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의 주역 강의: 팔괘편 7강, 간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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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의 주역 강의: 팔괘편


강의일자 2021. 04. 24. 土.
게시일자 2021. 06. 25.
동영상 길이 1:04:54
강의 중 인용 도서 주역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dPCUhUGGBkU


반갑습니다. 주역 또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간괘, 방위가 동북방이예요. 동북방향, 후천 8괘에서 동북방이라 지금 만주랑 한반도를 간방에 배당시키죠. 간방이 우리 겨레랑도 우리 나라랑도 관련이 있는 괘입니다. 간괘, 그래서 바이칼 호수 쯤을 감괘로 보고, 중국 땅을 가운데로 놓고 감→간이니까 간방이 만주랑 한반도, 진방이 산둥반도 쪽이고, 손방이 일본이나 동남아 그래서 손괘가 들어간다入는 뜻이 있어서 예전에 탄허 스님이 일본 손방이 가라앉는다. 이런 얘기하신 적도 있죠. 손→리, 인도 정도 되구요. 곤하면 아프리카 대륙 나타내고 태, 태방이 지금 서양이죠. 이 서양 문명이 이쪽 아메리카에 건너간 거기도 이제 태방으로 보는 거죠. 서양문명을 태방으로 보고요, 시작이 여기니까 유럽쪽, 그 다음에 건하면 북유럽, 모스크바나 북유럽쯤, 대충 이렇게 해서 봅니다. 사실은 간방이 주재자에요. 그래서 우리역사도 이 간방에서 문명이 시작되서, 간방이 8방 중에서 주재자가 간방이에요. 왜 그러냐? 서양은 금기운이고 동방은 목기운인데 북방은 수기운이구요. 남방은 불기운이면, 가운데는 토기운이 잡아줘야 되는데 토는 곤토 아니면 간토 거든요. 간토, 양이 있는 토가 주재자를 합니다. 그래서 주재자는 항상 간토니까 '간방이 가장 역사의 중심이다' 하고 간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면 정역이 되버려요. 정역은 진괘 빼고 여기다 간괘를 넣은 거에요. 이쪽 동방의 주인은 간방이고 서쪽은 태방이 주인이더라도 간방이 주인이다. 명확히 하면 정역이 되고 정역 아니더라도 여기 이미 수랑 목 사이에 이 간방이 있는게, 동북방에, 그럼 동북방이죠. 동북방에 간방에 있는 이 간방이 정역처럼 따로 여기 동쪽에 자리매김을 안하더라도 간방에서 문명이 시작됐다. 이 진방은 출생한 아이라면 간방은 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아이 거든요. '이미 생명은 여기서 시작됐다' 라는게 간괘의 의미이기 때문에 간괘를 여기다 놓는 건요, 정역은 생명은 이미 간괘에서 시작된 거다. '간괘가 주재자 자리다' 하는 걸 선명히 드러낸 것 뿐입니다. 그래서 후천 8괘랑 이 정역 8괘가 하나로 통합니다. 이 얘기는 좀 어려운 얘긴인데 아무튼 간괘가 리더다.


그래서 지금 중국에서 동북공정하는 것도 결국 핵심은 동북공정 포함한 각종 공정이 이 홍산문명, 간방에 있는 홍산문명이 중국에서 황제 이후 은나라, 하은주 다 이 간방문명이 와서 주도했던 문명이다. 이 주변 문명이, 민족들이 참여해서 주나라는 좀더 이렇게 서쪽 민족이 참여했다고 하지만 핵심은 간방에서 온 이 문명이 주재자 자리고 이 주재자 자리가 진방에서 은나라도 만들고, 동이족이 은나라 만들고 다했다. 이게 지금 중국 동북공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나요. 다만 중국이 자기들 건 줄 알고 얘기하는 거지, '순전히 이건 우리 거야' 우리 게 아닙니다. 간방에서 문명이 시작했다는 것은 중국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 얘기죠. 간방은 우리인데, 그래서 함께 역사가 맞물려 돌아가는 거지 니거 내것 나눠서 얘기하기도 힘들고 함께 어우러져 돌아가는데 간방에서 문명이, 여기서 한 싸이클이, 이렇게 돌다가 여기서 끝나요. 북방 수에서 끝나고 동방 목에서 새 사이클이 시작합니다. 겨울이고 봄이니까, 동북방이 왜 중요하냐? 한 사이클이 끝나고, 겨울로 끝났는데 씨앗으로 돌아갔는데 싹이 나고 무성해지고, 잎과 꽃이, 열매 맺고 이제 더 응축되서 씨알로 돌아갔는데 그 씨알이 다시 싹 티우는 그 자리에 다시 간방이 작용해주지 않으면 씨앗이 싹으로 거듭나지 못합니다.


지금 인류 역사도 한번 문명이 돌았다고 보는 거예요. 현재, 문명이 한번 돌아왔기 때문에 한번 싸이클이 돌았다는 게 간방에서 1만년 전에 한 개벽이 끝났다는 게 지금 동양에서는 10,800년이 한 개벽 단위 거든요, 이건 그냥 이 정도 시간이다만 봐야지 연도 정확하냐? 알 수는 없고, 대충 추산해 보면 10,800년 단위로 개벽 일어나는 것 같은데 만년 전에 간방이, 간이라는 게 산이죠. 물상으로 산입니다. 일단 간은 산이다. 어떤 산이냐? 백두산이다, 이겁니다. 장백산이다. 백두산이다. 지금 지칭하는 게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그런데 장백산, 백두산 우리 삼국유사에는 태백산이라고 나온 그 자리에 지금 현재 백두산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 근방 산에, 간방에 하느님의 문명을 전수받은 홍익인간 문명을 펼치려는 환웅이 내려와서 여기서 문명을 폈다. 그래서 그 문명이 간방에서 나와서 고조선을 이루고 이게 중국 중원 땅에 들어갔고 그게 동쪽에서 산둥반도 쪽에서 은나라로 꽃 피웠다. 이게 이제 저희 선생님이, 봉우 선생님의 기본 역사 인식이죠. 괘랑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그 문명이 또 이렇게 전 세계로 한바퀴 돌고, 그 사이클이 마지막에 서양에서 빛나죠. 서양에서 빛나고, 보세요, 서양에서 자본주의, 태금에서 이게 금이라서 자본주의가 창궐하는데 이 북방에서 뭐가 나오죠? 공산주의가 나옵니다. 그래도 양심 지켜야지, 모토는 양심이예요. 실제 양심을 잘 밝힌 것은 아닙니다만, 자본가에 대한 비판으로 나온게 공산주의, 다시 가서 북방, 바이칼호의 물기운을 지나서 또 새 문명이 시작된다. 이때 이 새 문명 시작시키는 게 뭐냐? 이거죠. 한 바퀴 돌고, 인도 거치고, 아프리카 거치고, 이렇게 문명들이 한바퀴, 여기 아프리카는 뭐 있냐? 이집트 있었죠. 인도 문명, 이집트 문명 다, 실제로 역사는 만년 전부터 이집트 문명이 창궐한거 이런거 다 인정하고 만년 안에서만 갖고 얘기하는 거예요. 만년 안에서 문명이 한바퀴 돌고, 돌아 간다. 이게 주역으로 보는 역사 인식 입니다.


억지로 껴맞추실 필요는 없고, 주역으로는 간방에서 문명이 시작해서 봄 지나서 여름 지나, 여기서 많은 문명이 태동하다가, 문명의 운이 이렇게 간다 이거죠. 운이 인도로 갔다가, 아프리카로 갖다가, 유럽으로 갔다가, 돌아서 다시 또 간방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려면 한 만년 지난 거죠. 만년만에 간방에서 운 받았는데 그래서 우리 민족이 운 받았다. 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 조선 도인들이, 그 핵심이 뭐예요? 간방이 해야 될 일이? 한 문명이 한번 수 만년간 살아간 만년의 지혜를 씨알로 응축시켜서, 만년의 열매를 응축시켜서 그걸 새 문명 스타트 시켜주는 게, 싹 나게 해주는 게 간방의 역할입니다. 동북방, 이때 이미 생명체는 탄생해야 했기 때문에, 밖으로 꽃 피우는 것은 동쪽이더라도 동북방에서 이미 생명은 땅속에서 시작되서 자라고 있어야 됩니다.


그게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게 정역이예요. 그래서 조선에서 정역이 나온것도 우리 간방이 사실 주재자고, 이 모든 문명의 사이클의 중심에는 간토가 원래 있어야 됩니다. 간방이 주재자다. 그동안 잊혀졌던 간방이 다시 한번 역할을 해줘야 인류 문명이 새로운, 업그레이드된 문명 속에서 다시 살아갈 수 있다. 이게 우리 조선 도인들이 개벽을 중시했던 이유입니다. 이 개벽이 한바퀴 굴러가서 다시 새 개벽이 시작해야 된다. 다시 개벽을 해야 된다. 간방하고 관련이 있어서 잠깐 얘기 드렸어요. 간괘 물상 얘기하기 전에 이 얘기, 간방에, 주역이나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떤 위치를 하나, 인류 문명사에서, 그 얘기 잠깐 드렸어요. 이건 기억 안 하셔도 돼요.


《설괘전》


지금부터 하는 것 설명 잘 들으세요. 간괘는, 설괘전 먼저 어떤 뜻이 있나 볼까요? 간괘, 그런데 이렇게 하면 볼 견자입니다. 근데 반대로 해놓은 거예요. 반대로, 그냥 뒤집어놨죠. 이게 간괘입니다. 지금 생긴 모양이 달라졌죠. 원래 전서에서는 똑같아요. 방향만 바꿔 놓았습니다. 그러면 이건 뭐죠? 견은? 보인다. 그러면 간은? 안 보인다는 뜻입니다. 안 보인다. 그러니까 그쳤다, 어디 그쳤다, 안 보인다. 간괘가 그런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이 괘에 이름이 붙을 때 간이 붙었다. 안 보인다는 뜻입니다. 안 보인다. 왜 안보인다고 붙었을까? 보죠.


[그치다止]

먼저 설괘전에서 얘기한 것 대표적인 게 그칠 지자예요. 그친다. 자 보세요. 음은 원래 그쳐있죠? 근데 진방에서 양이 시작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양이 스타트 됐다면 양이 이제 활발하게 뚫고 올라가겠죠. 그런데 여기는 장남이죠. 장남, 중남, 소남, 젊은 남자가 되면 마지막에 어떻게? 양이 맨 끝에까지 가서 더 갈데가 없죠? 갈데가 없어서 그친 겁니다. 갈데가 없어서 그쳐있다. 간괘는 갈데가 없어서 그쳐있다.


이 간괘가 아까 안 보인다는 거랑 잘 통하는 게 '안 보인다' 안 보이는데 가서 그쳐있다, 쉬고있다. 이런 뜻도 있습니다. 안 보인다, 안보이는데 가서 쉰다. 멈춘다, 안 보인다, 합쳐지면 안 보이는 데에서 멈춘다. 그럼 뭐죠? 간자에 쉬엄쉬엄 갈 착자 쓰면 물러날 퇴자가 되죠. 안 보이는 데로 가서 쉬는 게 물러난 거죠. 은퇴한다, 은퇴했다. 물러날 퇴자가 되죠. 퇴계 선생 할 때 퇴자, 물러날 퇴자, 자 근데 여기서 이거 보시면 간괘 그림에 양이 더 갈데가 없어서 그쳐있는 거 보이시죠? 그칠 지자, 만물이 정지돼있다. 또는 아까 안보인다는 의미가 있으니까 보이지 않는데서 쉰다. 그쳤다. 보이지 않는 데서 쉰다. 그런데 이게 왜 보이지 않는다, 지금 양이 너무 잘 보이잖아요.


왜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 됐을까? 이것도 한번 생각하셔야 돼요. 간괘에서는, 다른 괘도 다 마찬가지인데, 간괘에서는 특히 이게 좀 강조되는 부분인데요. 이런 이해를 하셔야 되는 게, 지금 이게 음이 멈춰있는데 음은 수렴 작용이거든요. 음은 끌어내리고 양은 발산하려고 하고, 양은 가려고 하는데 잡아당기는 힘이 너무 크니까 못나가고 멈춰 있다는 의미에서 그칠지 자도 되구요,


간괘는 뒤집어서도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음이라는 건 끌어내리는 힘이고, 양은 미약하죠. 나가려는 힘은 미약하고 끌어내리는 힘이 강한 상태, 이게 이 괘의 본 뜻이기 때문에 이렇게 그려놓으면 진괘랑 똑같죠. 그런데 진괘는 양의 발산력이 훨씬 커서 뚫고 나간다는 걸 강조할 때는 벼락, 진괘고


간괘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양이 부지런히 생명을 싹 틔우고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간괘라는 게, 동북방이, 그렇죠? 그러니까 동북방의 의미로 볼 땐 괘상을 이렇게만 볼 게 아니라 이렇게도 봐야 돼요. 진괘랑 똑같은데 생명력이 여기는 밖으로 까지 왕성하게 뚫고 나간다면 이거는 음지에서 양이 싹터서 자라고 있다. 그게 동북방의 의미랑 딱 맞죠.


보세요, 동북방 이라는 게, 여기가 북방입니다. 북방이고, 이쪽이 동방이라고 하면 여기는 씨앗 상태 거든요. 여기는 땅위로 풀이 자란 게 진괘죠. 이게 진괘죠. 그럼 간괘는 뭐냐? 여기는 감괘죠. 음속에 씨앗이 숨어있는 상태, 천은 무조건 하늘의 기운 입니다. 하늘의 생명력이 음 속에 숨어 있어요. 아직 활발하게 활동을 못 해요. 진괘는 양이, 하늘의 기운이 땅 위를 뚫고 올라가요. 그런데 지금 그럼 간괘는, 이 동북방에 해당되는 중간의 간괘는 뭐냐? 두 가지 의미를 다 봐야 됩니다. 간괘는 뭐냐? 그러니까 이 생명력이 갈 때 까지 가서 멈춰있다는 의미로도 봐야되지만 뒤집어서 그 생명력이 뭔가 음기 속에서 뚫고 올라가고 있다. 이 두가지 의미가 간괘에 다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양기가 한번 싸이클을 돌아서 이 양기가 씨앗화한 이 양기가, 열매에서 씨앗으로 더 응축한 이 양기가 갈 때 까지 가서 더 갈곳이 없는 데 까지 가서 한번 찍고 그 다음 이게 역으로 뒤집어서 새롭게 또 치고 올라가는 겁니다. 그래서 땅위로 까지 치고 올라가면 진괘가 되는 겁니다. 확실하게 진괘가 돼요. 여기는 모양은 진괘랑 비슷하지만 사실상 간괘다. 동북방에서 두 가지 일이 일어납니다. 동북방에서, 간괘는 태동으로 봐야 됩니다. 문명을 시작 시키는, 그래서 공자님이 뭐라고 했냐? 이 간괘에 대해서, 간괘는 성종, 문명을 끝내기도 하고 성시, 시작시키기도 하는게 간괘다. 이렇게, 간괘는 성시성종의 자리라고 합니다. 성시성종, 그게 왜 그러냐? 자 이 북방의 이 수가 괘로하면, 북방의 이 감괘는 이렇게 복괘가 돼요. 이게 음력 11월 입니다. 그럼 여기 이쪽은 음력 12월, 여기는 정월이 돼요. 1월, 음력 1월, 춘분이 있는데는 음력 2월, 그러니까 보세요, 음력 1월과 음력 12월이 딱 갈라지는 이게 둘 다 어디에 해당돼요? 간괘, 그러니까 간괘는 음력 11월을 지나서 음력 12월에 한 사이클이 끝나죠. 한 사이클이 끝나니까 성종, 주역에서 이렇게 얘기한 거예요. 끝맺음도 간괘에서 시작도 간괘에서 한다는 건 정월, 다시 새롭게 문명이 싹터올라가는 것도 간괘다.


이걸 12달 괘로 바꾸면 12소시괘라고 12달 괘로 바꾸면 이 12월은 축월이 돼요. 여기는 자월, 자축인묘 할 때 여기는 축월, 여기는 인, 호랑이 인자요. 그럼 정월이 인월이 거든요. 인묘, 묘월이 싹이 난 모습이죠. 땅위에 싹이난 모습이죠. 묘월에 싹이 납니다. 위로, 여기는 호랑이 기운으로 땅을 뚫고 올라가고, 땅 뚫고 올라가는 게 힘든게 아니라 껍질을 깨고 나오려면 호랑이 기운이 있어야 돼요. 씨앗의 껍질을 깨고 나와서 땅을 뚫고 올라 갑니다. 그리고 땅 위로 뻗어나가서 자라는 거구요. 그래서 축월과 인월이라는 게 이 축자는 손을 그려놓은 겁니다. 손에 막대기 들고 있는, 뭔가 한 사이클을 마지막 마무리, 손으로 마무리를 짓는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간괘의 역할은 어떤 괘보다가 간괘때, 이런 어려운 설명을 드려서 죄송한데 간괘의 역할은 음력 기준으로 봤을 때 한 사이클을 마무리 짓고, 음력 12월, 그리고 정월, 새로운 문명을 태동시킨다. 그러니까 여기서 그쳤다는 의미도 진짜로 갈 데가 없어서 그쳤다는 의미도 되구요. 간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양기가 자라고 있다. 뭔가 움직이고 있지만 눈에 안 보이니까 안 보인다, 안 보이는 곳에서 자란다는 의미에서 그쳤다라는 말도 쓸 수 있습니다. 안 보이는 곳에서 양기가 자라고 있다. 엄마 뱃속에서 애는 크고 있는데 밖에서 애가 안 보이는 상황, 안 보이죠? 쉬고 있는 것 같죠? 하지만 자라고 있다는 의미가 있고, 진짜로 더 갈 곳이 없어서 그쳐서 쉬고 있다. 이런 의미도 간괘에는 있습니다.


이렇게 오행을 한번 보시면 어떨까요? 여기는 수죠? 여기는 목이죠, 왜 간괘가 중요하냐? 여기는 불이고 금이고 가운데 토해서, 수생목, 물이 나무를 낳고, 나무가 불을 낳고, 불이 흙을 낳고, 불은 타면 흙을 남기죠, 흙이 또 뭉쳐서 쇠가 되고, 쇠에 또 물이 맺히죠. 쇠의 서늘함에 뭔가 응축되는 걸 말하는 거에요. 응측되서 물이 되죠. 물방울이 맺히죠. 그 물방울이 나무를 살리죠. 나무는 불을 피우는 재료가 되죠. 나무 자체가 불처럼 이렇게 막 발산하면서 자라죠. 나무를 지향하고 있죠. 그런데 재밌는 게 상생으로만 설명될 것 같죠? 토가 주재자 역할을 해주면서 토가 물을, 물은 그냥 흘러버려요, 감괘는, 간토가 물을 머금어줘야 됩니다. 물을 제압해줘야 되고요 나무가 이 흙을 뚫고 올라오는 거에요. 진목이, 그러니까 간방의 역할이 뭐냐? 간토의 역할은 물을 머금고 나무가 자라게 해주는 거예요. 물을 머금는다는 의미에서는 성종, 한 싸이클을 끝내고, 나무를 자라게 한다는 점에서는 간토가 새로운 문명을 시작시킨다. 그래서 이 간토가 리더다.


자 보세요, 인의예지에서 물은 뭐죠? 지혜, 동방의 진괘는? 인 이었죠. 그러면 중간에 위치한 이 간토의 역할은 뭘까요? 리더의 역할은? 여긴 앎의 문제죠, 인은 실천의 문제입니다. 자 아는 걸 담당하는 것은 조직에서 참모에요, 실천을 담당하는 건 행동하는 조직이죠. 리더는 뭘 해야 돼요? 아는 것 중에 뭘 실천할 지를 결정해줘야 돼요. 거기에 대해 의지를 내주는 게 리더입니다. 그래서 간토의 역할은 의지에요. 지성, 의지, 감정 이렇게도 말할 수 있겠죠. 지성, 의지, 감정 중에 리더가 뭐냐? 의지다. 의지를 내줘야 일어난다. 그러니까 참모가 이게 옳고, 정보가 이렇고, 다 얘기해 줍니다. 그중에 '나는 뭘 하고 싶어' 라고 의지를 내줘야 그게 실천으로 옮겨집니다. 그러면 행동대가 그걸 실천으로 옮기는 거예요. 그러면 왜 간방이 리더가 되냐? 중간에서, 의지를 맡은 거예요. 강력하게 의지를 내주는 게 간방입니다. 그래서 뭔가를 시작시키고 끝내고, '이걸 여기까지 해서 끝내' '기존 문명 이렇게 정리하고 끝내' '새 문명 이렇게 시작시켜' 이 의지를 간방이 내줘야 돼요. 그래야 밖으로 빵 터져서 그 문명이 꽃 피우는 것은 진방에서 꽃 피웁니다. 실제로 역사도 만주 간방에서 아이디어가 음양오행이니 8괘니 다 동이족 아이디어 내고, 그 아이디어가 빵 터지기는 중국 중원 땅 산둥반도에서 퍼졌죠. 은나라로 퍼졌죠. 아이디어는 여기서 나가고, 갑골문을 만든 건 은나라 때 만들었죠. 그게 지금 우리가 더 부풀어져서 한자가 됐죠. 이제 이런 역사적 경험도 있다.


자 여기까지 했는데 제가 너무 죄송한데요, 물상은 그칠 지자 하나 해주고 설명은 뭘 많이 드려서 죄송한데 걸러서 들으세요. 저도 감당이 안 되니까 간괘는 되게 할 말은 많고


良 東北之卦也 萬物之所成终而所成始也 故日成言乎 良 右第五章


[산山]

또 산도 간괘 입니다. 보세요, 흙은 뭉쳐있는 건데 그럼 평지죠. 평지는 곤괘예요. 이게 음토예요. 토 중에 음토, 산은 양토 거든요. 불타오르는 땅이니까, 위에 양이 붙었죠? 음이 엄청 끌어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양이 끌고 올라가서 갈데까지 올라가다 멈춘 거에요. 산은 그쳐있잖아요. 멈춰있죠. 더 못 올라가고, 그래서 간괘는 물상이 산이고, 간괘를 이렇게 분석해보면 위에 여기는 불화의 윗부분이죠. 밑에 이렇게 얘기하면 곤토의 윗부분이고 그러면 두 개가 합쳐진 겁니다. 땅이, 곤토가 불처럼 타오르는 게 산이다. 땅이 불처럼 타오르는 게 산이다. 이렇게 설명할 수도 있죠.


드릴 말씀은 많고, 지금 이 자리에서 순간순간 필요한 건 꼭 제가 정리해서 말씀 드릴게요. 자료로 남아야 되니까,


자 산이다. 그래서 간방하면, 간방 그러면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게 백두산 때문에 우리나라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계룡산 갑사 밑에 가면, 계곡에 가면 돌에 예전 어른들이 간도광명艮道光明, '간방에서 도가 광명해 지리라' 하는 게 우리 민족이 앞으로도 개벽 주도한다고 나온 거에요. 그래서 이거를 돌에 새겨놨어요. 간도광명, 이렇게, 저희 대학때 답사가서 탁본 뜨고 그랬어요. 그 계곡에 도인들이 새겨놨어요. 간도광명, 주역에서 나온 말이죠. 주역에 있는 말이예요. 간도광명, 말은 주역에 있는 말인데 조선 도인들이 담은 것은 뭐냐? 여기서 조선 문명, 조선으로 대표되는, 꼭 이씨 조선을 말하는게 아니고 여기 조선에서, 간방에서 개벽의 아이디어가 나온다. 인류 문명을 총정리해서 유불선, 기독교, 뭐 힌두교, 총정리해서 여기서 앞으로 인류가 따라야 할 정신문명의 답이 나온다. 그게 간방이예요.


저희 홍익학당도 그래서 이 간방의 로고스를 구현하려고 저희 홍익학당도 저희가 만들어서 이렇게 지켜가고 있는 겁니다. 너희 홍익학당은 뭘 하고자 하느냐? 기존 문명의 총정리와, 그걸 총정리해서 딱 액기스만 짜내서 새 문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겁니다. '이렇게 갑시다' 실천지침, 이게 진리입니다. '유불선, 기독교 싹 총정리하면 답이 아공, 법공, 구공, 육바라밀, 의예지인신 밖에 아닙니다' 하고, 이런게 다 간방에서 해야될 일을 저희가 하는 거예요. 저희도 간방의 로고스를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것 뿐 입니다. 다 하늘의 뜻대로 지상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거죠.


[성언成言]

그래서 간방의 역할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여기 북방 수는 정보죠. 지혜, 정보고 이쪽 동방의 목은 그걸로 싹을 낸 거니까 실천인데 정보가 실천화 되게 하는, 중간에 맡은 게 간방이라고 했죠. 간괘를 설괘전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설괘전에서 성언, 말을 실천으로 옮기는 게 간방이다. 설괘전에서 말한 간괘의 물상이예요.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런 뜻이에요. 하늘에서 받은 이 정보를 이게 정보가 말입니다. 말을 이루어지게 만든다. 실천으로 옮기는 자리가, 이게 결국 뭐냐? 의지에요. 의지, 사실은, 말은 정보고 성은 실천이면 이쪽은 실천이죠. 말은 정보면, 말을 이룬다는 건 의지예요. 의지, 여러분 의지에 달려 있어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수많은 말, 수많은 정보 중에 뭘 이룰 거냐는 누가 결정해요? 리더가, 여러분이 결정하셔야 돼요. 여러분 인생의 리더는 여러분이니까,


그래서 보세요, 말이 이루어지는 자리니까 이 간괘의 덕목이 뭐겠어요? 말이 이루어진다는 거니까, 말이 이루어진다, 성실할 성자잖아요. 성, 그리고 감방은 맡은 게 지성, 북방이 지성을 맡았으면 동방은 실천, 그런 감정적 실천을 맡았으면 지성, 감정이면 이 간방은 뭘 맡았다고 그랬죠? 의지, 그래서 이 간괘의 덕목이 성의입니다. 자 지성의 덕목이 대학으로 말하면 격물치지가 지성을 맡았고 성의, 의지를 성실하게 하라, 니가 좋은 생각한 거 반드시 현실화 시켜라. 의지를 성실히 하라, 성의, 그 다음에 감정에서는 정심, 그래서 대학에 수신 덕목이게 다예요. 격물치지, 지혜를 이뤄라. 지혜는 참모 밖에 안돼요. 참모, 그럼 의지가 리더인데에 의지가 성실하지 않으면 하나도 안 이루어진다. 의지가 성실해야 된다. 정확히 답을 알아야 된다. 그 다음에 안 것 중에 옳은 것은 반드시 실천할 의지를 먹어라. 그다음 실천에 옮겨라. 정심, 그러면 끝이죠. 그래서 간방이 갖고 있는 의미가 엄청 중요한데 주역에서 이미 다 얘기하고 있다. 설괘전에서 간괘의 물상으로 성언, 말을 이루는 자리다. 말을 이룸이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자 자꾸 어려워지네요, '허허' 간괘는 할 말이 많네요. 죄송합니다. 좀 감당되시는 것 까지만 일단 들으세요. 자료는 올라가니까 두고두고 볼 수 있어요.


[손手]

이제 좀 할만한 거 나왔네요. 이런게 나왔어야 됐는데 손입니다. 손, 자 어깨에 이렇게 손이 달려 있는 모습, 그렇죠? 어깨, 머리는 건괘, 배는 곤괘, 몸통에 다리 갈라지고 있는 것은, 다리 갈라진거 상징하는 괘, 두 다리, 두 다리가 이렇게 밑에서 강한 양기가 움직이는 것은 진괘, 다 나왔죠? 수건, 복곤, 머리는 하늘이요, 배는 땅이요, 한 몸통에서 두 개 갈라지는 다리는 손괘요, 갈라진 다리 밑에서 양기가 발동하는 것은, 걸어야 우리가 혈액순환이 되죠, 말단에 정체되있는 고여있는 음들이 움직이죠, 진괘, 다리는 진괘, 팔은, 손가락도 의미해요. 손가락이나 이 팔은 간괘, 그다음 뭐 빠진거 있죠? 맞춰보세요? 뭐가 빠졌죠? 리괘, 리괘는 눈입니다. 감괘는? 어두운 중에 알아차리는 것, 감괘는 귀, 밝게 알아차리는 것, 음기가 있어서 양기를 잘 수렴시켜주는 것, 색깔을 잘 모아서 내가 보는 것, 리괘, 감괘, 또 빠진게 있나요? 1234567, 하나 있죠. 태괘, 이건 연못이죠. 입이 태괘입니다. 입에 늘 침 고여있죠? 연못이예요. 자 다 됐죠. 주역에서 말하는 인체와 8괘의, 인체의 코드죠? 인체와 8괘의 연결이 이렇습니다. 인체 코드가 이렇다.


됐죠? 이런것도 어디서 들으시겠어요, 항상가 제가 안하면 안 한다는 각오로 제가 하고 입니다. 내가 안 하면 아무도 안 한다. 부득이하게 합니다. 제가, 잘난 체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아는 건 여러분들이 다 알았으면 해서 하는 거예요.


[산山]

산, 쉬운 것도 우리가 했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산, 손, 이런 거,


[개狗]

개, 아 쉽다, 이렇게 간괘가 개를 의미합니다. 여기 간괘가 이렇게 문을 의미하는 것 아시겠어요? 문 모양 입니다. 문도 되고 나중에 또 아시겠지만 침상도 돼요. 이렇게 다리가 달려 있고 위에 평평한 거, 그렇죠? 문 잘 지키는 동물에 개가 있죠, 그래서 간괘가 개입니다.


[주둥이가 검은 짐승黔喙之屬]

또 이렇게 높이 솟아 있다는 게 융기되어 있다는 거거든요. 산은 융기되어 있잖아요. 인체 중에 얼굴에서 산이 뭘까요? 신기해요. 인체에 산이 있어요. 생긴 것도 뫼 산자 그대로 생겨있는 곳이 있어요. 생긴 것도 뫼 산자, 융기되기도 제일 융기되어 있고 코죠, 코, 그렇죠, 코 그런데 이게 코도 의미합니다. 간이, 간이 코인데 아까 불견, 보이지 않는다고 그랬죠. 캄캄하다는 뜻도 되겠죠.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코, 시커먼 코를 갖고 있는 애들, 시커먼 코 갖고 있는 개를 의미합니다. 개, 그래서 문을 지키는 코가 시컴한 개, 대단하죠? 제가 그런거 아니니까, 근데 재미있죠? 코가 융기되기도 산인데 한자로 뫼 산자 처럼 생겨 있을까요? '난 아닌데' 그러지 마시고요, 자세히 보면 있을 거에요. 좀 더 자세히 보세요.


[소남小男]

그래서 또 막내, 소남, 젊은 남자


[지름길徑路]

지름길도 의미해요. 지름길이나 좁은 길, 뭔가 지름길이나 좁은 길이요. 왜냐 진괘는 앞에 막는게 하나도 없고 양이 뚫고 나가니까 대로를 의미했다면 간괘는 뒤집어졌으니까, '아 큰 길인데 간괘는 뒤집어놨으니까 앞에 막혀 있으니까 좁은 길이겠지' 이것도 맞는 말인데, 아까 우리가 이걸 또 뒤집어서 보면 다시 진괘 모양이지만 여기는 확 뚫고 나가는 길이라면 여기는 장애물이 많은데 은근히 뚫고 올라가는 그런 느낌도 된다고 그랬죠. 장애물이 많은데 은근이 뚫고 가는 길, 지름길, 좁은 길이요. 뭔가 좁은 길, 지름길이라기 보다는 뭔가 좁은 길인 거죠. 그러니까 대로로 가면 돌아가는데 좁은 길로 가면 빨리간다고 해서 지름길의 의미를 갖게 된거지, 지름길, 좀 좁은 길, 됐죠?


[소석小石]

또 양기가 음기가 많아서, 끌어내리는 힘 많아서 더 못 나가고 정지돼 있죠. 그래서 양의 발산력이 거의 정지된, 남자로 치면 좀 어린 남자, 이렇게 젊은 남자 그러니까 힘이 넘쳐보이네, 어린 남자라고 그럴게요. 장남 중남 소남도 의미하는데, 지금 양기가 맨 끝으로 몰려 있다는 것도 아시겠죠? 양기가, 그러니까 우리가 어린 남자라고 하는데 건이 돌맹이였다면 이건 어떤 돌멩이 일까요? 돌멩이로 치면, 그래서 소석입니다. 작은 돌멩이, 설괘전 나온 거예요. 작은 돌멩이예요. 그렇죠?


이런 얘기를 어디서 듣겠어요? 제가 30년 공부하면서 녹여낸 내용들이예요. 제 체험과 단학, 명상, 수많은 정신수련의 체험과 양심성찰의 체험과 제가 읽어낸 수많은 유불선, 뭐 동양철학, 선비들의, 저는 선비들 문집도 웬만하면 다 봤거든요. 선비들이 알아낸 역학 정보들 다 녹여있는 거예요. 제가 특히 감동 깊게 많이 도움받은 게 면우 선생님의 주역 설명을 제가 많이 참고 했어요. 면우 선생님은 제 선생님의 선생님이니까, 저에게도 큰 선생님 되죠. 봉우 선생님의 선생님이니까, 면우 선생님의 주역 이론이 좋아요. 면우 선생님이 정신계 고단자시 거든요. 아무튼 저희 선생님의 선생님니까, 그 분의 도움 많이 받았다는 얘기도 제가 드리구요.


아까 이런거 면우 선생님에게 배운 거에요. 저는 선비들한테 배웠어요, 문집을 통해서, 직접 뵙고 배운 것처럼, 보세요. 이런걸 누가 주장, 주장한 사람 제가 지금까지 못봤어요. 리괘랑 곤괘가 만났다는 거에요. 어떻게 만났냐? 리괘에서 이 두 개하고 곤괘에서 이 밑에, 합치면 이거 아니냐? 이걸 누가 알아내셨냐? 면우 선생님이 주장하신 거에요. 면우 선생님한테 배운 거예요. 그러니까 조선 선비들 문집도 안 봤다면 제가 주역 공부에도 한계가 있었겠죠. 다 그래요, 제 모든 유불선, 기독교, 모든 정신철학, 그동안 만년 동안 인류에게 있었던 모든 정신 철학을 제가 다 공부하려고 노력했던 사람이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도인들에게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다 선생님들입니다. 저한테, 특히나 중요한 선생님 이시죠. 면우 선생님, 여러분은 어디 선비들의 문집에 숨겨져 있을 내용들 까지 제가 다 모아서 정리한 결과물을 그냥 보시는 거예요. 낼름 드세요. 좋은 세상 아닙니까? 제가 30년 고생했으니까 여러분도 했으면 하지 않아요. 고생 안 하시길 바래요. 제가 30년 한 걸 그냥 먹고 여기서 바로 시작하시길, 그래야 인류가 발전하죠. 맨 또 헛고생하고 있으면 안돼죠.


[문門闕]

자 이건 문을 의미한다. 설괘전에 문도 나왔네요. 문 모양이죠.


[열매果蓏]

자 그리고 또 하나, 아까 양기가 갈 때 까지 가서 맨 끝에 맺혀 있다는 측면 얘기했죠. 그럼 이 측면에서 말하면 이게 열매를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겠죠. 열매, 양기가 갈 때 까지 가서 끝에 맺혀있는 게, 나무에서 생명력이 뿌리에서 올라가서 왕성하게 뻗어나가는 중에 맨 끝에 맺힌게 뭐에요? 열매요. 그렇죠? 그래서 진괘에서 시작된 양기가 그 생명력이 뻗어나가서 맨 끝에 맺혀있는 게 열매다. 이거는, 진괘는 풀이 나는 모습이라면, 간괘는 열매가 가지 끝에 맺힌 모습이다. 이것도 아시겠죠.


[환관, 내시閽寺]

그 다음에 환관이나 내시도 의미합니다. 이건 제가 한게 아니에요. 설괘전에, 환관이나 내시, 왜 그런지 아시겠죠? 이걸 뒤집어서 보면, 이렇게만 봐도 되겠죠? 양기가 몰릴 때로 몰린 사람, 내시나 환관, 더 설명 필요한가요? 뒤집어서 봐도 마찬가지죠, 음기가 핍박하고 양기가 뭔가 미약한 상태, 이런 느낌으로 볼 때 환관과 내시, 특정 관점에서죠. 환관인데 막 근육질이고 이럴 수도 있지않을까요. 저보다 몸 좋고, 여기 양기라는 건 또 특정 에너지를 말합니다.


[손가락指]

손가락, 보세요. 양기가 올라가다 지금 한번 쉬고 있는 거죠. 자 진괘에서 시작한 양기가 올라가다가 한번 쉬워요, 또 진괘로 올라가요, 또 한번의 쉬어요. 보세요, 진괘, 간괘, 진괘, 간괘 이거 가능하죠. 그러면 나아가다 쉬고, 나아가다 쉬고 그럼 이게 지금 대나무 아니겠어요. 한 마디 마디들이 어떤 절제를 상징합니다. 그칠 지, 마디죠, 한 마디들, 그래서 마디도 상징하기 때문에 이게 어깨에 붙어 있는 양 팔도 나타내지만 그래서 손도 의미하지만, 손이나 팔, 또 이렇게 마디 마디 관절이 있는 손가락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손가락, 헬창환관, 뭐 이럴 수도 있죠. 아무튼 손가락인데 마디마디가 있죠. 여러분 손가락 봐보세요. 대나무 같지 않으세요? 마디 마디가 뚜렷하죠. 이게 간괘, 마디가 뚜렷하다는, 자꾸 이렇게 나아가다 그치고 나아가다 그치고 한 게 있다는 거죠. 마디가 뚜렷하다는 점에서도 간괘랑 통하고 이게 애초에 손이나 팔을 의미하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손과 팔 플러스 마디가 합쳐져서 손가락을 의미한다고 봐도 되겠죠. 손가락,


[쥐鼠]

쥐, 쥐는 뭘까요? 쥐, 아, 드립 드리려고 했는데, 쥐, 역사에 남을 주역 자료니까, 쥐, 이거 뒤집어서 보시면 어떻게 돼요? 어두운 중에 작은 양 하나가 부지런히 움직인다. 쥐죠. 쥐,


[주둥이가 검은 짐승黔喙之屬]

그 다음 주둥이가 검은 짐승, 아까 코가 검은 짐승, 말했죠.


[견고함이 많은 관절堅多節]

그 다음에 나무에 있어서 나무가 되게 관절이 견고하고 많다, 마디마디가 되게 많고 마디가 되게 견고하다는 의미, 진으로 나가다가 아까 간으로 딱딱 멈추면 그렇게 되겠죠.


여기까지가 설괘전, 설괘전에서 나온 물상은 다 했습니다. 되게 추상적인 물상이 하나 있었죠. 성언, 이것만 기억하시고요. 이것 빼고는 산, 손, 주둥이, 검은 짐승, 뭐 개, 문 잘 지키는 개, 그렇죠? 성언, 말을 이룬다. 좀 추상적이죠.


良爲山 爲徑路 爲小石 爲門闕 爲果蓏 爲閽寺 爲指 爲狗 爲鼠 爲黔喙之屬 其於木也 爲堅多節


《서괘전》


그 다음에 지금까지는 설괘전 했고요. 서괘전에서는 그냥 그칠 지자예요. 똑같네요.


《잡괘전》


잡괘전도 그칠 지자예요. 똑같네요.


여기까지는 뭐 더 할 거 없겠네요. 설괘전, 서괘전, 잡괘전에 나오는 간괘의 물상은 다 했구요.


《순구가》


그 역대 주역 대가들이 찾아낸 것, 주역 공부하다 찾아낸 것들 같이 볼까요.


[귀신]

귀신, 귀신이에요. 간괘가 왜 귀신이 됐을까요? 여러분, 거기서 오지 않았을 까요? 불견, 귀신은 눈에 안 보이잖아요, 눈에 안보이는 존재, 불견, 그러니까 뭐냐면 음기 속에 양기가 움직이니까 음 속에서 뭔가 움직이는 사람, 안 보이는 중에 움직이는 사람, 사람은 사람인데 죽은 사람인 거죠. 귀신,


[성]

또 성, 성도 의미한다. 이게 성을 의미하게 된 게 이런 거죠. 어떤 국경선의 의미죠. 국경선에 이렇게 해서 성을 쌓아 놓고 있죠. 일반적으로, 그렇죠? 국경선에 성이 있죠. 그러면 보세요. 곤괘는 원래 나라나 영토, 나라나 영토, 백성을 의미한다는 거 배우셨죠. 그러니까 나라나 영토, 백성이 어떤 한계, 경계를 그어 놓은 거에요. 그래서 국경선을 의미합니다. 국경선, 국경선에 있는 성, 국경선에 이렇게 집이 있는 거잖아요. 이게 집도 돼요. 문도 되고 집도 됩니다. 국경선에 이렇게 집을 지어 놓은 거에요. 국경선에 지어놓은 집이니까 성, 이해 되시죠.


[사당]

사당, 안보이는 귀신을 위한 집, 사당, 집도 되고 귀신도 되고,


[등, 척추]

아까 좋은 지적 나왔어요. 척추도 될까요? 척추, 주역 대가들은 등이나 척추를 간괘로 상징했습니다. 어떤 의미냐? 등을 이렇게 보시면 등이 융기되 보이죠. 등이 풍성해서 산처럼 보일 수도 있고, 산, 그리고 보세요. 이 괘상으로 볼 때는 등이 높이 솟아 있다. 등이 풍성하다는 의미도 줄 수 있고, 뒤집어서 보시면 간괘는 이렇게도 봐야 된다고 그랬죠. 살 속에 강한 뼈대가 하나 숨어 있는게 뭘까요? 척추요. 그다음 주역 대가들은 이렇게도 봤습니다. 간괘에서 척추도 봤고요.


[구함]

구함, 손인데, 양이, 보세요, 양이, 원래 진괘에 이렇게 와있는 양이 진괘에서 시작된다는 건, 보세요, 양기가 제일 밑바닥에서 시작하잖아요. 밑바닥에서 시작해 올라가서 갈때까지 간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어디로 올라가고 있을까요? 양기는 왜 위로 올라가려고 할가요? 양기는 다 본래 하늘에서 온 거에요. 하늘에서 온 거니까 자기 고향으로 가려고 갈때까지 간 게 이겁니다. 그러니까 구할 구자, 뭔가 구하고 있다. 찾고 있다는 뜻으로도 씁니다. 여기 하나 더요. 이게 또 손도 의미하죠. 손으로 뭔가를 찾으려고 한다, 이게 구한다는 뜻입니다. 손으로 뭔가를, 목표물을 쥐려고 한다. 구한다. 찾으려고 한다. 되셨나요? 주역 대가들은 이렇게도 봤습니다.


자 그런데 이건 아셔야 돼요. 제가 '이 괘는 이런 의미 때문에 이렇게 씁니다' 하는 거는 제가 알아낸 겁니다. 그러니까 주역 대가들은 그냥 귀신, 성, 사당 뭐 이렇게 해서 쓴 거에요. 지금 제가 8괘 설명 다 드리는 것은 제가 정리해 낸 겁니다. 그러니까 다산 선생이나 여러분들이 해놓은 걸 참고는 했지만, 다산 선생이 좀 더 풀어주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제 양에 안차서 제가 다 괘 하나하나 이런 이유 때문에 이 물상을 붙였을 것이다는 것은 제가 정리한 거니까 이거는 말씀을 드려야 돼요. 제가 잘났다가 아니라 제가 정리한 내용들입니다. 그러니까 오류가 있을 수도 있고,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제 역량껏 정리한 거니까 감안하셔야 돼요. 주역 대가들이 이런 의미 때문에 이렇게 붙였다고 안 했어요. 다산 선생이 그래도 많이 그걸 풀려고 노력하셨고, 저는 자명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서 제가 경험하고, 제가 읽어낸, 제가 알아낸 자료들을 더 보태고 해서 지금 풀어드리는 거예요. 아까 '말을 이룬다' 하는 것도 주역에는 풀이가 없어요. 그냥 말을 이룬다. 주둥이 어두운 애, 뭐 개, 뭐 이렇게 그냥 지나가는 거예요. 설명은 없습니다. 설명은 제가 공부해서 알아낸 것들을 지금 말씀드리는 거에요. 혹시 어디 이런 설명 원래 어디 있나? 하실까봐,


《다산》


다산 선생은 그래도 본인이 이유를 설명하면서 갖다 붙입니다. 다산 선생은


[고을]

고을이다. 또 똑같은 위치에요. 마을의 경계선이니까, 경계선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경계를 갖고 있는 한 마을을 의미할 수 있다. 그래서 고을로 봤습니다.


[오두막집]

집, 오두막집, 오두막집이나 이런 숙소 의미한다.


[헤맴]

헤맨다, 다산 선생은 헤맴도 봤어요. 왜 헤매냐? 불견, 안보이니까, 안보이니까 헤맨다. 자 그런데 이제 제가 뒤집어서 보는 것은 제 식입니다. 이것은 면우 선생한테 배운 거예요. 제가 뒤집어서 보는 식은, 간괘도 뒤집어 보자, 다산 선생은 뒤집어 보진 않았어요. 저는 뒤집어 보기 때문에 앞에 음이 강한데 양기가 미약하게 뚫고가려니까 헤맬 수 밖에 없죠. 땅속에서 싹이 올라오니까 헤맨다. 다산 선생이 헤맨다고 했지만 저는 다른 각도에서 그걸 설명 드린 거예요.


다산 선생은 간괘를 좁은길, 지름길로 볼 때 이유가 앞에 뭐가 막혔다라고 해서 좁은길, 지름길로 봤어요. 진괘는 뚤렸는데 간괘는 막혔다. 저는 그것만으로 만족 못 해서 뒤집어서 보면 음기 가득한 막힌 곳을 미약한 양이 뚫고 가려니까 지름길이다. 이건 제 주장입니다. 제 주장, 다산 선생 주장 막 섞여 있는데 다 설명은 못 드리고 일단 간단하게 생각나는 것만 설명드렸어요.


[문을 잘 지킨다]

다산 선생은 이게 문이니까 문을 잘 지킨다. 아까 개도 연결 되죠? 문을 잘 지킨다는 뜻도 있다고 봤습니다.


[경계선]

경계, 아까 성이 마을의 경계였죠. 경계선을 의미한다. 다산 선생은 경계선 강조했고요, 이 경계선은, 자 보세요, 이게 한계 한자죠. 한계 한자에도 이 간 자가 들어가죠. 또 이렇게 눈, 안과 할 때 눈 안자에도 들어가죠. 이것들은 뭘 의미할까요? 눈의 어떤 경계들을 의미합니다. 고을의 경계, 한도, 여기가 한도다. 여러분 열락오죠, 카드 한도 풀어드립니다. 한계 한자에요. 여기서 한 마디도 되고, 그침, 여기가 그쳤다, 어떤 그친 선이죠. 거기가 경계선이죠. 경계선, 마디도 사실 경계선이죠. 경계선, 눈이 이렇게 있으면 여기가 경계선이죠. 눈의 경계선, 그래서 그걸 눈 안자 쓴 거에요. 한도 한자, 눈 안자,


[평상, 침상]

평상, 침상으로도 봤고, 다산 선생은


[은퇴하다]

은퇴하다. 아까 말씀드렸죠. 간괘하면 뒤로 물러났다는 뜻도 있다. 안 보이는 데로 가서 쉬는 거죠. 물러남, 은퇴의 뜻도 있다고 봤고요.


[뿌리]

자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나무가 막 자랍니다. 땅 속에 뿌리는 안보여요. 그렇죠, 제가 강의 때, 예전에도 많이 말씀했는데, 여기서는 경계선의 의미는 아니죠. 안보인다는 의미에요. 나무 중에 안보이는 부분이 뭐죠? 나무 중에 뿌리요. 나무 중에 말단은 보이죠, 본, 근본은 안 보여요. 땅을 경계로, 그래서 나무 중에 안보이는 부분이 뿌리 근자입니다. 안 보인다. 뿌리 근자,


여기까지, 다산 선생은 여기까지, 한자랑 주역이 막 연결되어 있죠, 한번에 이해 안되셔도 좋아요. 간괘는 특히 좀 어렵습니다. 제가 8괘나 오행 설명까지 곁드려서 해서 좀 어려우실 수 있어요. 조금만 더 할게요. 거의 다 왔습니다.




《기타》


[하느님]

제가 좀 보탠 게 있어요, 제가 간괘를 공부하다 보니까 간괘의 의미가 참 크다. 제가 좀 보태고 싶은 게 하느님, 간괘는 하느님이다. 그냥 다산 선생이나 옛날 대가들은 귀신으로는 봤거든요. 그냥 귀신, 눈에 안 보이는 사람, 근데 저는 간괘는 주재자 의미가 있거든요. 주재, 우주를 주재하는, 토라는 게 우주를 굴리는 중심 자리 거든요. 주재자도 되죠. 주재자인데 이거 아까 뒤집어보면 어떻게 보인다고 그랬죠? 뒤집어보면 안보여요. 안보이는데 분명히 존재해요, 안 보이는데 만물의 본체가 되면서 우주를 굴리는 자리, 하느님이죠. 하느님이라고 밖에 저는, 간괘는 하느님이다.


중용에 이런 말이 나와요. '귀신의 덕은' 여기서 귀신이라는 게 보통 사람 죽은 귀신을 의미했는데 예전에 귀신 그러면 하느님을 의미했습니다. 하느님, 우주 하느님, 자 중용에 나오는 귀신은 하느님이예요. 그래서 그냥 귀신이 아니라 하느님이라고 구체적으로 말을 해줘야겠다 싶어서 제가 간괘는 하느님이라고 보자고 한 겁니다. 자 '귀신의 덕은, 하느님의 덕은 성대 하도다' 성대하도다. 중용 구절입니다. 공자님 말씀이에요. '보아도 보이지 않고' 불견, 안보이죠, 음만 보이지 양이 안 보이죠.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으려고 해도 들리지 않지만 만물의 본체가 돼서 빠트릴 수 없구나' 이게 중용해 나온 하느님에 대한 설명이예요. 간괘는 하느님이다. 주재자다. 우주 주재자가 하느님이다. 인간 중에 주재자, 그럼 황극이다. 황극도 간 입니다. 근데 재미있는 게 동양 선비들이 황극을 설명할 때 '황극을 설명해 보세요' 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사방에서 우러러 보는 지붕 꼭대기, 동서남북에서 다 우러러 보죠. 이게 피라미드하고 똑같죠. 피라밋의 꼭대기가 황극에 해당 돼요, 동양에서 이렇게 지붕에 있는 맨위의 꼭대기, 황극이다. 왜? 동서남북 사방에서 우러러 보는 존재다. 그럼 간괘는요? 우러러 본다는 의미로 산, 자 높은 집도 되고 산도 되죠. 다 우러러 보는 거죠. 우러러 봐야 되는 존재가 간이고 우러러 봐야 되고, 그렇죠. 우러러 숭상해야 되고 동서남북에서 우러러봐야 되고 만물의 주재자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만물을 주재하는 자리다. 보이지 않는 곳에 주재한다 그러면 하느님 이고, 우러러 보는 자리다에 이런 의미의 주재자도 얘기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주재한다는 하느님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되고, 자 보세요, 양이 맨 위에서, 꼭대기에서 음들을 다스리고 있어요. 이건 뭐 눈에 보여도 주재자입니다. 눈에 보여도 주재자다. 산꼭대기에서, 누구나 우러러 볼 수 있는 존재로서 다스리고 있다. 인간 중에 하나님에 해당되는, 인간 중에 황극, 천자 자리도 간괘다. 인간 중에 주재자도, 이게 왜냐면 간토라는 게 양토에요. 양토, 음토는 주재자를 못 합니다. 양토가 리더를 합니다. 양토가 간괘 거든요. 그러니까 예전에 우리 신화에도 환웅이 내려올때 태백산에 내려오잖아요. 태백산에, 산에 내려오실 때, 보세요. 산이라는 게 괘가 이렇게 되니까 여러분 하느님을 만나거나 신령한 존재를 만나려면 산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 보세요, 산이라는게 양이 맨 위까지 올라간 거예요. 지금 땅속에 있는 양기가 땅을 끌고 최대한 까지 올라간 게 산이에요. 땅이 하늘에, 자기 본래 고향인 하늘에 최대한 올라간 게 산 이에요. 하느님을 만나려면 어디 가야겠어요? 산이죠. 반대로 하느님이 땅에 내려올 때도 어디로 내려오겠어요? 산이죠. 왜 제일 가까우니까, 그래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 하나님을 대신하는 황극, 산처럼 높은 존재, 황극, 산처럼 우러러 볼만한 존재, 황극, 그리고 또 다른 의미는 환웅이 황극이었죠. 지난 만년전 개벽을 이끈 주체가, 리더가 황극인데 황극이 산으로 내려 오셨다. 산같이 우러러 보는 존재다. 그래서 뭐예요? 인간 중에 산과 같은 존재 신선(仙) 입니다. 산에 들어가서 사니까 신선이라고 그러면 되게 제한되게 본겁니다. 산에서 못 나오겠죠. 자연인이죠. 이런분들 자연인, 인간 중에 산처럼 우뚝 선 존재, 논어에서 얼마나 산을 찬양합니까, 인자는 산을 좋아한다. 그러니까 산처럼 어질고 인자한 존재가 신선인 거에요. 중국에서 나온 신선사상은 산으로 들어가서 안나오는 신선사상 이거든요. 소승적 신선사상이고 홍익인간하러 나오는 신선은 달라야 돼요. 그래서 저는 우리 민족의 신선사상은 다르게 풀자. 산처럼 인자하고 황극인 인간의 리더가 된, 우러러 볼 만한 리더십 갖춘 존재를 신선이라고 하자. 그럼 군자죠. 인간 중에 리더가 군자니까, 선비고, 저는 그런 의미로 신선 선자를 쓰기를 권합니다. 왜? 간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이것도 보인다. 산이 그냥 산으로 안 보입니다. 산이 산이 아니에요. 산이 우러러 볼 만한 우뚝선 리더로 보여야 돼요. 중국의 소승적 신선이 아닙니다. 우리는 대승적 신선을 주장 해야죠. 환웅부터 신선들이죠. 이 신선들은 그냥 홍익인간하러 지상에 내려온 신선 아니에요. 하늘나라에 계시면 될 분이 일부러 고생하러 지상에 내려온 신선들인데 그 신선들을 산에 사는 사람이라고 이렇게 붙여 버리면 한계가 있죠. 간괘는 리더다, 황극이다, 임금이다, 왕이다, 그런 의미로 우리가 신선도 이해하고 간괘도 이해하면 좋겠어요.


[의]

자 그리고 왕은 뭐라 그랬죠? 의지다. 의지, 의지를 한문으로는 뜻 의자, 보세요, 음, 고요한 중에 남한테는 안보여요. 그런데 속에서 양 하나는 싹텄죠. 이게 의지랑 똑같지 않으세요? 보세요, 의지라는 것은 속마음이예요.

남은 몰라요. 나는 알아요. 남은 모르는데 난 알아요. 남은 모르는데 속에서는 이미 생명체가 작동 했어요. 생명이 시작됐어요. 마찬가지로 한 생각이 일어났어요. 밖엔 안 보이는데 한 생각이 일어났어요. 이 생각은 길 할 수도 있고, 흉할 수도 있고, 선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지만 한 생각이 일어났어요. 그러니까 보세요, 마음 심자, 마음에 음이하나 발생했다. 음, 소리가 마음에 하나 일어났어요. 마음에서 뭔가 소리가 하나 띵 하고 울린 겁니다. 남은 몰라도 난 알아요. 그게 의예요. 그래서 이 간괘는 의다. 그 의는 어떻게 하는게 좋냐? 성, 정성스럽게 해주면 된다. 니가 옳다고 아는거 반드시 실천에 옮기는 쪽으로 의지는 관리하면 된다. 의지는 어떻게 관리하면 된다? 성실하게 관리하면 된다. 마음은 어떻게 관리하면 된다? 올바르게, 인의예지에 맞게 쓰면 된다. 의지는 진리를, 좋은 말을 반드시 구현하려고 하면 된다. 좋은 생각을 반듯이 구현하려고 하면 의지는 리더로서 역할을 다 한 거다.


[숭상하다]

그 다음에 제가 찾아 놓은 게, 아 또 숭상하다. 산 이니까 우러러 보고 숭상하다. 간괘에는 숭상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산처럼 우러러 보고 숭상하다. 자 그 예로 하나 들어 줄게요.


풍산점괘가 있습니다. 풍산점괘에서 육효가 동하면 위에가 감괘가 되고 밑에가 간괘가 돼요. 자 감괘는 그때 했죠, 감괘는 나쁜 의미도 될 수 있습니다만 이 경우는, 원래 이 5가 황극 자리 거든요. 5위, 다섯번째 임금 자린데, 임금이 딱 올바르고 올바르면서 위아래 음을 다스리고 있기 때문에 이건 올바른 법도나 올바름이예요. 법도나 올바름, 자 법도, 올바른 법도로 임금이 도를 펴는 것을 산 밑에 산은 황극입니다. 우러러 보는 거예요. 만백성이 우러러 보는 상을 갖고 있죠. 자 위에 이 감괘는 새도 돼요. 새가 한 마리 날아가는데 올바른 법도대로 잘 날아 가니까 밑에서 숭상하고 있다. 이때 이 산괘가 숭상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숭상하다. 자 풍산점괘 얘기해 드렸는데 그래서 풍산점괘가 이 물상이 이렇게 생겼기 때문에, 자 숭상하다에서 상자 이렇게 기억나세요? 한자? 이게 숭상하다 상자죠. 상의 어떤 뜻일까요? 원래 지붕이에요. 지붕, 창문, 창문, 지붕, 이게 지금 간괘랑 똑같다고요. 간괘가 집을 의미하기 때문에, 간괘가 집입니다. 간괘는 숭상하다. 이 집의 높은 아름다운 지붕을 보면서 우러러보는 모습이에요. '와 집 잘 지었네요' 그러니까 간괘가 집인데 집을 지킨다는 의미도 있지만 집을 지킨다는데서 개라는 동물이 또 파생 되기도 하지만 우러러 본다는 뜻도 있다. 그러면 보세요, 하늘의 새가 날고 있는데 우러러 본다. 그 새가 올바른 법도를 상징한다. 여러분이 이미 풍산점괘 육효를 아신 거에요. 풍산점괘 육효를 보며 이녛게 되있습니다. 기러기가 하늘 위를 법도대로 올바르게 날아가니 타의 모범이 된다. 우러러 보는 존재가 된다. 황극괘에요. 풍산점 육효가 황극괘예요. 황극이 만인이 우러러 보는 하늘 위에서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니까 지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걸 우러러 보고 따른다는 거예요. 올바른 법도, 저렇게 살아야겠다. 도덕적 리더가 황극입니다. 그냥 왕이 아니고, 대통령이 원래 황극 자리지만 도덕적인 대통령이 황극입니다. 그래서 모든 만백성이 동서남북에서 우러러 보고 모범으로 삼을 수 있어야 돼요. 자기가, 저 사람처럼 살아야겠다. 그게 동양의 황극 사상이예요. 눈에 안 보이는 하느님도 간괘요, 눈에 보이는 하나님인 인간 중에 하느님을 대신하는 천자도 황극이다. 간괘랑 다 연결돼 있다.


[만삭의 배]

그리고 또 하나 그 배가 산처럼 융기되는 경우가 언제죠? 제 배도 한번씩 그럽니다만, 만삭의 배, 만삭의 배도 상징한다고 저는 봤어요. 주역을 풀다보면 이 간괘를 만삭의 배로 봐야 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깨어있음]

그 다음에 늘 깨어있음도 간괘입니다. 깨어있음도 간괘예요. 간괘, 자 보세요, 하늘과 만나고 있는 거예요. 땅이, 에고가 참나랑 만나고 있는 겁니다. 땅이 하늘과 만나고 있는게 산이면, 산이듯이 땅의 에고가 하늘의 참나를 만나고 있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문을 의미해요. 문은 잘 지키라고 했죠. 항상 하늘과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문을 잘 지키는 경계의 힘을 갖고 있는 그 자리, 그러면 깨어있음 이예요. 이렇게 간괘는 깨어있음을 의미한다. 또 아까 이것도 생각하세요, 보이지 않는 중에 한 생각이 일어나는 거 얼마나 조심해야 돼요. 깨어있어야 돼요. 보이지 않는 중에 자라는 한 생각, 문 지키는 마음으로, 문을 지키는 마음으로 깨어있어야 됩니다. 잘 깨어서 관리합니다. 그래서 양심은 잘 복돋아주고 잘못된 마음이면 쳐내야되는데, 보세요, 고요한 중에 양기 하나가 발동했다, 그게 이제 좋은 생명력이라면 정말 잘 지켜야겠죠. 깨어서 잘 지켜내야 된다. 양심의 미세한 싹을 잘 지키는 모습, 이 간괘에도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문을 지키는 마음으로 신중히 잘 지켜내야 된다.


이런 괘가 있어요. 예전에 자월이 동지인데, 음력 11월, 괘로 그리면 이렇게 돼요. 양이 처음 발생했어요. 이 양기가 얼마나 귀해요? 다 음인데 그 전 괘는 뭐였겠어요? 음이 6개죠. 음력 10월은? 11월이 되니까 양이 돌아왔어요. 그럼 이 양을 얼마나 애지중지 하겠어요? 이때는 그래서 문을 걸어잠그고 안 돌아다닙니다. 양기 상할까봐, 풍습이, 동지 때는 안 움직이는게 맞다. 겨우 발생한 이 양기 잃어 버릴까봐, 양기를 소중히 키워서 양기가 축월에는 치고 올라가고 이렇게, 인월이 되면 세개가 치고 올라가고, 그러면 보세요, 그럼 땅속에서는 잘 자라고 있다는 거죠. 인, 축, 땅속에서 자라는 모습인 축과 인월, 이 두개가 간괘를 의미합니다. 간괘, 그 다음에 진괘는 어떻게 돼요? 땅 위로 치고 올라왔죠, 위에 괘까지 양이 올라 왔잖아요. 땅 위로, 지상으로 올라온 거예요. 대충 이렇게 그릴 수 있습니다. 땅속에서 자랄 땐 아직 간괘고 땅 위로 올라오면 진괘다. 동지때는 직곡이다.좋습니다.


자 오늘 여기까지 할게요. 제가 감괘가 좀 어려우셨을 거에요. 다른 괘에서는 이렇게 안 해 드렸는데 간괘는 너무 뭔가 동양 철학을 이해하는데 너무 중요한 키워드예요. 그래서 간괘에 대해서는 제가 앞으로 여러분들이 수많은 고전을 읽을 때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을 미리 다 설명 드렸어요. 오늘 이 정도만 아시면 뭐 동양 철학 아니라 뭘 연구하시더라도 철학 자체를 연구하실 때 간괘에 대해서 이 정도 아시면 돼요. 저는 딱 정리해드립니다. 이 정도 아시면 됩니다. 더 아실 필요 없어요. 여기까지만 시험에 나와요. 제가 일타강사 잖아요. 저는 볼 수 있는 거 다 봤어요. 그래서 여러분들한테 설명해드릴 수 있어요. 지식으로나 체험으로나 할 때까지 해봤어요. 여러분들한테 그래도 여전히 부족하지만 꼭 필요한 것은 다 알고 있어요. 저한테 꼭 필요한 거는,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이 정도만 아시면 된다. 더 알려고 하지 마시라.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