄경론을 쓰신 분이나 보조 스님이나 대승기신론이요 이 부분(10주 10행 10회향)에 대해서는 되게 소략하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뭐라고 하냐면 “원래 부처 자리라, 이 경지라는 게 한 단계 안에 또 10지가 다 들어있다.” 뭐 이런 식으로 해서 적당히 넘어가 버리세요. 한 단계 한 단계가 이렇게 유사한 거는 그냥 다 뭉뚱그려서 “원래 이 붗, 이 부처까지 가는 10단계라는 게 모든 곳곳에, 물방울 하나에 바다가 다 들어 있듯이 한 단계 안에 또 부처가 다 들어 있는 거를 그냥 얘기한 거다.” 하고 넘어가 버리고. 결국 이 대승기신론에선 이걸 아주 소략하게 넘기는 게 이래요 “1주보살이 되고 나면” 나중에 또 하겠지만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단계에 대한 이해를 이렇게 하시라구요. 1지보살이 되고 나면 참나 안에 여섯 개의 선천적인 이 선(善)의 종자가 들어있다는 걸 알죠. 절대선의 종자가 들어있단 걸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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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대선의 종자가 밖으로 딱 나올 때 이게 보시의 종자라면요, 남의 이익을 배려하는 보시가 그대로 발현되면 바라밀이 되고. 보시를 하긴 하는데 이 쪽으로 굴러서, 하긴 하는데 억지로 하며는 억지보시가 되고. 이걸 위배하며는 이제 남의 걸 빼앗는 탐욕이 되겠죠. 도둑, 도둑질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 선(善)한 종자가 현상계에 나와서 2원성 세계에서 굴러버리면 이제 악(惡)이 발생해요. 그렇지만 본래 우리 선천적인 세계 안에는, 참나 안에는 에고성이 없으니까 악(惡)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죠. 선천종자가 원만하고 이걸로 우주가 굴러간다는 것까지 알아요. 1지보살은. 알긴 알아요. 이걸 다 하지는 못해요. 그러니까 또 10지까지 가는 단계에서 더 잘하고 더 잘하는 노력을 하는 거죠. 그래서 시작부터 끝까지 보살도는요 무조건 6바라밀만 닦습니다. 처음에서 닦는 이 때의 6바라밀을 밑천이라고 해서 자량위라고 하는 거고 밑천 쌓는 거라고 하지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1지 이후에 또 닦는 것도 결국 그 때에 쌓았던 그 밑천으로 6바라밀을 더 잘하는 것뿐이에요. 그래서 결국은 그 자량이 그대로 공부라는 거예요. 6바라밀 밑천으로 해서 견성 하고 끝내 버리자는 게 아니에요.
6바라밀 밑천으로 견성을 했더니 견성 하고 나니까 6바라밀을 더 잘하게 되더라. 그래서 6바라밀을 더 잘하게 되는 게 결국 또 1지부터 10지까지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화엄경 제가 번역한 거 보세요. 강의한 거 보세요. 6바라밀 얘기밖에 안 합니다. 화엄경에서는. 그거 더 잘 하는 거 밖에 얘기 안 합니다. 자, 그렇게 이해하시고. 자, 그러면 10주 10행 10회향까지. 자, 처음 견성해 가지고 증오(證悟)를 하면 참나 안에 6바라밀 중에 이 선정과 지혜는 확실해지죠. 그래서 공적, 선정의 부분. 영지, 지혜의 부분. 이 두 부분에 대해선 확실하게 알게 돼요. 참나가. 데 이 참나 안에 더, 6바라밀이 온전히 갖춰졌다는 걸 알게 되기까지 참나 안에 들어앉았다 하면 1주, 1주만 자세히 얘기하고 왜 10주 얘기는 안 하는지 아세요? 이걸 다 하면 10지가 돼 버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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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말을 안 하고 어떻게 하냐면, 자, 처음에 믿었죠. 그럼 住는 어떻게 푸냐면요 이해라고 풀어요. 참나를 믿었고(信), 불성을. 불성을 이해했고(住). 불성을 실천했고(行). 불성을, 실천을 내려놨고(回向). 나면 1지에 가면, 1지보살 될 때 참된 증득이 온다 그래서, 자, 여기도 또 여기대로 증득이 있지만(解悟 증오(證悟)), 불교는 다 같은 논립니다. 불교도 이 전엔 믿었죠. 믿고, 신 해 행(信 解 行), 보림행을 하다가 증득을 하죠. 신해행증 시스템이에요. 이 불교는 항상. 신해행증. 여기(9급)서 여기(1주) 가는데도 신해행증. 1지까지 가는 것도 뭐라구요? 信解行證. 10신이 통으로 믿음의 단계고, 믿고 나서 1주가 되니까 참나를 이해하게 됐고, 참나를 실천하게 됐고. 6바라밀, 6바라밀을 이해하게 됐고 6바라밀을 실천하게 됐고 그 모두가 참나의 공덕이라고 돌리고 나니까 1지라는 진짜 참나, 원만한 참나를 증득하더라. 이런 참나 증, 공적영지의 참나 증득할 때도 신해행증을 거쳤고. 이해되시죠? 이 흐름이에요. 불교는. 신해행증으로 증.
그래서 아까 뭐라고 그랬죠? 여기(1주)를? 신(信)성취발심. 여기(1주~1지 사이)는요 해행발심. 여기(1지)는 증득발심. 그래서 신해행증의 그 기본 구조에서 얘기합니다. 예. 그래서 이, 이거(10주 10행 10회향)를 어떻게 설명하냐면 그냥 6바라밀 열심히 하는 걸로 이걸 퉁쳐버려요. 1주보살까진 1주보살을 자세히 얘기합니다. 이 때는 정혜쌍수. 선정과 지혜가 쌍으로 닦인다. 그래서 1지, 1주보살의 특징은 선정과 지혜가 닦여서 정혜쌍수 그러면 1주보, 1주보살이에요. 늘 고요하고 늘 지혜로워요. 자, 6바라밀은 어떻게 될까요. 그 때 한 번 퀴즈 낸 적 있는데 땡땡쌍수. 자, 땡땡에 들어갈 말은? 정혜쌍수? 힌트, 혜(慧)는 같습니다. 나머진 뭘까요. 이 지혜 빼구요. 지혜 빼고 나머지는 다 방편이라고도 부르고 이걸 부르는 이름도 설명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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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편·공덕 또 다른 말로는 복덕 그래요. 그래서 예전 이 화엄경 연구하신 분들은 복혜쌍수라는 말을 많이 써요. 복혜쌍수(福慧雙修). 정혜쌍수는 1주보살, 복혜쌍수는 1지보살이에요. 이 1지보살은 지혜로부터 6바라밀이 그대로 나와요. 그 복덕을 그대로 지을 수 있는 힘이 생겨요. 1주보살은, 1급보살은요 선정에서 지혜를 뽑아내는 것까지는 잘 해요. 1단보살은요, 이제 빨간띠랑 검은띠 차입니다. 빨간띠에서 검은띠 딱 따면 선정에만 들면 지혜랑 복덕이 그냥 통으로 나와요. 1급, 빨간띠 보살은 선정에 들면 지혜까진 나와요. 그래서 분석은 잘 되는데 실천력은 아직 딸려요. 아직 그 카르마가 없으니까.
그래서, 그럼 여러분 예상하실 수 있어요. 자, 대승기신론 내용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오는 거는, 여기(9급)서 여기(1급)까지는요 6바라밀을, 바라밀은 아니고 수행으로 닦아요. 여기서부터는요, 1주보살이 된 뒤에는 정혜쌍수가 되니까 제대로 바라밀을 닦아라. 그러다 1지보살이 되면 이제 모든 게, 이게(6바라밀이 새겨진), 법신이 원만해진다. 그래서 1지보살부터는 대승기신론에서 법신보살이라고 불러줘요. 억울하겠죠. 여것(空寂靈知)도 이미 견성인데. 법신보살이라고 안 불러요. 대승기신론. 법신을 조금만 봤다. 한문으로 소분, 적은 분량, 소분견법신(少分見法身) 그래요. 적은 분량 법신을 봤다. 이 때(1지)는요. 이게 진짜 법신입니다. 자, 이렇게도 이해해 보세요. 복혜쌍수란 말도 이해하시구요, 자, 여러분이 몸은 몸인데 진리의 몸(法身)이잖아요. 진리의 몸의 의미가 뭘까요. 만법을 갖춘 몸이에요. 여래의 모든 법을 갖춘 몸. 여러분, 불성은 여래, 여래의 몸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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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이 여래의 진짜 몸이잖아요. 진짜 몸 안에는 만법이 들어 있어야 돼요. 그래야 법신이에요. 그 만법이 뭘까요. 6바라밀이 만법이에요. 6바라밀이 내 참나 안에 다 들어 있다. 그 종자가 다 들어 있다는 걸 모르면 아직 법신을 모르시는 거예요. 그래서 1지보살은 어, 1지보살부터 대승기신론에서는 법신보살이라고 불러줘요. 이것도 제 자료에 다 있습니다. 그 미리 한 번 봐, 봐 볼까요? 사실 제 얘기를 지금 그동안 많이 들으셨기 땜에 이 얘긴 지겹죠. 근데 늘 새로운 눈을 하고 계셔서 저로 하여금 항상 열강을 하게 만드시는 거 같애요. 대단한 보살도들이신 거 같애요. 분명히 다 아실 텐데 “설마.” 이런 눈을 하고 계셔서 제가 또 한 번 최선을 다하게 만드네요.
17페이지 보세요. 17페이지에 보시면(학당 카페에 올라온 파일에서는 p.21) 13번 증발심이 있죠. 증발심. 이게 1지 이후의 발심이잖아요. 증득발심. 17페이지 13번. 증발심 있죠. 여기 보면요, 그 뒤에, 그 맨 마지막 줄 볼게요. 1지부터 10지 까지를 얘긴데 “그들은 오직 진여만을 증득했고 진여의 지혜만을 늘 얻었기 때문에 법신이라고 부른다.” 이 때부터 법신이라고 불러줘요. 1지부터. 예. 그래서 지금 여기엔 없지만 또 다른 대승기신론 구절에서는 법신보살은 이런 표현을 아예 씁니다 “법신보살은” 그래서 이런 표현들을 이케, 이게, 이런 경우를 말한다고 아시면 되겠어요. 자, 여기까지 이해 되셨죠. 짐 이거, 여기까지 이해하셨으면 절대 이거 잊어버리지 마세요. 짐 이 내용을 모르고 함부로 禪에 덤비면요 여러분 보살이 나오는 게 아니라 또 다른 변종의 아라한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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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소승 성자들이 나와요. 까 이름은, 간판은 대승인데 소승 성자가 나와요. 왜 안, 왜 그럴까요? 6바라밀을 총체적으로 닦아야 한다는 거를 무시하기 때문에 소승 성자가 나옵니다. 6바라밀 무시하면 소승이 될 수밖에 없습. 이 얘기를요 탄허스님이 한 마디로 해요. 대승 소승 종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열반에 들어앉아 있으면 소승 종자다. 저는 그 말씀을 대학 때 그 녹음 테잎을 사다가 들었어요. 그 때 없는 살림에 큰 마음 먹고. 유불선 특강이 아니라, 스님이 하니까 불유선 특강이라는 게 있었어요. ㅎ 탄허스님이 강의하신 걸, 절에서 하신 걸 다 녹음해 놓은. 지금도 제가 갖고 있는데 지금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테이프 질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틀어서 들었더니 이 얘길 하시는 거. 나는 화엄경을 전하러 이 땅에 왔다. 이게 내 필생의 사명이고 유불선이 본래 한 집안이다. 다 마음으로 하나로, 마음 공부 한 집안이고 마음 하나 연구했다.
그런데 그 얘길 해요. 대승 소승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열반에 들어앉아 있으면 소승이다. 그니까 공적영지라는 게 열반이거든요. 텅 빈 신령한 자리에 들어앉아 있으면 열반이라는 거예요. 여기서 6바라밀을 못 끌어내면 여, 짐 소승 성자밖에 안 되는 겁니다. 이 얘기를 다 알았단 말이에요. 조계종 2대 종정 하신 청담스님도 이 얘길 다 했어요. 청담스님에 대해서 제가 강의해 놓은 것도 있습니다. 최근에. 곧 올라갈 텐데 그 안에서도 견성한 뒤에 들어앉으면 아라한이고 6바라밀을 해야, 보살도를 해야만 부처까지 갈 수 있다. 이 얘기를 하세요. 똑같이 하시는데 요 얘기가 왜 자꾸, 이 얘기는 사라지고 한 방에 부처 된다는, 6바라밀은 하근기나 하는 거란 이론이 왜 그 主가 돼 있냐는 거죠. 이게 저는 납득이 안 돼서, 이렇게 가다가는 보살 종자가 끊깁니다. 보살 종자가 끊기면요 여래 종자가 끊기는 거예요. 보살이 아니고는 참 여래가 없거든요. 예. 그래서 제가 이 얘길 드리는 거. 화두선도 제가 강의, 수많은 강의를 통해 화두선 제대로 더 쉽게 하는 법 제가 강의 다 올리잖아요. 화두선 자체를 제가 비하하는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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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화두 해서 터지면 뭐가 돼요? 이뭣꼬 해서 알아차리는 자리, 내 몸뚱이 끌고 다닌, 는 자리, 내 마음 움직이는 자리를 딱 정확히 알아채고 나면 해오고. 그게 안착되면 1주가 된단 말이에요. 이, 이 시스템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 견성, 성불 시스템에서. 절대 안 벗어나요. 화두가. 다만 화두선 하는 사람들은, 선불교 분들은 시작부터 “이 레, 이렇게 레벨 따지지 말고, 부처 처음 만났으면(解悟) 이 때 이미 부처 됐다고 보고 인정해 주자.” 하는 거예요. 레벨 따지지 말자. 레벨을 따지면 에고 놀음에 빠지니까 우리는 부처만 보고 살자. 이 말도 맞아요. 왜 그런지 아세요? 8급이 만난 참나나 10지보살이 만난 참나나 참나는 그 참나거든요. 다만 에고가 수용해 내는 게 다릅니다. 참나로부터 에고가, 1주보살은 선정과 지혜까진 얻어내요. 1지보살은 6바라밀까진 얻어내요. 잘 하진 못해요. 10지보살은 6바라밀을 끝내주게 잘 한다는 것까지 얻어내요.
그런데 사실 이건 다 에고의 구분이죠. 참나 자첸 어떨까요. 해오 했다고 참나가 다를까요? 참난 다 똑같애요. 이 때 이미 부처는 퍼펙트 하단 말이에요. 즉, 이 때 만난 그 본성 자리도 이미 퍼펙트했단 말이에요. 본성이 변하는 건 아니니까 본성은 똑같죠. 에고가 그걸 받아들이는 수용 능력이 변하는 거예요. 태양은 똑같은데 구름 낀 날 구름 걷힌 날이 다르, 다르지만 그건 지구의 문제죠. 즉 지구라는 에고 차원의 문제예요. 구름이 많이 꼈나 적게 꼈나. 이해되세요? 그러니까 흘깃 봤더라도, 태양의 한 부분만 봤더라도 봤으면 다 본 거라는. 태양은 원래 원만하니까. 태양을 내가 밝힐 순 없잖아요. 지구에서. 태양은 원래 원만하니까 태양 자리를 체험만 해도 이미 원만한 부처 자리를 봤다는 거예요. 원만한 부처를 봤고 원만한 부처에 들어앉았으면 최소 1주보살부터는 이미 부처로 보자는 거예요. 그 이후 따지지 말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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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게 해오 증오의 문젭니다. 그래서 이게 이제 돈오, 이게 합쳐서 둘 다 頓悟예요. 참나 처음 만날 때도 돈오예요. 왜 돈온지 아세요? 단박이란 말 쓰는지 아세요? 에고의 조건을 초월해 버리거든요. 그 순간, 그 순간만큼은. 에고가 덜 닦였고 뭐 못생겼고 공부를 했고 안 했고 스펙이 아무 상관이 없어요. 그 순간만큼은 참나랑 하나가 됐기 때문에 단박이라고 써 주는 거예요. 그리고 돈오 외에는 다 점수라고 하는 게 그거는 에고가 쌓은 카르마만큼밖에 못 얻기 땜에. 여러분이. 그래서 점차라는 말이 붙는 건 에고의 세계고 단박이라는 말이 붙는 건 에고를 초월한 세계의 얘깁니다. 그래서 이것(解悟)도 돈오예요. 사실은. 잠깐 봤더라도 잠깐 돈오예요. 요건(證悟)요 안정된 돈오가 되는 거죠. 예. 그래서 이 실제로 이 돈오가 있고 그 이후에 진짜로 점수가 시작돼요.
왜냐? 이게 돈오만으론 해결이 안 되는 문제거든요. 6바라밀을 실제로 여러분이 잘 하게 되셔야만, 아까 말씀드렸죠, 에고의 세계에서 잘 해야만 밖으로 나오게 된다. 참나가 못 나오고 있어요. 참나의 공덕들이 못 나오고 있어요. 가끔 나와요. 불쌍한 사람 봤을 때 도와주고 싶다는 참나의 그 작용이 가끔 일어나요. 가끔씩 나와요. 근데 에고가 그걸 또 호응해줘야 되는데 “나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소리야?” 하면 사라져 버림. 여러분은 계속 참나에서 나오는 6바라밀의 공덕을 누르고 살아요. “그건 좀 자명하지 않은 얘긴데.” “아이 뭐 그래도 내가 괜히 시비 붙으면 나만 힘들어진다.” 넘어가 버려요. 그러면 지혜가, 반야가 나오다 사라져요. 그걸 받아들여 주셔야 여러분이 더 지혜로워지는데 고걸 묵살했기 때문에 거기서 멈춰요. 보시의 힘이 나와요. 참나에서. 남을 너처럼 생각해라. 해서 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자비의 힘이 안에서 확 나오는데 에고가 묵살해 버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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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 편하는 게 최고다. 가족 문제는 다음에 생각하자.” 하고 넘겨버리는 순간 참나가 덜 나오죠. 그러면 보살이 덜 돼요. 보살도가 또 막혀요. 지계, 가족 사이에도 선을 지켜줘야 되는데 선을 마음대로 어겨버린단 말이에요 “내 자식이니까” 하고 어겨버려요. 죽을 때 자식까지 죽이고 가잖아요. 사실은 동반자살이 아니죠. 자녀 살해 후 자살을 동반자살이라고 표현합니다. 좀 이상하죠. 자녀들은 죽을 생각이 없었는데. 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그럼 이게 선을 어겼단 말이에요. 근데 선(線)을 어기면서도 자기 마음만 본단 말이에요. 가족 입장도 안 봐요. 내 기분만 보고 있는 거예요. 내 기분 보다가 선을 어기는 거를 파계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 계율, 지계바라밀은 선 지켜주자는 거예요. 참나는 선을 지키고 싶어해요. 저렇게 되면 상대방은 이렇게 피해 보잖아. 부당하게. 이걸 알아요. 참나는. 근데 에고가요 자기 기분에 빠져서 해 버립니다. 금 요것도 보살도가 막혀요.
인욕, 진실인데 못 받아들이세요. 가족 간에도 그럽니다 “엄마 땜에 나 상처 받았어.” 못 받아들입니다 “그럴 수가 있나. 어떻게 나 땜에 상처를 입을 수가 있냐.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그럼 이제 답이, 대화가 안 되죠. 상대방이 상처 받았다고 해도 인정 못 합니다. 남편이 상처 받았다. 아내가 인정 안 해요 “뭘 했다고 상처를 받아.” ㅎ 와이프가 상처 받았다고 해도 남편이 인정을 못 해요. 저걸 인정하면 내가 나쁜 놈이 되잖아요. 에고 땜에 인정을 안 합니다. 그걸 인정하면 내가 나쁜 사람이 되잖아요. 에고는 그걸 아주 싫어해요. 근데 사실은 상처를 주고 있단 말이에요. 자기도 알아요. 사실은. 아는데 인정을 못 해요. 내가 인정을 하는 순간 나는 죄인이 되니까. 보살이 돼야 되는데 죄인이 될까봐 인정을 못 해요. 데 그걸 인정해야 보살이 됩니다. 참 이 보살 되기 어렵죠. 그걸 인정해야 보살이 되게 돼 있어요. 이걸 인정 못 하면요 보살이 못 돼요. 소시오패스의 길을 향해 가요. 보살의 정 반대의 길로 가는 거죠. 게, 이게, 이게 참 오묘합니다. 그래서 에고가요 미묘하게 보살도로 못 가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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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는 계속해서 참나가 양심의 잣, 가책을 자꾸 주는데 그걸 느끼면서도 못 가요. 가면 내가 당장에 받을 수모와 이런 것 땜에. 그거를 수용하는 게 인욕바라밀인데 수용을 못 해요. 진실인데. 수용을 못 해요. 정진바라밀, 양심 안에서 최선을 다 해야 되는데 양심은 우리한테 매 순간 명령하는데 안 해요. 안 따라줘요. 저도 며칠 전에 컴퓨터 괜히 켰다가, 제가 이제 준우를 키우니까, 요만한 애 사진이 있는 거예요. 괜히 눈이 마주쳐서 그 애랑, 사진이랑, 들어가 봤더니 고아원이 있는 애들이었어요. 지금 제가 준우를 보니까 한참 이제 엄마 사랑 없으면 큰일 나는 상탠데, 딱 그 나이의 앤데 줄 서 있더라구요. 아주머니 한 분이 안아 주시는데 나머지는 줄 서서 기다리고. 누워서 기다리고. 그 허전함을 달랠 길이 없대요. 어머니가 없는 허전함을. 거기까지 읽고 났는데 어떻게 그냥 나와요. 그래서 또 기부 얼마라도 하고 나와, 기부를 하고 나와야지 그냥은 못 나오겠더라구요. 거기까지 봤는데 이, 너무, 제가 또 애를 낳, 애를 낳고 보니까 그 애가 더 저한테 와 닿은 거죠.
그러니까 이게 무서운 게, 보살도는요 명상을 통해 해결된다는 게 아닙니다. 명상은 아주 훌륭한 도구인데요, 보살의 방편이지만, 애를 낳아 봐야 애를 봤을 때 그 느낌을 알죠. 제가 어머니 간병해서, 암으로 돌아가시고 나니까 그 뒤로요 병원 프로를 못 보겠더라구요. 그냥, 드라마에서 나오는 병원을 봐도 감정이입이 돼 버리는 거예요. 저 화, 주인공 환자 옆에 누워 있는 환자한테까지 감정 이입이 돼요. 아, 저 양반. 저 가족 안 됐. 어. 어떻게 해. 쓸데없는 걸 막 느끼는 거죠. 그런데 그 경험이 없었다면 제가 그렇게 안 봤을 거예요. 병원 다큐를 봐도 “음. 병원도 나름 뭐 괜찮네. 병원에서 쉬는 것도 또 무슨 맛이 있겠네. 뭐 푹 쉬다 나오면 좋겠네.” 이런 생각을 하고 봤을 수도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환자복만 봐도 아 뭔가 저려버린단 말이죠. 가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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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체험이 없으면 안 됐겠죠. 즉, 명상으로 해결될 부분이 아닌 게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명상으로 해결 될 거와 명상을 통해서 우리가 만들어 가야 되는 게 있어요. 이거를 대승불교에선 정확히 구분합니다. 첫 번째 거를 뭐라고 하냐면요, 우리가 명상을 통해서 그대로 얻는 이 공적영지의 세계를요 所, 장소소잡니다. 한자가 이상하네. 이게 뭔, 뭔 글자냐면 드러낼현자예요. 소현, 얻을득. 여기다 쓸게요. 소현득(所顯得). 드러내, 드러내서 얻는 거예요. 그냥 원래 있던 거를 드러내서 얻는 게 있구요. 6바라밀을 잘 하는 건요 소생득(所生得)입니다. 즉 종자는 있는데 내가, 에고가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야, 낳아야 하는 게 있어요. 이렇게 철저히 구분돼 있는데 이걸 다 무시하고 “화두 한 방이면 다 끝난다.”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소립니까. 이게 이미요 2000년 전부터 다 연구 돼서 자료가 있다니까요. 연구 성과가. 이 마음의 과학에 대해선 왜 이렇게 무시하는지 모르겠어요. 물질과학은 그냥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그 옛날 걸 누가 붙잡고 있어요. 새로 발견된 진리 따라가는데 바쁜데. 정신과학은 옛날 것도 지금 이대, 이해를 못하고 있어요. 신앙을 해 버릴려고 하지 검증해보고 연구할려고 안 합니다. 이거 실험해 보세요.
당연히 여러분 마음엔 두 가지가 있어요. 원래 있던 게 드러나는 게 있구요, 소현득(所顯得), 드러나기만 하면 되는 게 있고. 소생득(所生得), 내가 그 종자를 가지고 만들어 내야 되는 게 있어요. 6바라밀은 소생득의 영역입니다. 여러분이 만들어야 돼요. 지금 보시를 하고 하고 또 해서 보시가 인류가 어디까지 보시할 수 있는지를 여러분이 만들어 내서 입증해 보여야 돼요. 지계, 룰을 지킨다는 게 어느 정도 까진지 여러분이 생을 통해서 입증해서, 인류는 이 정도까지 지계를 할 수 있다는 거를요 입증해 보여야 되는 문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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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안에 있는 그 종자만 가지고 말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구요. 그래서 이런 이 공부라는 게 이렇게 이루어진다는 거 아셔야 됩니다. 자, 여기까지만 하구요 진도 나갈게요. 본격적인 진도를 나갈게요. 미리 제가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10주 10행 10회향도 전혀 걱정하지 마시라. 6바라밀을 이해하고 6바라밀 안에 점점 더 안주하고(住), 6바라밀을 점점 더 실천하고(行), 실천했으면 좀 내려놓고(回向). 다 본성 공덕이지, 참나에서 나온 거니까 에고가 노력해서 만들었더라도 “본성에서 다 나온 그 종자 받아서 제가 했습니다.” 하고 본성 덕으로 돌리는 거를 회향 그럽니다. 그러고 나면요 여러분 본성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정확히 보인다는. 그래서 그런 깨달음을 얻, 얻자 하는 것뿐입니다. 자, 지금 이제 여기로, 여기(9급~1주)에 초점을 둘게요. 여기. 9급에서 지금 1주까지 가는 거. 여기에 포인트를 두고 얘기해 보겠습니다. 해오를 얻을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일단 보시 지계 인욕 정진을 자꾸 실천하셔야 돼요.
홍익학당 같으면 이걸 도와드릴려고 뭘 하죠? 홍익학당 홍익선원에선 이걸 도와드릴려고, 오시면 몰라 괜찮아. 일단 禪법, 6바라밀 중에 禪은 어떻게 지도해요? 몰라 괜찮아를 자꾸 유도합니다. 몰라 하며는 바로 참나예요. 최고의 명상법입니다. 대승기신론도 결국 똑같애요. 대승기신론에서 제시하는 명상법도 자, 여러분 안에는 참나가 있어요. 참나는 원래, 아까 설명드렸듯이, 고요적, 원래 고요(寂)하고, 아, 원래 고요하고 원래 비춰요(照). 원래 고요하고 원래 비춰요. 공적영지의 자리거든요. 신령하게 알아차리고 있어요. 고요하면서. 이 자리를 알아차리는 건, 여기서 일어난 게 생각 감정 오감의 에, 모든 에고 작용은 여기서 일어났어요. 자, 금 여기(참나) 찾을려면 어떻게 하면 되겠어요. 저 원리를 아시면요 방법은 여러분이 만들어서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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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일어날 때 감정이 일어날 때 오감이 일어날 때 그걸 모른다고 하고, 그다음에 그게 나온 자리 있죠. 이게 화두 이뭣꼬라는 겁니다. 이건 뭐지 하고 그 자리에다 집중하셔야 돼요. 생각 감정 오감이 나온 자리. 예. 요거 다시 설명드려 볼게요. 조금 있다 자세히. 자, 이렇게 선을, 禪은 이렇게. 그래서 학당은 이걸로, 뭘로 도와드려요? 곧장 참나로 들어가는 거를 몰라 하라고 합니다. 현상계를 몰라 하고 그냥 존재에 집중하시라. 나라는 존재. 예. 여기를 제가 “나라는 존재”라고 풀어드려요. 나라는 존재가 고요하되 비추는 자리거든요. 나라는 순수 존재감. 자, 이해되시죠. 나라는 존재감. 선정은 이렇게 지도하고 나머지 보시 지계 인욕 정진은요, 거기 선정까지 포함해서, 양심성찰을 저희가 시켜드립니다. 양심. 6바라밀을 가지고 양심분석을 자꾸 해 보시라는 거예요. 그러면 엄청나게 밑천을 쌓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 하나 분석하고 그렇게 살아가신다는 게.
그리고 분석은 항상, 보세요. 보시,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가 있다면 항상 분석할 때는 선정이 먼저여야 돼요. 禪이 기반하지 않으면 이것들이 선이 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비록 지금 아직 엄격하진 않지만 6바라밀 분석을 시작하셨다면 선정 분석을 먼저 통해서 5분 정도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신 뒤에, 몰라를 통해서, 만드신 뒤에 보시부터 가 보겠습니다. 보시, 어떤 일 사안마다 남의 입장은 어떤가. 지계, 남한테 부당한 피해를 주진 않았는가. 인욕, 내가 지금 남의 입장을 진심으로 수용하고 있는가. 정진, 나는 양심에 있어서 최선을 다 하고 있는가. 반야, 내가 갖고 있는 이 의견은, 이 판단은 근거가 정확히 있는 자명한 판단인가. 요거 물어보신 뒤에 움직이면요 이 여섯 가지 요소가 선을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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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부족해도요 하다 보면 자꾸 시행착오를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더 선을 향하게 돼요. 이 밑천을 쌓지 않으시고 몰라만 하시면요. 누구보다 빨리 견성하는 법 제가 강의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지금 계속해서 6바라밀 얘기 드리는 게 제가 뭐 괜히 이러겠습니까. 제가 지금 몰라 참나 깨치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그러면 요거(6바라밀) 얘기 안 하고 몰라만 가지고도 지금 12지 부처 얻었다고 큰 소리 쳐도 돼요. 자나 깨나 참나 상태면 부처 된 거죠. 짐 이 얘기를 제가 하는 게 아니잖아요. 예. 학당이 그걸 몰라서 그 얘기를 강조 안 하는 게 아니라, 고거는 당연한 거고 그걸 가지고 6바라밀을 못 끌어내면 보살이 못 나온다는. 저는 보살도를 더 크게 보고 있는 겁니다. 단순한 어떤 선불교의 가르침만 얘기하자는 게 아니에요. 대승의 핵심을 얘기하고 싶은 거죠.
자, 그래서 볼게요. 두 번째, 지를 닦음(p.1). 1주 이전의 닦음. 만약, 5行,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중에 선정이죠, 止를 닦고 싶다면 고요한 곳에 머물면서. 다섯 개 行 중에서는 지금 지관인데 다시 止를 쪼개서 따로 얘기하죠. 그러니까 6行이라고 보시면 돼요. 여섯 가지 수행 중에 선정 닦는 법입니다. 먼저 고요한 곳에 머물면서 단정히 앉아서 생각을 바르게 하고. 생각을 어떻게 하는 게 바르게 하는 걸까요. 몰라 하는 거예요. 몰라라고 하면서 어떻게 해요? 몰라. 오직 참나 뿐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오직 참나 뿐. 몰라. 하고 나라는 존재에만 집중해야 되니까. 학당 식으로 하면 간단합니다. 몰라. 한 다음에 “나.” 그렇게, 그러시면 돼요. 나. 나라는 존재. 이 때의 나는 지금, 처음에는 에고가 섞여있지만 순수하게 나라는 것에 대해만 집중이 이루어지면 참나로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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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몰라. 나. 몰라. 나. 이것만 하고 있으라는. 이거를 어떻게 설명하나 보세요. 그게 바른 생각입니다. 자, 그렇게 할려면 “호흡에도 의지하지 않고” 호흡도 몰라. 호흡도 쌩까세요. 호흡 몰라. “호흡을 통해서 알아차리라고 하셨잖아요.” 지금 여, 이 얘기는 그게 아니라, 대, 어떤 대상도 다 내려놓고 참나에 들어가는 선법만 얘기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호흡도 이 땐 내려놓으셔야 돼요. 뭐 하나 들고 있지 마라는 거예요. 이렇게 따지고 보면요 이건 최상승선입니다. 대승기신론에서 최상승선법을 얘기하고 있다는 거 아셔야 돼요. 다른 대승경 같으면요 호흡에 관하라던가 뭐 만트, 만트라에 집중하라던가 염불에 집중하라던가 이렇게 뭔가 방편으로 뭔가 하나씩을 쥐라고 나와요. 대승기신론은 재밌는 게요 바로 선불교적으로 최상승선을 얘기해 버립니다. 호흡 몰라 하라.
그다음 보세요. 형체, 색깔, 몸뚱이도 몰라 하라. 어떤 색깔에도 집중하지 마라. 내 몸뚱이건 남의 몸뚱이건. 일체 내려놔라. 보통 티벳 불교 대승 불교는요 부처님 형상에 집중시키거든요. 그것도 몰라 하라는 거예요. 지금. 몰라 해라. 허공에도 의지하지 마라. 텅 빈 거 보고 있지도 마라. 그것도 몰라 해라. 지수화풍에도 의지하지 마라. 아무튼 물질, 딱딱한 거, 물처럼 흐르는 거, 뭐 열기 있는 거, 바람 부는 거 일체 몰라 해라. 보고 듣고 깨달아 아는 것. 이게 견문각지라고 그러죠. 보고 듣고 깨달아 아는 일체의 오감이나 마음작용에 대해 다 몰라 해라. 모든 형상을 생각나는 대로 모두 내려 놔라. 내려놓고 또 내려놓았다는 생각마저 내려놔라. 몰라의 극치죠. 몰라 하는 걸 또 몰라. 그래서 이제 말이 사라지고 진짜 모르는 상태에 들어가면 그대로 여러분 견성 하는 겁니다. 너무 쉽죠. 대승기신론이요 설명 제일 잘 해 놨어요. 최상승선법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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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게 이, 참 이게 안타까운. 근데 지금 대승기신론은요 교종의 책처럼 얘기한단 말이에요. 선종은 한 방에 가는데 대승기신론은 불지까지 12지 단곌 얘기하니까 요거는 교학의 글. 그러면서도 무시는 못하죠. 선종 분들이. 성철스님도 대승기신론은 존중했잖아요. 선이 들어 있거든요. 이 안에. 그래서. 그런데 대승기신론이 뭐라고 했죠? 이렇게 해서 깨치면 1주보살이래요. 대승기신론에, 성철스님이 이런 말을 합니다. 대승기신론에요 성철스님이 진짜 좋아하는 말이 나와요 “10지보살도 아직 본성을 볼 때는 뭔가 베일에 가린 듯이 본다. 10지에서 한 번 더 업이 다 지워지고 불지가 되면 견심성, 자신의 심성을 제대로 본다.” 그거는 구경각 자리를 얘기한 겁니다. 데 아까 같이 읽었죠. 1지보살만 돼도 법신불이라고 하고 법신보살이라고 하고 1주보살은 이미 “법신을 조금은 봤다.” 라고 다 인정한단 말이에요. 대승기신론의 다른 구절들을 무시하시고, 10지도 아직 견성 진짜로 한 건 아니다 하는 그 구절만 좋아하신단 말이에요. 성철스님이. 그러면서 대승기신론은 선가에서도 만, 모든 선불, 선불교나 교종 다 통틀어 최고의 바이블이니까 열심히 읽으라고 해요.
그럼 제가 그 말대로 읽어 보니까 대승기신론은 다르게 써 있단 말이에요. 그 말만 있는 게 아니고 그거는 구경각 때 설명한 거구요 이미 증오 단계, 1주 단계에서 법신을 봤다고 한단 말이에요. 가 이것. 그럼 저는 이걸 인정해야죠. 대승, 성철스님 말씀을 따르더라도 지금 이게 맞는 얘깁니다. 보세요. 지금 대승기신론에서 뭐라고 하는지. 다 내려놓으라잖아요. 이게 선불교의 최상승선이에요. 일체를 내려놓고 나니까 뭐가 돼요? 일체 만물이 본래 형상이 없는 것이어서. 이건 철학까지 갖고 있습니다. 자, 단순한 선만 있지 않아요. 지혜도 있어요. 법공의 지혜를 이건 전제하고 있습니다. 자, 몰라 할 때 여러분 선만 닦는 게 아니라 관법도 지금 같이 쓰는 건데요 이게 관(觀)자인데. 관법을 어떻게 쓰냐하면요 법공을 염하는 거예요. 법공(法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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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법이 본래 참나의 작용이니. 하는 그걸 염하는 겁니다. 만법이. 생각 감정 오감이 본래 참나의 작용이니. 이거예요. 그래서 오온이 본래 공하니, 오온이 본래 공한 참나의 작용이니 순간 순간 생겨나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자, 이 말은 뭔 말인지 아세요? 생각 감정 오감이 순간 순간 생멸하죠. 실제로는. 그런데 사라졌다고 사라진 게 아니라는 게, 공에서 나온 거기 땜에 참나에서 끝없이 생각이 나오고 있으니까, 생각 감정 오감이 독자적 실체가 아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생멸하는 게 아니라 참나의 작용이라는 걸 알으라는 거예요. 우리 눈에 생각이 사라지고 감정이 사라지고 오감이 사라지고 이것만 보고 있다 보면 마치 생각 감정 오감이 나랑 별도로 있는 거 같잖아요. 그게 아니라는. 오온은 본래 내 참나, 공의 작용이니 그 자체로 생멸하는 게 아니다. 참나에서 나오는 작용이라는. 그럼 공이 있으면 색이 있는 거고 공이 있으면 오온이 있는 거라는 거. 이런 법공의 지혜를 가지고 몰라 하라는 거예요.
그래야 뭐가 되냐면요 일체를 몰라 하는 그 철학이, 철학적 기반입니다. 보세요. 생각 감정 오감이 여러분 참나에서 나왔기 때문에 생각 감정 오감에 대해서 다 몰라 해 버리고 나면 뭐만 남을까요. 고거의 나온 자리요. 알아차리는 자. 즉 참나만 남아요. 생각 감정 오감은 저리 가라. 애들은 가라. 나 지금 부모님 만나야 되니까 애들은 가라. 생각이 일어나면 “너 아니다. 너 가라. 가라. 가라.” 하고 나면 남는 게 뭐가 남을까요. 참나만 남아요. 짐 그렇게 유도하는 거예요. 이 철학적 기반을 가지고 마음을 따라 밖으로 경계를 분별하지 말 것이며. 따지질 말아야 돼요. 생각이니 감정이니 오감이니 일어나더라도 따라가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몰라 해 버리라는 거예요. 계속 내려 놓으면, 그리고 그 뒤에 마음으로 분별하지 않는다는 마음까지 내려 놔라. 몰라 해야지 하는 그것도 몰라 해 버려라. 그냥 통으로 계속 모르는, 몰라 하고 있으면. 만약 마음이 이리저리 치달리거든 곧장 거두어들어, 들여서 바른 알아차림으로 머물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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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알아차림. 올바른 마음챙김이 지금 뭐라는 겁니까? 그게 뭐냐. 오직 마음 뿐. 하는 거예요. 오직 모를 뿐이 아니라 여기서는 오직 참나 뿐. 나머지는 다 참나의 작용이니까 몰라 해 버리겠다는. 내가 몰라 한다고 해서 그게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생멸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참나에서 나온 작용이에요. 그 자체로 생멸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몰라 해 버리고 나는 참나에게만 관심을 주겠다는 거예요. 오직 마음 뿐. 오직 참나 뿐이라는 겁니다. 오직 알아차릴 뿐. 이렇게 돌아가다 보면 일체를 내려놓고 알아차림 자체, 알아차리는 자인 참나 자체에만 집중하다 보면 바깥 경계가 없음을 알게 된다. 아, 다 진짜 참나의 작용이었네. 하는 걸 체험하게 된다는 겁. 다 참나에서 나온 거라는 걸 체험하니까 “참나 말고 다른 게 없었네.” 오직 내 마음 뿐이었네. 자, 여러분 마음 밖에 제가 있는 거 같지만 여러분 몰라 하고 계시면 짐 저에 대한 오감까지도, 오감의 어떤 그 작용까지도 저, 저를 통해서 느끼시는 여러분 마음 작용이란 걸 알게 돼요. 그럼 그거의 근원인, 마, 모든 마음 작용의 근원인 참나 자리로 돌아가시기가 편하겠죠. 그 지혜를 가지고 보면. 여러분 뇌에서 지금 다 재구성해서 보시는 거예요.
여러분 뇌에서 재구성 된 것들을 다, 지금 여러분 뇌에서 짐 재구성해서 지금 이 세계를 보고 듣고 계시는데, 바깥 세계가 없다는 게 아니라 바깥에서 들어온 재료를 가지고 여러분 마음에서 재구성해서 보고 계세요. 이게 내 마음이다. 꿈 속에서 산 들 강 다 보는 거는 깨고 나서 보면 다 내 마음이 만든 거였잖아요. 실제 없었잖아요. 꿈에서 태양을 봤어도 그렇잖아요. 마찬가지로 이 현상계는 꿈처럼 실제 없는 건 아니지만 객관적인 어떤 카르마에 의해서 존재하지만, 지금 내가 보고 듣고 하는 이 모든 것들은 내 마음작용이라는 거를 느껴보라는 거. 그러면 몰라만 끝내주게 하다 보면 어떤 생각 감정 오감이라든지 몰라 하고 그 근원 자리, 모든 그 빛의 광원 자리에 집중하다 보면 나머지는 다 그 빛에서 나온 작용이었다는 걸 알게 될 때가 온다는.
36:13
예. 이 이상의 禪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모든 선불교 다 해서 대승기신론의 이 설명에 다 들어 있어요. 핵심이. 그래서 바깥 경계가 없음을 알아차려 “아, 실제로 그게 내 마음 밖에 있었던 게 아니라 내 마음이 오감을 만들어 냈고 내 마음이 생각 감정을 일으켰구나. 오온을 일으켰구나.” 이걸 알게 됩니다. 그걸 제가 뭐라고 설명했냐면 “아공 법공의 지혜에 근거하여” 자, 법공은 이미 아공을 근거하고 있습니다. 법공사상은요 내가 나라고 여기는 오온, 그 나라고 여기는 그 자아라는 거 또한 다 참나의 작용이라고 보는 거죠. 까 에고도 불변의 실체가 없고 만법도 불변의 실체가 없는 그 자리를 지금 지혜로 알고, 실제로 체험할려고 들어가 보는 거죠.
그러다 보면요. 그래서 지금 제 설명 함 보세요 “아공 법공의 지혜에 근거하여 모든 것은 알아차리는 참나의 작용이니, 일체를 모른다 라고 하고 내려놓고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알아차리는 참나에만 집중하는” 짐 선법을 제시하는 겁니다. 이거 획기적인 거예요. 다른 불경은요, 대승불교 경전들은요 다 뭔가 더 구체적인 상을 줍니다. 아미타불이 사는 세계를 그려보라고 한다던가 태양을 그려보라고 한다던가, 다 형상을 제시해 주는데 이거는 그런 대상에 대한 몰입으로 문제를 풀지 않고 곧장 참나로 몰입하길 유도해요. 나에 대한 몰입만을 강조하니까 이거는 최상승선 가르침 맞습니다. 뒤에 다시 이 마음을 일으키더라도. 그렇게 되면 뒤에 다시 어떤 생각 감정 오감이 일어나더라도 뭐로 보일까요. 참나의 작용으로 보인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자체의 독자적인 형상이 없어서 순간 순간 그 형상을 얻을 수가 없다. 그거는 독자적인 형상이 아니란 걸 알아버린다는 거예요. 내 마음 작용이란 걸 알아버린다. 법공을 체험적으로 이해한 경지에 들어갑니다. 자, 이 정도 되면요 여러분 이제 해오 단계로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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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지혜와, 법공 아공에 대한 그 정도의 지혜와 참나의 체험이 있잖아요. 그러면 이게 정, 정혜쌍수의 기본이 마, 닦여요. 참나 안에서 원래 고요하고 원래 지혜로웠잖아요. 원래 고요(禪)하고 원래 지혜(智)로웠잖아요. 참나 안에서 6, 여섯 개의 바라밀의 요소 중에 요 두 개의 종자(선정 지혜)를 확실히 체험합니다. 아공 법공에 대한 지혜가 그냥 히, 세속의 지혜론 안 얻어져요. 참나가 아는 걸 나도 좀 알아야 얻어집니다. 참나가 본래 알고 있던 걸 내가 같이 알 때 얻어지니까 지, 반야바라밀이고. 참나가 원래 고요했던 그 자리를 에고도 같이 맛보니까 선정바라밀이에요. 에고를 억지로 때려잡아서 고요하게 해 놓은 거는 그냥 선정이지 선정 바라밀이라곤 안 해요. 그런 건 재미가 없습니다. 마음은 고요한데요 신바람이 안 나요. 에고가 억지로 짐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거. 이해되시죠. 그런 에고 차원의 작업은요 신바람이 안 나요. 참나랑 만날 때 신바람이 나요. 딱 고요해집니다. 진짜 삼매에 들어가요.
그래서 이 반야와 이 선정 두 개를 얻기 위해서 짐 이렇게 닦으라고 하는데 특, 특히 이 중에 선정 부분을 지금 대승기신론이 자세히 설명해 줬어요. 이 정도 하면 견성 하겠죠. 이렇게 해서 깨달았다 하며는 그러면 불지 돼야 되는 거 아닙니까? 선불교 주장, 돈오돈수론자들의 주장대로라면 이 때 깨달으면 부처 돼야 되잖아요. 사실은 대승기신론에서 이렇게 하며는 무념에 들어가서 부처 자리를 향한다고 얘길 해 놔요. 이 얘기까지도 6조 혜능이 다 갖다 써먹습니다. 대승기신론에서 엄청 갖다가 6조 혜능선사가, 6조 그 단경에 보며는 대승기신론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가져와서 설명해요. 근데 역으로 이제 그 후손들이 대승기신론에 있는 이런 내용들을 부정하는 상황이 됐으니까 이게 문제가 있죠. 마음에 든 것만 취하시고 마음에 안 든 건 부정해 버리니까 이거 문제가 있는 거죠. 자, 밑에 보세요. 자, 요 얘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려면 여섯 가지 수행으로 어떻게, 여섯 가지 수행은 6바라밀을 그냥 수행으로 얘기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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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정사마타 정위빠사나에 이르게 되는지를 얘기해야 된다 하는 겁니다. 그 길이 불교, 그 자량위라는 길입니다. 자량위라는 닦음을 통해. 자량위를요 6바라밀에 대한 밑천을 쌓다가, 이, 원래 유식학의 이론인데요. 요게 잘 닦이네요. 6바라밀의 그 닦음의 성취를요, 첫 단계가요 자량위라는 밑천 쌓는 단곕니다. 요거 하나 알아 두세요. 두 번째는요 가행위라고 가행정진하는 위예요. 즉 견성 직전을 말해요. 자량위가, 로 이제 지금 1주보살까지 자량으로 닦다가요 1주에서 1지 되는 데 까지는 가행정진을 해야 됩니다. 더 열심히 6바라밀을 해요. 6바라밀을 본격적으로 해요. 그러다가 3단계 되면, 예, 통달위. 통달위라고도 하고 견도위라고도 해요. 이 때 견성을 해요. 이게 1지 견성입니다. 1지에 이미 통달했다고 봐요. 참나가, 6바라밀 밖에 없거든요. 참나 안에는 6바라밀 밖에 없어요. 나머지 좋은 건 다 6바라밀의 조합이에요. 6바라밀 알았으면 다 안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견성 했을 때 이미 다 알아요. 내 본성 어떻게 생겼는진 알아요. 그런데 4단계, 수도위. 그런데 더 닦아야 돼요. 내가 다 구현은 못 한단 말이에요. 지금, 자, 보세요. 견성한 뒤에 뭐 해야 되는지 분명하죠. 내, 견성해 보니까 내 안에 6바라밀 종자가 들어 있어요. 원만하게. 근데 밖으론 안 나와요. 그럼 그 수도는 본격적으로 뭘 합니까. 세세생생 어디를 가서든 6바라밀만 하고 다니는 거예요. 그러면 점점 더 안에 있는 게 밖으로 나와요. 그러다가 다섯 번째, 예, 구경위. 6바라밀을 퍼펙트하게 다 구현하면, 한 점 흑점 없이 다 구현하면 구경각이 된다는 거. 이게 불지예요. 이해되시죠. 여기는 1지, 1지 이후부터. 수도위는. (통달위→) 1지에 이제 도달한 데 까지고. (수도위→) 1지 이후부터 이제 11지 닦음까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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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 유식학이랑 기존 이론들을 다 통합해서 얘기하면 이렇게 됩니다. 유식학에선 11지를 따로 얘기 안 해요. 10지까지 간 뒤에, 10지까지 간 뒤에 최종적으로 업장 다 지우고 나면 바로 불지가 돼요. 그런데 “최종적으로 업장 다 지우면”을 따로 11지라고 빼는 거예요. 다른 대승경전에서는. 그래서 같은 얘깁니다. 실제로는. 요것만 적어놓고 날마다 들여다보셔도 뭔가 힘이 나지 않을까요? 이대로 멈출 순 없다. ㅎ 더 가야겠다. 제가 한때 제 좌우명이 “이대로 죽을 순 없다.”였어요. (듣기 실패) 군대 가 가지고 좌우명을 얘기하라고 그래서 이, 그 때가 이제 제가 한 스물서너 살 땐데 “이대로 죽을 순 없답니다.” 하니까 다 막 빵 터지더라구요. 그런데 왜 터지는지 제가 잘 이해를 못하, 저한텐 되게 ㅎ 중요한 문젠데. 이대로 죽을 순 없다. ㅎ 그래서. 그 때 되는 일도 없고 뭐 잘 안 되고 공부도 막히고 막 죽겠는데 이대로 갈 순 없다. 자명한 거를 뭔가 이루고 싶다. 하는 그 어떤 마음이었던 거 같애요. 데 보살도 그 마음이어야 된다고 봅니다, 매순간.
조급해서 그런 말 하는 게 아니라 하루 하루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여러분 양심이 시키는 거, 6바라밀 시키는 걸 여러분 삶에 접목하면요 하루에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짐 가족들 마음도 좀 풀어줘야 되지 않나요? 지금 가족들 마음 많이 엉켜있을 텐데요. 고거 풀 생각만 해도 지금 머리가 복잡하구요, 또 뭐 할 거 해야죠. 인터넷 관리 해야죠. 스마트폰 뭐 다. 페북 관리 해야죠. 그것도 보살돈데요. 다른 사람들하고 사이버 세계에서 만난 거는 만남 아닌가요. 다 똑같은 카르만데요. 그거 잘 관리 해야죠. 또 그런다고 그것만 관리하고 있으면 안 되죠. 요즘은 가족들끼리 만나도 다 이것(핸드폰)만 하고 있을 거예요. 대화도 아마 라인으로 막, 카톡으로 대화할 수 있어요. 같은 자리에 앉아 있어도. 다 이거만 보고 있으니까. 데 또 이거 보는 거 만큼 이상으로 이것(핸드폰)도 사실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저도 그러니까. 가족들하고 또 관계도 맺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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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바라밀로요. 뭐로요? 6바라밀로. 금 투표도 해야 돼요. 6바라밀로요. 직장 어떻게 얻습니까? 6바라밀로 얻어야 돼요. 직장생활 어떻게 합니? 6바라밀로 해야 돼요. 6바라밀 없이 되는 게 하나도 없거든요. 요리를 하나 해도요 인욕을 해야 돼요. 요리법을 수용 못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타인의 레시피를 수용 못 하는 분들. 금 이제 가족들이 많은 수용을 해야 돼요. 그러면. 인욕을 하면서 먹어 줘야 되거든요. 계속해서 등장하는 실험적 작품들을 계속 또 인욕해서. 서로 이게 내가 뭔가 수를 잘못 두면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카르마라는 건 반드시 옆으로, 파동 치듯이 옆으로 번집니다. 그럼 옆 사람이 또 뭘 맞아요. 그 카르마의 과보를. 금 거기까지 배려해서 다는 못 잡아도 우리는, 보살은요 거기까지 배려해서 자기 삶을 성실하게 꾸려가는 분일 뿐이에요. 엄청난 게 아니라. 예. 꼭 산에 가야 되는 게 아니라. 지금 여러분 계신 그 곳에서 마음 관리 잘 하시면 이거(자량위 등) 다 이룰 수 있습니다. 이 중에 꼭 산에 가서 해야 될 그런 자리가 없어요. 따로.
여러분 밤에 앉아서 몇 시간 이거 못 하세요? 몇 시간 하니까 벌써 긴장되시죠. ㅎ 이거 몇 분 못 하세요? 이거 날마다 한 5분만 해 보세요. 내려놓기. 5분만 해도 감이 오면요 재밌어서 이제 몇 시간도 합니다. 내려놔 보면 신통하거든요. 늘 쥐고 다니던 그게 내려놨더니 자동으로 그 부모 자리, 근원 자리로 가더란 말이에요. 대행스님 아, 그 한마음 선원의 대행스님은요 고걸 뭐라고 했냐면 부자상봉이라고 했어요. 부자상봉. 견성을 “부자상봉이다.” 자녀가 아버지를 만나서, 부모를 만나서 하나가 됐다는. 자녀는 누구죠? 찾던 에고. 부모는요. 참나 자리. 저만한 애들이 엄마한테 다 맡기고 살죠. 그것처럼 다 맡기실 수 있겠어요? 그 때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저, 저는 이제 제 애, 준우 보면서. 모든 걸 맡기고 있어요. 먹고 싸는 모든 거를. 엄마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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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편해보이잖아요. 넌 참 좋겠다. 하다가, 늘 옛날 어른들이 하던 말 “그렇게 한 번 맡겨 봐라.” 하는. 참나한테 그렇게 맡기고 살아봐라. 근데 우린 못 믿죠. 참나가 그렇게 해 줄 거라고 생각 안. 까 맡기고 아무 것도 안 한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맡기는 그 마음으로 살아가야 보살이 됩니다. 참나한테 그 정도 못 맡기면요, 불교식으로 말하면 비로자나불한테 못 맡기면요 6바라밀이 안 나와요. 왜냐? 내가 6바라밀 했을 때 좋은 카르마가 발생한단 보장이 없잖아요. 부모를 알아야 압니다. 참나 자리를 알아야 참나가 6바라밀 하라고 나한테 명령하고 있다는 걸 정확히 알아야만 내가 그렇게 하고 안심이 돼요. 이해되시죠. 부모 뜻을 모르면 그렇게 하고 못 살아요. 온전히 맡길려면요 참나에 대해 잘 알아야 됩니다. 그리고 참나를 이해해야 되고 늘 참나와 함께 할 수 있어야 돼요. 먼저 늘 참나랑 함께 할려면 이렇게 선정의 달인이 돼야 됩니다.
그다음에 여기 보시면요 아공 법공을 써 놓은 게. 자, 선정의 달인, 어디까지 가면 선정을 잘 한다고 하는지 아세요? 보세요. 몰라를 통해 지금 참나 자리에 접속하죠. 에고가. 금 이 접속에 단계가 있어요. 제가 이렇게 이렇게 많이 설명하는데 와이파이. 영적 와이파이가 떠야 되는데,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떠야 됩니다. 1단계 정도 떠 가지곤 잘 안 보여요. 참나가 안 느껴집니다. 핸드폰 잘 안 터져요. 까 에고 입장에서 참나가 안 느껴져요. 2단계 3단계 4단계. 몰입 4단계까지 가면요 이 때는 터져요. 이 때는 신바람이 나서 그, 참나랑 만났다는 증거가 뭐냐면 희열이 나야 돼요. 희열 안 나면 가짭니다. 막 엄청난 희열이 아니라 힘이 확 빠져야 돼요. 편안해져야 돼요. 걱정이 없어지고. 존재만으로 만족하게 돼요. 은은한 만족감이 올라와야 됩니다. 고 만족감. 거친 희열이 와도 상관없는데 은은한 희열은 반드시 와야 돼요. 은은하게라도 와야 돼요. 희열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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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프다 안 아픈 것처럼 마, 마음이 펴지는 거예요. 근데 이걸 꼭 황홀한 걸 체, 생각하시면 안 돼요. 황홀한 게 오리란 걸 기대하시면 안, 이게 안 와요. 와도 그게 다가 아니에요. 참나를 만나서 우리가 얻게 되는 평온과 그 초연함이 희열이에요. 아프던 데도 안 느껴지고 덜 아프고 편안해집니다. 예. 요 때에 여러분, 몰입 4단계, 이 때를 올바를정자를 써서 正사마타. 이거 인도 말인데 오, 이제 正, 선정이라는 거예요. 올바른 선정. 즉 이 선정바라밀에 든다는 겁니다. 正字를 붙으면요 희열이 일어나는 선정이에요. 신바람이 나는 선정. 그러면 선정이 제대로 걸렸을 때죠. 몰입4단계까지 가면 신바람이 나요. 제가 몰입 책 따로 낸 거 거기에서도 그걸 설명한 겁니다. 4단계까지 가며는 신바람이 난다. 처음에 몰입 할려고 노력해요. 두 번째, 노력이 심화돼요. 세 번째, 이제 몰입은 이어져요. 근데 신바람이 안 나요. 즉 에고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몰입입니다. 데 에고가, 거긴 에고만 혼자 작동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다 참나랑 만나게 되면 몰입4단계, 신바람이 나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돼요. 신나서. 걱정이 사라져 버리니까. 이 때 참나랑 만난 거예요. 그래서 결국 이 거, 선 하나만 얘길 해도요, 보세요. 에고가 4단계까지 노력은 해 줘야 시, 하느님을 만납니다. 신성을 만납니다. 예. 까 이게 하나가 돼야 만나죠. 에고가 노력을 안 하면 참나의 희열을 느낄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참나 안에는 보시의 능력이 있어도요 여러분이요 지금 몰입 4단계에 해당되는 그런 노력을 안 하면요 보시바라밀이 밖으로 안 나옵니다. 참나 안에만 있지 안 나와요. 짐 선 하나도 에고가 노력해서 끌어내는데, 禪 하나 해서 참나랑 만난 걸 가지고 6바라밀 다 해결됐다고 우기시면 안 된다는. 다른 분야도 그렇게, 다른 과목도 노력을 해 줘야 돼요. 반야를 얻으려면 어떻게 될까요. 반야는. 반야도 또 노력을 해야 돼요. 그냥은 안 와, 안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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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얻었으면 다 얻은 거 아닌가요? 참나를 만났는데. 아니에요. 참나 중에 선의 부분, 고요함만 지금 깨달으신 거예요. 참나 중에 지혜로운 부분은 어떻게 깨달아요? 지혜로운 부분은 에고가 또 뭘 해야 돼요? 예. 연구를 해야 돼요. 연구. 연구할 때 뭘 연구할지를 제가 설명을 해 드려요. 그러고 연구를 하다 보면요 이 연구를요, 연구와 이 분석을 위빠사나라고 합니다. 위빠사나. 관찰이라고 하죠. 연구나 관찰이라고 하죠. 위빠사나 앞에 바를정자 붙이면 정위빠사나는 결국 반야선을 이룬 거예요. 즉 반야선을 이뤘다는 게 뭔지 아세요? 그 진리를 생각만 해도 내면이 고요해지고 평온해지고 초연해지는 거. 희열이 일어나는 게 그게 진짜, 그게 정위빠사납니다. 正위빠사나가 아닐 때는요 에고가 억지로 분석하기 때문에 자명하지도 않고 희열도 없어요. 근데 분석했을 때 너무 자명하면 희열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옛날 선사들이 이걸 이용합니다. 선사들이 이용해서, “부처가 뭡니까?” “3 3은 9.” 3 3은 9. 마음 편하시죠. 뭐 의심할 수가 없으니까. 자명해서 할 말이 없을 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 상태가 참나 상태야. 라는 걸 얘기해 줄려고 옛날 선사들이 “3 3은 9.” 까 힘드실 때는 3 3은 9 계속 해 보세요. 저도 예전에 해 봤어요. 예. 막 실연 당했을 때, 뭔가 뭐 외로울 때 있죠? 3 3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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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은 9. 3 3은 9. 그러면 아까까지 뭘로 힘들었는지 잠깐 잊어요. 자명한 얘기만 계속 하니까. 2 2는 4. 4. 막 틀리면 이제 어, 이제 꼬이기 시작합니다. 구구단 틀리시면 이제 막 이제 혼동에 빠지시겠지만 2 2는 4. 오늘은 토요일. 선사들이 계속 이런 얘기 하는, 오늘은 토요일. 할 말이 없어요. 제자가. “부처가 뭡니까?” 부처를 물었는데 “오늘은 토요일.” “예.” “그래. 그거야.” 여기서 아셔야 돼요. 그래서 자명한 말은 그 자체로 禪을 불러옵니다. 그래서 이게 정혜쌍수예요. 선정은요 지혜를 가져와요. 고요해지면 자명해져요. 생각이. 자명한 생각은 고요함을 가져와요. 게 나중엔 이게 처음엔 따로 닦지만 나중엔 하나로 돌아가 버립니다. 왜냐? 참나가 원래 고요하면서 지혜로운 자리거든요. 고요하면서 자명한 자리거든요. 참나를 알게 돼요. 참나의 한 부분을 알게 돼요. 에고가 노력은 각자 다른 분야에서 노력합니다. 선정 공분 모라, 아까처럼 몰라 몰라 하면서 들어가고. 지혜 공부는 아공 법공을 머리로 연구해요. 머리로 분석해요. 아공 법공 분석의 그 재료로 한 번 쓰시라고 아공 법공 정의를 내려봤습니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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