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 선생님의 가르침 - 4. 원상혹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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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 선생님의 가르침
홍익학당의 공부와 봉우 선생님 진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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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덕을 온전히 통합적으로 성인들의 심법
봉우 선생님의 견성론 양심 개벽 개벽팀


강의일자 2015. 03. 04. 水.
게시일자 2015. 03. 12.
동영상 길이 26:46
강의 중 인용 도서 봉우수단기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3l9PeTMHS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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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봉우 선생(鳳宇 先生)님이 해 놓으신 수련법을 좀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한번 해 드리려고, 아까 말씀드린 건 연정십육법(硏精十六法). 호흡법(呼吸法)이에요. 연정16법, 호흡법(呼吸法)을 닦아서, 그다음에 뭘 닦으라고 했습니까? 선생님이 “원상법(原象法)을 공부해서 태식(胎息)으로 나아가라.” 그래서 이렇게 공부를 지도해 주셨는데 이건 호흡법(呼吸法) 먼저 닦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이 있고. 두 번째 방식은, 이것도 가능합니다. 자, 원상법(原象法)을 먼저 공부할 수 있어요. 원상법(原象法)은 결국 참나 각성하는 법이거든요. 참나 각성을 먼저 한 뒤에 호흡법(呼吸法)으로, 실력을 익혀서 태식으로 나아가서 요 뒤로 공부 닦아가는 법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말씀드린 건 호흡법(呼吸法)을 먼저 닦아서, 호흡법(呼吸法)을 닦는 중에 정신과 정기가 만나가지고 우리 정신에서 불이 나요. 광명한 빛이 나오면 그 놈을 이용해 가지고 우리가 나 자신을, 나 자신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뭐 전생도 보고 이런 방식을 활용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연정16법 다음에 원상법(原象法). 이거 (연정)16법이 있었고, 원상법(原象法)은 12관절이라고 했죠. 그래서 12급이에요. 12법을 가지고 연구를 하다 보면, 여기까지(原象法)가 되면 1단이 확실해집니다. 1단이 확실해지니까, 그게 태식(胎息)하고 맞물려서, 태식은 이미 16법부터 시작은 했어요. 그래서 태식(胎息) 해야 한 1단이에요. 원래. 태식 시작돼야. 태식 시작되고 그게 원상법(原象法)으로 갈무리가 돼서, 그다음에 본격적인 소주천(小周天) 본격적인 대주천(大周天)이 시작돼요. 이게 아주 정밀한 과정입니다. 이게 정신이 단련되는 과정이에요. 다 해서 연정법이에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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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실제로 연정16법 하면 호흡법(呼吸法)을 말하는 거지만 이 결국 다 해서 硏精, 정신을 연구하는 방법이에요. 정신을 단련하는 방법입니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고. 선생님이 뒷사람들이 혹시 이런 原象 공부할 때 어려울까 봐 原象或問章[1]이라고요, 혹자가 묻고 내가 답하는 형식,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글을 써 놓은 게 있어요. 소설처럼. 그걸 보시면요 거기 주인공은 이 순서대로 공부해요. 원상법(原象法) 먼저 합니다. 호흡 안 하고 참나 각성부터 먼저 해요. 전생 보는 것부터 먼저 해요. 그다음 호흡을 배워요. 그런데 왜 호흡을 꼭 해야 하느냐. 원상법(原象法)만으로 어떤, 參禪法도 마찬가지입니다. 參禪法만으로도, 제가 이런 얘기 많이 해요. 고것만으로는 1~2階 까지, 1~2段 까지는 갈 수 있는데, 2단 이상 가시려면 호흡 태식 하셔야 됩니다. 하는. 그래야 본격적으로, 2단 이상 가려면 대주천(大周天)을 닦아서 내 몸 밖에 또 다른 몸을 만들 정도의 그런 법을 익혀야 돼요. 3단은, 어, 불교에서도 楞伽經 보시면 三地 보살부터는 意成身이라고, 마음으로 만든 에너지체가 있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 다 연결돼 있어요. 2단까지는 지금 여러분 참나 각성만으로 2단까진 갈 수 있어요. 2단 정도 실력이 돼요. 제대로 된 2단은 아니지만, 에너지가 부족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2단 하는 걸 해요. 고 내용 함 봐 보실래요? 그래서 첫 번째 만남에서 그 찾아오신 분이 이렇게 물어요 “내가 原象呪라는 걸 얻었다.” 首乾腹坤 天地定位 해서 周易 繫辭傳의 핵심을 뽑아놓은 게 원상주예요. 주역 요점이에요. 그런데 그 중에 제일 要點이 이거예요. 그 중에 제일 요점이, 사실은 이게 지금 原象呪의 핵심입니다. 致, 이룰치. 心上之, 마음 위의. 精一한, 이 땐 아주 정밀하단 뜻이에요. 광명한. 精靈. 예. 신령. 내 마음 위의 광, 정일한 영을 이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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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上之. 내 마음속의. 이 참나죠. 광명한 참나가 드러나게 하라. “치심상지정령(致心上之精靈)하면 감이수통천하지고(感而遂通天下之故).” 천하 만물의 일을 다 꿰뚫어 볼 수 있다. 이게 주역엔 원래 이렇게 안 돼 있고 뭐라고 돼 있죠? “易은 無思也 無爲也” 생각도 없고 하는 것도 없어서 “寂然不動 하다가” 마음이 고요하다가 “感而遂通” 움직이면 천하를 꿰뚫어 본다. 우리 안에 있는 참나의 신묘한 작용을 묘사해 놨는데 그걸 이렇게 틀어놔요. 原象呪에서는 “致心上之精靈” 내 마음 위에 정일한 영을 하나 이루면 그놈이 “感而遂通天下之故” 천지만물의 근본원리나 공식, 움직이는 공식을, 그리고 실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꿰뚫어 본다. 이게 다 다릅니다. 시공을 초월한, 어떤 하나의 존재가 존재하려면요 시공을 초월한 원리가 있어야 돼요. 원상이 있어야 돼요. 여러분이 지금 존재하시려면 인간이란 원상이 있어야 돼요. 그래야 여러분이 인간의 모습을 할 수가 있죠. 그리고 인간은 실제로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한 시공 안의 원상이 있어야 돼요. 이건 시공, 이건(시공을 초월한) 출세간이라고 할게요. 요건(시공 안의) 세간의 원, 세간의 어떤 올바른 그 로고스들이 있어야 돼요. 보이지 않는 로고스(出世間), 드러난 로고스(世間). 그리고요, 또 다른 원상이 있어요. 실제로 여러분이 어떻게 살았는지. 과거에. 과거에 한 짓이 여러분의 더 원형의 모습이거든요. 고 카르마에 의해서, 요 공식과 그 카르마 정보가 만나면 딱 여러분이 나와요. 지금 여러분이 나와요. 예. 그래서 이거 아셔야 돼요. 그래서 사물을 정확히 안다는 건요 보이지 않는 질서, 보이는 질서, 그리고 과거에 실제로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정보. 예. 이게 필요해요. 요러면 이제 미래가 보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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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이 있고, 공식 섰고, 거기에 데이터 딱 투입하면 어떻게 되겠구나 하는 걸 알아냅니다. 그래서 이 원상법(原象法)이라는 건 이런 걸 연구하기 때문에 전생도 보고 하는 걸 중시해요. 데이터를 최대한 모아가지고. 자, 전생을 보다 보면요 데이터만 모이겠습니까?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구나 하는 공식도 보여요. 그다음에. 이 형이하학적 공식이 먼저 보여요 “야, 이런 짓 하면 이런 일 당하고, 이런 짓 하면 이런 일 당하는구나.” 그러다 그 근원에 들어가면 “아, 우주가 애초에 어떻게 생겼구나. 仁義禮智로 생겼으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까지 꿰뚫어 보면요 전생을 보다가도 견성을 합니다. 석가모니가 이 방식으로 견성을 하셨죠. 宿命通으로 전생을 보다가 그 깨달음을 얻으시잖아요. 봉우 선생님은 오히려 석가모니 방식을 얘기하시는. 원상법(原象法)을 이용해서 이런, 충분히 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시는, 전생을 보면서 견성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도 다 시작은요 몰입 잘 해야 돼요. 원상법(原象法)이고 뭐 호흡법(呼吸法)이고 간에, 호흡에 대한 몰입을 잘 하시건, 원상주에 몰입을 하시건 결국 一念이 이루어져야 여러분 마음에 참나가 드러나죠. 그러니까, 근데 이 양반은 원상주는 어서 구했는데, 어떻게 이 주문을 해야 되는지 모르신 거예요. 그래서 물어보니까 선생님이 “외우기만 하지 마라. 너 이거 주문 받을 때 심법 배웠냐. 어떻게 하라고 노하우 그 들었느냐.” 못 들었다고 하니까 “그 심법이 주역 계사전에 있다. 읽어봐라.” 해요. 그래서 “易은 無思也 無爲也, 생각도 행위도 없는 중에 고요히 있다가 우주의 이치를 꿰뚫어 본다.”는 그 구절을 자꾸 읽으라고 해요. 그러니까 심법이란 건요 생각도 행위도 없는 고요한 중에 순수의식, 참나가 발동해서 천하의 이런 로고스를 읽어낸다는 겁니다. 움직이지 않고도 만물의 본질, 만물의 작용, 그리고 실제로 있었던 과거의 행적까지도 읽어낼 수 있고. 자, 봉우 선생님은 이런 얘기까지 하세요 “과거를 볼 수 있다면, 과거 데이터를, 그 데이터가 지금 예정하고 있는 미래도 볼 수 있다.”는 겁, 그 미래가 100%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어요. 뭐냐면 과거 데이터에 따른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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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투시예요. 미래를 보는 방식은 불확실해요. 미래는 변하기 때문에. 이해되십니까? 뭐라고 설명해 드리면 편하냐면요, 네비게이션 있죠. 지금 속도로 가면 “열 시 이십 분 도착.” 예언이 나옵니다. 여러분 미래를 보고 계신 거예요. 지금 데이터대로라면 미래가 이렇다는 걸, 그걸 정신작용으로 읽어내는 걸 원상법(原象法)이라고 해요. 그것도 광의의 원상법(原象法)이에요. 본질은, 결국은 어떻게 우주가 생겨 먹었느냐는 걸 꿰뚫어 보는 원상이 더 본질이지만, 작용을 통해서 어떻게 과거 미래가 굴러가고 있는지까지 봅니다. 자, 이렇게 해서, 이렇게 천하에 감응하는 이 방식이 원상법(原象法)이다. 란 말씀을 해 주시고. 아무튼 지금 첫 번째 만남이 끝나요. 두 번째는요 이제 이걸 공부하고 와요. 와 가지고요 “내가 주역을 보다 보니까 심법을 알겠더라. 그래서 모든 잡념을 내려놓고 정일한 마음으로 집중해서 원상주에 집념했더니” 首乾腹坤 하면, 이게 주역에 나온 말입니다. 머리는 하늘이고 배는 땅이다. 요거에 집중해요. 원상법(原象法)은. 그래서 머리수자를요 눈 감고 써서요 눈앞에 선명하게 자획이 남을 때까지 써요. 선명하게. 글자들이 선명할 정도로. 왜냐면 내 마음에 뭔가 그려서 그려지면요 정신계의 영적인 그 정보를 다운받아 볼 수가 있어요. 뭐 곰플레이어나 이런 거 깐 격이 돼요. 내가 눈 감고 사물을 선명히 그릴 수 있다면, 영적인 데이터들을 내가 동영상파일로 받아 볼 수가 있게 돼요. 예. 이 수련입니다. 투시법이라는 게. 그 내용 제가 예전에 했어요. 원상 12관절로. 그 법을 순서대로 공불 하게 된 거예요. 그래 가지고 각 관절을 단계별로 넘어가면요, 원상 12법을 단계별로 넘어가면 마지막 12관절에 전생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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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양반이 그렇게 다 한 거예요. “전념하여 투시가 되어 앞날을 맞추는, 자유자재로 앞날이 보이고 하는 경지까지 됐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현상이 안 보이고 불확실해지니까, 안 맞고 하니까” 이게 눈 뜨고 다니다 갑자기 시력을 잃은 것처럼, 영적인 눈이 열렸다가 닫히니까 지금 당황해서 찾아온 겁니다. 이거 보시면 알지만 공부 잘 되면 안 와요. 뭐가 안 되면 와요. 그래서 안 되면 이제 찾아와 가지고 애타게 간절하게 물어보고, 좀 잘 되면 내가 잘나서 그렇다고 원래 안 오는데. 안 되니까 찾아오니까 뭐라고 답하시냐면 “일념으로 집중해 가지고 정확히 투시가 일어날 때는” 참나가 각성했을 때고, 원신이. 그럴 때만 순조롭게 직관이 이루어진다. 요 얘기를, 안 그럴 때는 뭐죠? 깨어 있지 못할 땐 안 된다. 이 얘기를 해 주시는 거예요. 별 내용이 없습니다. 그 찾아온 사람은 와서 계속 질문하지만 선생님은 늘 간단한 얘기만 해요. 깨어 있어라. 끌려가지 마라. 현상에 끌려가지 마라. 정신 차리고 있어라. 그러니까 어떤 현상이 나타나도 좋은데요, 명상하시다가. 끌려만 가지 마세요. 몰라 하실 수만 있으면 돼요. 언제든지. 주도권이 여러분한테 있어야 돼요. 내가 지금 몰라 하면 없앨 수 있어야 돼요. 영화 나이트매어 보셨나요? 고 비슷해요. 눈 감으면, 잠깐 잠들면 이제 누가 와가지고 나 목 베려고 덤빕니다. 그때 몰라 하고 깰 수 있어야 되는데 못 깨면 난 말리는 거죠. 그러니까 언제든지 내가 요 꿈을 깰 수 있느냐. 이게 되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에고의식에 떨어져 버리면요, 원신 놓치면 금방 이게 꿈으로 변한다든가 헛것이 보인다든가 이제 무의식에 끌려간다던가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안 보인다던가. 그러니까 “늘 정신 챙기고 깨어 있어라.” 요 얘기를 해 주시고. 세 번째 만남 때 오면 이 사람이 공부가 또 늘어있어요. 지금 이 양반은요 호흡은 아직 안 했습니다. 원상법(原象法)만 가지고 지금 전생 꿰뚫어 보면서 참나의 본질을 알고 1段 실력이 됐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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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까까지는 12관절을 단계별로 가곤 있었는데 지금 1단은 안 됐었네요. 세 번째 만남에 이제 12관절 다 끝내고 전생 확인하고 왔네요. 내 자기 본성을. 그러니까 뭐라고 해 주시냐면 “당신 정신계 1단 땄다. 맞다. 그러니까 앞으로 이 자리는 죽어도 놓지 마라. 그러면 元神의 빛이 점점 광명해져서 三火가” 이게 세 가닥(⺌) 불이라고 해서 三火 그럽니다. 佛畵 보시면 부처님 머리 위에 불빛, 요 三火 그려진 게 있어요. 이렇게 원만하게(둥근 후광) 그려진 것도 있지만, 요 세 개 빛 나가는 거 그려진 게 있습니다. 이걸 三火라고 그래요. 불 세 개가 이렇게 정신계에 뜬다는 겁니다. 이게, 三火가 원만해지면 후광이 되죠. 이 가닥이요 처음에 세 가닥, 거기서 또 세 가닥씩 해서 이제 5단쯤 되면 원만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게 원만해지는 경지에 도달하는데 여기서 三火가 일단 원만해지는 거는, 아주 온 몸을 감싸는 건 5단이면, 요놈이 광명하게 뜨는 건 한 3단 그럽니다. 그래서 三火가 원만하다는 게 지금 여기선 한 3단을 말하는 거 같아요. 정신계 3단까지는 갈 거다. 그러니까, 자, 보세요. 다시 말씀드릴게요. 원상법(原象法), 이런 투시법을 배워서 과거로 가도 그게 참나는 아닙니다. 그게 견성은 아니에요. 그렇죠? 지금 내 시공을 초월해서 다른 시공을 보긴 했지만 어차피 시공 안에 있는 거잖아요. 시공 자체를 초월해 버리면 참나를 바로 만나게 되죠. 그러니까 우린 언제든지 그냥 참나를 만날 수 있는데, 시공 속에서 이렇게 데이터를 모아 가면서 닦는 건 또 다른 목적이 있는 거예요. 예. 참나에 대한 명확한 공식을 이해해 보려는 겁니다. 내가 살아온 삶의 데이털 통해서 참나에 내재되어 있는 공식까지도 이해하려고 그렇게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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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그럴 필요 없다는 거예요.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가는 방식 안에 이미 모든 공식이 다 갖춰져 있고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꼭 과거 데이터를 몰라도 지금, 이 순간부터 양심 분석만 정확히 하시면 다 알아내실 수 있어요. 참나 어떻게 써야 되는지. 근데 아무튼 예전에는 이렇게 데이터를 많이 모을 목적으로 전생까지 들어가 보고, 과거에 내가 어디서 왔는가 하고. 보세요. 과거의 나를, 과거의 내가 어서 왔는가 하고 들어가 보는 방식이 있으면. 나는 본래 무엇인가. 누구인가 하고 들어가 보는 방식이 가능해요. 시공 안에서 과거의 나, 원상을 찾아보고 시공 너머의 나의 원상을 찾아보고. 자, 요렇게 연구하시는 중에 정신계 1단 딸 수 있다 이겁니다. 네 번째 만남. 1단 따고 나니까요 이제 재미가 나 가지고 “여러 현상을 겪고 선정[2]에 도취하여 지내다가” 정신계에 가 가지고요, 이때쯤 되면 꿈을 꾸거나 명상 중에요 다른 차원대랑 자꾸 접합니다. 그걸 玄路를 출입한다고 하는데, 현묘한 길이라고 하는 게 정신계를 드나드는 그 길을 말해요. 영계에 드나든다는 거예요. 영계에서 정보를 자꾸 얻어온다는 거예요. 예. 그래서. 아주 현묘한 세계는 참나의 세계겠지만, 현묘한 세계 정도 이렇게 얘기하면 영계를 말해요. 우리 눈엔 지금 안 보이는 영적인 세계 가서 정보를 자꾸 구해오고, 거기서 누가 정보를 자꾸 주고 그래요. 근데 여기에 너무 빠지시면 큰일 납니다. 헛것이, 맞지도 않는 말들 엄청 들어갖고 오세요. 그러니까 가려 보셔야 돼요. 저도 공부해서 이렇게 한참 뭐가 됐을 때 “전생이 뭐다.” 이런 게 나와요. 근데 제가 어떻게 믿습니까. 그거를. 이 전생이 나오고 뭐가 나와도요 “더 확실한 물증이 필요합니다.” 하는 이게 필요해요. 그게 아니고 그냥 막 따라가시면 큰일 납니다. 봉우 선생님도 자기 전생을요 뭐 수십 번을 보고 찾아갔다고. 그래도 안 믿겨서 찾아가 봤대요, 중국까지. 중국의 어떤 여인이셨는데 찾아가서 그 집 가서 물어보고 그 집 가족들 만나고 확인해 보고 본인도 믿으신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선생님도 그냥 믿으신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거 그냥 믿으시면 안 되고. 저도 이 “전생이 뭐다.” 하는 이런 걸 봤어도 그냥 안 믿겨서 “이건 물증이 필요하다.” 항상 그런 마음으로 (듣기 실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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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 이런 경우도 있어요. 이건 그냥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여기 북한산 살 땐데. 제가 그런 걸로 본 게 너무, 그걸로 본 것만 갖고 믿기는 뭐하고, 답답하잖아요. “내가 본 게 맞습니까?” 하고. 아무 기대 안 하고. 북한산 저기 저 아주 봉우리 있죠. 저쪽을 향해. 집이 그때 그쪽에 살았어요. 창문 밖에 북한산 지금 거기 제일 높은 데 뭐죠 거기. 뭐가 뭐 있지(或 였지)? 예. 백운대? 거, 그쪽이 보였는데. 그쪽을 보고 그냥, 거기 난간이 있었는데 “그 내가 진짜 본 게 맞는 겁니까. 아니면 다 헛겁니까.” 하고 이렇게 잠깐 고개 숙였다 딱 들었는데 짧게 무지개가 하늘에서 봉우리까지만 딱 있더라고요. 직선으로. 그거는, 깜짝 놀랬어요. 그 의문을 냈는데 갑자기, 그전까지 아무것도 없다가. “진짜 그게 내가 맞습니까. 답답합니다. 뭐 확인할 길도 없고 답답합니다.” 하는 그 마음만 제가 속으로 말을 했는데 딱 보니까, 고개를 딱 드니까 그 짧은 직선이 있는 거 보고, 물증이라고 하기엔 뭐한데 아무튼 “알았습니다. 더 고민 안 하겠습니다.” 해서 제가 그 뒤로는 고민을 안 한 기억이 있어요. 그냥 자연현상으로도 뭐가 나타나요. 나중에 보니까 이런 현상을요, 티베트는 이런 걸 일상으로 알더라고요. 티베트에서는 뭔가 그런 거 하늘한테 빌고 무지개가 뜨면 그 징표로 알더라고요. 저는 그런 거 하나도 모를 땐데 딱 짧게 무지개가 떠 있는 걸 보고. 일반적인 무지개도 아니죠. 직선으로. 그래서 재밌다 했습니다. 그러니까 꼭 이런 걸 뭐 투시해서 알아내실 필요가 없는 게요 여러분이 깨어계시면요 다양한 방식으로, 눈 뜨고 있는 중에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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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게 다 나타나요. 눈 뜨고 있는 중에도 빛이 막 환하게 떠 있어요. 저 한참 그, 지금은 안 그래요. 한참 정기 충만하게 모아 가지고 깨어 있을 때는요. 이렇게 일 안 벌이고 혼자 명상을 더 많이 하는 시간 갖고 있을 땐요 눈앞에 항상 불이 켜져 있고 뚝 뚝 불이 이게, 불이 나타나서 이렇게 떨어지는 것처럼 뚝 뚝 떨어지게 보여요. 뚝 뚝. 찍혀 있다가 또 잔상처럼 지나가고. 찍혔다 지나. 이게 눈 뜨고 있는데 일어나고, 눈 뜨고 있는데 불바퀴들이 눈 주위를 계속 돌아다닙니다. 불이 이글이글하면서 이렇게 돌아다녀, 몸에 기운 차면 그래요. 기운 찼는데 깨어 있으면. 그래서 기운 수련이 무서운 게 기운이 차 가지고 일어나는 현상들은 눈 뜨고 명상 안 해도 막 일어나요. 그거는. 눈앞에 글자가 써지기도 하고. 맨눈으로. 그때 한참 공부할 때 맨눈으로 이렇게 보고 있는데 “一切唯心造”(라고) 여러분 말로 하시지만요 저는 영상으로 본 게, 맨눈 뜨고 보는데 이 사물이 입자로 보여요. TV 브라운관 고 작은 입자로 쪼개지듯이. 이거는 명상도 아닙니다. 그냥 눈 뜨고 보고 있는데 입자로 짝 이렇게 구부러진(앞쪽을 둘러싼 스크린처럼 손동작으로 묘사하심), 이렇게 구부러진, 입자로 다 보이더니 고 입자 하나에 집중하니까 동그라미 네모 세모 같은 빛이 나오고 더 들어가니까 그냥 빛만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현상들이 그냥 눈앞에서 펼쳐지면요 이거 신기합, 방 안을 혼자 막 걸어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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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서 이렇게. 제 눈이 아마 마음의 브라운관을 본 거죠. 그래서 이런 일들이요 눈 뜨고 있는데 일어나는 건 제가, 이거는 단순히 명상만이 아니라 제가 호흡을 해서 그렇다. 라고 확신합니다. 근데 이분은 지금 원상만 먼저 했어요. 원신각성이 안착되면서 “정신계 2단까진 너 갔다.” 대견해 가지고 왔는데 “2단까진 갔는데 지금 어디 헛것에 많이 휘둘리고 있다.” 정신계 가서 구경하다 보니까 이 양반이 재미난 것들만 자꾸 보고 다니니까 “그거 아니다.”라고 얘기해 줍니다. 뭐든지 도취하면 정신 잃어요. 참나를 잃어버려요. 그러지 마시라. 답은 항상 같아요. 현상에 집착하지 말고 정신 잘 붙잡아라. 요겁니다. 다섯 번째 만남에서는요 “내가 이제 2단을” 자, 보세요. 정신계로만 지금 2단 갔다고 했죠. 2단까진 가능한데, 3단 얘기 하려니까 뭐가 나오냐면요, 소주천(小周天)을 갑자기 완성해 버려요, 이 사람이. 봉우 선생님이 뭔 말씀 하고 싶었냐면, 원상법(原象法)으로 2단까진 가도요 2단 넘어 가려면 호흡을 반드시 해야 된다는 말씀이 여기에 실려 있는 겁니다. 이 양반이 호흡을 해 가지고, 아까 설명 드렸던 소주천(小周天) 다 돌리는 과정이 소개가 됩니다. 갑자기 여기서 호흡법(呼吸法)이 등장해요. 다섯 번째 만남에. 그래서 호흡법(呼吸法)을 완성하고 나서 뭘 보냐면 “타인의 三生도 보게 되고, 정신계를 출입하면서 마귀가 굴복하고 어디 가면 地神이 나오고 이제 온갖 정신계 가서 道伴들이랑 힘도 겨루면서” 그 자꾸 겨루면서 자기 실력도 늘고 거기 가서 뭘 배워오는 내용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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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장로들의 도움을 받아 실력이 자라게 되고” 요거는요 원상법(原象法)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겪으시는 거예요. 그냥 깨어 있음만 겪으시면 이런 거 나오면 다 무시하고 가 버리잖아요. 그래두요 여러분이 영적으로 계속 이런 현상들, 필요한 것만 꼭 겪고 가요. 이렇게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깨어서만 가시면요 여러분이 꼭 겪어야 할 거는요 일상에서도 그 현상이 나타나고. 삶과 이런 명상이 둘이 아니에요. 영계가. 현상계에서 바로 나타나 버려요. 그걸 겪으면서 여러분이 양심과 6바라밀로 이겨내시면 똑같은 거예요. 이거를, 명상만 하고 있으니까, 하늘이 공부시키려니까 영계에서 그걸 훈련시킨. 영계에서 험한 일 당하게 하고 막 하는 이유가요, 여기에서 안 겪고 있으니까 거기서 겪는 거지 ㅎ 현상계에서 겪는 걸 잘 소화하는 분들은 이런 거 안 하고도, 이런 거 덜 겪고도 바로 올라가죠. 그거 이해하셔야 돼요. 그러니까 꼭 이걸 겪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현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게 다 내 마음에서 일어난 작용인데, 현실하고 靈界를 구분하지 마시고 나한테 닥치는 모든 일들을 다, 다 결국 카르마를 갚는 거고 카르마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거니까, 깨어서만 잘 살펴보시면 영계에 가서 배워온다는 건 결국 그겁니다. 그 쪽 가서 결국 그거 배우는 거예요. 6바라밀과 인의예지 배우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 선생님도 뭐라고 말했냐면, 그렇게 해서 뭘 알아내느냐 “만물의 生養收藏, 춘하추동이 일어나는 현상을 볼 수 있게 된다.” 근데 이 현상만 보는 게 아니겠죠. 그 원리를 보는 거죠. 그래서 결국 나의 본성이 仁義禮智고 하늘은 生長收藏이고 땅은 金木水火土구나. 이런 오행을 다 보게 돼요. 그래서 이 정도 되면, 3단이 되려면 이런 거 다 알아야 됩니다. 인의예지를 정확히 알아야 3단이 되지 그냥은 못 돼요.

23:01

몸에서는 대주천(大周天)이 제대로 일어나야 되고, 영적으론 이런 우주 돌아가는 원리에 대해서 자명하게 깨쳐야 돼요. 그래서 3地가 華嚴經에서 發光地라고 해요. 지혜의 빛이 터진다고. 慧光의 빛이 터져서요, 우주의 공식이 정확히 보이는 자리예요. 이런 거를 원상, 이런 투시법을 닦은 사람은 정신계 가서 도인들하고 노는 중에 그걸 닦을 뿐이라는 거. 꼭 이래야 된다는 게 아니라는 것까지 제가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해 가지고 “호흡이 뜻대로 조절되어 기운을 내 뜻대로 조절하다 보면 타인의 마음이나 새나 짐승의 마음도 보게 되는데 때때로 또 혼미해집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요 말을, 유명한 얘긴데 “가고 가고 가는 중에 알고, 하고 하고 하는 중에 깨닫게 될 거다.(去去去中知 行行行裡覺)” 그 혼미해진 건 정신 놓쳐서 그런 거고. 정신 차리면, 깨어서만 가면 다 돌파하는데 “당신은 지금 3階는 왔는데 4階가 아직 모자란다.” 4段까진 못 갔다. 3段까지 갔다. 이 얘기를 해줍니다. 예. 여기서 결국 이제 단전에 기운 잘 모으고 정신 깨어 있는 게 제일 중요하단 얘길 해 주시는 거예요. 다만 원상법(原象法), 투시법을 공부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현상에 대해 얘기해 주면서. 자, 원상법(原象法)을 먼저 닦고 호흡을 닦는 경우도 가능하다는 얘기도 여기 들어있는 거예요. 이렇게 닦으시건 이렇게 닦으시건. 즉 참나 각성 먼저 하신 분은 나중에 호흡 하셔야 되고, 호흡 먼저 하신 사람은 꼭 참나 각성 해서 마무리를, 견성을 마무리 짓고 영적 성장을 이루어 가시길 바란다 하는 내용입니다. 이런 내용, 이런 게, 다 공부하다 보면 누구나 일어나게 됩니다. 각자대로 조금씩 모습은 다르지만. 그래서 “꼭 이 정신 빠져나가서 어디 영계 돌아다녀야 되나보다.” 그런 게 아니고, 여러분 깨어서 겪으면 다 내 마음으로 겪는 일이기 때문에, 영적인 것도 마음의 세계그 현상도 마음의 세계예요. 물질세계도. 다 여러분 마음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요, 여러분 마음속에서 그런 필요한 경험을 얻게 하늘이 다 도와줍니다.

25:00

현실에서 제대로 겪은 분들은 이런 거 안 겪어도 성장해버려요. 바로 바로 알아버려요 “인의예지구나. 본질이.” 그래서 제가 양심 분석을 미는 겁니다. 과거 알아내는 데 시간 쓰는 것보다, 지금 양심 분석 잘해 버리면 우주의 원상을 그냥, 로고스를 그냥 읽어내는데 뭐가 문젭니까. 필요한 정보는 다 와요. 제가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필요한 정보는요 눈앞에 글자가, 빛으로 글자가 써지기도 하고, 뭐 어떤 방식으로든 저한테 옵니다. 玄路 출입에 상응하는 그런 체험을 얘기해 드리자면, 저 같은 경우는, 儒佛仙合一 이거 쉽지 않죠. 저는 공부하다 막히면 명상을 해요. 주역을 풀다 막히면 명상을 해요. 그러면 명상 중에 탁 그 선명한 이미지가 보입니다. “이렇게 풀어라.” 안 그러면, 잠을 자면 꿈에 나와요. 꿈에 어디를 가면 누가 뭘 보여줘요. 주역, 그런 하도 낙서(河圖 洛書) 이런 거 안 풀려서 한참 고민할 때도요 자는데, 어딜 놀러갔는데 꿈에 누가 이런 이상한 기괴하게 생긴 탑을 보여줘요. 근데 그걸 보고 있으면 딱 알아져요. 탁 깰 때쯤에 “아, 하도(河圖)는 이렇게 풀면 된다.” 이렇게 해서 끝없이 정보를요, 끝없이 꿈이나 명상 중에 옵니다. 그러니까 그게 결국 영계에서 오는 거예요. 그래서 꼭 어떤 이 모양대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폭 넓게 여러분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을 잘 소화하시는 그런 그 테크닉을 잘 익히셔야 돼요. 양심 분석만 잘 하시고 자명한 것만 따라가시면서 호흡 수련 잘 하시면요 누구나 그런 영적 계제(階際)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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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봉우수단기』 pp. 19~25 『민족비전 정신수련법』 pp. 73~90
  2. 원문에 無何有之鄕이라고 쓰여 있고 『민족비전 정신수련법』에서는 ‘선경’으로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