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덕을 온전히 통합적으로 보는 관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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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일자 2016. 07. 06. 水.
게시일자 2016. 07. 19.
동영상 길이 12:33
강의 중 인용 도서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 초판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utanB0PZA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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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선생님도 “도·덕(道·德)은 하나다.” 이런 얘기 항상 하셨단 말이에요. 도덕은 하나니까 德을 쌓는 게 그대로 또 道가 된다. 실제로요 선생님이, 그 산봉우리들 있죠. 산봉우리들이, 가면 봉우리마다 신이 있는데, 산신은 지자체장이면 그분들은 작은 고을 짱들이 돼요. 가 보면 도 닦은 사람 아니고도 그 충·효·열(忠·孝·烈) 그러죠. 효자·충신·열녀 이런 사람들이 거기 다 차지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왜냐, 덕을 쌓으면 도와 덕이 하나라서 큰 덕을 쌓으면 명예 단(段)이라도 줘요. 명예 단이면 그 레벨, 1地 대우 받는 거죠. 1지 대우. 2지 대우 해 가지고. 그래서 도덕이 하나로 돌아가니, 그래서 제가 그런 거 들어보면서도 선생님은 도덕을 그렇게 하나라고 하시면서도 좀 찢어지게 얘기하신. 산에서 도를 닦으러 산으로 가라던가, 뭘 투시를 해야 된다던가. 그래야 나와서 덕을 베푼다던가. 도덕이 약간 분리된 감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그게 못마땅해서 “그걸 합쳐 버리는 게 맞지 않나?” 저는 유교나 다른 경전을 많이 봤을 때, 그래서 제가 한 번 깼다는 게, 선생님 시각으로 보니까 항상 도덕을 좀, 하나라고 하면서도 찢어서 보더라고요. 산에서 도 닦는 거랑 현실에서 잘하는 거. 그것도 중요하고 이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하다 보니까 “이게 원래 하나 아닐까?” 공부를 자꾸 하다 보니까 이게 하나로 돌아가야지, 오로지 양심 하나지 이게 찢어놓으면 벌써 문제가 생기는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 왜 찢어놓으면요, 그러면 산에서 도 닦던, 봉우 선생님 말씀이 “율곡(栗谷)이 산에서 도 닦고 하다가, 금강산(金剛山)에서, 세상에 나온 뒤로는 공부가 현상 유지도 힘들었다.” 근데 그때 기준은 투시력(透視力)이나 이런 거거든요. 맑은 상태 유지가 힘들었단 얘기잖아요. 근데 현상에서 구르면 사실 道가 더 닦이거든요. 그러니까 도의 관점을 약간 애매하게 얘기하신 게 있어서 제자들이 듣고 오해할 일이 많다. 해서 그걸 제가, 처음에는 그걸 어떻게든 옹호(擁護)하고 그러다가, 변명(辨明)하다가 “변명할 게 아니라 내 느낌, 자명한 데로 한 번 가 볼까?” 해서 선생님 말씀 무시하고 경전 풀이부터 제가 그냥 제 느낌대로, 경전에 있는 글 그대로, 있는 느낌 그대로 제 느낌 제 양심이 자명하단 느낌, 선생님 말씀 무시하고 그대로 한번 가 보니까 다른 게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그 선명한 느낌이, 도덕이 하나로 굴러가는 게 저희 양심이죠. 그래서 일이 없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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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하나 되고, 일 생기면 양심 펼치고. 이게 하나로 돌아가는 게 진짜 道지 이거를 굳이 구분해서 초능력 강조한다거나 이 山 공부와 인간 공부, “산 공부 10년 하면 인간 공부 10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는 들었는데, 선생님으로부터. 이렇게 구분하는 것 자체가 저는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하나로 설명하면 좋지 않겠나. 선생님이 이거 된다고 그랬어요. 앞으로 유불선 합일을 시키고 기독교랑 힌두교까지, 요가까지 하나로 합친다고 그랬어요. 아무튼 제가 그 살아나온 비결은 오로지, 할아버지 말이건 뭐건 제가 자명하다고 印可하지 못하는 거는 내려놔 보고, 자명한 것들끼리만 엮어서 스토리를 만들어 봤어요. 이게 자명하면 무조건 따르자 하고. 자명한 것만 계속 엮다 보니까 신기한 게, 계속 풀어지는 거예요. 선생님 거, 그 가르침을 떼고 나니까 더 잘 보이는 거예요. 제가 지금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 그 책(2005년 판)을 폐간했죠. 그 이유가, 선생님 말씀대로 大學을 푼 거였어요. 선생님은 “大學의 道는 밝은 걸 밝히는 데에 있고. 德은 새로운 데에 있고. 인간은, 백성은 지극한 善에 이르러야 된다.” 요 말도 아름다운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 道 德 民을 딱 이렇게 분간을 해 놓으셨는데. 고 말씀은 참, 道 德을 따로 구분해서 얘기하는 건 참 좋은데 원 대학도 이미 훌륭했더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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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道는 밝은 덕을 밝혀서 백성을 새롭게 해서 인류를 至善의 경지까지 끌고 가는 데에 있다.” 이미 완벽했는데 내가 봉우 선생님 말만 듣고 왜곡해서 계속, 대학을 새롭게 풀어야 된다는 관점에서 집착했던 거. 이런 게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 낼 때는 당연히 그게 맞는 줄 알고 냈는데 하고 보니까, 자명한 걸 더 찾다 보니까 할아버지의 편견도 놔 지더라는. 그건 그 부분에서만 일리가 있는 말이지 대학 책 전체를 관통하는 얘기는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한 구절만 점을 다르게 찍어서 그걸로도 어떤 코드를 풀듯이 뭔가 멋진 말이 나올 순 있는데. 그렇게만 얘기할 게 아니라 “대학의 큰 길은 내 안에 있는 밝은 덕, 양심을 구현하는 데에 있다.” 이 말 안에 이미 다 녹아버려 있다. 굳이 쪼갤 게 아니라 통합해서 보는, 옛날 어른들 발상이 훨씬 저는 더 맞다고 봤어요. 선생님 말도 좋은데 그거는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제가 그거를, 선생님은 그 山 공부와 인간 공부, 그걸 융합해야 된다는 것까지 알아내셨는데 그분은 그래도 산공부 따로 있고 인간 공부 따로 있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 분이 하는 말씀에 “제갈량(諸葛亮)도 일하느라 공부 많이 못 했어. 조남명(曺南冥)선생도 제자들이 자꾸 찾아와서 가르쳐주느라 도를 더 깊게 못 닦았어.” 그럴 때 “그 한계가 생겼어.” 그때 그 道라는 게 그러니까 제가 볼 때 이런 정신집중해서 三昧를 얻고 투시해서 신통을 얻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그걸 道라고 생각하는 한에는 답이 그렇게 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런데 道가 이렇게 숨 쉬고 이렇게 하는 것 안에도 6바라밀이 있단 식으로 생각하면, 전 다르게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뭔가 自明한 느낌을 얻고 나니까, 인제 선생님 말씀도 잘 걸러서 듣고, 제 잘 쓰고 해서 활용해 가지고 좋은. 그 분 밑거름이 아니면 여기까지 올 수가 없었으니까 제가 항상, 좀 불만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어 대단하시다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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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알아내셨다는 것만 해도 저는 대단하다고 그래서 저는 영원히 인류한테 도움 되는 자명한 얘길 하고 싶지, 그게 가슴 뛰는 일이지, 당대에 인정받고 뭐 막 이 떠받들어지고 이런 거는 본인이 아는데 재미가 있습니까? 자기는 찜찜한데. 제가 당당할 때 그런 대접 받으면 저도 뿌듯하지만, 제가 찜찜한데 그런 소리 들으면 아마 잠이 안 올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자명한 것만이 진짜 진리고, 종교가 있다면 저는 自明敎다 하는 게, 자명한 거 아니면 신앙을 하면 안 돼요. 왜 제가 자명교라고 하냐면, 제가 봉우교였단 말이에요. 봉우(鳳宇)敎徒. 근데 결국 자명하지 않은 것 때문에 신앙에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믿음이 깨질 때가 와요. “이상한데.” 그 野史集 발견했을 때 좀 깨졌는데 그래도 “선생님이 야사를 보신 거지.” 하고 넘어가고. 또 자꾸 가다가 또 발견돼요. 제 알았어요. 大學之道가 아무래도 아닌 거 같은 거예요. 선생님 말씀은 맞는 말인데. “大學을 쓴 사람이 그 의도로 썼다.” 하시고 선생님은 주장했거든요. 뒷사람이 점을 잘못 찍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이건 애초에, 결이 그렇잖아요. 아닌 거 같은데, 포기할 때쯤에, 하도 그렇게 보니까 그렇게 보일 때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를 썼어요. 그렇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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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겁니다. 그 선생님 말씀, 논리로 대학을 풀어본 거거든요. 근데 찜찜함이 남아있잖아요. 결국 그 찜찜함을 들여다보니까, 단순히 찜찜함을 턴 게 아니라 공부가 확 늘었어요. 大學의 道를 정확히 규정하고 나니까 도덕이 하나가 되고 완전히 자유가 왔어요. 제가. 그러고 大學을 보니까 더 안 되겠어서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를 제가 고만 찍자고 한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2011년에 대학 다시 강의해 놓은 게 지금 DVD 팔잖아요. 게 2011년에는요 다른 강읠 이미 했어요. 근데 책은 더 냈어요. 왜냐면 그때 책에 들어있는 저의 또, 그 첫 책에서의 막 뿜어내는 저만의 주장들이 있어서 고것 때문에 그냥 더 내다가, 2011년에 이미 다른 大學은 제가 강의를 다 해 놓고. 이미 기존 거 다 처리하고 다시 강의 해 놓은. 그게 있어서. 그러다가 이제 멈췄죠.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 있는 기존 거 다 팔고 난 뒤에 멈췄죠. 한 번 더 찍었다가 다 팔고 “이제는 그만 해라.” 하고 멈추고. 내가 못 견디겠으니까 멈추고. 그건 그것대로 좋은 말씀이지만, 봉우 선생님 말씀으로만 제가 풀어본 거고. 제가 생각하는 大學은 이미 DVD로 내놨기 때문에. 저거 녹취도 거의 되니까, 저거 따로 大學 책 새로 낼 생각이에요. 그런 거 자체가 저한테 다 수행이었죠. 하나 내려놓고 또 새거. 근데 그 과정에서 엄청 실력이 늘어요. 자명함을 택했을 때 오는 희열은요, 그러니까, 자명하지 않은 걸로 끙끙대시다가 열고 나오면. 근데 문제는, 겁내요. 그게 큰일 나는 줄 알아요. 내 세계가 무너지는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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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다 自明敎徒죠. ㅎ 본질은 자명교예요. 가다가 더 못 갈 때가 와요. 저도 봉우교였지만 자명굔 게, 결국 가다, 인간은요 타고나기를 자명교도고 양심교도예요. 더 못 가요. 못 갈 때가 와요. 그러니까 제가 일찍이 자명교 선언해버리자는 거ㅈ. 지금 기독교 계시더라도 불교 계시더라도 자명교로 선언하시고, 빨리 自明 찾을 때 자유롭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이 말씀이 아주 至高의 진리죠. 자명할 때 당당하지, 자명하지 않은 걸 품고 있으면 위축되고 스트레스 받고 가만히 있어도 괴로워요. 심신이. 마음이 답답하고. 밥맛도 사라지고. 그거 자명한 거 알고 나면요 희열이 일어나서 다 극복합니다. 그래서 매일 자명한 거 이렇게 얘기 듣고 자명하게 생각 하시고 그게 이게 진립니다. 그래서 이거는 제가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고, 근데 제가 하는 얘기가 다 자명하진 않을 거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저라도 분명히 발각되면 계속 고칠 겁니다. 현재도 제가 지금 하나씩이라도 찾아내면 기존 유튜브 스탑시켜요. 새로 해서 다시 올리, 뭔가 그게 남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아니까. 솔직힡, 얘기하면 또, 멘토들은요 “잘 모르겠는데요.” ㅎ “아 이게 엄청난 차이야.” ㅎ 제가 못 견디겠어서 고쳐요. 제가 불편해서 못 있어요. 그걸 누군가가 공부할 때 그게, 제가 해 놓은 말이 남아 있다가 누군가 공부할 때 생각을 틀어버린단 생각을 하면요, 계속 그럼 악업이 계속 되는 거 아니에요. 그 자료가 남아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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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싫어서 제가 발견하는 즉시 내리고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혹시 발견하면 같이 만들어 가는 거예요. 자명한 걸 뒷사람들한테 남겨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시대의 제약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게 있어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과학 수준으론 도저히 더는 자명할 수 없는 것도 있잖아요. 그런 건 수긍하고 아예 들어가는 게 좋아요. 그래서 저는 “다 알 수 없습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 정보 속에서 우리가 제일 자명한 거는 뭘까요.” 이런 식으로 고민을 하죠. 이렇게 연구해 갈 거니까. 이렇게 공부를 유튜브 강의 들으시면서 그렇게 하세요. 그러면 편하십니다. 이걸 구분해서 얘기하신 분 말씀을 들어봐도, 道만 잘 닦았다고 명예단을 얻는 게 아닌데 德만 잘 닦을 적에는 名譽段이 주어져요. 道만 있고 德이 없는 사람은 레벨 못 올라갑니다. 근데 德만 있는 경우엔 명예단이라도 하늘이 줘요. 6바라밀 잘 한다는 게 엄청난 겁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見性 내가 못 하신 거 같아도요 6바라밀 계속하세요. 매일 점검하면서 “깨어 있는가?” 견성까진 모르더라도 정신 모아서, 내가 하는 일을 공정하게 따져보고, 자명하게 처리해 보세요. 그 자체가 이미 道예요. 딱 떨어지진 않았죠. 견성까지 후련하게 하고 에너지, 호흡 수련까지 딱 떨어지게 한 건 아니니까. 하지만 名譽段은 온다는 거는요 그만큼 쳐 준다는 거. 6바라밀 잘 한다는 걸 하늘이 쳐준다는. 그러니까 그 덕을 갖, 그 얘기도 다 선생님이 하셨던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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