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의 주역 강의: 팔괘편 8강, 태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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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의 주역 강의: 팔괘편


강의일자 2021. 05. 01. 土.
게시일자 2021. 08. 27.
동영상 길이 25:35
강의 중 인용 도서 주역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wMAb6rt0NH4


주역 8괘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은 태괘, 태괘 가지고 한번 즐거운 주역 공부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주역은 이해 과목이다. '암기는 할 필요 없느냐?' 아닙니다. 아무튼 이해 과목이다.


《설괘전》


오늘은 설괘전부터 한번 갈까요? 설괘전에 있는 태괘의 뜻,


[연못澤]

연못, 첫 번째 연못 있네요. 연못으로 많이 쓰죠. 지난번 제가 태괘, 여기 입 구口자가, 입 구자는 그냥 이렇게도 입 구예요. 땅에 구덩이를 판게 지금 현재 입 구자입니다. 지금 이렇게 쓰죠? 원래 갑골문자는 이렇게 그냥 구덩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해서 구덩이를 상징했습니다. 그래서 입에, 우리 구덩이에 물이 고여 있는 모습도 되구요. 그래서 이렇게 입이 열려 있는 모습도 되고, 이해 되시죠? 옛날 같으면 이렇게 땅을 파서 사는 집이에요. 집도 입 구자 썼어요. 그래서 집에 어떤 구덩이가 파진 게 입입니다. 그 안에 물이 고여 있는 거죠. 연못이란 건 구덩이에 물이 고여 있다. 그래서 감괘가 구덩이에 물이 들어있는 건데 밑을 막았으니까 이제 흐르지 않고 고인물, 구덩이에 고여있는 물, 감괘는 구덩이의 물이기는 한데 흐르는 물, 이 느낌입니다. 예전에 구덩이면 지금 현재 입 구자에 해당된다는 게 그냥 사람 입이 아니라 땅을 파서 땅이 입처럼 이렇게 구덩이가 파여도 입 구자 썼다. 물이 안 고여 있더라고 입 구자 썼다. 하는 것도 생각해 두시고요. 태괘는 특히 사람 입이랑 연결 지은 이유가 그냥 구덩이가 아니라 물이 고여 있잖아요? 침이 고여 있잖아요? 태괘 잖아요. 그래서 이 구덩이에 이렇게 집을 얹고 예전에는, 반지하죠. 반지하, 이렇게 해서 이렇게 기둥 세워서 살았잖아요? 이게 현재 집 사舍자 입니다. 집 사자, 갑자기 한자 시간이 됐는데, 그러면 이게 뭘까요? 발바닥 이거든요. 발바닥, 자 구덩이, 구덩이가 아니라 집이에요. 집에서 이제 출타한다, 이게 나갈 출出자입니다. 현재 이렇게 쓰죠. 집에서 나간다. 아시겠죠? 그래서 연못은 구덩이다. 물이 고여있는 구덩이다. 연못, 그래서 지금 보시면 흐르는 물인데 밑이 막혔다.


또 이렇게만 분석할 게 아니고, 이 괘는 순수한 천기에서 위에 음이 끌어내린다는 거 아시겠어요? 양이 원래 발산인데, 순수한 발산인데 위에서 음기가 끌어내리고 있다. 음기가 끌어내리고 있다. 음 하나가 위에서 양기를 누르고 있다. 하늘에 있는 천기를 지기가 딱 감싸면 이게 뭘까요? 이게 물이죠. 이게 비예요. 하늘에 있으면 구름, 땅에서 올라간 지기가 천기를 감싸서 땅으로 떨어지게 하면 이게 비예요. 물이면서 비, 그게 고여 있단 말이예요, 천기가 고여 있는 거에요. 음기가, 지기가, 수축하는 지기가 발산하는 강력한 생명수 양기를 물을 이렇게 저장하고 있다. 이런 뜻입니다. 그런 뜻도 돼요. 그래서 연못, 천기가 지기에 의해서 수렴되서 땅에 내려와서 고여있다. 그 안에 생명이 약동하고 있다. 생명수다. 물에 양기가 들어있는 것은, 물에 지금 양이 들어있죠? 태괘도, 이게 흐르는 물이, 이게 고인 물인데 다 양이 들어있는 것은 천기를 머금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물이라는 게 만져지는거 보면 지기인데 그 안에는 생명력이 들어있다. 양기가 들어있다.


[기쁨說]

또 보세요. 방금 말씀드렸듯이 음기와 양기의 만남이니까 음기가 위에 있고 양기가 밑에 있으면 서로 만나죠. 교류가 일어나죠. 음기와 양기가 만난다. 그럼 뭐죠? 기쁨이죠. 음양이 교류를 하니까 기쁘다. 음기와 양기가 서로 만나면서 기쁘다. 태괘는 기쁨의 뜻으로 씁니다. 기쁨, 음기와 양기가 만나서 기쁘다. 태괘를 딱 보시면 밑에 양기가 2개나 이렇게 발산하는데 위에 음기가 딱 그거 끌어내리는 구나, 그래서 음양이 서로 교류하는구나, 양이 위에 있고 음이 아래 있으면 서로 못 만나죠. 기쁠 일이 없는데 기쁘다. 그리고 또 보세요. 태괘라는 게 한자 기쁨이, 자주 설명 드렸습니다만 태 이게 전서가 이렇게 생겼어요. 그럼 이게 웃고 있는 얼굴입니다. 호빵맨 볼에 웃고 있는 얼굴, 활짝 웃고 있죠? 말을 하고 있다, 웃고 있다는 뜻입니다.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무속인 뜻도 있어요. 말을 하면서 신과 접신 하려는 무속인도 있고. 태괘하면 무속인들도 있고, 뭔가 이렇게 구설에 오른다. 말이 많다. 말에 오르내린다. 또 하나는 음식, 맛있게 먹는다. 다 입하고 관련이 있죠. 애초에 입하고 관련이 되어 있어서 그래요. 연못도 그렇고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못, 입 그래서 먹는 거, 입 관련된 거, 말하는 거, 기쁨 거, 입이 이렇게 활짝 웃고 있는 거, 이런 거 다 똑같은 의미입니다. 그래서 태괘는 기쁘다. 기쁠 열자, 우리 있죠?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논어에서 기쁘지 아니한가? 그 때 말씀 언자 옆에 태괘가 있어요. 이거 때문에 이게 기쁘다가 된 거에요. 기쁘다. 이렇게 마음 심자 옆에 태괘해도 기쁠 열자죠. 같은 뜻으로 씁니다. 기쁘다. 이것만 보셔도 기뻐보여야 돼요. 기뻐 보이나요? 입 째지는 구나? 하는 지금 그런 느낌이예요. 그래서 설괘전에서도 연못, 기쁨,


[기쁜 말說言]

그 다음에 기쁜 말, 기쁜 말 왜냐하면 입 플러스 기쁨이 되면 어떻게 되죠? 기쁜 말, 이게 말이되서 기쁜 말,


[양羊]

또 양도 됩니다. 태괘가 양이 된는데요 이것도 재미있죠. 칠판이 예전같이 토즈 넓은 곳에서 했으면 안 지우고 할텐데 엄청 지워야 되네요. 태괘 모양 보고 양이 보이세요? 양 양자가 이게 원래 어떻게 된 글자냐면 양 뿔이예요. 양 뿔에 몸통에, 다리 4개 달린 거에요. 양 같죠. 뿔 2개에 다리 2개인데 지금 비슷하죠? 뿔하고 다리 같죠? 그래서 뿔 달린 동물, 사실은 양 아니라도 뿔 달린 동물, 뿔 달린 4발 달린 동물을 의미합니다. 성질이 좀 강성하죠, 비슷한게 겉은 부드러운데, 겉부? 속강, 겉유속강, 외유내강 이라고 하죠. 어렵게 얘기했네요. 외유내강, 겉은 부드러워 보이는데 속은 강하다. 양기가 충만하다. 그래서 양, 이렇게 됐고


또 이 태괘가 기억하세요? 후천 8괘에서 동방이 진괘면 서방이 태괘 거든요. 그래서 진괘는 푸른색이면, 오행으로서, 목기운 이니까, 태괘는 금기운 이거든요. 금기운은 색깔이 흰색이죠. 그러니까 태괘하면 흰색이 떠오르셔야 돼요. 이것도, 그러면 흰색이면서 겉이 부드럽고 속이 강성하면서 뿔 달린 짐승이 양이죠. 그렇게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방은 진괘, 동방 목 진괘, 부드럽게 자라는 진기운, 나무을 자라게 해주는, 서방은? 음기가 양을 때려잡는 숙살기, 가을의 서늘한 숙살기운, 그래서 서양 문명을 태로 상징하고 동방 문명을 진으로 상징합니다. '동방은 다 태 없냐?' 그건 아니고 둘이 비교한다면, 그래서 서방에서 물질 문명이 많이 발전하고 동방에서는 그 인자한 사랑을 가르치는 정신 문명이 더 주가 된다. 이런게 이전부터 내려온 말이구요, 주역원리를 근거해서, 흰색 양 나왔죠. 양, 간괘보다 낫지 않으세요? 말이 없으시죠. 들은 걸로 하고,


[입口]

입, 드디어 나왔어요 그냥 입, 이해하시죠? 입, 자 활짝 웃고 있습니다. 팔, 이건 다리에요. 예전에 이게 눈하면 눈만 그려요. 그러니까 인체에서 강조하고자 한 것만 그린 겁니다. 얼굴에서 눈만 그려놓은 거예요. 이런 외계인이 있는게 아니라, 이게 볼 견자잖아요. 볼 견자, 보니까 눈 목자에, 이게 사람 인이에요. 그러면 웃는 사람, 말하고 있는 사람이죠.


[젊은여자妾, 소녀少女]

그 다음에 젊은 여자, 왜냐 막내 딸 이잖아요. 막내 딸, 젊은 여자,


[무속인, 무녀巫]

그 다음에 설괘전에서 말하는 게 무속인, 무녀를 의미합니다. 주문을 외우고 있는 무녀, 굿을 하고 있는 무녀, 무가 하늘을 상징합니다. 여기 하늘을 상징합니다. 선 두개 그으면, 하나가 하늘이면 밑엔 땅이에요. 그걸 사람이 이어주고 있죠. 중간에 이어주는 사람,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사람입니다. 중요하죠. 무속인,


[구설口舌]

그 다음에 구설, 구설이라는 것은 시비 따지고 비방하고, 뒷담화하고 그러는 거죠. 구설, 구설, 입 구자 혀 설자, 입하고 혀에 자꾸 오르내린다는 거예요. 입방아,


[훼손되어 꺽임毁折]

그 다음에 태괘가 순양인데 양에서 위가 터졌죠. 훼손되고 꺾였다. 훼손되고 꺾였다. 순수한 양에 하자가 생겼다. 훼손되고 꺾였다. 순양이 한점 하자가 없었는데 음이 생겼죠. 뭐가 터졌죠, 끊어졌죠. 순수한 양심이었는데,


여러분 주역 볼 때 제일 쉽게 간단하게 보는 팁입니다. 여러분 외워두세요. 양을 양심, 음은 욕심으로 보시면 돼요. 이 끊어진 마음, 순수한 하늘 마음, 끊어진 마음, 그 하늘의 마음이 끊어진 것, 그래서 음양을, 괘를 분석할 때 원초적으로 분석하시면 보세요. 양심있는 군자가 밑에 있고 욕심많은 소인배가 위에서 찍어 누르고 있구나. 이렇게도 보셔야 돼요. 이 뜻은 나중에 제가 소개해 드릴게요. 그래서 위태롭다는 뜻도 있습니다. 위태로움, 주역에서 뭔가 사납다. 위태롭다. 상황이 사납다. 위태롭다. 그럼 태괘가 거기 반드시 있습니다. 이거 때문에 그래요. 음양은 양심과 욕심으로 보셔도 된다. 양심과 욕심, 아니면 양심과 비양심, 아예 양심과 비양심으로 보셔도 되고요. 양심과 욕심 정도로, 욕심 자체는 악은 아니지만 순수한 양은 아니니까 양심 대 욕심 이럴 수도 있고, 양심 대 비양심, 아예 악인 경우, 이렇게 말할 수도 있구요.


[단단하고 짬剛鹵]

땅에 있어서는, 태괘를 이렇게 분석해 볼까요? 제가 면우 선생님한테 배운 분석법 위에 것은 감괘의 윗부분 같죠. 여기는 건괘의 아랫부분 같죠? 그러니까 건괘는 무슨 의미가 있었죠? 건괘? 단단한 돌덩이도 됐었죠? 돌덩이, 이건? 물인데, 물의 맛은 뭐죠? 짠 맛, 물은 오행에서 맛이 짠 맛이죠. 수기운은, 짠 돌덩이, 그러니까 이게 뭐예요? 단단하고 짠거, 이런걸 의미합니다. 단단하고 짠거,


자 양심과 욕심, 양심과 비양심, 다 가능합니다. 이게 차이가 있어요. 양심 대 욕심 그러면 욕심 자체는 악은 아니에요. 그 자체로 악은 아닙니다. 양심만 따라주면 선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양심 대 비양심 그러면 이건 그냥 양심 대 악심이다. 그러니까 구도가 선 대 악이 돼요. 선과 악의 구도가 돼요. 이건 선과 악의 구도는 아니에요. 그런데 이것도 양과 음,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는 거예요. 양과 음, 두가지 다 가능하다. 해석하실때 열어놓고 해석하시라. 일단 간단하게 양심과 양심 덜 되는 거, 욕심 이렇게 분석할 수도 있고 양심과 양심의 반대되는 비양심, 이렇게 분석할 수 있고,


아까 단단하고 짠거는 뭐죠? 땅에서 단단하고 짠거는? 소금, 돌덩이죠. 돌덩이, 소금 돌덩이 보셨어요? 그거 채굴하죠, 채굴, 채취하죠. 단단하고 짠 소금 덩어리 그거 생각하시면 되구요.


兌爲澤 爲少女 爲巫 爲口舌 爲毁折 爲附決 其於地也 爲剛鹵 爲妾 爲羊


《서괘전》


서괘전은 뭐라고 했을까요? 설괘전 방금 봤구요. 서괘전은 태괘를 기쁨으로만 봤어요. 기쁨, 아까 설명드렸죠.


《잡괘전》


그다음 잡괘전은, 잡다하게 괘를 설명한데서는 드러날 현자, 이게 이때는 볼 견자로 보지않고 드러날 현자로 봅니다. 드러날 현자, 그런데 보세요, 손괘가 음이 양 밑에 숨었었죠? 그래서 숨었다, 굴복했다, 숨었다, 이랬으면 이걸 뒤집으니까 뭐예요? 이게 음이 밖으로 드러났잖아요. 손괘에서 숨어있던 음이 태괘에서 드러났다해서 드러날 현자, 이해되시죠? 그런 의미에서 드러났다 라고도 볼 수 있다. 숨어있던 게 들어났다. 이런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잡괘전 해석이 독특하죠.


《순구가》


[형벌]

그 다음에, 옛날 주역 대가들은 태괘에서 뭘 봤냐? 태괘를 형벌로도 봤어요. 형벌, 태괘가 나오면 형벌이다. 왜냐하면 건금이 양금 이거든요. 오행으로 따지면 양금이고 이건 음금이에요. 쇠는 쇠인데 이건 왜 양이냐? 더 단단하잖아요. 양기 충만한데 이건 음이 들어갔죠, 음이 가미되서 좀더 부드러워진 쇠란 말이예요. 제련된 쇠, 좀 이렇게 부드럽게 만들어서 칼도 만들고, 그러니까 보세요, 여러분 신라면 신자가 뭔지 아세요? 칼이에요. 칼, 칼이 지금 와서 위에 점하나 더 찍었어요. 이쪽이 위다해서 점 하나 더 찍었어요. 매운맛 이예요. 진짜로, 신라면이면 진짜 매운맛 보여주는 거, 옛날에도 '매운 맛 보여줄까' 하면 칼이예요. 그냥 매운게 아니고, 따끔하게 형벌을 가하는 것, 그래서 매운맛 형벌을 상징합니다. 태괘가, 왜그러냐 아까 얘기 드렸잖아요. 동방의 자비, 온화함을 상징하는 건 진괘고 서방의 매서운 그 가을의 매서운, 서릿발 같은 그런 숙살기운, 엄숙하고 만물을 죽이는 기운, 낙엽 만들어서 떨어뜨리는 기운, 그 기운을 인간사에서는 형벌이라고 본거예요. 잘못한 것 심판하는 기운, 항상 성경에서도 심판은 추수로 상징하잖아요. 형벌때린 다는 거예요. 형벌, 이쪽은 봄의 온화함, 가을의 서늘함, 그래서 매서움을 상징한다. 형벌을 상징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구요.


[구멍]

주역 예전 순구가들, 대가들이 볼 때는 구멍으로도 봤습니다. 연못이 구멍이니까, 구덩이, 땅에 구멍이 있다. 이렇게도 봤구요.


《다산》


[호랑이]

다산 선생은 아까 태가 이쪽 동이면 이쪽 서라고 그랬죠. 그러면 동쪽 동물이 뭐죠? 상징하는 동물들 기억하세요? 그래서 여러분이 예전에 묘지나 터 잡을 때 여기 중심에 서서 남쪽을 보면서 잡거든요, 왼쪽이 뭐죠 좌청룡, 우백호, 흰색이죠. 청색, 흰색, 남주작, 날아오르는 주작, 북은? 내 등뒤죠. 남쪽을 보고 얘기하는 거예요. 내 등뒤, 현무, 검은 거북이, 푸른 용, 붉은 새, 흰 호랑, 가운데는 뭐냐 그러면? 황룡, 가운데는 간괘라서 간괘가 12지 중에서는 간괘가 양토 거든요. 12지 중에 양토를 대표하는 게, 자→축→인→묘→진→사→오→미에서 진입니다. 용이예요. 그래서 황은 가운데 색깔이 누런 색이고 누런 용으로 상징하는 이유는 자→축→인→묘→진→사→오→미 중에서 진이 양토 거든요. 그래서 가운데도 용으로 본다.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 이걸 하늘에 그대로 펼쳐서 놓은게 청룡에 해당되는 7분야, 도수, 칠수, 이렇게 7분야를 나눠놨어요. 남방도 7, 이렇게 점점점, 이게 지금 만원짜리 꺼내 보시면 뒤에 있는 28수죠. 하늘을 28개로 나눠서 7개 구역 마다 동물을 부여 해놨습니다.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 하늘에다가도 동서남북을 새겨놓고 판단했어요. 그게 천문 공부하는 거구요. 자 무슨 얘기하려고 여기까지 왔느냐? 그래서 다산 선생은 태괘를 호랑이라고 봤다. 그래서 '호랑이 꼬리를 밟아네' 이러면 여러분 거기 천택리괘 가면 '호랑이 꼬리 밟았네' 이런 소리가 나옵니다. 천택, 그럼 이게 건이 사람도 되거든요. 건이, 사람이 호랑이 이 끝 부분을 밟았잖아요. 이게 아가리로 볼 수도 있는데 끝 부분으로 볼 수도 있어요. 호랑이 꼬리를 밟았다. 이런 설명이 바로 나옵니다. 그래서 주역을 이해하려면 물상을 이해해야 돼요. 태괘가 가지고 있는 물상, 호랑이, 다산 선생은 호랑이라고 얘기했다.


[정의]

인의예지 중에서 진괘가 인이었다면, 사랑, 인이었다면 태괘는 뭐겠어요? 가을에 해당되는 태괘는 뭐겠어요? 정의구현, 정의, 따뜻한 거 서늘한 거, 정의로도 보셨습니다. 정의, 불의를 엄단하는 정의, 이때는 이렇게 보셔야 돼요. 태괘를 음 기운이 소인배가 강해서 이 군자 둘을 찍어 누른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요. 만약 양 기운이 더 강하다고 보면 어떻게 볼 수 있어요? 소인배 하나를 양 둘이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오면서 지금 없애 가고 있다. 이렇게도 볼 수 있잖아요. 자 진괘 양 하나 있었다. 태괘, 양 두개, 건괘 양 세개, 음기 완전히 몰아냈다. 음기를 몰아내고 있는 상황도 돼요. 관점을 바꿔서 보면, 그래서 이렇게 정의구현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음기를 몰아내고 비양심을 몰아내고 온전한 양심을 회복했다는 의미에서 정의구현, 정의라는 건 서늘하지만 목적은 뭐예요? 양심을 구현시키는 거에요. 양심을 복원하려고 하는게 정의지 그냥 단순히 서늘한 것은 그냥 성질이 더러운 거죠. 정의구현은 달라요, 그냥 분노가 아니라 정의로운 분노라는 것은 비양심을 보고 답답해서 양심을 구현하고자 화를 낸게 정의구현, 정의라는 거구요. 정의구현이 되고요. 그냥 지 욕망이 좌절되서 분노하는 것은 정의구현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분노라 하더라도 달라요. 정의로운 분노냐? 그냥 사심, 욕심에서 나온 분노냐? 아니면 진짜 비양심에서 남을 짓밟고 뭔가 이득을 얻으려다 못 얻어서 화가 난 거냐? 아주 비양심의 분노냐? 그냥 욕심의 분노냐? 욕심의 분노 자체로는 선악을 따질 수 없죠. 기분나쁜 거죠. 그냥, 그 다음 양심의 분노냐? 가려보셔야 됩니다. 양심의 분노를 정의라고 한다.


[쇠]

쇠, 아까 태는 쇠에 해당된다 그랬죠. 여기가 목이면 여기는 쇠다. 쇠로도 보셨고요. 태괘는 양이 많진 않아요.


[음식]

그 다음에 아까 입으로 들어가는 거니까 뭐예요? 입으로 들어가는 거니까 음식,


[어두움]

그 다음에 태괘는 서방이잖아요. 그럼 해가 지는 서방이고 음기가 양을 점점 소멸시켜 간다고 보면 해가 지고 있는 상황에 해당되겠죠. 어두움, 어두움도 됩니다.


[위태롭다]

그 다음에 음이, 소인배가 군자 위에 올라탔으니까 위태롭다. 싸납다. 이건 다산 선생이 설명을 해주시기는 했는데 뭐 주역 본문 내에서 계속 그렇게 활용되고 있어요. 다만 설괘전에 명확히 안 써져있었기 때문에 다산 선생이 표현을 했습니다. 이정도 아시면 될 것 같은데


[소매]

재미 있는건 다산 선생은 건괘가, 예전에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옷 중에 하늘이니까 땅에 해당되는 게 하의, 하늘에 해당되는게 상의라고 봤으면 상의에 옷이 터졌으니까 뭔가 소매나 이런걸 상징한다고 보시기도 했어요.


[벗어난다]

그 다음 이렇게 해서 벗어날 탈자 벗어난다는 뜻으로도 보시려고 했어요. 이게 들어 있으니까 아마 연결 지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이게 뭐냐면 위에가 터졌잖아요, 위가 터져 쓰니까 뭔가 탈출하는 거 아니냐? 위가 터져서 뭐가 누설되고 있는 모습 아니냐? 이래서 '해탈하다' 해서 벗어날 탈자랑 연결 짓기도 했어요. 다산 선생이


[물병]

또 이걸 물병으로도 보려고 했습니다. 고인물을 담아두는 물병, 물을 담아두는 연못에 해당 됩니다. 물병도 연못 아니냐? 이거죠. 컵이나 병,


《기타》


[먹을 수 있는 열매]

그다음, 제가 몇 개 정리하고 싶었던 것은 양기를 먹음었는데, 보세요, 여름에 양기가 충만하다가 가을 되서 음기가 양기를, 천기를 머금고 쪼그라들게 만든 게, 이렇게 수축시킨 게, 수축시키는 게 뭐가 있을까요? 열매도 그렇지 않나요? 저는 열매도 태괘로, 먹을 수 있는 열매, 그럼 태괘가 입이니까 먹을 수 있는 열매를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겠다, 이 생각도 들었고요.


[결단하다]

또 아까처럼 음이 있는데 양이 음을 치러올라간다는 측면에서 볼 때 주역 안에서 결단하다는 의미로 태괘를 쓰거든요. 원래 주역에서 쓰이는데 정리를 누가 안 해주셨길래 그냥 제가 이름 붙였어요. 결단하다, 뭔가 이렇게 끝장낸다, 음기를 완전히 몰아낸다, 이런 의미로, 주역 내내 쓰이고 있어요. 그냥 제가, 대가들이 너무 당연한 것이라 안 써 놓으신 것 같아서 제가 설명만 붙여봤습니다. '결단하다' 라고 보시면 돼요. 주역에서 뭔가 결단했다 이러면 태괘입니다.


자 오늘 여기까지 해서 주역 8괘를 마치겠습니다. 주역 8괘를 마치겠습니다. 그래서 주역 8괘를 마치구요, 잠깐만 시간을 내주세요. 주역 8괘를 마쳤고 주역 8괘는 끝났습니다. 고생하셨어요. 8개 마무리 지었습니다. 제가 설명드린 이 8괘만 잘 기억하고 계시면 주역 공부하는 기초는 잡히신 겁니다. '누구한테 배웠냐?' 그러면 저한테 배웠다고 하세요. 누가 물어보지는 않겠지만, 주역에 있어서는 여러분 기초는 되셨다. 제 주역 8괘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세요, 그냥 지당해질 때까지 주역의 충분한 기초가 서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