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의 주역 강의: 팔괘편 2강, 곤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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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의 주역 강의: 팔괘편


강의일자 2021. 03. 20. 土.
게시일자 2021. 05. 04.
동영상 길이 41:22
강의 중 인용 도서 주역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brK8pjUnLrE


반갑습니다. 오늘은 주역 곤괘 나가 보겠습니다. 곤괘는 이거죠. 건괘처럼 설괘전, 서괘전, 잡괘전, 설괘전에 나와있는 풀이하고, 서괘전이라고 또 있어요. 주역 괘의 순서 매겨놓은 것, 잡괘전은 좀 괘를 섞어서 의미를 설명한 잡괘전이라고 있어요. 다 주역에 붙어있는 부록들 입니다. 그리고 순상 포함한 아홉 주역의 대가들이 곤괘에서 잡아낸 물상들이 있어요. 그리고 다산 선생께서 해놓은 게 있고, 그분들이 해놓은 것 안에도 나오는데 제가 명확히 밝혀야될 것이 있어서 더 추가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 물상을 찾아보죠. 이 곤괘는 어떤 사물을 상징하나? 곤괘의 이 코드로 만들어진 물상들, 사물들 이렇게 보시면 돼죠. 사물은 다양한데 그 근본 코드에는 곤괘가 있다. 숫자로 말하면 건괘가 111이라면 000이죠. 이렇게 한번 찾아볼게요. 이 코드를 가지고 있는 어떤 사물들


《설괘전》


설괘전에는 먼저


[유순함順]


유순함을 들고 있어요. 양이 굳셈이라면 굳셈의 반대가 음은, 자 (양은) 하나로 단단한데 이건 (음은) 쪼개져 있죠. 쪼개져 있기 때문에, 쪼개져서 이게 (건이) 또 남자의 성기를 상징한다면, 음은, 곤은 여성의 성기를 상징하기도 하면서 자궁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텅 비어 있으면서, 안이 비어 있으면서 이 양을 감싸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양이 하나 치고 나가면 양기를 감싸서 서로 조화를 이루게 만듭니다. 그래서 여기 비어있다는 것은 안이 텅 비어 있으면서 만물을 품어주고 길러주고 낳아주는 그런 자궁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맞을 것 같아요. 그래서 곤의 상징이 또 자궁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비어 있죠? 비어 있는 걸로 뭔가를 받기도 하고, 출산하기도 하는, 감싸주고 그런 의미 있고, 굳센 것에 반해서는 쪼개져있기 때문에 부드럽다, 유순하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건 유순함 이런 거구요,


[소牛]

동물 중에는 소, 지난번에 건괘가 말을 의미 했죠. 그럼 곤괘는 소를 의미한다. 소, 소도 성질이 유순하면서, 순하면서 음인데 이 음이라는 게 양과 음을 비교하면 음은 양을 실어 준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또 음이 만약에 양 위에 있으면 위태롭다는 의미도 있어요. 이게 왜 그러냐면 음을 소인으로 봐서, 그땐 음양에서 남녀가 아니에요. 군자와 소인으로 봐서 소인이 군자 위에 있으면 위태롭다. 군자가 위에 있고 소인이 밑에 있으면 이건 평화롭 잖아요? 잘 순종하고 있다. 그래서 순명하고 있다. 이거는 위태롭다. 이런 느낌도 있어서 이런 유순함이, 이런 순명함이 3개나 있으니까 얼마나 유순하고 그러겠어요. 그래서 물건도 잘 실어주고, 자 손괘는 음이 양 2개를 싣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손괘 중에 이 음의 의미가 잘 이해하시기 좋을 거예요. 사실 곤이 여기 와서 양을 실어주고 있는데 그런 잘 실어주는 성질이 3개나 있다. 물건을 잘 실어 준다고 해서 또 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말 발굽은 동그랬다면 소 발굽은 쪼개져 있다. 그것도 쪼개진 것도 곤괘를 닮았다. 성질도 유순하고 물건도 잘 실어준다 그때 잘 실어준다고 할 때는 손괘를 떠올리시면 좋아요. 음이 실제로 양을 싣고 있는 모습이라서 손괘는 실제로 싣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곤괘만 가지고도 소라는 동물을 의미 할 때 손괘의 의미도 같이 이해하시면 좋겠다.


[배腹]

그런데 지난번에 건이 머리였지 않나요? 동그라미, 곤은 네모난 배 겠죠. 그럼 이렇게 가운데가 비어 있으면서, 그러면 오장육부를 품고 있겠죠. 오장육부를 담고 있으면서, 그러면 이게 좀 주머니 같은 느낌이죠. 주머니, 곤괘는 주머니 느낌도 있어요. 이게 다 뚫려 있는 것 같지만 주머니 느낌으로도, 주머니도 안이 비어 있잖아요. 그래서 안이 비어 있는 주머니 느낌으로도 보시면 좋겠어요. 이 육신이 하나의 주머니인데 안에 뭘 담고 있죠? 단단한 뼈가 들어 있죠. 그러면 건을 품고 있는 거죠. 단단한 뼈인 건을 품고 있는 살로 된 가죽, 주머니 이런 느낌으로 해서 뭐냐? 배를 의미합니다. 건괘가 머리였다면 곤괘는 배, 단단한 뼈를 품어주는 부드러운 살, 살로 된 주머니 같은 느낌이에요.


[땅地]

그럼 뭐 또 건괘가 하늘이면 곤괘는 땅이겠죠. 땅이라는 것도 이해하시기 어렵지 않죠. 약간 이게 지금 흙알맹이들, 흙알맹이들, 흙알맹이들 이렇게 모여 있죠. 이 놈들이 뭉쳐 있어요. 그러면 흙이죠, 지구죠. 이게 뭉쳐 있으면, 쪼개진 것들이 뭉쳐 있는 겁니다. 쪼개져서 부드러운 흙들이 모여서 이루어져 있는 땅, 그러면서 이 곤괘는 유순 하니까 땅의 성질도 유순함으로 상징하고 하늘이 굳세다면 하늘은 에너지라서 강건한 에너지로 하늘을 대표 한다면 땅은 왜 유순하다고 하느냐 '하늘은 눈에 안 보이고 땅은 눈에 보인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왜 이건 굳세다 그러고 유순하다고 하느냐? 유순하다고 하는 건, 이럴 때는 에너지는 형체가 없죠. 근데 이 땅은 형체가 고정돼 있어요. 고정된 것도 유순함으로 봅니다. 고정되어 있는 것도, 안 움직이고 있잖아요. 흙을 뭉쳐서 이렇게 모아 놓으면 안 움직이고 있다는 거죠. 에너지는요? 에너지는 요동하죠. 그런데 고정된 것들은 정해진, 숙명하는 모습이 있죠. 정해진 위치에서 자기 직분을 다하고 있는 모습, 그런것도 유순함으로 봅니다. 굳셈, 에너지, 이 땅은 고정돼 있는 것, 고체죠, 고체나 액체가 사실은 땅의 요소들인데 액체는 물이 또 있으니까 땅을 고체로 일단 대표해서 보면 뭔가 고정돼 있다. 유순하다, 또 땅은 안이 이렇게 비어 있으니까, 아까 말씀 드렸죠, 자궁의 역할을 한다고, 그러니까 땅에 씨앗을 심어 놓으면 땅에서 반드시 곡물을 산출한다. 그래서 땅을 자궁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땅 지자가 지금 이렇게 쓰잖아요. 땅 지자가 이렇게 해서 원래 자궁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곤자도 이렇게 이렇게 해서 손으로 물건을 쭉, 이게 원래 벼락에서 온건데 벼락이 쫙 펴지잖아요. 손으로 누가 딱 잡아당긴 것처럼 벼락이 펴지죠. 그런데 곤괘에서 벼락을 의미 하는 게 아니라 씨앗만 심어놓으면 거기서 뭔가 만물이 계속 뽑아져 나온다는 거예요. 인출되어 나온다. 자꾸 자꾸, 누군가가, 이게 사실은 하나님이죠. 하나님이 하늘을 통해서는 어떤 굳셈을 보여준다면 땅을 통해서는 유순함을 보여주고 하늘은 정보라면 땅은 실제로 만물을 만들어서 출산한다. 만들어서 출산한다. 이런게 이제 노자 1장에 나오는 거랑 비슷하죠. 천지의 시작이 되는 아버지적인 하늘의 모습과 실제 만물을 낳고 길러주는 어머니적인 모습, 그게 주역에서는 건곤이죠. 건이 아버지, 곤이 어머니 지난 시간에 한 건도 한번 생각해 보면서 건이 아버지, 곤이 어머니, 땅에서 뭔가 산출한다.


[어머니母]

그러니까 어머니의 의미가 있습니다. 유순함, 소, 우리 배, 땅 그리고 어머니까지도 하나의 코드로 설명할 수 있다. 어머니, 건이 아버지라면 곤이 어머니다. 텅 비어 있는 자궁을 지닌 존재, 또 텅 비어 있어서 아버지가 굳셈을 상징한다면 어머니는 자식들을 품어주는, 텅 비었다 것은 품어준다는 거죠. 부드럽게 품어주는 어머니를 상징, 모든 어머니가 이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크게 건과 곤을 비교할 때는 이렇게 서로 코드가 좀 다르다.


[베布]

그 다음에 넓게 펼쳐진 땅처럼, 땅 이라는 게 대지가 펼쳐져 있죠. 그래서 이런 비단 같은 걸 상징합니다. 비단이나 베, 한문으로 포, 삼베 이렇게 펼쳐놓은 것, 천들이요. 각종 천들을 상징합니다. 땅처럼 펼쳐져 있는 넓게 펼쳐져 있는 천들,


[가마솥釜]

또 가마솥이요, 가마솥도 곤입니다. 속이 비어서 안에 음식을 넣어 요리할 수 있는 가마솥, 속이 비어있다는 걸 가지고 곤괘에서 가져온 거에요.


[인색함吝嗇]

또 반대로 속이 비어있다는 게 가마솥도 되지만 보세요, 이렇게 속이 비어 있으면 속에 어떤 물건을 넣었을 때 넣고 이렇게 감출 수도 있겠죠. 땅 이라는 게 뭘 넣으면 감추는 창고 역할도 하죠. 김치 땅속에 묻어 놓고, 그럼 이게 인색함도 의미합니다. 뭔가 속으로 감추고 속에 많은 물건을 넣어 놓고 밖으로 안 보여주고있다. 그럴때는 인색함 이런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역에서 곤괘가 나왔을 때 베로도 풀어보고 어떤 천으로도 풀어보고, 비단이나 천으로도 풀어보고 어떨땐 인색함으로 봐야 될 때도 있는 거죠. 뭘 감춰 놓고 밖으로 안 보여 준다. 실제 곤괘 사효 같은데 가면 감춰 놓고 안 보여 준다는 이런 성질도 나옵니다. 괘 풀이에, 나중에 384효 하나씩 해 드릴게요, 거기 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균등함均]

또 여러분이 이 괘만 봐도 뭔가 특징 있지 않나요? 똑같은 것들이 이렇게 반복되고 있죠.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균등함도 의미 합니다. 균등함, 똑같은 것들이 지금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있잖아요. 균등함, 그러니까 고를 균자, 땅이 고르다해서 균등함, 여기 이 표시가 equal 표시랑 똑같습니다. 수학 equal 표시 입니다. 균등하다는 거예요.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곤은 양쪽이 서로 균등한 세 쌍을 이루니 균등함을 상징하여 두 짝의 조개나 벗을 상징합니다.


(조개 꿰어놓은 것)

이렇게 해서, 이게 벗 붕자 입니다. 예전에 조개가 돈 이죠. 돈을 이렇게 두 줄로 꿴 것을 말해요. 그러면 조개 그래서 붕 하면 돈 세는 단위도 되고요. 이렇게 나란히 나란히 있죠? 그래서 이 곤괘를 보면, 이 붕 자가 곤괘의 풀이에 등장할 때는 이런 나란히 조개 묶어 놓은거 이것도 떠올리셔야 되고,


(봉황의 깃털)

동시에 이건 나중에 어떤 의미를 갖게 되냐면 이렇게 해서 봉황의 두개의 나란한 깃털들, 나란히 균등한 깃털을 의미하게 됩니다. 실제로 조개에서 시작했는데 깃털 모양으로 바껴요. 그때는 뭐냐면 벗 붕자는 봉황의 머리가 스승이라면 봉황의 깃털들 한 스승 밑에 배운 제자들 의미해요. 그래서 벗 붕으로 의미가 바뀝니다.


원래는 이게 돈 세는 단위로 쓸 수도 있는데 벗을 의미할 때는 깃털의 의미를 가지고 온 겁니다. 이게 예전에 화폐인 조개 묶어 놓은 걸 가지고 말할 때는 붕을 돈 세는 단위로 쓰고, 그래서 곤괘의 풀이에 벗 붕이 등장할 때가 있는데 어느 걸 의미하는지 살펴 봐야겠죠. 보통 벗 붕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돼요. 다산 선생은 가끔씩 조개로, 화폐 단위로 벗 붕을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그렇게 된거예요. 원인이, 곤괘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다 있습니다. 균등하게 묶어 놓은 어떤 화폐를 말할 수도 있고 봉황의 깃털, 봉황의 머리가 스승이라면 나란히 봉황의 몸에 붙어있는 깃털들은 한 스승 밑에 배운 벗들, 동지들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동지들 의미한다고 보셔도 돼요. 곤괘는 동지들을 의미한다, 벗을 의미한다. 균등함도 의미하고 벗도 의미한다.


[새끼소의 어미가 되는 소子母牛]

또 이거 합쳐보면 어떻게 될까요? 곤괘가 소도 의미했고 엄마도 의미 했잖아요. 합치면 어떻게 돼죠? 엄마소, 그래서 새끼를 낳은 어미가 되는 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곤괘는 암소죠.


[큰 수레大興]

또 아까 큰솥도 된다고 그랬으면 지난번 건괘도 건괘는 바퀴가 둥그렇다는 의미로 큰 수레를 의미한다고 봤으면, 곤괘는 자체가 큰 짐을 실을 수 있는 수레에서 큰 수레도 의미합니다.


여기까지 설괘전에 다 있는거예요. 주역 설괘전에 '이런 뜻으로 봐라' 해놓은 겁니다. 큰 수레,


[무늬文]

그리고 이 땅에는, 땅에 펼쳐지는 수많은 무늬들이 땅을 수놓고 있죠. 지구 위를 얼마나 다양한 형형색색의 뭐 풀이라든가 이런 색들이 다양하죠? 다양한 화려한 색들이 땅을 이쁘게 치장하고 있죠? 그래서 땅은, 곤은 무늬를 의미한다. 다양한 무늬,


[무리衆]

또 아까 이 벗들도 의미 한다고 했는데, 나란히 나란히 사람이 짝을 지어 서 있으니까 일종의 군대에서 이렇게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어떤 부대를 편성한 모습도 있어요. 그런 것도 상징해서 무리, 무리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어요. 나중에 군대를 의미 한다고도 볼 수 있을 때가 있어요. 그러면 이 때는 군대의 각 부대들이죠. 부대들을 사령관 하나가 통솔하죠? 이건 지수사괘 입니다. 사령관이, 장군이 부대를 통솔한다. 양 하나가 나머지 음을 다 통솔한다. 그럼 이게 전쟁할 때 군사 부리는 괘가 됩니다. 일종의 무리들이에요.


[자루柄]

또 이 의미는 꼭 이렇게까지 봐야되나 하는데, 자루, 그러면 건이 쇠 잖아요, 쇠면서 도끼날 같은 쇠라고 보면 그 양을 받쳐주는 부분이 자루가 되잖아요. 도끼자루, 쇠가 도끼날이 된다면 이건 자루가 되니까 자루로도 봅니다. 자루로도 보고요. 이건 잘 안 쓸것 같아요. 그렇죠? 너무 의미가 들어가 있어서


[검은색黑]

색으로는 지난번에, 만약에 건이 흰색이면 곤은 어두운 색, 흰색이면 어두운 색, 검은색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노역함致役]

그리고 곤이라는게, 곤이, 땅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죠? 씨앗을 심어 놓으면 싹을 내서 밖으로 키우죠. 흙이 다 하죠. 이런 거 보면 노역, 주역 원문에는 노역한다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일을 많이 한다. 노역을 한다. 노역이란 말이 좀 낯설 수 있나요? 노동을 한다, 노동을 한다, 곤괘에는 노동을 한다 이런 의미도 있습니다.


[저장함藏]

그리고 아까 텅 비어 있는데 지금 이 씨앗도 저장하고 하죠. 저장한다. 저장만 하고 있으면 인색하다, 인색하다, 저장한다. 다 곤괘의 뜻에 있습니다. 흙은 안이 비어 있으니 만물을 그 안에 머금어 저장한다.


坤 爲地 爲母 爲布 爲釜 爲吝嗇 爲均 爲子母牛 爲大興 爲文 爲衆 爲柄 其於地也 爲黑


《서괘전》


서괘전 가면 서괘전은 그냥 또 땅 그럽니다. 똑같은 의미구요. 서괘전에서는 땅이란 의미만 보고 있구요.


《잡괘전》


잡괘전에서는 부드럽다. 곧은 게, 이게 딱딱하고 굳은 거라며 이거는 부드럽다. 양을 품어 주는 부드러움이다. 이렇게 보구요.


《순구가》


또 순구가, 순상 등 주역의 옛날 아홉 대가들 입장을 쭉 정리해 보면,


[하의]

건이 지난번에 상의라고 했죠. 그럼 이건 하의겠죠. 위에 입는 옷은 건, 아래에 입는 옷은 곤, 이렇게 상징할 수도 있습니다.


[비단]

그다음 아까 베만 얘기했지만 순구가들은 비단까지 넣었네요. 비단, 보세요 왜 그러냐면, 건이 동그라미면 곤은 네모죠. 근데 네모 모양으로 엷게 펼쳐진 얇은 천들, 천도 의미합니다.


[황색]

색깔로는 아까 검은색만 얘기했는데 땅의 본색은 뭐죠? 황색, 무런 색, 황색을 의미합니다. 오행에서 오방색에서 토색이 황색이죠. 좌청룡, 동쪽은 청색, 서쪽은 우백호, 흰색, 남주작 앞쪽은, 남쪽은 붉은색, 북현무, 북쪽은 검은색 그럼 가운데 토는? 좌측은 목기운이고 우측은 금기운이고 전방은 불기운이고 남쪽은, 북쪽은 수기운이고 가운데는 토기운인데 토기운은 황색이다.


[장소]

또 땅이니까 어떤 일정한 장소를 의미 하기도 하고요, 땅,


[어지러움]

그런데 땅이라는 게, 땅이 동서남북이 펼쳐져 있죠. 그러니까 어지러움을 의미합니다. 어지럽고 헤맴, 팔방으로 펼쳐진 땅에서 헤맨다.


그 이유가 이런 것도 있어요, 보세요. 8방의 길이, 알면 좋은데, 사통팔달 하면 좋은데 길이 이렇게 팔방으로 쪼개져 있으면 이게 길을 가다인데 길을 갈 때 팔방으로 쪼개져서 내비가 없으면 어떻게 돼요? 미혹할 미迷자 입니다. 길 잃어버릴 미자, 길 잃어버린다는 의미로도, 곤괘가 사방팔방으로 이렇게 넓은 땅이다 보니까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런 의미로도 쓴다는 데


제가 볼 때 이거는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동서남북 팔방으로 펼쳐진 게 땅이고, 첫 번째, 두 번째 건이 밝음이면 곤은 어둠이 거든요. 플러스 어두움, 팔방으로 펼쳐진 길에서 어둡다는 건 길을 잃어버렸다는 거잖아요. 이런 의미로 이렇게 예전분들이 본 것 같습니다.


[미음]

또 재밌어요. 그 순구가의 학자들이 볼 때는 이 곤괘를 지금 환자분들 바로 밥 못 먹고 미음부터 드시죠. 미음으로도 봤어요. 단단한 쌀을 다 끊어 버렸죠. 다 쪼개서 미음으로 해서 먹는다, 이렇게 부드럽게 해서 먹는다. 부드럽게 씹기 좋게 만들어서 먹는다에서 미음을 상징하기도 하구요.


[주머니]

아까 했지지만 이건 주머니, 주머니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봤구요.


[신하, 백성]

건이 임금이면 곤은 신하나 백성을 의미한다고 봤습니다. 임금이 하늘이면 신하나 백성은 땅이라고 봤어요.


[나라, 영토]

또 지금 이 곤은 영토죠? 그러니까 나라나 영토, 자, 여기까지 따라 오고 계시죠? 나라나 영토,


옛날 나라 국國자가 이거囗 잖아요. 이것만 하면 나라 국자예요. 옛날에, 나라예요. 나라, 이 나라를 향해서 발바닥을 이렇게 그려놉니다. 이게 지금 우리가 바를 정正자 입니다. 원래 뭔 정자냐? 저 나라로 정벌 하러 가는 거예요. 난리가 나서 정벌하러 가서 바로 잡는다는 게 바를 정자 입니다. 난리난 거 바로 잡으러 간다. 이건 발바닥이고, 옛날 갑골문에서 이건 손, 이건 발바닥까지 해서 발이죠.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옛날 갑골문에 거북 껍질이나 뼈에 새겨야 되기 때문에 다섯개 다 못 그립니다. 간단하게 처리합니다. 이게 나라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나라 국자도 이 나라에 이거 창, 창 들고 나라를 지켜야 되니까, 나라를 창 들고 지켜야 되죠, 이렇게 국경선은 항상 확실해야 된다. 이것만或 해서 나라 국자예요. 지금 이게 앞에 흙 토 붙여서 지역 역域자 아닙니까? 이것만으로 원래 나라인데, 다른 의미로도 쓰이니까 여기다 마음 심자 쓰면 어떻게 돼요? 의혹 혹惑자가 돼요. 왜냐면 항상 이 국경선이 문제가 되니까, 국경선 분쟁은 지금도 일어나죠. 어디가 국경선인지? 다른 의미로도 쓰게 되면서, 자 나라에 창 들고 지켜야 되는데 국경선을, 창도 이런 모양이에요. 저 창이 실제 그림 그대로 그려놓은 겁니다. 손 안놀게, 손오공 연의봉 비슷한데 이게 손이 안 빠지라고 막아놨어요. 안그러면 창을 손에서 잃어버리니까, 이거 그대로 그려놓은 거예요. 그게 지금 이렇게 된거예요. 이렇게 창 과戈자, 이게 이 모양에서, 여기다 나라라는 의미로 한번 더 땅을 그려줬어요. 지금 이게 나라 국자입니다. 우리나라 국회에서 국회의 나라 국자를 이렇게 해놓니까 오히려 의혹 혹자 같다. 그래서 이거 요즘 바꿨잖아요. 예전에 한문으로 이렇게 썼어요, 국회를 상징하는 문양이, 의혹 혹자가 아니라 그냥 이게 원래 나라 국자에요. 잘 모르고 한 소리입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면 또 문제있으면 바꾸는 거지만 한자 본 글자 뜻은 잘 모르시고 한 얘기고, 의혹 혹자도 다 나라 국자에서 나온 거에요. 나라 국자, 나라 국경선이 항상 의혹이다, 그러니까 지금 이 네모만 해도 나라 국자입니다.


그러니까 곤은 뭐겠어요? 당연히 나라나 영토죠. 땅이니까, 땅이면서 그게 그대로 또 일정 영토니까 나라가 됩니다.


[텅빔]

주머니도 했고요. 가운데가 텅 비어 있으니까 텅빔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어요, 원래 공 공空자 이게 텅빔 이잖아요. 여기 위가 구멍 혈穴자 입니다. 위가 이렇게 동굴 입구를 그려놓은 거예요. 동굴 입구에 이쪽 구멍부터 저쪽 구멍까지 뚫려있는 데 이 중간이 텅 비어 있다는 거거든요. 자 이 얘기가 동굴이 뚫려 있는 것에서 텅 빌 공자가 나왔어요. 똑같아요. 땅도 가운데가 비어 있다는거에요. 비어있어서 만물을 먹음고 산출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왜냐? 원래 왜 흙이 꽉차있는데 비어 있다고 할까요? 파낼 수 있다는 거예요. 왜? 흙 이라는 것은 원래 쪼개진 것들이 뭉친 거니까 다시 벌릴 수도 있다는 거죠.


[늦더위]

그리고 이게 엄청 더위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왜그러냐면? 주역 8괘가 이렇게 돼요. 리괘, 감괘, 감간진손리, 곤태건 하면 이게 후천 8괘 인데요. 후천 8괘가 한 번씩 나올테니까 혹시 유튜브에서 동영상 미리 보실려면 보시고요. 여기 물이죠 이쪽은 불이 위에 있어요. 사계절입니다. 진괘가 봄 이에요. 봄에서, 만물의 양기가 위로 계속 발산 되면서 (손괘) 더위가 오는데 (리괘) 이때 음기가 있다가 음기가 늦더위를 (곤괘) 만들어요. 이 음기 때문에 여름이 더 더워 집니다. 이 음기가 습기에요. 습기가 꽉 차서, 습기가 뭉쳐 있는 거예요. 그런데 보세요, 물을 누가 머금고 있죠? 토 기운이요. 그래서 여기 토가 있는 거예요. 습기는 물인데 습기를 머금고 있는 기운이, 누가 물을 머금고 있나요? 흙이죠. 토극수라서 토가 물을 이깁니다. 물은 흘러가 버리는 건데 토가 잡아줍니다. 여름에 습기가 꽉 차 있는 이 기운이 토 기운이예요. 이 토 기운이 늦더위를 만들고 이 늦더위가 양기를 끌어내려서, 여기서 이 음기가 점점 양기를 쪼그라들게 해서 겨울을 맞이하게 됩니다. 겨울에 이 양기가 완전히 쪼그라들었다가 양기가 다시 땅속에서 치고 올라오면 간방, 땅 위로 올라와서 만물이 자라게 되면 진방 인데요, 이렇게 1년이 돌아가요. 그러니까 곤괘 자체가 예전 어른들이 볼 때 곤괘만 그려놔도 늦더위로 보이겠죠. 음력 6, 7월 정도를 지금 곤괘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자축임묘진사오, 여기가 오면, 오미, 미신, 이쯤이 지금 늦더위 거든요. 신유술해, 신하고 신 다음에 유, 술해 요즘으로 보시면 됩니다. 늦더위, 늦여름, 늦여름 때를 상징합니다.


이렇게도 볼 수 있어요. '곤괘가 늦여름 이다'를 이 후천 8괘로 보지 않았도 아실 수 있는 게 있어요. 보시면 하나인 것들이 다 끊어져 있죠? 가열하면 이렇게 쪼개지지 않겠어요? 열을 많이 받으면? 상당히 더워서 얼어붙어 있던 게, 얼음이 녹아 버린 상태, 뭐 이렇게 보셔도 좋겠죠. 뭔가 얼어붙어 있던 게, 한 덩어리로 있던 게 쪼개져 버린, 흐물흐물 해져서 쪼개져 버린다. 딱딱했던 게 가열 했더니 흐물흐물 해져서 쪼개진 상태, 이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다산》


[벗]

또 아까 말씀드렸지만 벗 붕 의미 합니다. 다산 선생은 이제 벗이다라고 분명히 밝혔어요. 벗을 의미한다고 봐야 됩니다.


[살]

또 아까 벗만이 아니라 살이다. 벗은 왜 그랬죠? 자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있는 이게 옛날 벗 붕자 근원이 이렇게 된다구요, 봉황의 나란히 달려 있는 두 깃털들 이렇게 볼 수 있다고요. 벗 붕으로도 봤고, 한 스승 밑에서 균등하게 배웠던 제자들이죠. 이게 양이 뼈면 살을 의미한다고 했죠. 살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고요. 벗 붕자랑 달라요. 지금 이렇게 달 월변으로 쓰지만 고기 육자인 경우 많죠. 그때 고기 육자의 원형은 이거죠. 고기 결을 그려놓은 거거든요. 이게 지금 달 월로도 씁니다. 그래서 달 월자가 앞에 있다고 폐肺, 그러면 이게 고기 육자지 달 월자 아니에요. 생긴건 달 월자지만, 육체를 의미할 때는 이렇게 지금 살 부분을 의미하니까 곤괘랑 통하죠. 곤괘가 육이다. 단단한 뼈 감싸주는 살들이다.


[단맛]

아까 그 오행에서 토가 황색 이라고 했으면 맛으로는 오행에서 흙의 맛은, 본 맛은 단 맛입니다. 단 맛이고, 단맛을 의미한다고 봤구요.


[욕심]

아까 이것 연결돼 있어요. 이게 자루인데 뭘 넣고 안 내놓으면 인색하다가 되고 이 자체는 저장하다가 된다면 다산 선생은 이것을 일종의 욕심이라고 봤어요. 뭔가를 저장하고 자기가 소유하려는 마음에서 곤괘를 일종의 내가 요즘 말하면 갠소죠. 욕심, 갠소 하려는 마음.


[10]

그리고 숫자로는 주역 괘에는 또 수리가 들어있는데 곤괘는 숫자가 10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주역에서 곤괘가 등장하면 10년 후에 뭐가 잘 될 거다. 이런 말이 나와요. 곤괘가 등장하면, 왜냐? 전반을 알아야 되니까 어렵죠. 오행 한번 그려 볼게요. 이쪽이 목이고 수화, 아까 후천 8괘랑 똑같아요. 이번에 오행으로 그리면, 가운데 토, 그러면 자 수가 1이면 만물이 태어날 때 생명수가 있고 거기에 열이, 후천적으로 말하는 거예요. 생명수가 있고, 정자 난자가 있어야죠. 생명수가 (1) 있고 거기에 온기가 (2) 있어야 되고 그러면 태어납니다. (3) 태어나서 딱딱해 집니다. (4) 부드럽게 태어나서 가을이 되면 딱딱해지죠. 그 다음에 흙으로 (5) 돌아갑니다. 여기에 다 플러스 5만 해 보세요. 1, 6, 3, 8, 2, 7, 4, 9, 5, 10, 토, 토의 숫자가 5와 10인데 홀수는 항상 양이고 짝수는 음입니다. 그러면 이게 다 나와요. 자 1, 6수면 1이 양이고 6이 음이죠. 그러면 감괘가 (1) 수인데 양 수는 지금 감이죠. 그럼 음 수는 음인 물은 택괘입니다. (6) 목 중에 양인 양 목은 진괘고 (3) 음 목은 손 목입니다. (8) 불 중에 음 화가 리 화고 (2) 양 화는 진괘를 (7) 한번 더 써요. 4, 9 금이면 금은 건 금이고 (4) 양 금 이니까, 음 금은 태 금입니다. (9) 자 5, 10 토면 5 토는, 5는 흙 중에 간괘, 10은 순수 곤괘죠. 곤괘는 해당되는 숫자가 10이고 간괘가 나오면 숫자 5를 먹습니다.


다른 건 다 모르셔도 돼요. 아시는 분은 재확인, 모르는 분은 신경쓰지 마세요. 지가 써놓고 신경쓰지 말라고, 지워버릴 게요. 신경도 쓰지 마시고


여기서 중요한 건 흙이에요. 흙이 곤 토가 있고 간 토가 있어요. 8괘 중에 흙에 해당되는 게 두 개가 있는데, 보세요, 흙이 많죠? 흙이 많은 게 두 개가 있는데 이거는 평지의 흙이에요. 평평한 땅이면 이건, 보세요, 위의 양이 흙을 이렇게 위로 끌어올린 거에요. 흙을 위로 끌어올린 거예요. 뭐냐? 이게 산 이에요. 그러니까 평지는 음 토, 산은 양 토, 젖은 흙은 음 토, 마른 흙은 양 토, 좀 불기운이 들어간 겁니다. 이 위의 두 개만 보면 리괘의 윗부분이 잖아요. 그러니까 리괘랑 곤괘가 합쳐진 겁니다. 밑에는 이건 곤괘고 위에는 리괘 잖아요. 이렇게도 분석해 볼 수 있어요. 위에는 리괘, 밑에는 곤괘, 그러면 땅은 땅인데 불타는 땅입니다. 산이 불처럼 위로 치솟아 있죠. 그렇죠? 이건 양 토에요. 양 토는 홀수인 숫자 5를 먹고 항상 홀수는 양, 짝수는 음입니다. 짝수는, 이 곤 토는 숫자 10을 먹습니다. 그래서 주역에서 곤 토가 등장하면 십 년 후 라든가, 10수가 등장해요. 여기까지, 어려운 거 잘 이겨내셨어요. 곤 토에 대해서 이정도 아셨으면 됐습니다.


《대표님》


[소인]

제가 좀 더 추가하자면 아까 건이 군자라면 곤은 소인을 의미한다. 남녀 구별이 아니에요, 여기서는 지금, 이것은 남녀 구별이 아니고 천성 그대로, 하늘이 준 양심 그대로 사는 사람이 군자라면 그게 다 끊어져 버린 사람은 소인이 겠죠. 소시오패스 겠죠. 소시오패스, 소인을 의미합니다.


[자궁]

그리고 선명하게 이건 자궁이라고 합시다. 제가 이거를 주장 했어요. 다른 어른들 풀이 속에 들어는 있는데 선명히 해놔야지 알 것 같아서, 제일 중요한 거, 곤에서 핵심은 자궁이예요. 예전에 어른들이 땅 할 땐 이미 자궁의 의미도 있다구요.


그래서 노자가 그러죠. 노자가 건곤을 얘기한 거예요. 도의 양면, 주역도 신이 건곤으로 우주를 굴려요. 그럼 건이 전지면 곤은 전능 입니다. 왜? 땅에서 작용하는, 땅에서 실질적으로 물질을 창조해내고 만들어내는 건 곤이 해요. 그 정보는 건이 해요. 그러니까 건은 하느님의 지적인 부분, 정보를 알고 있다는 거잖아요. 전지의 부분은 건으로, 실제로 만물을 산출하고, 기르고, 이렇게 완성시키고 하는 것은 곤의 특징으로 보고 이해하면 역은 건곤의 조화일 뿐이다. 노자도 핵심이 시작할 때 도의 두 모습을 얘기할때 도는 천지의 시작이자 만물의 어머니다. 이러고 시작합니다. 건곤을 아신다면 이제 유교나 도교의 가장 중요한 핵심 철학을 아시는 겁니다. 신은 전지전능 하다.


(천지신명)

그래서 이거를, 하나만 더 어려운 걸 해드리면 전지는 하늘의 요소고 전능은 땅의 요소다. 건곤이라는 것은 하늘과 땅입니다. 그래서 이걸 다른 말로, 전지의 측면을 신령하다. 전능의 측면을 밟다. 이래서 천신지명에서 천지신명 이라고도 부릅니다. 천지신명 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건곤의 두 모습, 양과 음의 두 모습이에요.


(태극기)

우리나라 태극기가 하나님을 그려놓은 겁니다. 태극은 하나님인데 하나님을 그릴 때 음양을 그려놨다는 건 하나님의 두 모습, 건곤의 측면을 그려놓은 겁니다. 빨간색은 건, 불에 해당 되니까 양에 해당되는 건, 물에 해당되는 파란색은 곤, 물은 땅에 속하죠. 불은 하늘에서 속합니다. 기체는 하늘에 속하고 고체는, 액체는, 고체나 액체는 땅에 속한다. 건곤 나눠서 전지의 측면, 전능의 측면을 우리나라 국기에도 그려놨다. 그래서 건곤 두 개 아는게 지금 여러분, 나머지 여기서 파생되는 6괘는 이제 더 이해하기가 쉽겠죠. 건곤만 정확히 이해한다면, 건곤을 이해한다는 건 안 끊어진 획 하나가 뭘 의미하는지 뚝 끊어진 획 하나가 뭘 의미 하는지, 굳셈과 부드러움, 아는 것과 하는 것, 현실에서 하는 것, 물질세계에서 이루는 것, 에너지의 세계, 정신의 세계에서 정보를 얻는 것, 건과 곤, 이어진 것은, 에너지의 세계와 물질의 세계를 얘기했지만 이 이어진 세계는 정신세계이기도 합니다. 하늘은 정신의 세계, 물질은 땅의 세계, 하늘과 땅이 상징하는 걸 조금 더 생각해 보시면 재밌지 않으실까, 이해하시기 어려워도 몇 번 돌리세요. 그럼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건곤 여기까지, 곤은 좀 어려운 내용도 많이 한 것 같아요. 다음에는 더 쉬워질 겁니다. 진괘부터는, 물상으로 이해하시기 훨씬 쉬울겁니다. 건곤에서 추상적인 의미까지도 좀 따져 봤는데 잘 이해하시리라고 믿고, 오늘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