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의 주역 강의: 팔괘편 3강, 진괘(☳)
| 윤홍식의 주역 강의: 팔괘편 | ||||
|---|---|---|---|---|
| 巽 | 離 | 坤 | ||
| ☴ | ☲ | ☷ | ||
| 震 | ☳ | ◉ | ☱ | 兌 |
| ☶ | ☵ | ☰ | ||
| 艮 | 坎 | 乾 | ||
| 강의일자 | 2021. 03. 27. 土. |
| 게시일자 | 2022. 04. 18. |
| 동영상 길이 | 51:03 |
| 강의 중 인용 도서 | 주역 |
| 유튜브 주소 | https://youtu.be/khqC_UneirI |
오늘 진괘 진도 나갈게요. 진괘도 꽤 많네요. 진괘를 이해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은 진괘,
(음양의 이해: 곱하기 3)
일단 양음을 이해 하실때 중요한 게 음은 끌어내리는 힘입니다. 수렴의 힘이죠. 양은 발산의 힘입니다. 일단 이걸 좀 기억하세요. 발산과 수렴, 양과 음, 이 괘를 보면 순수한 양, 순수한 음, 지금까지 다뤘던 것은 순수한 양과 순수한 음이었죠. 그런데 실제로 이 양과 음 조차도 싸우고 있는 상황이예요. 그러니까 이것도 보세요. 음이 끌어내리는 데 양이 치고 올라가는 중에 두 번 치고 올라가고 세 번 치고 올라간 모습이 실제로는 이거에요. 왜냐면 순수한 양, 순수한 음도 얘기할 수 있지만 현상계에서는 순수한 음, 순수한 양이 어딨어요. 양과 음이 서로 계속해서, 태극으로 돌아가고 있는 거죠. 양과 음이 서로 계속 다투고 화합하면서 이 우주가 굴러 가기 때문에 지금 건도 양이, 그러니까 발산이 지금 곱하기 3인 거에요. 하나하나 쌓여간 거죠. 이 곤괘가 유순 하다고 할 때도 이 유순함이, 지금 보세요, 그냥 유수함이 아니라 음이 양 밑에 생겨서 양은 계속 발산 하려고 하는 것을 음이 끌어당기는 거예요. 못나가게, 그러면 음이 2개가 커져서 더 끌어당기고 그러다가 음이 이렇게 커진 거죠. 유순함이라는 것도 굳셈에 대해서 유순함이 하나 생겨서 유순함이 점점 커지다가 굳셈과 계속 다투는 중에 유순함이 곱하기 3 이예요. 유순함이 얼마나 커졌겠어요, 부드러움이, 또 이렇게 반대가 아니라 다른 식으로 말하면 수렴력이, 이쪽은 발산력이, 굳셈이 이렇게 부드러움을 치고 올라간 거고, 굳센 중에 부드러움이 또 생겨서 부드러움이 치고 올라간 거예요. 그래서 지금 순수한 양과 음이라는 것은 형이상학적으로 있는데 현상계에서는 순수한 음과 양이 아니라 음양의 변화 속에서 우주가 굴러 간다. 이런 느낌 아시겠죠?
이래야 이 괘만 봐도, 보세요, 음이 2개가, 끌어내리는 힘이 2개고 치고 올라가는 힘이 하나 잖아요. 그러면 단순히 치고 올라가는 힘이 약하네요. 이건 아니에요. 이렇게 강하게 저항하는데도 (음) 치고 올라가니깐 이 힘이 (양) 얼마나 강하겠어요. 이게 우레입니다. 우레 진자, 벼락이죠, 벼락, 보통 벼락 소리를 우레 그러죠. 벼락,
이게 왜 벼락이 됐냐? 위에 비 우雨자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은, 하늘에서 이렇게 방울방울 빗방울 떨어지는 거예요. 비 우자죠. 그럼 비냐? 벼락은 비는 아닌데 하늘에서 이렇게 떨어져 내리는 것들에는 이 비 우자를 씁니다. 하늘에서 내려온다. 그 정도 의미에요. 선 하나 그으면 하늘이예요. 하늘에서 이렇게 넓게 내려온다. 방울방울 내려온다.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다. 이건 별 진辰자, 별 신자, 별 진자로도 쓰고요. 별 신, 이렇게도 하죠. 보통 일월성신 할 때 별星 하고 같이 있을 때는 이거는星 반짝이는 별을 말하고 그럼 이 별 진辰, 별 신辰 하면 일월성신 할땐 신으로 읽는데 일월성신日月星辰 해달별星, 이것도辰 별인데 별별星辰이죠. 해달별별, 뭐냐? 이건辰 별자리를 말해요. 별이 있던 자리, 빛나는 별星, 별자리辰, 아무튼 별을 의미하죠.
별만 의미하냐? 별만 의미하는 게 아니라, 괘 들어가기 전에 한자부터 해야 되니까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용도 의미해요. 왜냐? 별자리 중에 어떤 별자리냐? 농사 시작과 관련된, 만물이 살아나는데, 그러니까 예전 어른들은 벼락이 쳐야 만물이 소생 한다고 믿었어요. 벼락이 땅에 전기충격을 줘야, 전기충격이죠. 심폐 소생, 땅에 겨울 내내 얼어붙은 땅에 하늘에서 벼락이 쳐야 농사짓기 좋을 때가 온다. 만물이 잘 자란다. 양기를 땅이 머금어서 만물이 올라온다. 그러니까 벼락도 하늘 입장에서 보면 음기를 뚫고 양이 치고 나가는 게 벼락이고, 불이 터져서, 자 이렇게 하면 리괘죠. 그럼 불인데 위가 터져요. 위가 터지면 이쪽으로 불이 치고 나갈거 아니예요. 하늘에서 볼때는 이걸 반대로 봐야죠. 하늘에서는 이렇게 봐야죠. 양이 치고 땅으로 내려오는, 내려오면 땅에서 또 땅의 음기 속에 하늘에서 내려온 양기가 치고 내려왔다가 이놈이 양기인데 가만히 있겠어요? 또 치고 올라가죠. 이해되세요? 하늘에서 벼락이 쳤다. 땅은 고요했는데 하늘에서 벼락이 쳐서 양기 하나가 땅으로 내려 왔을 거 아니에요. 그럼 땅에서도 이놈이 치고 올라가는 거죠. 그래서 만물이 잘 자라게 해주는 거죠. 양기가 음기를 뚫고 올라가는 힘, 저 힘을 하늘에서 받아야 된다.
영화 우주전쟁 보면 우주선이 그전에 묻어져 있었잖아요, 근데 하늘에서 벼락이 딱 치면서 소생해서 올라오죠. 이런 것도 한번 생각해 보시고,
이런게 우리 단학 원리나 인체 돌아가는 원리랑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만 일단 너무 뻗어나가면 주역 강의가 안되니까,
용을 의미한다, 이거 얘기하기 전에 방금 벼락 얘기했어요. 벼락하고도 이게 통하는데 또 하나가, 이 전체가 지금 벼락을 의미 하게 됐죠. 그런데 농사지을 때 벼락이 쳐야 농사를 짓는다도 있지만, 이 자체가 진짜 벼락을 의미할 때도 쓰이지만, 12지 중에서 용이죠. 열 두 동물 중에 용이죠. 왜 용이냐? 이 진辰자가 실제로 갑골문에 보면 이렇게 농사 도구예요. 돌멩이에 구멍을 뚫고 실을 엮어서 이렇게 농사 지을 때 쓰는 도구라고요. 농사도구, 이게 지금 이렇게 됐다가, 그렇죠? 이렇게 됐다가 지금 이게 틀어지면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된거예요. 이게 지금 우리가 아는 진자가 됐는데, 그럼 농사랑 용은 뭔 상관이냐? 예전 어른들이 농사 지을 시기를 무엇으로 아느냐? 하늘의 별자리를 보고 아는데 지금 만원짜리 뒤에 보면 총 28개의 분야가 있죠? 이걸 동서남북 사방을 7개 분야로 나눠요. 4, 7의 28, 그러면 7개 분야, 동방 칠수, 서방 칠수, 남방 칠수, 북방 칠수가 있는데 여러분 잘아는 동물입니다. 동방 칠수는 청룡, 좌청룡, 서방 칠수는 백호, 호랑이, 남방 칠수는 '날아올라라 주작이여' 할 때 그 주작, 북방은 현무, 그래서 동방의 용, '동방 칠수가 보일 때 농사 짖는다. 농사를 시작한다'해서 농사랑 동방 칠수가 연결돼 있어서 동방 칠수는 상징물이 용입니다. 그래서 용의 의미도 갖게 된 거예요. 또 벼락하고 용이 통하는 느낌이 있죠. 여기까지, 왜 진괘가 벼락에 붙었느냐, 여기까지 할게요. 더 자세히 해드리다 가는 괘 하나도 못나가겠어요. 여기까지 대충 살펴 봤고,
《설괘전》
[우레雷]
가볼게요. 이게 일단 음 2개 양 하나면 뭘 의미하냐? 일단 우레를 의미합니다. 고요한 음을 양 하나가 밑에 생겨서 뚫고 올라 가는 거에요. 이게 하늘 입장에서는 벼락 치는 거죠.
[용龍]
그 다음에 용도 해당 돼요. 고요한 땅속에 양물이 하나 있어서 이놈이 치솟는다. 그래서 봄의 곡식의 시작을 알리기도 하고 그렇죠? 동방 칠수, 청룡을 의미 하기도 하구요. 이게 만물이 자란다, 양기가 음기, 땅속을 치고 올라간다만 얘기 했지만 지금 이걸 또 이렇게 설명하면, 이게 땅이라면 땅에서 만물이 특히 초목이, 초목 자라는 걸 그려 놓으면 또 모양이 닮았죠. 땅 위에 풀이 자라는 모습, 그래서 실제로 땅 위로 만물이, 밖으로 발산된 것, 밖으로 펼쳐진 것도 의미합니다. 땅을 뚫고 올라오는 양기도 의미하지만 땅 위로 펼쳐진 것,
[발足]
근데 우리 몸뚱이가 가만 있으면 음이죠. 음인데 맨 밑에서 양 하나가 움직이는 게 뭐죠? 전체 혈액순환을 시켜주는 것? 가만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데 의사 선생님들이 어떻게 하라고 그러죠? 걸으라고 하죠? 그래서 이 진괘는 발을 의미합니다. 우리 몸의 제일 밑단에 있으면서 요동시키는 것, 사실 벼락치는 거예요. 우리가 발을 들고 이렇게 움직일 때 우리 몸에서는 고요한 음기 저 밑에서 양기가 샘솟아서 혈액순환을 저 말단까지 가서 정체되어 있는 피를 다시 돌리는 거예요. 벼락 치는 겁니다. 여러분 걸으며 벼락 치는 거에요.
그래서 재미있는게 걷기만 하면, 인체가 대충 이렇게 되있어요. 인체 중에 이건 머리죠, 동그란 것, 이건 네모나니까 배, 그런데 꼭 이 배를 음으로만 상징 하는거 아닙니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몸통 끝에 찢어져 있다. 이게 다리예요. 내 다리가 이렇게 이어져 있는데 마지막에 양 그럼 사실은 발을 의미 합니다. 이렇게 양 하나에 팔이 찢어져 있다, 어깨, 자 이거는 간괘는 어깨나 손, 손괘는 몸통, 다리 부분, 진괘는 발 부분입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몸에 디자인이 된게, 괘의 코드대로 디자인이 됐다고 보는 거예요. 이게 하나로 연결 됐지만 움직인다는 의미에요. 나눠져 있는 다리의 맨 밑에서 뭔가 움직이는게 있다. 다리, 그렇죠?
자 이제 시작입니다. 빨리 나갈께요. 시간 좀 걸리더라도 다 해 드릴께요.
그래서 발 족자, 발도 의미한다. 고요한 몸의 맨 밑에서 움직이면서 몸 전체를 움직이게 하잖아요.
지금 제가 드리는 설명들은 제가 임의로 하는게 아니라 설괘전, 일단 설괘전이라고 괘를 설명해 놓은 글이 있어요. 여기 있는 설명들 먼저 해 드릴게요.
[현황,玄黃]
이 설괘전에 또 뭐라고 했냐면 이 진괘는 현황을 의미한다. 검은색과 누런색을 의미한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검은색과 누런색, 지난 시간 들으셔서 알겠지만 이 흙은 황색이죠. 흙은 이해가 돼죠. 그럼 이 양이랑 음이 섞였으니까, 보세요, 음은 끌어내리고 양은 치고 나가니까 두 색이 섞일 거 아니에요, 이 건괘는 흰색으로 봐도 되잖아요. 그런데 제가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죠. 건괘가 검은색이 될 수도 있다. 가물가물 현묘하다는 의미로 검은색으로 쓸 수도 있다. 하늘은 천지현황, 천자문에서는 하늘은 까맣고 땅은 누렇다. 그래서 현황, 천지가 섞인 색깔, 그런데 왜 천지가 섞여있다고 하냐면? 지금 설명드린 거지만 다시 이렇게 이해해 보세요. 자 땅은 음기인데, 끌어내리는 힘인데, 양기가 땅 밑에 있어요. 발산하는 양이, 그럼 이렇게 돼죠. 음 밑에 양이 있으니까 딱 음양이 잘 섞일 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음은 끌어내리고 양은 발산 하니까 둘이 만나죠. 반대로 하면 양이 음 위에 있으면 음은 끌어내리고 양은 발산 하려고 하니까 둘이 못 만나겠죠. 이건 그쳐요. 그칠 지가 되는데 이건 동입니다. 움직입니다. 만나서 움직입니다. 이건 끌어내리는 힘이 워낙 커서 양이 더 못 나가고 멈춰 있는 상황이예요. 이게 산입니다. 산이 치고 올라 가다가 더 못 올라가고 멈춰 있는게, 그쳐 있는 게 산이 잖아요. 간괘는 그쳐 있고 우레는, 벼락이라는 것은 양기가 음을 뚫고 엄청나게 뻗어나갈 수 있죠. 앞에 막는게 없죠. 여기는 양기로 앞이 막혀있죠. 잘 안 섞이고 있죠. 저쪽은 섞이죠. 일단 이렇게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검은색 누런색이 서로 교제하고 있는 모습, 섞인 모습.
[펼침敷]
그 다음에 펼침, 펼쳤다. 이거 이해 되시죠? 발산이랑 통하잖아요. 펼쳤다. 음을 뚫고 양이 치고 나온겁니다. 펼쳤다, 땅을 뚫고 올라와서 만물이 소생 하고 있다는 거예요.
[큰길大塗]
또 길 중에서는 큰 길을 의미합니다. 아까 간괘는 앞이 막혀 있죠. 양이 앞에서 멈춰 있잖아요. 여기서 막혀 있는데, 굳센게 앞에서 막고 있는데 여기는 굳센게 밑에서 치고 올라가는 힘이 크거든요 앞에 뭐 막을게 없어요. 문이 열려 있잖아요. 문이 닫혀 있고, 이런 느낌으로 접근한다면 이건 큰 길, 이 쪽은 지름길이나 좁은 길이요. 길을 의미할 때는 간괘는 좁은길, 진괘는 큰길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조금씩 달라요. 이 괘를 읽어낼 때 어떤 느낌으로 읽어내냐? 양이 앞에 있으면 좋은거 아니예요? 이런 단순한 식으로 접근하면 이걸 이해를 못 합니다. 그때 그때 조금씩 기준을 바꿔 가면서 다양하게 코드를 해석 해내는 거예요.
이정도 알아두시면 응용 하실 수 있으니까 제가 오늘 설명해드린 것만 반복해서 잘 이해하시면 나머지 것도 다 응용 하실 수 있습니다.
앞이 막혔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런 상, 간괘는, 진괘는 앞이 뻥 뚫려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런식으로 볼 수도 있다.
[장자長子]
장자는? 건괘가 아버지, 곤괘가 어머니 하면, 큰아들은 진괘죠. 이해 되시죠? 양인데 하나 있는게 그 성별 결정 한다고 그랬죠. 하나 있으면서 밑에 있을수록 오래된 거에요. 주역은 밑에서부터 쌓아 올라가니까, 밑에 있는 게 오래 된 겁니다. 여기 있으면 장남, 여기 있으면 중남, 여기 있으면 소남이죠. 그래서 간괘가 소남, 중남은 하나 있어야 되니까, 감괘가 중남, 장남은 진괘가 장남, 장남 입니다. 옛날에 장남이 또 제후를 할 수도 있죠. 장남은 또 천자도 될 수 있죠. 천자도 되고 제후도 돼요. 그러니까 꼭 장남이 제후를 한다는게 아니라 장남은 천자가 될 수도 있고 그렇죠? 제후도 될 수 있고, 아들들, 그래서 여하튼 아들은 아들인데 왜 제후 의미로 쓰냐면 천자가 더 큰데, 보세요, 하늘의 자식이니까 하늘의 대리인이죠. 약간 대리인 느낌이 있어요. 이게 큰 아들은 아버지를 대신할 수 있다. 그러니까 제후 의미로 쓸 때는 천자를 좀 대신해서, 그 지역에 나가서 천자를 대신해서 임금 노릇한다, 이런 느낌입니다, 그러면 천자도 뭐예요? 하나님을 대신해서 백성을 다스린다. 그러니까 이 맏아들 느낌이, 예수님도 맏아들 이잖아요? 하느님 대신해서 인간을 통치한다. 이런 느낌, 그래서 제후, 장자인데 제후나 천자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아시겠죠? 제후의 의미로 쓸 때는 그 임금을 대신하는 자, 대리인, 현대적으로 할 땐 뭔가 대리인이라고 풀어서 점괘를 이해할 수도 있겠죠.
[결단하고 조급함決躁]
또 리괘가 위로 터진게 진괘 거든요. 불이 터져 버렸잖아요. 이게 불이데 태양은 둥그렇게 빛나잖아요. 벼락은 직선으로 뻗어나가는 이유가 태양 빛이랑 다른게 치고 나가잖아요. 위가 터져서 그래요. 그래서 이거는 막힌게 터져 버렸으니까 예전 어른들이 볼 때는 뭔가를 딱 끊어버리고 조급하게 나아간다. 그래서 결단하고 조급하게 나아간다. 이런 모습이 있다고 설괘전에서는 또 풀었습니다. 진괘를 만나면 뭔가 결단을 빨리 하고 조급하게 빨리 행동에 옮겨라. 이런 느낌도 있다.
지금까지 계속 설괘전에 있는 것만 하고 있어요. 설괘전에 이런 의미가 있다. 장자, 큰 아들이다라고도 쓴다.
[창랑죽蒼茛竹]
창랑죽, 푸른 대나무, 그럼 이 진괘가 등장하면 진괘는 오행에서 목 기운입니다.
후천 8괘 기억하시나요? 할 때마다 후천 8괘 나오는거 같은데, 4개만 그려 볼까요. 맨 위에는 불, 맨 밑에는 감괘, 그렇죠? 그럼 이쪽이 남쪽 이거든요. 예전 어른들이 동서남북 따질 때는 항상 내 몸뚱이가 남쪽을 보면 왼쪽이 동쪽인 거에요. 좌청룡, 그래서 동방이 청룡인데 왜 좌청룡 이라고 하냐? 동쪽이 왼쪽에 오게 하려면 내가 어디를 보고 있어야 돼요? 남쪽을요. 거기서 아셔야 돼요. 우백호, 백호에 해당되는 괘가 태괘 입니다. 진태리감, 이렇게 동서남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진괘는 목 기운이 태괘가 금 기운이고 그러며 이거는(진) 푸른색, 여기는(태) 흰색, 남쪽은(리) 불기운이니까 주작, 붉은색, 북쪽은(감) 검은색 물 기운, 가운데 토 기운, 이렇게 돼죠.
창랑죽이라고 하는 것은, 보세요, 이 진괘가 꼭 나무 자라는 것 같은데 뚝뚝 끊어져 있죠? 마디가 있는 나무 같단 말이에요. 마디가 있는 나무, 그렇죠? 뚝뚝 끊어져 있으니까, 땅에서 뚝뚝 끊어져서 올라가니까, 그리고 가만히 보면 이 진괘는 항아리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밑이 막혀있고 가운데가 뚫려 있으니까. 이 나무 잘라보면 어떻게 돼요? 가운데가 뚫려 있어서 항아리 아닌가요? 대나무 자르면 컵으로 쓸 수 있겠죠. 항아리 모습하고 있죠? 항아리 모습하고 있는 대나무, 대나무인데 실제로 여기 설명에는 풀이라고 해놨죠. 대나무가 나무냐? 풀이냐? 나무도 풀도 아니다. 여러 의견들이 있더만요. 보통 풀로 봅니다. 그래서 마디가 있는 풀인 대나무를 상징한다고 봤다. 진괘는 동방이니까, 푸른색 이니까, 대나무 중에 아주 푸른 창랑죽, 이렇게 예전 어른들이 본 것 같아요. 이해되시죠?
후천 8괘 이 순서는 좀 알아 두셔야 될 것 같아요. 예전 양반들이 후천 8괘를 기준으로 동서남북을 따지고 괘를 이해 하거든요.
[갈대萑葦]
그러면 창랑죽만 될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마디가 있는 풀이면 다 되겠죠. 꼭 푸른색 아니라도 마디가 일단 있는 풀이면 해당 되겠죠. 그러면 갈대도 됩니다. 갈대, 설괘전에서 갈대 풀도 이렇게 봤어요. 진괘로 봤어요.
여기까지, 나중에 또 그릴게요. 뒤에 또 이 설명이 필요한 게 있는 것 같아서, 얘기 할까 했는데 아닌 것 같아요.
설괘전 현재 하고 있습니다. 갈대까지 왔고요.
[잘 우는 말善鳴]
말 중에 되게 잘 우는 말도 됩니다. 잘 우는 말, 왜냐 이 진괘가 우레 거든요. 벼락 소리, 벼락치면 천지가 울리죠. 그러니까 이 진괘는 뒤에 하겠지만 음악의 의미도 있어요. 북 치고 음악소리 내고 이게 다 진괘입니다. 뭘 진동시켜서 천지에서 소리를 내는 것, 그러니까 말 중에 잘 우는 말이 해당됩니다. 왜 말이냐? 진괘를 말에 많이 비유 하느냐? 일단 양은 말이에요. 양은 말하고 통해요.
또 양은 동시에 용 하고도 통해요. 이 진괘만 용이 아니라 이렇게 양 하나 그려 놓으면 이게 용이예요. 보세요, 용이 치고 올라갑니다. 용을 너무 밑에 그렸네, 괘는 총 6획이 있는데 맨 밑에서 양 하나가 생겼습니다. 이게 지레복괘(?)죠. 이 양기가 용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워요. 뭐든지, 그래서 건괘를 풀이하면 건괘가 다 용으로 풀잖아요. 왜 그러냐면 건괘가 밑에서 양 하나가 있다가 치고 올라가는 형국이에요. 이렇게, 이렇게, 그럼 양이 6개가 됐다는 게 뭐죠? '육룡이 나르샤' 그러죠. 이게 육룡이에요. 하나하나가 용이예요. 그래서 다섯번째 용이 비룡제천, 하늘로 날아간 용이 나오고, 첫번째 용은 못 쓰는 용이에요. 아직 실력이 없으니까, 잠룡, 잠룡, 이건 밖에 드러난 용, 이런 식, 그래서 비룡제천, 비룡제천, 5가 황극 자리라서 제일 중요하죠. 5에 누가 왔느냐? 용이 5에 왔잖아요. 보세요, 자축인묘진, 자축인묘진으로 할 때도 용이, 12지 중에 진이 다섯번째 있죠. 그러니까 용이 5를 상징해요. 5는 황극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역에서도 5자리에 용이 와있으면 비룡제천, 임금 자린데 임금이 용처럼 변화무쌍하게 천지를 다스리는, 이런 의미가 있어요. 용 얘기 나온 김에 한번 했어요. 용도 의미한다. 또 양기를 가진 말도 의미한다.
또 진괘는 보세요, 진괘는, 이게 발이라고 했죠. 발입니다. 또 뻥 뚫린 길도 의미 합니다. 앞이 뻥 뚫린 길도 의미합니다. 발로 하는 게 뭐죠? 행, 가는 거에요. 자 발도 의미하고, 발로 어디를? 길을, 어떡합니까? 갑니다. 3박자 이해하세요. 발로 길을 걸어갑니다. 그러니까 잘 돌아다니는 친구가 진괘랑 잘 맞겠죠. 그러니까 말이죠. 특히 양기가 중요하니까 양기에 포인트를 두면 양물 중에 양성을 지닌 물건 중에 발이 뛰어나서, 잘 달려서, 길을 잘 돌아다니고, 뛰어다니는 존재, 그럼 말, 말인데 진괘니까 잘 울기까지 한다는 거죠. 울, 그렇죠? 이해되시죠? 이런식으로 옛날 사람들이 괘를 이해했다. 이걸 아시면 돼요. 잘우는 말,
[(말에 있어서) 발이 흰 말馵足]
또 말 중에, 발이 흰 말도 의미해요. 그럼 이거는 이렇게 이해할 수 있죠. 이게 발인데 원래 건괘가 흰색도 의미 하잖아요. 그러니까 발이 흰 말도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죠. 아까는 검은색도 의미 했지만 흰색을 의미 하기도 하니까, 발이 흰 말,
[(말에 있어서) 발이 움직임作足]
발이 잘 움직이는 거, 말의 발이 막 잘 뛰어다니는 것도 진괘를 의미합니다.
[(말에 있어서) 흰 이마的顙]
또 말 중에 이마가 하얀 말들이 있죠. 그것도 진괘로 의미 했어요. 진괘, 그럼 이건 어떻게 볼 수 있냐? 그럼 이 진괘 자체가 발이, 잘 달리게 생긴 발이라 길을 잘 뛰어다니는데 이게 풀도 의미 한다고 했죠? 그럼 풀만 의미 하겠어요? 털도 의미합니다. 터럭이예요. 터럭, 터럭인데 이게 뭔 색깔이라고요? 양은 흰색이요. 흰 털, 그러니까 흰 이마, 이마에 흰 털이 있는 말도 의미합니다.
뭘 그렇게까지 봤나? 싶지만 예전 분들이 해놓은 거니까 일단 이해 하자구요. 예전 분들이 해놓은 걸 잘 이해하면 응용도 할 수 있겠죠. 예전 사람들이 해놓은 걸 다 이해하면 21세기에 맞게 응용도 가능해요. 그런데 예전 걸 이해 못하면 응용도 못합니다. 무슨 원리로 그렇게 붙였는지 모르니까, 제가 얘기 해드린 것만 잘 이해하시면 예전 분들이 어떻게 괘를 해석 했고 물상으로 이해했는지 다 아실 수 있어요.
[(심는 것에 있어서) 되돌아 태어남反生]
또 보세요, 간괘는 양의 끝입니다. 밑이 오래된거라 그랬죠. 여기는 시작했다가 중간이고 여긴 끝이겠죠. 양이 가다 끝난 게 간괘입니다. 그럼 간이 여기서 끝나면 곤이 있겠죠. 양이 없어지겠죠. 다시 어디로 돌아 올까요? 여기서 다시 시작하겠죠. 자! 양이 끝까지 갔다가 없어졌다가 다시 시작합니다. 그래서 설괘전에서 반생, 다시 돌아왔다. 다시 태어났다는 의미예요. 다시 태어났다, 다시 돌아왔다. 거의 환생이죠. 풀이 다시 태어났다. 양기가 다시 돌아와서 태어난 겁니다. 이걸 뭘 오면 아냐면 후천 8괘만 제가 그렸는데 선천 8괘를 그리면 이렇게 그려요. 건곤이 선천 8괘에서는 중심입니다. 후천 8괘에서는 순수 양음이 후천 세계에는 없기 때문에 양음이 섞여 있기 때문에 불이 여기 오고 음양이 섞여 있는 물이 여기서 건곤을 대신 하는데 선천 8괘는 건곤입니다. 건곤, 여러분 잘아는 리, 감, 여긴 잘 아시죠, 그래서 여기가 곤괘 잖아요. 그러면 똑같아요. 선천 8괘는 양이 태어나고 음이 쪼그라들고 이것만 그립니다. 다 똑같아요. 근본적으로는, 그려 볼게요. 음, 순음이죠. 음만 있다가 양이 하나 다시 태어났다. 진괘죠. 그 양이 음을 포위했다. 그래서 양이 치고 나가다 순양이 됐다. 그러면 이제 음이 끌어 내려야죠. 음이 나타나서 양을 끌어내린다. 그래서 음이 양을 포위했다, 양이 마지막까지 몰려있다. 보세요, 이겁니다. 선천 8괘에서 간괘에서 마지막 양이 남아있다 사라지고 다시 양이 태어납니다. 사실은 그래서 주역에서 이걸 그려놓고 뭐라고 하냐? 주역 계사전에서? 주역을 알면 귀신사생지사를 알 수 있다. 인간이 귀신도 알 수 있고 인간이 죽고 태어나는 것도 알 수 있다. 주역은 윤회론입니다. 주역은 윤회론 이에요. 이때 양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거예요, 그래서 반생 그러잖아요. 도로 다시 태어난다. 윤회론입니다. 양이 갔다가 다시 태어난다. 자 풀들은 1년마다 한번 갔다 오는 거에요. 그러니까 만물이 한번 겨울 지나고 다시 태어나죠? 새싹이 나고 다시 태어나죠? 이거 다시 윤회 한거로 보는 거예요. 다시 태어난다. 거기에 비유해 볼 수 있다는 거예요. 꼭 그렇다는 게 아니라. 식물들이 보여주는 1년마다의 사이클을 가지고 우리가 이해하는 거에요. 윤회도 그런 식으로 굴러 간다. 그래서 여기서 죽었다가 다시 지금, 이게 혼이면 그래서 주역 계사전에 이게 혼이면 여기 정기입니다. 물질이에요. 혼이 정기를 떠났다가 떠나면 죽는 거고 혼이 다시 정기를 다시 만났죠? 다시 태어난 겁니다. 그래서 다시 태어났다. 또 설괘전에서 진괘 뜻으로 봅니다.
[굳셈健]
또 굳셈으로 봐요. 굳셈, 양 하나만 있어도 굳셈이에요. 양 하나가 음을 뚫고 올라가니까 얼마나 굳셉니까. 그리고 보세요. 이걸 보시면 금방 이것도 보셔야 돼요. 진괘를 봤다면 이 양이 치고 올라가겠구나, 양이 치고 올라가겠구나, 계속 치고 올라가겠구나, 이렇게 그리면, 선천 8괘 식으로 말고, 이렇게 그리면 이해가 쉽죠. 자, 양이 두개, 양이 세개, 그럼 건괘 금방 되겠죠. 그래서 양 하나만 발견해도 굳세다, 이렇게 해줍니다. 건괘처럼 굳셈을 의미합니다. 이게 곱하기 3, 이 굳셈이 굳셈 곱하기 3인 거에요. 아까 곤괘는 유순 함 곱하기 3이라고 했죠. 건괘는 굳셈 곱하기 3이다.
[번선蕃鮮]
그래서 궁극에 이르니까 번성한다. 이게 결국 이 진괘만 봐도 여러분 건괘가 보여야 돼요. 그래서 번성 하겠구나. 여기서 자란 식물들이 번성 하겠구나. 그리고 번성 하겠구나, 또 번성해서 흰색, 건은 흰색이니까 번성에서 빛나겠구나. 밝게 빛나겠구나, 번성해서 밝게 빛나는 것, 조선 선鮮자죠. 조선 선자, 설괘전에서는 번성하여 빛날 선자, 조선 선자죠. 이게 빛날 선자 거든요. 번성해서 빛난다. 이게(蕃) 번성하다구요. 번선 이녑니다. 번성해서 빛나게 된다. 양이 곧 자라서 천지를 양기가 꽉 채워서 번성해서 만물이 잘 자라게 해서 밝게 빛나게 만들 거다. 진괘만 보고도 그걸 읽어 내야 됩니다. 이겁니다. 진괘 하나 설명이 쉬울 것 같은데도 또 막상 하려니까 어렵네요.
[하나님이 나옴帝出]
제출호진 이라고 하죠. 하나님, 하나님이 진방에서 나오신다. 제출호, 진방에서 나신다. 이게 주역에 있습니다. 제출호진帝出乎震 그래서 상제가 진방에서 나온다. 그게 뭐냐면 이 진방이 진괘 거든요. 여기가, 보세요, 이 양은 하늘에서 내려온 거에요. 원래 위에 있는 양반이 밑으로 내려온 거에요. 예수님 다시 태어나고 다 똑같습니다. 천재, 하나님을 대신할, 하나님 같은 임금이 나오는 것도 다 같은 원리구요. 하느님의 대리인이 아까 천자죠. 진괘가 천자도 의미했죠. 천자난다는 것도 맞구요. 실제 하느님이 지상에 감응하는 것도 이 양으로 봅니다. 보세요, 순음인데 양이 하나가 갑자기 생겼어요. 어디서 왔겠어요? 하늘에서요, 하늘에서 양이 뚝떨어져서 지상에 임한 겁니다. 그러면 하느님이 강림한 거구요. 하느님을 대신할 천자가 나온 거에요. 그래서 이 진괘가 상징하는 건 벼락, 그렇죠, 벼락, 발, 걸어다니는 거, 벼락이 세상에 나와서 걸어다닌다. 하느님이 세상에 나왔다. 이것도 의미합니다. 그러면 하느님 같은 분이 나온 거죠. 그럼 예수님이나 옛날 천자들이 나온걸 말하죠. 설괘전 다 했어요.
《서괘전》
[動]
서괘전이라고 괘 순서 매겨 놓은데서는 그냥 진괘는 움직인다. 음만 있으면 고요할텐데 이 양이 하나 밑둥을 흔들어 놓으니 움직인다. 우리가 걸어다니는 거랑 똑같아요. 혈액이 정체되고 있는데 움직이니까 동한다.
《잡괘전》
[起]
그다음 서괘전은 딱 하나구요, 잡괘전 가면 일어난다. 양기가 흥기한다. 양기가 다시 일어난다. 그래서 일어난다 정도로 뜻을 봤구요.
여기까지 설괘전, 서괘전이라고 주역의 부록으로 붙어있는데 있는 괘의 물상들을 한번 다봤습니다.
《순구가》
그다음 역대 대가들이 풀이한 것 한번 봐볼게요. 순구가 풀이예요. 순상 등 9대가들이 풀이한게
[항아리]
이게 이렇게 생겼습니다. 항아리로 봤습니다.
[북]
또 우레소리를 내는, 우레소리, 항아리는 항아리인데 우레소리를 내는 항아리니까 북이라고 봤죠. 북은 진동하면 잘 울려 되니까, 북,
[음악]
음악, 음악을 의미합니다. 소리를 내면서 우리 마음을 막 움직여 놓는 거죠. 진동시키는 것, 음악
[주인]
또 주인 이라고도 봤어요. 진괘는, 보세요. 순음인데, 이렇게 보시면 편하죠. 하늘이 있고 땅이 있는데 그럼 뭔가 이렇게 하나 하자구요. 하늘에서 누가 내려와서, 하늘에서 백성이 있는 땅에 임한거죠. 땅에서 무슨 노릇해요? 주인 노릇하는 거예요. 그래서 양이 맨 밑에 있어도 양이 그 음을 다스리는 거예요. 주인 노릇한다. 주인으로 봤구요. 땅에 주인 노릇 하러왔다.
[제후]
또 제후를 의미 하구요. 임금의 대리인, 맏아들 느낌입니다. 제후, 임금의 분신, 이런 느낌도, 분신, 대리인
[간다]
진괘는 또 간다, 길이고 발이니까, 발이 길에서 뭐 하겠어요? 걸어야죠. 걸어다닌다.
자 여기까지는 순구가의 의견입니다.
《다산》
그 다음에 다산 선생의 의견으로 가볼께요. 다산 선생은
[초목]
초목으로 봤어요. 땅 위에 풀이 이렇게 자란다. 초목,
[배]
그 다음에 항아리만이 아니라 배도, 사람 싣고 다니는 배, 배나 수레도 진괘로 볼 수 있겠죠. 배나 수레, 안에 뭘 실을 수 있는, 배나 수레,
[말]
그 다음에 말, 말 이라고 있죠? 이렇게, 예전에 국자 같이 생긴 거에요. 그래서 지금 세는 단위죠. 말, 말 두斗자, 자 이 두자가, 보세요, 어떻게 생겼는지? 원래 이렇게 생긴 거예요. 여기다 이제 곡식 같은거를 국자 같이 떠서 양을 재는 거죠. 그럼 이 글자가 지금 이렇게 이렇게 또 쓰니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지금 바뀐 거예요. 국자처럼 생긴 거, 국자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말도 의미합니다. 다산 선생이 그렇게 봤구요.
[주머니]
주머니, 주머니를 의미한다고도 봤고, 주머니도 똑같죠? 밑이 막혀서 물건 담을 수 있는 주머니,
[깃발]
깃발, 다산 선생은 깃발이라고도 봤어요. 이걸 깃대로 보고 깃대에서 뭔가 펄럭이는 걸로 본 거에요. 밑으로로 봐야겠죠, 눕혀서, 이렇게도 볼 수 있죠. 여기에 뭔가 펄럭이고 있는 깃발,
[대그릇]
또 자 항아리나 그릇은 그릇인데 아까 조합해 보면 또 새로운 게 나오지 않을까요? 아까 풀은 풀인데 마디가 있는 풀, 대나무라고 했죠. 그러면 대나무로 만든 항아리도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해서, 마디가 있는 대나무로 만든 항아리, 마디가 있는 그릇, 대그릇, 대광주리, 이런 것도 봤어요. 이렇게 보셨어요.
[하나님]
또 벼락은 그대로 하느님을 상징하죠. 제우스도 벼락 맡은 양반이죠. 인도의 하나님인 인드라도 벼락 맡은 양반이죠. 여러분 잘하는 오딘, 토르 북유럽 신화의 하나님들도 벼락 맡은 양반이죠. 우리 동양 도교의 구천응원뇌성九天應元雷聲, 우레 뇌자죠. 벼락 맡은 양반이죠. 벼락은 하나님이 땅에 임해서 양기로 만물을 소생시키기고 음이라는 것은 '마'니까 마구니도 때려잡고 벼락이 마구니 때려 잡는 도구인 이유가 음기가 가득하다는 건 소인들만 있다는 거예요. 소시오패스들만 가득한 세상에 하늘에서 쩍하니 벼락이 치면, 뭐 예수님이 태어나듯이, 성자가 태어난다, 천자가 태어난다, 이런 의미도 갖고 있고 그 천자가 결국 뭘 맡았냐? 벼락을 맡은 거에요. 벼락 치는걸 맡아서 온 거예요. 이게 벼락이잖아요. 벼락을 쳐서 악에 쪄들어 있으면서도 어떻게 할 줄 모르고 그냥 만족하고 있던 사람들, 욕심만, 탐진치만 부리던 사람들을 심폐소생 시켜서 전기 충격줘서, 다시 양심 살아나게 만드는 거, 이게 벼락 맡은 양반이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양심 소생 하러 오는 하느님, 인간적, 인격 신인 하느님도 말하고 그냥 악을 때려잡는 양기 그 자체, 그러면 비인격적 하나님을 의미할 수도 있거든요. 상제 그러면 둘다 의미 합니다. 비인격적 상제 그러면 벼락으로 상징되는 그런, 만물을 소생시키는 양심의 힘을 말하고 그걸 맡은 인격적인 신을 말할 수도 있구요. 상제, 인격신, 비인격신 다 통합니다.
여기까지 했고, 상제도 의미한다. 아까 상제가 진방에 나온다. 이런거랑 연결해서 다산 선생이 상제로 본 거죠.
[마디가 있는 그릇]
마디가 있는 그릇, 뭐 이것도 아까 그거랑 똑같구요.
[군자]
군자를 의미한다고도 보았습니다. 자 백성들, 음기가 가득한, 소인이 가득한 백성들이 있는 곳에 가장 낮은 곳에 임해서 양심을 끌어올리려는 군자의 모습도 있죠. 가장 낮은 곳에 임해야 밑에서 부터 끌어올릴 수 있거든요. 보세요, 군자가 위에서 군림 해버리면 소통이 일어나지 안잖아요. 그렇죠. 군자가 양기를 머금고 맨 아래로 가줘야 밑둥 부터 끌어올리죠. 음은 내려가려고만 하니까 밑에서 끌어올려니까 양기가 밑으로 가줘야죠. 단전 호흡 하는 것도 단전으로 여기 있는 불이 가줘야 돼요. 안그러면 몸의 에너지는 아래로 내려가니까, 밑에서 끌어올려야 되니까 양기를 밑에 때려줘야죠. 단전 호흡하는 원리도 그렇습니다. 사회 변화 시키는 원리도 군자가 먼저 밑으로 가져야 된다. 군자가 내려가줘야 된다. 군자가 내려가줘야지 사회의 변화가 일어나죠. 안그면 소인들이야 움직이냐? 이거죠. 군자가 낮은 곳에 가서, 소인들이 있는 곳에 가서 소인들하고 지지고 볶고해야 소인들이 변화가 일어날 거 아니에요. 군자가 소인들이라고 '아우 저 어리석은 것들, 더러운 것들, 나혼자 열반에 들 거야' 이런 소승 철학으로 군자가 오히려 저 높은 곳에 처해서 낮은 사람들 버리고 스스로를 봉쇄 해버리면 되겠냐구요?
[스승]
또 군자만 되겠어요? 스승도 이러죠, 스승도 양기가 낮은 곳에 임한 분이에요. 낮은 곳에 임해서 밑에서부터 사람들을 움직이는 거예요. 교화 시킨다는 거죠. 움직인다는 건,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교화시킨다. 군자나 스승 역할도 진괘 역할이구요.
[장수]
또 그러면 장수도 되죠. 이게 군대의 대오들이 거든요. 병사들의 이 대오들을 밑에서부터 양기가 움직이는 거죠. 양이 밑에 안 있으면 움직일 수가 없어요. 양이 밑에서 움직여야 다 움직여요. 가만 있을 수가 없어요. 밑에서 움직이면 다 움직여야 돼요. 위에서 명령만 하면 안 움직여요. 이해되시죠. 대장 노릇만 하려면 안 움직이는데 옛날 어른들이 지혜롭죠. 괘를 밑에 그려놨잖아요. 양기를, 진정한 리더죠. 밑에서 끌어 올리는 거, 아무 변하지 않고 버틸 수 없게, 장수도 의미합니다.
[사랑]
또 나와 남이 다 이렇게 쪼개져 있는데, 파편적으로 쪼개져 있는데 모든게 하나라고 꿰뚫는 그 하나인 마음으로 밑에서부터 변화를 일으키니까 이게 사랑입니다. 사랑, 어질 인자, 사랑, 아까 동방에 해당 됐잖아요. 동방에 해당되는 게 사랑이죠. 서방에 해당되는 게 정의라면,
[용]
아까 다산 선생은, 아까 분명히 후천 8괘에서 진괘가 동방에 있었고 태괘가 서방에 있었죠. 남방에 불이 있었고, 남주작, 북방에 물이 있었고, 북현무, 그럼 진괘가 용, 여기 다 나오잖아. 용, 북방에 지금 몸뚱이에 4발 달린 거북이 아닙니까? 거북이, 이거는 화려한 무늬에 새입니다. 화려한 무늬를 의미하는 화려한 무늬의 새, 주작, 화려한 새, 태괘는? 호랑이, 호랑이가 이렇게 아가리 벌리고 있는 모습, 태괘는 입이 거든요. 태괘는 호랑이 입을 상징하는, 이 주작은 양과 음이 서로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고 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동물들, 동물들도, 이게 왜 용인지 보셨죠? 음기를 뚫고 올라가는 벼락 같은 존재, 용, 이렇게,
[왼쪽]
왼쪽을 의미한다고도 봤어요. 좌청룡이니까 왼쪽, 다산 선생이
[머리]
또 머리, 그럼 간괘는 꼬리겠죠. 자 진괘는 이쪽이 머리, 이쪽은 꼬리겠죠. 그래서 간괘는 꼬리, 진괘는 머리,이쪽이 앞쪽이고 이쪽을 꼬리 쪽으로 보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실제로 여기 호랑이 입에 해당되지만 태괘 자체가 호랑이를 의미 하니까요 나중에 보면 이걸 밟고 서있으면 손괘가 있으면, 이게 밟고 서 있는 거거든요. 호랑이 꼬리를 밟고 서 있다. 이렇게 풀이도 나갑니다. 이쪽이 꼬리쪽 이라서, 이 상징만 보고 여기 입이니까 여기 호랑이 입이여야죠. 다산은 그렇게 주장하는데, 제가 볼때는, 예전 어른들이 볼 때는 이게 그렇게 상징할 수도 있지만 머리야 꼬리냐로 할 때는 이 태괘를 호랑이로 보고 이부분은 꼬리 부분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너무 디테일 하게 해드린 것 같아요. 384 효를 풀 때 필요한 실전지침까지 제가 너무 다 해 드린 기분 입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뭐 나중에 공부하실 때 편하겠죠.
《기타》
자 기타 의견,
[천자]
천자를 의미한다. 이건 아까 했던 거 다시 했습니다.
[뿔]
이걸 뿔을 의미할 수도 있어요. 괘에서 진괘가 나오면, 자 진괘가 나왔는데 내천대장, 내천대장괘에서 이 끝에 서 있는 것을 뿔 끝에 서있다고 합니다. 뿔 끝에 까지 갔다. 왜 뿔일까요? 여기 뿔이라서 그래요. 진짜 뿔 끝에 있잖아요. 그렇죠? 그럼 태괘도 양입니다. 양인데 여기 뿔이예요. 뿔, 일종의 뿔이에요. 작은 뿔이지만 뿔이다. 점 2개로 뿔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도 아셔야 됩니다. 물상에서,
[분노]
그 다음에 진괘는 강한 양기가 음기를 뚫고 올라오죠? 분노, 분노를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말]
또 분노만이 아니라 말, 뭐냐면? 속에 있는걸 밖으로 토해내는 게 말이죠. 속에 있는 뜻을 밖으로 펼쳐내는 거니까 아까 펼친다는 뜻도 있었죠. 그래서 말도 의미한다고
이거 기타 의견은 제가 주역 풀다가 이건 메모해 놔야겠다. 주역에서 등장하는 상들이다. 싶어서 좀더 구체적으로 적어놓은 거예요. 제가, 분노나 말을 의미합니다.
[북두 4성]
또 이게 뢰화풍괘 풀 때 보면, 이게 뭘 의미하냐면 이게 국자죠? 자 여러분, 효사에 이렇게 써있어요. 낮에 북두가 보인다. 낮에 북두성이 보인다. 북두 7성을 일반적 의미 하지만 이건은 북두 4성 입니다. 북두 7성이 이렇게 돼 있잖아요. 국자 모양해서 이렇게 달려 있죠? 여기 국자 부분이요 자루 부분 말고, 국자에 항아리 같은 부분이 있잖아요. 말 두자니까, 그래서 국자 닮았다고 북두 그런 거거든요. 한자가, 북두가, 말 두자가 붙은 겁니다. 이게 보면 항아리 모습인데 점이 4개 있죠? 북두 4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풀이가 딱 나옵니다. 한낮에 북두성이 보인다. 이렇게 풀이가 나갑니다. 그럼 물상으로 괘풀이를 이해하셔야 돼요. 이 소리 하는구나. 한낮에 캄캄해서 북두성이 보일 정도가 되는 구나. 이렇게 이해하실 수 있겠죠.
[저울대]
자 마지막 하나 더하자면 여기 진괘가 이거는 제가 면우 선생 문집을 보다가 면우 선행이 주장 하신 거라 제가 소개해 드리려구요. 이쪽은 진괘고 이쪽은 태괘죠. 그러니까 후천 8괘에서 동서의 균형을 진괘랑 태괘가 잡고 있는데 저울 같다 이거에요. 저울 같다라는 의미를 주시려고 여기는 봐라 위에가 구멍이 뚫렸으니까 구멍 뚫린 저울추 같죠? 이쪽은 대나무인데 마디가 있으니까 뭐예요? 저울대 같잖아요. 눈금이 있는 저울대, 막대기는 막대기인데 눈금이 있는 막대기, 그럼 여기 저울대에 추를 달고 한쪽에 접시를 달아서 물건을 올리면, 균형점을 찾으면, 딱 균형을 잡으면 무게가 나오겠죠. 그래서 저울대와 저울추, 이렇게, 그게 동서를 딱 균형 잡고 있는 진괘와 태괘의 작용이다. 이렇게 면우 선생이 주장 하신 게 있어서 한번 소개해 드릴게요. 이거는 쓰실 일은 없을 거에요. 그냥 후천 8괘에 대한 이해에 도움 되는 부분 중에 하나라서,
오늘 여기까지 할게요. 어우 진괘, 저는 건곤괘만 힘들줄 알았네요. 보아하니 앞으로 다 힘들 것 같습니다. 취소, 지난번에 이제 어려운거 다 끝났다. 취소, 계속 이러지 않을까 싶은데, 희소식은 8개 밖에 없다는 거, 8개 밖에 없으니까 벌써 3개 했으면 3개, 다섯 개만 더 이겨내시면 여러분들 주역을 자유자재로 응용 하실 수 있는 기본 토대가 갖춰진다. 가장 핵심 토대는 갖춰진다. 8괘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니까, 오늘 여기까지 할게요.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