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와 열반 15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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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여와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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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까귀파 방편도, 나로빠6법
강의일자 2023. 08. 26. 土.
게시일자 2023. 11. 13.
동영상 길이 1:04:23
강의 중 인용 도서 -
유튜브 주소 https://youtu.be/kkUZeO18Kng


‘몰라!’로 진제의 세계로 들어가라

00:07 이제 다루려는 티벳 불교 밀교도 너무 깊게 들어갈 건 아니고요. 핵심만 설명해 드리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더 찾으시면 되고 제가 이렇게 핵심만 설명 드려도 홍익학당에서 공부하시다 보면 어떻게 공부하면 되겠구나. 요령이 나오실 거라고 봐요. 해 보고 자명한 걸 가지고 강의해 드립니다. 체험 없이 해 드리지 않아요. 족첸이면 족첸의 체험을 가지고 얘기해야죠. 족첸 체험 없이 아까 그거 읽으면요 서로 이야기하고 읽고 실없죠. 과거 몰라 하래. 미래를 몰라 하래. 그러면 마음에 빛나는 명료함에 머물 수 있대. 그리고 빵 터지겠죠 둘이. 이게 무상 요가래. 이게

01:00 글로로 공부하면 뭐 더 할 말이 있어요? 서로 밥 먹었냐 뭐 이러는 거예요 서로. 세속제적인 논의를 하겠죠. 진제의 세계에 들어간다는 게 쉬운 얘기가 아니에요. 그런데 순수한 알아차림, 저를 보고 계신 지금 몰라만 하시면 돼요. 지금 이름 몰라 하세요. 과거 모릅니다. 이름 몰라요. 존재하시죠. 지금 저를 알아차리고 계시죠. 지금 육근(六根: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이 작동을 잘 안 해요. 육근이 아예 멈춰 버려도 되고 저도 안 보이겠죠. 육근이 작동해도 내 관심만 철수되면 돼요. 육근에서 관심을 철수해서 알아차림 그 자체를 알아차리세요. 몰라 하시면서. 존재하시죠. 저 알아차리고 있죠. 아무리 몰라 해도 알아차림은 안 사라집니다. 몰라 하는 그놈이거든요. 몰라 하는 주체인 알아차림은 안 사라져요. 그 자리가 참나 자리예요. 순수 알아차림. 몰라 했을 때 날아가는 것들은 지금

02:00 주체가 아니란 말이에요. 모르죠. 과거 모릅니다. 미래 모릅니다. 오직 존재할 뿐이고요. 부족한 게 없습니다. 오직 알아차릴 뿐이고 오직 존재할 뿐입니다. 보이고 들리고 해도 상관없어요. 내가 판단만 하지 않으면 돼요. 몰라라고만 하시면 이 방이 통으로 참나입니다. 일체가 참나 작용인데 가르지만 마세요. 이게 최상승법이에요. 방금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참나 각성을 하고 거기에 머무르고 이런 식으로 놀이하듯이 즐기세요. 각 잡고 고행하려고 하면 안 돼요. 그냥 놀이하듯이 게임하듯이 그냥 게임하는 애는 뭐 어디서든 하죠. 각 잡고 꼭 하겠어요? 핸드폰으로도 하고, 뭐라도 하고. 즐기겠다는데 내가 참나 즐기겠다는데 누가 막아요. 아무도 못 막아요.

03:00 내가 내 의식의 핵심인 참나를 알아차리겠다는데 누가 막아요. 이걸 즐기셔야 돼요. 이거를 수시로 대소변 볼 때도 참나각성 뭐 먹다가도 참나각성 화난 김에 참나각성. 그렇죠. 부부싸움 한 김에 참나각성. 일체를 참나로 보고 저것도 참나 작용인데 하면서 돌아오는 거죠. 다시. 계속 이렇게 모든 일상에서 쓰셔야 돼요. 뭐 지하철 타다가도 참나각성. 이제 안 외롭습니다. 안 외롭습니다. 참나를 만난 분은 이제 안 외롭습니다. 신과 함께 참나와 함께 사니까. 참나가 신이에요. 성령이에요. 성령과 함께 사시면 돼요. 외로움 탈출 최고 비방입니다. 늘 참나와 함께. 몰라만 하시면 돼요. 이게 최상승선이에요. 그런데 밀교는 이런 최상승선도 밀교예요. 아까 무상 요가에서 봤죠. 무상 요가. 무상이라는 건 최고, 위가 없다는 거예요.

04:00 무상(無上). 왜 자꾸 아무가 먼저 튀어나오죠. 이제 섞어 놓으면 맞추시나 보죠. 아누가 뭐였죠? 이게 지금 방편도랑 해탈도 하는 거였죠. 마하요가는 본존이라고 그래요. 부처님을. 아띠는 불이(不二) 요가, 족첸이고요. 자 지금 아누요가를 다뤄볼 겁니다. 아누요가. 우리 지금 동양 신선술도 이거예요. 아누요가예요. 나머지 요소도 다 있지만 아누요가가 제일 지금 도교적이죠. 도교적.

까귀파(금강승)의 수행체계

04:42 저 수련법을 주로 하는 데가 까귀파입니다. 까귀파의 금강승 체계 한번 볼까요? 과도(果道) 여기도 인도과(因道果)로 나누죠. 일부러 제가 다르게 써봤는데 근도과(根道果)를 인도과라고도 해요. 같은 말입니다.

05:00 수행의 기반(인) 그리고 수행법(도) 그리고 결실(과). 아까 결실에서 이거 설명 못 드렸는데 진제적으로는 법신을 성취하고요. 법신을 성취한다는 게 뭐냐 하면요? 무조건 이걸(⊚) 그리세요. 제가 일타 강사잖아요. 막힌다. 동그라미 두 개를 그리고 보세요. 일단 아 모르겠다. 안 풀린다고 그러면 동그라미 두 개를 그리세요. 아시겠죠. 그러면 여기 법신, 여기는 에고의 세계죠. 모르겠으면 여기 에고라고 쓰세요. 무조건 바깥이 에고예요. 여기는 참나, 참나는 법신(法身)이고 에고는 그러면 에고는 색신(色身)이겠죠. 그렇죠. 이쪽(법신)은 진제(眞諦) 이쪽(에고)은 속제(俗諦). 항상 이 개념으로 보세요. 그러면 이 법신은 반야겠죠. 이쪽은 색신은 방편. 복덕이나 방편 같은 말입니다.

06:00 방편은 항상 뭔가 작용하는 거예요. 유위(有爲)에 작용을 하는 것, 이거(반야)는 알아차리기만 하는 것. 이 신적인 세계(법신)는 알아차리기만 하지 작용하지 않아요. 그래서 알아차리는 게 신적입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도 다 뭐라고 그래요. 신적인 것을, 그리스 철학에서도 기본이에요, 신적인 것은 스스로 자족하고 알아차리기만 하지 움직이지 않는 거예요. 스스로 만족하는 거예요. 신적인 건. 그래서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제일 행복한 삶이 뭐예요? 최고의 행복은 가장 신과 가까울 때죠. 알아차리기만 할 때요. 진리를 알아차리기만 할 때. 어떤 작용 없이. 작용을 하려고 보면 문제가 생겨요. 덕을 베풀려고 해도 돈이 있어야 돼요. 덕을 베풀려면 상대가 있어야 돼요. 벌써 이게 나 혼자만으로 행복할 수 없는 거예요. 조건이 맞아떨어져야만 행복해지는 상황이 펼쳐지는 거예요. 혼자서 깨어 있는 건요 누구도

07:00 막지 않아요. 가장 신적인 상태입니다. 동서 철학 다 마찬가지예요. 이거는. 그래서 이 법신이라는 것은 이것까지 기억해 주시면 더 좋고요. 제가 예전에 이걸 이렇게 그려놓은 적이 있는데. 요게 참나의 현존, 제가 이렇게 예전에, 공적, 공한데요 알아차리는 영지가 있는 겁니다. 텅 비었는데 알아차려요. 텅 비었는데 알아차리는 이 자리가 뭘 알아차리냐면 지가 텅 비었다는 걸 알아차려요. 공성을 직관하고요. 두 번째 이 여섯 가지 속성, 자신이 공한 중에 갖추고 있는 여섯 가지 속성을 알아차려요. 자성을 직관합니다. 공적영지예요. 이거 참나현존 자리인데요. 공적영지라는 게 그림으로 표현해 본 거예요.

08:01 바깥의 텅 빈 게 공입니다. 이건 에고의 세계를 표현하는 게 아니에요. 텅 비어 있는데 한 점이 초점이 잡혀서 알아차리고 있어요. 텅 비었는데 알아차려요. 공적영지죠. 텅 비었는데 알아차려요. 이 알아차림이 뭘 알아차리겠어요? 지가 지를 알아차려요. 텅 비었다는 걸 알아차려요. 첫째, 께왓다경에서 이렇게 얘기했죠. 청정한 순수한 빛나는 의식 상태에서 부처님이 뭘 알아차렸어요? ‘거기는 지수화풍도 오온도 어떤 이원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텅 비었다는 걸 알아차려요. 이게 공성직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면 재미없어요. 이 텅 빈 중에 뭐가 있어요? 육바라밀이 갖춰졌다는 걸 알아차리는 게 자성직관입니다. 그런데 이게 반대가 돼요. 왜냐하면 공성은 무자성(無自性)이잖아요. 자성이 없다가 일반적으로 공성이거든요. 공성직관은 자성이 없다고 그러고 자성직관은 자성을 봤다고 그러니까 이게(공성직관)

09:00 공이면 이거(자성직관)은 불공이죠. 여기까지 알아두세요. 나중에 대승기신론에서 또 출제됩니다. 그대로. 공과 불공을 어떻게 나누느냐? 텅 비었는데 꽉 차 있다는 거예요. 저는 지금 불교 전체를 왔다 갔다 하면서 꿰어드릴 거예요. 이거 하지만 이미 여러분은 저 다음 단계까지 가고 있어요. 가보시면 알 거예요. 이거(공성직관)는 구공(俱空)이라고 그래요. 구공 함께 구(俱)자입니다. 뭐가 다 없다는 거냐? 자아도 없고 만법도 없어요. 아공 법공 다 없다는 거예요. 아(我)도 없고 법(法)도 없더라. 나도 없고 남도 없더라. 그런데 여기는요? 구족(具足) 그런데 육바라밀이 충만하더라. 다 갖춰져 있더라. 텅 비었는데 꽉 차 있더라 이거예요. 텅 빈 충만. 됐죠. 이걸 직관해요. 이걸 알아차려요. 여러분이 무분별지에 들어가면

10:00 그래서 이 공적영지 이 영지가 공적(空寂)이 무분별이죠. 영지(靈知)가 지(智)죠. 이 지가 뭘 알아차려요? 공하다는 거. 비었다는 것 플러스 육바라밀의 종자, 본유종자(本有種子)가 꽉 차 있다는 걸 알아차려요. 그래서 법신이 되는 겁니다. 다 만법을 갖추고 있는 몸이라서 법신이라고 하는 거에요. 이 상태가 반야바라밀 상태예요. 지금 무분별지가 공성을 직관하고 있죠. 자성을 직관하고 있죠. 이 상태가 무분별지고 반야바라밀이에요. 이게 그대로 법신이에요. 그래서 법신이 반야바라밀이고. 이 법신을 가지고 이걸 가지고 한 번 더 굴리면 이렇게 돼요. 이거 학당에 다 자료 올라와 있으니까요. 이게 이제 여기는 에고의 세계입니다. 이게 에고의 세계에서

11:00 육바라밀을 표현해요. 육바라밀 실천해냅니다. 이해되시죠? 저게 색신이에요. 이게 속제고 이게 진제예요. 이건 지금 진제만 그려놓은 겁니다. 진제만. 그래서 이 진제만 그려놓은 거기 때문에, 지금 제일 중요한 거 하고 이것만 잘 아셔도 좋겠어요, 색신은 방편이라고 하고 법신은 반야라고 하고요. 법신은 티벳 불교에서 절대적 보리심이라고 그래요. 색신은요 상대적 보리심의 영역입니다. 뭔 소리냐? 육바라밀이 밖으로 구현되는 거, 이때 반야바라밀은 분별지(分別智)겠죠. 육바라밀이 밖으로 구현되는 것 이거는 상대적 보리심이라고 하고요. 속제니까. 육바라밀이 안에 갖춰져 있는 이것은 절대적 보리심이라고 그래요. 양심의 본체인 거예요. 보리심은 양심이거든요. 양심의 본체/양심의 작용. 보리심의 본체/보리심의 작용. 여기는 절대적 보리심

12:01 여기는 상대적 보리심. 진제와 속제 됐죠. 무조건 이렇게 출제됩니다. 다를 수가 없어요. 지금. 여기서 벗어나는 진리가 아니에요. 진리는 깔끔하고 단순해요. 진제와의 속제만 알면 다 갖다 붙일 수 있는 거예요. 너무 둘로만 나누는 거 아닌가요? 불합격. 떨어져서 집에 가세요. 그런 소리 할 거면 집에 가시고. 아시겠어요? 그래서 이 법신은 자리(自利)의 영역 색신은 이타(利他)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자리이타(自利利他)까지 나왔어요. 그래서 법신은 자리, 스스로 성불하기 위해서 법신을 깨달아야 되고 이타는 남을 구제해 주려고 갖춰야 됩니다. 속세의 세계에서 육바라밀 실력만큼 남을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그게 그대로 보신(報身)이에요. 색신이 돼요. 보신은 육바라밀과 에너지체로 결합됐다고 그랬죠. 육바라밀 능력, 에너지체의 내 역량,

13:00 이게 내 역량이에요. 보신이에요. 공부한 결과물이에요. 여러분 지금 공부한 갖고 있는 결과물은 게임하면 현재 아이템 뭐 갖고 있는 게 나오겠죠. 무슨 능력치 무슨 아이템을 갖고 있느냐? 육바라밀을 얼마나 했고 그동안 에너지체는 얼마나 닦겠느냐가 여러분 딱 성적입니다. 그게 결실이에요. 그래서 자리이타, 진제 속제, 이 세계에서 양방면으로 여러분 얼마나 닦았는가? 그게 여러분 딱 실력이에요. 죽으면 딱 카운트되는 겁니다. 여러분. 영혼에 숨길 수가 없어요. 갖춰져 있으니까. 이게 인생 게임이에요. 게임, 게임만 뭘 게임을 하고 있냐고 하지만 여러분도 빨리 아이템 관리하셔야 돼요. 이해되세요? 황금 갑옷, 에너지체 하나 입으셔야 되고 육바라밀 두루 어느 하나만 갖추지 마시고 두루 갖추셔야 돼요. 그래서 늘 참나각성 해서 무분별지, 반야지를 개발하셔야 돼요. 공성,

14:00 일체가 공하다는 거 지금 직관되세요? 몰라 해가지고 몰라 괜찮아 했을 때 몰라 괜찮아라고 무분별 상태에 들어갔을 때 자명이라는 지혜로 공성이 직관되시는지? 텅 비어 있다. 자리에는 일체 어떤 것도 없다. 나도 없고 남도 없더라. 하지만 거기는 육바라밀이 꽉 차 있더라. 여기까지 직관하시면 공성직관과 자성직관이 충만해집니다. 이건 어느 종교 어느 철학 가도 그분은 신적인 관조를 하고 계십니다. 이 사람이 몰라 하고 있으면요 자명해져요. 몰라 할 때 할 때마다 자명해져요. 잘못된 몰라는 몰라 할 때마다 흐리멍텅해져요. 잘못되고 있는 거예요. 직관이 안 일어나고 있어요. 무분별만 있지 지(智)가 없는 거예요. 그걸 무의식이라고 그래요. 무의식에 들어가시면 몰라를 하고 있으면 자꾸 자기가 자고 있는 거예요. 멍 때리고 있는 거예요. 멍 때리는데 자고 있는 거예요. 멍 때릴 때마다 직관이 일어나야지 참나각성이 잘 된 겁니다. 명상을 하고 나면

15:00 육바라밀이 나도 모르게, 직관을 했으니까 생각으로 아는 게 아니죠. 생각 너머로 알았기 때문에, 직관을 했기 때문에 몰라 확인하냐면요 다시 내 의식으로 돌아왔을 때, 몰라에서 명상에서 나왔을 때 내가 더 자비로워지고 관대해지고 정의로워지고 지혜로워져 있어야 돼요. 뭔가 그 흔적이 있어야 돼요. 이해되세요? 이게 제대로 직관이 일어났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면 흔적을 가지고 상대적인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거예요. 절대적인 그 보리심에 접속해서 밖으로 나와가지고 또 상대적인 보리심을 실천하고. 그냥 이것밖에 할 게 없어요. 조선 선비들은 저걸 어떻게 했냐면 거경궁리론, 딱 일 없을 때 깨어 있고 일 있을 때 양심 성찰. 일 없으면 깨어 있기 일 생기면 양심 성찰. 이게 다예요. 조선 선비들이 하던 수행이나 대승보살이 하는 수행이랑 같아요. 이런 것도

16:00 다른 때 더 해 드리고요. 지금은 까귀파의 인도과(因道果) 이야기로 가볼게요 지금 이런 걸 전제했을 때, 보세요, 이 얘기하려다 멀리까지 갔는데 법신의 성취라는 게 뭡니까? 보신의 성취는 알겠어요. 육바라밀을 완벽하게 해요. 여기에다 플러스 뭐가 있어요? 에너지체까지 갖췄어요. 에너지체 갖추고, 에너지체 이건 색깔로 칠할게요. 에너지체 충만하고 육바라밀이 꽉 차 있어요. 그럼 정말 인생 게임 잘한 거죠. 그런데 법신은 어떻게 성취하나요? 법신은 원래 완벽한 자리잖아요. 그래서 법신도 두 가지 법신이 있습니다. 인위의 법신 과위의 법신. 인위 상태에 있는 법신이냐? 과위 상태에 있는 법신이냐? 여러분이 수행 시작할 때 갖고 있던 게 인(因)이에요. 씨앗. 씨앗으로 갖고 있던 거냐? 열매 맺은 거냐? 이게 달라요. 법신의 성취는 법신은 똑같은데, 여러분이 육바라밀 충만하고

17:00 에너지체가 온전히 완벽히 원만하게 갖춰지죠. 그때 이 법신은 제대로 능력을 펴겠죠. 그 전에는 이 법신이 씨앗 상태예요. 여러분 안에 있는 참나는 지금 씨앗 상태라고요. 참나 자체는 완벽하지만 여러분의 의식 안에서는 씨앗 상태예요. 이게 속제랑 관계 속에서 결정됩니다. 진제는 원래 완벽한데 속제가 아직 업장이 두터우면, 이제 공부 시작하는 단계면 이 진제는 씨앗밖에 안 돼요. 역량을 펼 수가 없어요. 밖에 아무리 태양이 떠 있어도 지금 커튼 다 쳤기 때문에 빛이 못 들어와요. 밖에 태양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죠. 이 방은 어둡다고요. 그래서 씨앗 상태라고 합니다. 진제가 한 줄기 빛밖에 안 돼요. 그래서 그때는 이 법신은 인위의 법신이라고 그래요. 그런데 내가 육바라밀과 에너지체를 원만하게 닦아서 보신이 원만하고 화신(化身)이 성취됐어요. 그러면 어떻게 돼요? 이때의 법신은 이 방이 광명하게 빛나는, 태양처럼 빛나고 있는 상태에

18:00 해당되는 거죠. 원만해졌을 때의 그 태양은 똑같은 태양인데 인위의 태양 과위의 태양이라고 나눠요 인희의 법신 과위의 법신 이것만 아시면 돼요. 그래서 인위의 법신 과위의 법신. 법신의 성취는 여러분이 결국은 색신을 성취하면 법신이 과위의 법신이 되는 거예요. 그게 하나라는 거예요. 둘이 하나예요. 왜 내 참나는 좀 무지무능한 것 같죠? 참나는 전지전능하다는데 도대체 내 참나는 아무리 참나각성을 해도 아는 것도 없고 물어오는 것도 가르쳐주는 것도 없고. 왜 그럴까요? 인위의 법신이라서 그래요. 과위의 법신은 여러분 업이 닦이면 참나가 어마어마한 지혜와 능력을 갖다가 보여줍니다. 그건 과위의 법신이에요. 이해되시죠. 기독교적으로 그러잖아요. 성령이 그렇게 전지전능하다는데 성령이 임했는데 성령이 왠지 내 수준이 된 것 같은 느낌. 그게

19:00 인위의 성령이에요. 과위의 성령은 예수님한테 구현된 그 성령이 과위의 성령이에요. 그래서 왜 왜 불보살들을 기리고 성자를 기리는지 아세요? 그분들한테는 지금 이 법신이 과위의 법신이에요. 나한테는 인위의의 법신이에요. 즉 내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는 성자를 봐야 알아요. 성자는 드러난 법신이에요. 이해되세요? 법신 안에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게 성자예요. 성자는 드러난 법신입니다. 보신을 통해 드러난 법신. 보신을 통해 법신이 온전히 밖으로 나와요. 예수님은 눈에 보이는 성령이에요. 똑같은 이론입니다. 성령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는 예수님을 봐야 알아요. 과위에 이른 사람을 봐야 알 수 있어요. 내가 갖고 있는 거 봐서는 잘 안 보여요. 화이팅입니다. 그래서 우울한 얘기만 했나 해가지고. 인위라서 그래요. 인위라서 그래요. 인위. 이제 확실하게 변명할 수 있겠죠. “야 너 참나 좀 이상해.” 그러면

20:01 “맞아 그랬어. 인위의 참나라서 그래. 나 과위 되면 장난 아니야.” 그래서 이제 까귀파에서는 인도과를 아까는 이분법으로만 설명했는데 좀 더 다르게 설명해요. 여기 재미있어서요. 자 아주 본격적으로 이제 방편도를 닦으려다 보니까, 이 까귀파는 방편도와 해탈도를 닦는다고 그랬죠. 이 안에 다 버무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가진 게 뭔지 진제 속제를 가지고 딱 구분할 때 이쪽에서는요 3분법으로도 설명합니다. 세 가지 몸과 세 가지 마음이 있어요. 이거 한번 나눠 볼게요. 어떻게 세 가지인지? 몸과 마음을요 세 가지 가지로 나눠요. 간단해요. ①거친 몸이 있고요. ②미세한이 있고요. ③지극히 미세한.

21:00 이걸 번역은 다양해요. 달라이라마 존자 책들 보면 가장으로도 번역 많이 해요. 가장 미세한이 있어요. 3단계입니다. ① 거친, 그럼 우리 몸은 거친 지수화풍이 있겠죠. 그러면 실제로 땅이요. 실제로 이런 건 땅(지地)이고, 이 안에 흐르는 물은 수(水), 내 몸에 있는 열기, 실제 뜨거운 열기는 화(火)고 몸 안에 돌아다니는 바람은 풍(風)이고. 지수화풍으로 이루어져 있죠. 거친 것. 이건 물질적인 걸 말해요. ② 미세한 거는요? 미세한 거는 이제 보신 차원입니다. 에너지 차원. 에너지 차원으로 아까 뭐 여기서 어려운 말로 맥관, 경락을 나디라 그래요. 아까랑 같은 말이에요. 맥관, 라디. 정액을 빈두, 물방울이라는 뜻인데요. 빈두 그리고 풍기 기운을 프라나라고 그래요. 됐죠. 에너지 몸의 삼 요소예요(나디/빈두/프라나). 에너지,

22:00 미세한 몸은 에너지 몸을 말하는, 에너지체를 말하는 겁니다. 가장 미세한이라는 건 이게 법신이에요. 이게 법신 자리고요. 이 두 개는, 보세요, 이거(미세한 몸)는 보신(報身)이라고 그러고 이거(거친 몸)는 거친 화신(化身)이라고 그럽니다. 이게 삼신이에요. 삼신. 3단계 구분을 얘기하는 것은 삼신을 다 갖추겠다는 겁니다. 수행을 통해 아까는 법신과 보신이라고 말했는데 3분법으로 말하면 법신 보신 화신이죠. 이 세 차원을 다 말하는 겁니다. 이게 법신 차원입니다. 법신 차원에서는 불멸의 빈두라고 하는데요. 이 불멸의 빈두나, 불멸의 빈두도 되고요, 지극히 미세한 바람 이렇게도 말합니다. 지극히 미세한 바람. 바람. 뭐냐 하면, 빈두나 프라나나 다 해당돼요. 이 중에 가장 불멸의 부분. 가장 미세한 프라나, 가장 미세한 빈두를 말해요. 그러면 이것을 동양에서 뭐라고 하게요? 가장 미세한 빈두를 원정(元精)이라고 하고요. 가장 미세한

23:00 프라나를 원기(元氣)라고 합니다. 똑같죠. 원기/원정. 그리고 가장 미세한 마음을 뭐라고 그래요? 동양에서는 원신(元神). 그래서 이 정기신(精氣神), 육체적이고 액체적인 요소인 정(精), 정액(精液)과 기운(氣運)과 의식(意識)의 근원이라고 해서, 원(元)만 붙이면 돼요. 이 가장 미세한이 원신/원기/원정의 세계를 말합니다. 티벳에 그대로 있다는 거예요. 불멸의 빈두 그러면 원정(元精)을 말하기도 하고, 프라나 원기(元氣)를 말하기도 하고요. 거기에 해당되는 마음에 해당되는 게 이쪽으로 와서 원신(元神). 그러면 마음은 거친 지수화풍에 상응하는 마음은 뭘까요? 거친 지수화풍을 다 하면 뭐죠? 색(色). 그러면 이쪽에 뭐가 있겠죠? 수상행식(受想行識)이 있겠죠. 색깔의 지수화풍에 대해서 물질에 대해서 느낌, 생각, 의지, 식별. 느낌(수受),

24:00 좋다 싫다 입니다. 생각(상想,) 저건 뭐다 뭐다 빈두다 기운이다. 의지(행行), 나는 그래서 그걸 갖고 싶다 갖기 싫다. 식별(식識). 그리고 이 미세한, 보신에 해당되는 미세한 마음은요 탐진치의 본능들이 있어요. 탐진치를 지닌 본능들. 이걸 나눠 보면요 여기(색수상행식)에는 ①의식의 세계를 말하고요. 색수상행식에서 식으로 특히 대표되는 게 의식. 탐진치체의 본능은요? 무의식. ②무의식의 세계예요. 원신은요? 초의식, ③초의식의 세계. 이게 세 가지 마음과 세 가지 몸을 가지고 나누는 거예요. 이게 내가 갖고 있는 수행의 재료라고요. 기반이라는 건요 저걸로 수행한다는 거예요. 아까도 진제와 속제,

25:00 육근과 알아차림을 갖고 태어났잖아요. 이걸 가지고 수행해야 되잖아요. 지금 내 수행은 몸과 마음, 세 가지 몸과 마음을 갖고 있어요. 누구나 갖춘 거예요. 이걸 가지고 수행하시는 거예요. 지극히 미세한 마음이냐? 지극히 미세한 마음. 여기까지 이해되시죠. 이게 수행의 토대입니다. 이걸 이제 닦아 나가요. 뭘로 닦아요? 두 가지요. 방편도와 해탈도. 방편도로 수행, 호흡수련 하고. 해탈도로 마하무드라, 마하무드라로 참나각성 하는 겁니다. 마하무드라로 참나각성. 방편도로 나로빠 6법이라는 게 딜로빠의 제자가 나로빠예요. 거기는 자꾸 빠로 갑니다. 딜로빠 제자가 나로빠고요. 나로빠까지는 인도 양반이고 거기한테 가서

26:00 티벳 사람 중에 나로빠한테 가서 경전 배워온 사람이 마르빠예요. 마르빠한테 수행해서 제일 대성한 티벳 요기가 밀라레빠예요. 다 빠짜죠. 거기 제자가 깜뽀빠라고 제일 수제자가 깜뽀빠입니다. 그래서 지금 까귀파가 그 계보예요. 됐죠. 딜로빠 나로빠 마루빠 밀라레빠. 그래서 이 두 번째 까귀파의 조사 중에 나로빠 조사가 만든 게 나로빠 6법이에요. 방편도 해탈도를 버무린 법인데 이제 방편도가 주로 돼 있다 그래서 방편도 대표로 설명되는데 그 안에는 마하무드라도 들어있어요. 같이 닦아야 돼요. 구분해서 말하면 방편도와 해탈도. 실제 적용할 때는 같이 적용됩니다. 그래서 과보는 뭐겠어요? 그러면 이렇게 해가지고. 방편도와 해탈도는 설명 다시 자세히 드릴게요. 옆에 교재에 있는 게 나로빠 6법이에요.

27:00 이거 한번 같이 볼게요 그래서 지금 이거는 같이 볼 텐데 지금 이 PPT 전에 그러면 결국 어떤 과보를 얻겠다는 거냐? 2분법을 3분법으로 나눴을 뿐이에요. 결국 과보로 뭘 얻겠어요? 아까 법신과 색신이었잖아요. 3분법으로 하면요? 삼신 구족이요. 이거 삼신구족(三身具足)이요. 구족(具足)이라는 말 불교가 좋아합니다. 삼신구족, 삼신을 싹 갖추겠다는 겁니다. 됐죠. 2분법으로 보든 3분법으로 보든 이해되시죠. 이제 3분법으로 봐도 법신만 진제고 보신과 화신은 다 속제입니다. 이거 이쪽은 시공이 있는 세계예요. 그것만 아시면 돼요. 그래서 선불교 선문답에도 그런 말이 많아요. 보신과 화신은 다 환영(幻影)이다. 이런 식 선문답들을 많이 합니다.

28:00 그 법신만이 진실하다. 다 이런 이론적 기반 속에서 나온 거예요. 여기까지 이해되시죠? 그러면 이제 방편도/해탈도를 본격적으로 좀 들어가 볼게요. 티벳불교의 아주 심오한 영역. 제일 심오하다는 족첸은 너무 손쉽게 하셨잖아요. 마하무드라도 똑같아요. 마하무드라도. 마하무드라도 지난번에 했죠. 딜로빠의 마하무드라의 노래 기억나시죠? 결국 거기서도 뭐예요? 생각하지 마라. 자연스러운 상태를 유지하라. 오직 몰라 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얘기예요. 그러면 참나자리다. 이대로 그려볼까요?

까귀파 방편도 - 나로빠 6법

28:49 ①뜸모수행, ②정광명, 육법이니까요. 6개를 지금 다 쓰겠습니다. 6개가 펼쳐지겠죠. ③환신(幻身) 수행이 있고요. 그다음에 ④몽환(夢幻) 수행이 있고요. 그다음에 ⑤전식(轉識) 수행이 있고요. ⑥중유(中有) 수행이 있어요. 그러니까 에너지체로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써놨어요. 지금 에너지체로 닦을 수 있는 모든 것. 이게 지금 나로빠 6법입니다. 그런데 이 정광명 밑에 마하무드라 있죠. 정광명은 마하무드라랑 떨어질 수가 없죠. 마하무드라도 닦아요. 이거는 마하무드라 해탈도. 이거(나로빠 6법)는 방편도면 이게 해탈도죠. 그래서 이미 방편도 안에 해탈도가 같이 갑니다. 먼저 뜸모수행은 배꼽불수행이에요. 단전에 불 내는 거예요. 단전에 불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인위승강, 인위적인 승강을 하다가요 두 번째 자연승강을 합니다.

30:00 이게 도교에도 그대로 있어요. 도교에서는 인위승강을 도교는 이렇게 몸에서 기운이 한 바퀴 도는 것을 주천(周天)이라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유위(有爲)주천 무위(無爲)주천 그럽니다. 밀교에서는 인위승강 자연승강. 오르고 내리게 한다는. 도교식은 둥글게 도는 게 포인트면요 독맥(督脈)으로 올라갔다가 임맥(任脈)으로 돌리거든요. 이렇게 수행한다고 할 때 정수리 차크라가 있고요 상단전 차크라가 있고 목에 차크라가 있고요. 심장 부분, 배꼽 부분, 하단전, 회음 부분, 올라가면 꼬리뼈, 이렇게 대응점들이 있거든요. 심장 뒤 심장 앞, 목은 좀 애매한데 그러면요

31:02 이렇게 되겠죠. 이렇게도 되고. 일단 이렇게 했을 때 일이삼사오륙. 일이삼사오륙 해서 동양에서는 12관절을 칩니다. 이것이 12달에 해당돼요. 1년 12달 체계가 몸 안에 그대로 있어요. 이건 자연이 해 놓은 겁니다. 1년 12달 체계가 이 안에 있어요. 그러면 여기(회음)서 기운이 시작해서 올라가요 여기(정수리)서 시작해서 내려와요. 그래서 그대로 이렇게 태극이 되는 겁니다. 태극이 순환해요. 그리고 가운데로는 일곱 차크라가 있어요. 그렇죠. 심장을 중심으로 해서 일곱 차크라가 있고 이건 충맥(衝脈)이죠. 충맥에는 일곱 차크라가. 여기는 독맥, 기운 올라가는 쪽은 독맥 내려오는 쪽은 임맥. 이게 동양식 도교예요. 도교의

32:00 차크라들이에요. 티벳 스타일은 달라요. 이 가운데만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중맥과 독맥을 섞어서 얘기하는 것 같아요. 티벳 쪽은 티벳 쪽은 가운데가 중맥이라고 해요. 거기도 여기(도교)서는 충맥(衝脈)이라고 하는데 동양에서 축맥이라고 그래요. 거기(티벳)서는 중맥(中脈)이라고 하는데 이 중맥은 이게 독맥을 말할 때도 있고 보면 충맥을 말할 때도 있어요. 그런데 가운데가 아무튼 뚫리고 여기도 차크라가 있습니다. 똑같이 목 심장 배꼽. 차크라는 똑같아요. 회음. 똑같은데, 지금 이 배꼽하고 하단전, 정수리랑 상단전을 같이 쳐요. 묶어서 얘기를 많이 해요. 그리고 주로 여기만. 그래서 일이삼사. 이 네 가지 차크라를 가지고 얘기합니다. 그러면 뜸모가 올라간다는 건요? 머리 쪽이라고 그러면 합쳐서 그냥 머리라고 할게요. 이쪽은 배 쪽.

33:00 자 여기(도교 쪽)서는, 보세요, 여기는 올라가는 기운이에요. 내려오는 건 정액입니다. 액체적인 건 음이거든요 내려오고, 기체는 올라가요. 등 뒤로 기가 올라갔다가 이마를 지나면서 시원하게 식어가지고 내려와요 아래로. 그래서 올라가는 건 원기(元氣), 내려오는 건 원정(元精). 이런 느낌이면. 이쪽(티벳)에서는 머리에서 내려와요(▽). 배에서 올라가요(△). 똑같아요. 이 기(氣)는 올라가요. 정(精)은 흘러내려요. 흘러내리는 정은 이제 두 가지를 다 정액(精液)으로 놓고 보는 거예요. 티벳은 빈두로 설명합니다. 정기(精氣)로 설명하는 게 아니고 정혈(精血)로 설명해요. 그래서 흘러내리는 것은 위에서 흘러내리는 정액과 올라가는 이 정액을 이쪽은 피

34:00 붉은색으로, 붉은 피 여성의 혈로, 여기는 붉은 보리심이라고 그래요. 이것도 빈두를, 정액을 여기서는 보리심이라고 불러요. 물질적인 보리심으로 보는 거예요. 붉은 보리심이 치솟아 올라오면. 이게 사실은 지금 기(氣)에 해당되고요. 정(精)에 해당되는 것은 정액을 대표하는 하얀 보리심이 흘러내려요. 그러면 치즈가 녹듯이. 자꾸 여기서 피를 얘기하지만 기가 섞여 있어요. 하단전에서 기가 자꾸 위로 솟구치면서 붉은색 보리심이 치고 올라오면 여기(머리)에서는 치즈나 버터가 녹듯이 하얀 보리심이 뚝뚝 떨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심장)서는. 티벳 밀교는 심장에서 이 정혈이 뭉치는 걸 중시합니다. 심장 차크라를, 동양에서 말하면 중단전을 중시해요. 동양 같으면 이제 하단전에 집중을 해서 이게 올라가서. 하단전에서 시작한 이 기가

35:00 올라가서 여기는 시작점을 상징해요. 여기 시작점이에요. 이게 이걸 그려놓은 거고 이거는 이걸 그려놓은 거예요. 기가 치고 올라가서 타오르다가 자 물이 식어서 내려오면. 이 짓을 계속하다 보면, 차크라에서 계속 물과 불의 조화가 이루어져요. 올라가려는 기와 내려오려는 이 음양의 기가 자꾸 만나면서 이렇게 결성되는 걸 단(丹)이라고 그래요. 해와 달을 합친 글자입니다. 단. 음양이 합쳐져요. 해와 달이 합쳐지죠. 그러면 단이죠. 티벳도 그건 똑같아요. 하얀 보리심은 뭐예요? 달에 해당되고요. 붉은 보리심은 해에 해당돼요. 그러니까 여성에 해당하는 피가 여기서는 좀 기(氣) 역할을 하고, 양(陽)적인 기 역할을 하고, 남성의 정액에 해당되는 이 정액이, 여기서는 정기로 치면, 여기서는 정(精) 역할을 해 주는 거예요. 그래서 물이 흘러내리는,

36:00 왜냐하면 수행하다 보면 이마에서 계속 물이 흘러내려요. 배에서는 계속 열기가 타고 올라가요. 이거는 불하고 연결시켜서 붉은 피로 연결시키는 거예요. 따지고 보면 이쪽이, 여성이 더 음인 것 같지만 지금 티벳 밀교에서는 이게 양인 거예요. 양기가 치고 올라가고 음기가 위에서 내려오는. 단학에서 일어난 현상하고 똑같아요. 똑같은데 관점만 지금 다르게 보는 거예요. 약간 다른 용어 다른 관점에서만. 서양의 연금술 가면 또 거기서는 거기대로 유황(硫黃)과 납 해가지고 또 이해하듯이, 유황과 수은으로 이해하듯이 이쪽도 이쪽대로 이제 자기 상징으로 이해합니다. 이것도 상징이에요. 단전에서 불이 타오르는 것을 붉은 보리심이라고 보고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걸 하얀 보리심이라고 해서, 이 둘이 자꾸 만나서 어디서 만나겠어요? 이 체계에서는 여기서 흘러내리고 여기서 솟구치면 가운데서 심장에서 만난다고 보는 거예요. 이게 만난 것을 동양에서는 단(丹)이라고 하면, 여기(티벳)는

37:00 불멸의 빈두라고 하는 거예요. 불멸의 빈두. 그러면 이게 뭐냐 하면 이게 단이에요. 지금 원정/원기 엄밀히 말하면 원기/원정에 해당되죠. 원기/원정의 결합체입니다. 원기/원정의 결합체. 이 둘이 결합한 거예요. 그러면 이게(✡) 각성될 때 동시에 원신(元神)도 드러나겠죠. 이 원신에 해당되는 게 뭐예요? 정광명. 불멸의 빈두를 갖춘 정광명인 거죠. 그냥 원신이 아니라 불멸의 빈두가 이제 몸에 생겼어요. 정기가 충만한 법신이 되는 거예요. 정광명이. 그게 이제 밀교적인 수행이에요. 밀교는요 밀교의 핵심은 법신에게 몸을 만들어주는 게 핵심이에요. 법신의 몸은 바로 거친 몸이 아니라 법신의 몸은 가장 미세한 몸이어야 돼요. 가장 미세한 지수화풍, 이게 가장 미세한 지수화풍 모아 놓은 거예요

38:01 가장 미세한 지수화풍이 모여서 만들어진 게 불멸의 빈두라고 하는 거예요. 그게 법신의 몸이 돼요. 그러면 이것이 그대로 만다라입니다. 부처님이 앉아 계시고 동서남북 사방으로 성 안에 앉아 계신 게 만다라 기본 형태거든요. 이 만다라가 내 심장에서 만들어져요. 참나 상태에서 여기 에너지가 모인 걸 말해요. 음양 에너지가 여기에서 뭉쳤고 내 의식이 그걸 알아차리고 있으면 이게 만다라가 만들어진 거예요. 이게 가장 미세한 의식과 가장 미세한 몸이 결성됐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게 결성되면 환신(幻身)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미세한 차원의 몸을, 에너지 몸을 내가 만들 수가 있어요. 이게 포인트예요. 밀교의 핵심이에요. 단학의 원리도 이거예요. 이런 게 궁금하시면 제 용호비결 보시면, 돼요. 용호비결이 이걸 동양 스타일로 설명해 놓은 거니까. 그러면

39:00 뜸모수행은 뭐겠어요? 배꼽불을 잡고 이걸 일으키는 거예요. 이 불을 일으켜요. 이 불을 자꾸 일으키면, 보세요, 기운이 올라가요. 올라가서 차크라를 뚫고 올라가요. 올라갔다가 위에서 물이 흘러내리고 또 내려와요. 올라가요 내려와요. 그러니까 티벳 밀교식은 원(圓)순환이 아니고 오르고 내리고 하는 승강(昇降)이에요. 동양은 주천(周天)을 얘기하면 티벳 스타일이 이거 인도 스타일이거든요. 인도에서 온 거예요. 티벳 거는요 지금 인도 거라고 보시면 돼요. 인도 스타일은 일곱 차크라에서 오르고 내리고 하는 겁니다. 승강. 오르고 내리면서 기운이 중심 차크라, 일곱 차크라 중에 제일 중심에 있는 심장에서 음양이 적절하게 거기서 뭉치는 걸 말해요. 중단전을 강조합니다. 오르고 내리면서 중단전에서 기가 뭉친다. 그게 인위승강을 하다가 나중에 자연스럽게 오르내린다. 이렇게 오르내리게 할 때 계속 만트라 때려줍니다.

40:00 옴마니반메훔 하는 게 아니라, 옴아훔을 계속 때려줘요 옴아훔. 원래 옴은요, 여기(머리)다 옴 해요. 옴 머리 차크라, 아 목, 훔 하면서 심장으로 내려요. 기운을 이렇게 끌어내려요. 옴아훔. 화신 보신 법신, 이렇게 3분법으로 하는데 이 짓을 원래 기초 입문 때부터 열심히 시켜요. 그다음에 뭘 시키느냐? 여기 제대로 들어가려면. 아까 아누요가만 얘기했는데 마하요가를 먼저 시켜요. 이것을 생기(生起)차제라고 합니다. 생기차제, 창조 단계라는 거예요. 에너지 몸을 창조하기 전에 기초적인 창조 작업을 생기차제라고 하는데 마하요가로 해요. 즉 상상(想像) 시각화를 먼저 해요. 내 몸이 부처 몸이요 내 옴아훔 하는 이 만트라가 부처의 진원이요 이걸 외는 이 자체가

41:00 마음이 법신이다 하고 옴아훔을 자꾸 외요. 그러면 여기서 이거 욀 때 법신 보신 화신 개념도 익히고 그렇죠. 그래서 보신 상태는 진언, 말을 하고 몸뚱이는 부처의 화신이 되는, 자 왜 이렇게 3분법을 쓰냐면요 티벳 밀교를 공부하려면 신구의(身口意), 이 3분법으로 설명을 많이 해서 그래요. 밀교는. 내 몸뚱이는 부처의 몸이요. 내 말은 부처의 진언이오. 내 마음은 부처의 법신이다. 신구의 3분법으로 수행을 합니다. 이거를 삼밀(三密)이라고 그래요. 삼밀수행이라고 그래요. 세 가지 밀교, 은밀한 수행, 신구의로 설명을 많이 해요. 신구의 아시겠죠. 생기차제 때 내 몸이 부처의 몸이요 내 말이 만트라요 내 마음이 법신이라는 걸 자꾸 익혀서 견성을 시켜요. 그러면 생기차제는 이렇게 하는데 생기차제 다음 단계가요

42:00 방금 말한 이 방편도로 들어가는 건데 원만(圓滿)차제라고 그래요. 원만차제. 차제(次第)는 단계라는 뜻이고요. 아까 생기(生起) 이제 창조를 시작했던 것을 원만(圓滿)하게 만들어요. 뭐로? 뜸모수행으로. 에너지로 채워요. 이제 상상만 하는 게 아니에요. 에너지로 채워요. 그래서 마하요가에서 아누요가로 가는 겁니다. 이게 생기차제에서 원만차제로 가요. 이제 창조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요. 그러니까 시각화만 한 걸로는 안 되잖아요. 그러면 신구의, 몸 말 마음, 이 3단계로 접근해 들어갑니다. 그 식 설명은 조금 이따가 해드릴게요. 일단 저거로만 기초만 잡으시고. 먼저 시각화를 한 다음에 그다음에 인위적인 에너지가 승강하는 걸 만들어내요. 그다음에 자연승강이 일어나요. 그러다가 밑에 보면, 4희(四喜)라는 게 있어요. 네 가지 기쁨 있죠. 이분들은 되게 기쁨을 좋아해요. 저는 수행할 때

43:00 이런 얘기 못 들었거든요. 단학 닦을 때 “희열을 올 거다. 좋아질 거다” 이렇게만 들었지 이분들처럼 엄밀하게 이렇게는 못 들었는데 이분들은 네 단계로 설명을 해요. 이분들은 아무튼 도식화의 달인들이에요. 티벳 분들은. 인도에서 들여온 거를 더 가공해서 멋지게 체계화시키는데 자 보세요. 머리에서 내려올 때요 처음 머리에서 차크라가 각성될 때 처음에 온 환희가 구생(俱生) 리희(離戱) 승희(勝喜) 환희(歡喜)가요 이거랑 옆에 있는 흰빛 붉은빛 검은빛 정광명이랑 그대로 지금 반대입니다. 반대로 이렇게 선만 그으시면 돼요. 지금 4희랑 4공이 관련돼 있거든요. 지금 이 4희고 옆에 있는 게 4공이에요. 여기서 지금 심장에서, 중단전에서 뭉친다는 거. 그런데 보세요. 여기에 지금

44:00 일 이 삼 사 면 네 단계로 설명을 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4희가 있고요. 4의 희 기쁠 희. 4공이 있어요. 공성의 체험 공성에도 네 단계 체험이 있고 차크라별로 설명을 해 놔요. 실제로 막상 해 보면 이게 저는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이렇게 체계화해 놨으니까 설명 드릴게요. 처음에 이 얻는 공을요 이 공(空)을 얻으면요 저쪽에서는 기쁨으로는요 제일 밑에 있는 환희(歡喜)를 얻는다고요. 환희. 처음에 이쪽 머리 차크라가 열릴 때 공을 직관하고요 환희를 체험해요. 깨닫는 게 공을 깨달아요. 공하다. 그다음 두 번째 단계에서는요 극공(極空)을 깨달아요. 지극한 공, 지극한 공을 깨달아요. 그다음에 큰 공 대공(大空)을 깨달아요. 마지막에는 일체 공을 깨달아요.

45:00 그러면 여기 상응해서 환희(歡喜)를 얻고요. 그다음에 승희(勝喜) 뛰어날 승희죠 뛰어난 환희를 얻고요. 그다음에 리희(離戱) 모든 걸 초월한 환희 떠날 이(離)자잖아요. 떠난 환희 초월한 환희를 얻고요. 마지막에 구생(俱生) 환희, 구생은 본래부터 타고난 본연의 환희를 얻어요. 이게 지금 이 차크라랑 관련돼 있습니다. 머리 차크라가 열렸을 때 공을 깨닫고 환희를 얻고. 두 번째 목 차크라가 열릴 때 극공을 깨닫고 뛰어난 환희를 얻고 심장 차크라가 열릴 때 대공을 깨닫고 초월적인 환희를 얻고 마지막에 배꼽과 하단전이 열릴 때 일체공을 깨닫고 구생 환희를 얻어요. 이걸 티벳식으로 뭐라고 하냐면 공락(共樂)쌍운이라고 합니다. 또 거기 쌍운(雙運) 좋아해요. 공과 락이 쌍으로 닦인다.

46:00 공락쌍운을. 환희를 중시한다 했죠. 이 환희와 오르가즘이에요. 오르가즘과 공적인 깨달음을 중시하다 보니까 이분들은 마하무드라 나로빠 6법을 닦는 분들은 남녀 수행을 많이 합니다. 탄트라. 흔히 탄트라 하면 이거 많이 떠오르잖아요. 관계를 하면서 서로 막 차크라를 돌리면서 깨어나는 이런 수행을 또 해요. 그래서 티벳이 좀 이런 면에서 다른 데서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그런 부분들. 그리고 티벳 내에서도 이 나로빠 이런 수행하는 분들과 다른 문파 간의 겔룩파가 엄청 지금 달라이 라마 문파가 이런 거 다 금지시킨 문파였습니다. 탈선이 너무 쉬우니까. 탐진치에 빠질까 봐. 이거는 이런 원리는 있다 치더라도 이걸 함부로 닦아서는 안 된다 이거죠. 그러니까

47:00 그런 근원이 공락쌍운 이런 사상이에요. 기쁨과 오르가즘과 깨달음을 결합시켜서 차크라랑 관련해서 이해하는 이런 수련법들이 인도에서 많이 연구됐던 게 티벳으로 들어간 거예요. 그런데 티벳이 보니까 잘 받아들인 거예요. 괜찮네 하고. 그래서 사희, 오늘 이거 다 기억 안 나시고 이것만 기억나시면 안 돼요. 좋은 법이 있다더라. 용한 법이 있다더라 이런 거. 그래서 이 공은요 또 뭐랑 연결되냐면 흰빛 아까 머리가 각성되면 하얀 백보리심이 흘러내리겠죠. 이 하얀 거랑 관련해서 흰빛을 봐요. 두 번째로는요 그러면 여기랑 상응하지는 않고

48:01 처음에 흰빛이 먼저 보여요. 이렇게 정광명에 들어가는 순서를 빛으로 설명하면 백보리심을 먼저 보고요. 적보리심에 상응하는 붉은 빛을 보고요. 대공단계에서는 캄캄한 검은 빛을 봐요. 그다음 마지막 일체공에서 정광명을 봐요. 이게 이제 연결돼서 이해하면 됩니다. 그런데 내려갈 때만 이렇게 되는 게 아니고 내려갈 때 이 순서로 내려가잖아요. 올라올 때도 또 이순서로 올라와요. 그러니까 오르고 내리고에 계속 체험하는 겁니다. 내려갈 때 올라올 때. 이해되세요? 계속 이 4가지 기쁨과 4가지 공성 그리고 이 4가지 빛을 체험합니다. 그러다가 정광명으로 들어간다 그랬죠. 결국은, 결국은 이제 정광명 들어가요. 요 4가지 차크라의 승강을 가지고 얘기하면 이렇고요. 이거는 또 이렇게도 설명드릴 수 있어요. 머리에서, 머리에서 백보리심이 하얀 정액이 흘러내릴 때 흰빛, 아래에서 타올라 올라올 때 붉은빛,

49:04 검은 빛은 둘이 결합할 때 검은 빛, 검은 빛을 거쳐서 이게 이제 정광명으로 내 안에서 음양의 기운이 합쳐지면서 빛나는 거죠. 그래서 불멸의 빈두를 얻은 정광명이 되는 거예요. 몸을 갖춘 법신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도 설명드릴 수 있어요. 밀교적으로는 이론이 다 있어요. 지금 뜸모 하나 설명 드리는 거예요. 배꼽불을 하나 일으켜서 위에서 하얀 물이 흘러내리고 붉은 물이, 피가 끓어 같이 타오르고 올라오고 흘러내리고. 그러니까 동양식으로 말하면 이런 거예요. 동양식으로는 기(氣)가 올라가서 정(精)이 내려오는데 기가 올라갈 때 정을 끌고 올라가거든요. 이런 거예요. 보세요. 정이 물이라면 이쪽이 물이라면 이쪽이 불이라면

50:00 올라갈 때는 불이 그냥 올라가는 게 아니에요. 물을 끓여서 올라가는 거지. 그러면 뭐가 올라가요? 수증기가, 구름이 올라가요. 구름이 올라가서 비가 돼요. 그러니까 지금 전기로 보면 기온과 액체의 이야기인데요. 이것을 물로만 보면 구름이 올라가서 비가 되는 얘기잖아요. 그래서 수운(水雲) 최제우도 이것 때문에 자기 호를 수운이라고 하는 거예요. 우주 돌아가는 게 천지 기운 돌아가는 게 구름이 올라갔다 비가 내리는 거에 다 들어 있는 거예요. 이게 태극이, 태극 현상이. 이렇게 봤을 때 이쪽은 정기를 빼고 흘러내리는 놈은 아무튼 비는 이 비라는 액체는 하얀 보리심으로 본 거고. 올라가는 이 물은 붉은 보리심으로 본 거예요. 열기를 타고 올라가는 액체. 이해되시죠. 그러니까 이거는 피, 이쪽은 정액 이렇게 본 거예요. 동양 도교랑 결합시켜서 얘기하면. 그래서 계속 오르고

51:01 아무튼 일정한 액체가 타오르고, 열기에 그러니까 붉은색을 여기다 붙인 거예요. 붉은색 타오르는 불기운 따라서 올라가고, 하얀 물이 위에서 흘러내리고, 이게 중간에서 단이 만들어지고 중단전에서 단이 만들어질 때, 단이 만들어질 때 정광명. 의식도 몸이 생기니까 더 광명하게 빛나라는 거예요. 더 드러났을 뿐이지 결국은 정광명이에요. 순수한 알아차림이 더 광명하게 드러나더라. 불멸의 몸을 갖추고. 가장 미세한 의식이 가장 미세한 몸을 갖추게 되니까 이제 뭐가 가능해지는지 아세요? 가장 미세한 몸이 갖춰졌다는 거는 미세한 몸도 만들 수 있는 힘을 얻었다는 거예요. 에너지체를 이제 만들 수 있게 됐어요. 이것 때문에 몸 만들어 준 거예요 법신의 몸을 만들어 줘야 단을 만들어야 단이 부풀어져서 에너지체가 되는 거예요. 이제 경락을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 몸이 가능해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52:00 뜸모 다음에 정광명을 깨닫는 게 오고요. 이 정광명 깨닫는 거는 아까 얘기했지만, 흰빛 붉은빛 검은빛 다음에 정광명으로 갑니다. 그러니까 수행을 하다 보면, 흰빛이 보이더라 그다음 붉은 빛이 보이더라 그다음 캄캄해지더라 그걸 넘어서니까 청정광명이 나타나더라. 이걸 티벳 스타일로 설명해 놓은 거예요. 이게 뜸모3기에 가능하다는 게요 아까 이게 3기예요. 인위승강 자연승강 다음에 정광명이잖아요. 그러니까 인위적으로 오르고 내리고 자꾸 옴아훔 하면서 계속 오르고 내리고 시켰더니, 결국 이것도 시각화로 합니다. 티벳은 막 시각화로 끌어올렸다 내렸다 하니까 나중에 점점 진짜로 이제 자연히 오르고 내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흰빛 붉은빛 검은빛 이게 원만하게 순환할 때, 승강할 때 정광명 각성이 이어진다. 이건 단이 만들어졌다는 얘기죠. 뜸모3기라는 게 그거예요.

53:00 그래서 거기에서 마하무드라, 순수한 참나 각성으로 들어갔다. 정광명으로 들어갔다. 이게 제일 포인트예요. 여기까지가 다예요. 뜸모, 단전불 이용해서 참나각성 했으면 지금 이 정광명까지 했으면요 이제 몸을 만들 실력이 돼요. 이렇게 했어요. 몸 만드는, 그다음에 이제 몸 만드는 이게 환신이에요. 이제 환신은 몸 만들어요. 몸은 어떻게 만드느냐? 1번 뭐죠? 선정 중의 환신. 깊은 명상 속에서 에너지 몸을 느끼는 거고요. 두 번째 환(幻)으로 보기. 이 환신을 만들고도 이것이 참나작용인 줄 아는 게 환으로 보는 거예요. “이 또한 정각명의 작용이지.” 하고 법공을 깨치는 거예요. 그다음 다시 정광명으로 또 돌아와서 마하무드라 상태에 들어가는 거예요. 몸이 만들어져도 이게 참나 작용인 줄 확인하고 또 참나로 돌아오는 겁니다. 이게 환신수행이고요. 몽환수행은 꿈속에서 깨어나요. 자각몽이죠. 꿈속에서 깨어나서 꿈속의 내 몸을 변환시켜 보는 거,

54:00 세상과 내 몸을 변환시켜 보면서, 자각몽에서는 변환시킬 수 있거든요. 그 또한 다 참나의 작용으로 보는 거예요. 꿈속에서 또 법공을 깨달아요. 그다음에 또 정광명으로 돌아와요. 이해되시죠. 이제 수행이 정광명으로 계속 돌아오는 거예요. 꿈속의 내 몸도 그것도 보신이라는 거 환신(幻身)이고 보신(報身)이라는 것. 그것도 일종의 에너지 몸이라는 걸 확인하고 또 돌아오는 거. 계속 이런 식입니다. 꿈속에서도 수행, 선정 속에서 에너지 몸 만드는 수행, 그다음에 전식(轉識)은요 의식을 전송시키는 겁니다. 법신전이는요 그냥 참나각성이 법신전이고요. 보신전이가 뭐냐면 보신으로 몸을 이동시킨다는 건요 의식을, 죽을 때 의식을 보내는 거예요. 전식은 죽을 때 의식을 보내는데 죽을 때 참나 상태에 들어가는 게 법신전이고. 딱 죽었을 때 바로 사람이 누구나, 티벳에서는 티벳 사자의서에서 강조하는 게, 죽으면 죽은 뒤에 한 번은 법신을 만난다는 거예요. 지금 참나가 없다는 분들

55:00 죽은 뒤에 한 번은 법신을 만난다는 거예요. 그게 티벳 사자의 서예요. 그때를 놓치지 마라고 막 외워주는 거예요. 지금 법신이, 정광명이 보일 것이다. 거기에 접속해라. 윤회할 생각하지 말고. 근데 딴 게 더 재밌는 게 보이면 그리 딱 끌려가면은 그대로 딱 태어나 보면은 강아지요 태어나 보면 오리 새끼고 이런 거예요. 티벳 사자의 서에 계속 나와요. 그런데 법신을 붙잡아라. 그다음에 법신전이 다음에 하는 게 이 전식이요 보신전이. 보신전이가 뭐냐면 아미타불 정토로 하는 게 보신전이입니다. 정토로 바로 가버리는 거예요. 일종의 거기는 완벽한 에너지 몸이 아니어도요 우리 다 보신이에요. 뭐냐 하면, 여러분 꿈속의 몸도 보신이에요. 그것도 일종의 에너지거든요. 여러분 혼도 일종의 에너지입니다. 귀신도 일종의 에너지예요. 귀신이 만약에 있다면 상상되시죠. 그 귀신의 몸이 귀신이 에너지체 안 닦았겠지만, 그 자체가 이미 에너지죠. 그러니까 우리 정토 갈 때

56:00 그 몸은 최소한 있단 말이에요. 그것도 보신전이입니다. 환신전이에요. 에너지의 보신, 에너지 몸으로서의 환신은 아니지만, 그래서 정토로 일단 가버리는 게 보신전이고요. 화신전이는요? 전식(轉識) 때 화신전이는요 이게 정토 가는 거라면 죽었을 때 정토 가는 거예요. 지금 여기 전식이 말하는 건 죽었을 때 의식 보내는 겁니다. 우리가 죽었을 때 정토로 보내버릴 수도 있고요. 화신은요, 이거는 좀 어려운 거예요, 이게 아까 보신전이는 “포와”라고 부르고요. 화신전이는 “동죽”이라고 부르는데 화신전이는 죽은 시체 몸에 들어가는 거예요. 보신전이는 그냥 에너지 세계로 가는 거잖아요. 영계로 가는 거면 화신은 물질계란 말이에요. 물질계로 내 의식을 전송한다는 건 다른 몸에 들어가는 거예요. 이 동죽은 전하지 않습니다.

57:00 그러니까 요거를 마르빠가 인도에서 얻어와 가지고 밀라레빠한테 전했느니 자기 아들한테만 전했느니 여러 설이 있어요. 그래서 이거 전해주면 이걸 가지고 악용할까 봐 뭔가 이게 끊어졌다고 한 건지 끊어졌다는 말도 있고 전해지지 않는 법이라고 하는데요. 대충 뭔지는 알죠. 하여튼 그게 갓 죽은 사람 몸에 들어가서 움직이는 것, 이것도 수련해요. 되는지는 모르지만 수련법도 있어요. 전해 오는 건 있어요. 맥이 끊어졌다고 하는데, 그것을 제대로 구현하는 스승이 지금 없다 이런 말이겠죠. 법은 대충은 전해오는 게 그냥 우리 몸의 차크라를 시각화해가지고 이 차크라를 계속 시각화한 다음에 의식을 다른 사람 몸에 집어넣어가지고 그 사람 몸에서 차크라를 자기가 지배하는 거예요.

58:01 평소에 시갛화한 대로 그 사람 몸의 차크라를 지배해가지고 실감나게 그 몸을 자기 몸이다 해가지고 쓰는 이런 식으로만 전해오고. 제대로 뭐 이렇게 전해오는 건 없는데요. 재미있겠죠. 이러면 이거 영생하는 거예요. 이거는 영생입니다. 그러니까 기억을 안 잊어버리고 그대로 오래 사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 하는 게, 이걸 했다고 전해 오는 우리가 지금 유명한 인도의 바바지 같은 분은 이거 하는 분으로 봐요. 그 바바지는 몸이 계속 바뀌어서 오거든요. 의식은 이어지는데 몸이 바뀌어요. 일정 기간이 되면 사라졌다가 또다시 다른 몸으로 나타나요. 그런 경우는 전이로 보죠. 바바지가 그래서 1920년대에 나타났던 바바지가 있고 80년대에 나타난 바바지가 있어요. 20년대에 나타난 바바지가 요가난다,

59:01 요가난다 계보의 저 윗대 스승이죠. 그래서 80년대에 나타난 바바지를 요가난다 자아실현 동지회라는 요가난다 파에서는 인정 안 했어요. 쟤는 아닌 것 같다 이랬는데 아무튼 그런 식으로 오는 법이 있다고 해서 저희 선생님이 만난 왕진인이라는 중국 도인 왕진인도 원나라 때 사람이라고 전해 오거든요. 봉우 선생님이 직접 뵀다는 분. 그런데 봉우 선생님 제자 중에 최민자 교수님이라는 분이 왕진인 만나겠다고 중국을 갔어요. 그런데 만나지 못했는데 가서 동네에 다 수소문해 보니까, 왕진인이 요즘 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다닌대요. 동네 청년 같은 모습으로. 그래서 몸은 바뀌어 오는 케이스거든요. 이런 경우는 전이로 보죠. 쓸 만한 몸이 있으면 그리 의식을 보내서

01:00:00 내가 죽을 때쯤에 옮겨가서. 그러면 기억을 다 갖고 가니까 그 몸에 가면 또 새로 세팅은 해야 돼요. 수행은 다시 해야 되는데 기억이 계속 이어지니까 아주 영물이 되죠. 천상선은 못 되는 이게 지상선입니다. 지상 최강자가 돼요. 지상에서는 짬밥이 장난 아니거든요. 천상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런 거 있잖아요. 동네 유지, 거의 지구 유지급이 되죠. 오면 나랑 좀 만나야 할 것이다. 이런 거 허락된 사람만 하겠죠. 이건 아무나 하면 안 되고 그 바바지 같은 양반은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그냥 그 바바지한테 누가 물어봤어요. 80년대에 온 바바지한테 어떻게 계속 몸을 바꾸십니까 하니까 “나무에 접붙이는 거랑 똑같아.” 이해되시죠. 이해해 버리셨잖아요. 이런 법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 예전에

01:01:00 우리 산에서 공부하던 분들끼리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이게 살아있는 사람? 죽은 사람만 들어갈까? 이런 거. 살아있는 사람한테 들어가서 밀어내고 써버리면 그건 진짜 범죄잖아요. 그걸 하늘이 허락할까? 이제 이런 얘기도 해본 적이 있었어요. 바바지 같은 분은 룰을 잘 피해서 어떻게 하는 건지? 저는 정말 죽은 사람만 합니다. 이런 뭐가 있는 건지? 근데 그런 분들은 이제 지상선급들이라 그들의 세계를 잘 모르니까. 아무튼 그런 법이 전해져 왔었다는 거. 지금은 전해진다고 안 하지만 이게 화신전이에요. 전식, 동죽이라는 법입니다. 이름은 전해요. 동죽. 중유(中有)는 죽었을 때. 나로빠 6법이 죽은 뒤에도 수행 가능하다면 삼신각성을, 죽은 뒤에 삼신각성을 하는 데 포인트가요 “신과 함께” 영화 보셨으면 불교의식 이론은

01:02:00 49제잖아요. 49일간 심판을 거치죠. 그러면 죽은 뒤에 49일 동안의 변화인데요. 삼신각성은 어떻게 하냐면 죽었을 때 법신을 만나요. 이때 법신을 붙잡아야 돼요. 법신과 합일해야 돼요. 이때 법신을 놓치면 14일 안에는, 또 아무튼 14일 안에는 어디가 가능하냐면 중유 상태에서 저기 보신을 통해 정토로 갈 수가 있어요. 이때를 놓치면 14일 이후 49일 동안은 결국 가능한 선택이 수행을 통해서 중유 상태에서 뭔가 더 각성했을 때, 환신을 각성했을 때 내 몸이 지금 거기서 자각했을 때죠. 깨어났을 때 가능한 게 처음에는 법신각성 두 번째는 보신 가는 것. 14일 이후에 그 상태에서 수련하면요 화신으로는 올 수 있어요. 그러면 화신은 다시 물질계잖아요. 그러면 복 많은

01:03:00 몸으로 오는 거예요. 재벌 집에 온다든가 이렇게. 선택 가능해요. 그래서 삼신각성 선택적 윤회라는 게 딱 죽었을 때 막 깨어나면 법신 만나는 걸 제일로 치고요. 티벳 밀교는. 참나 각성하는 걸. 그게 안 됐을 때 정토 가는 거는 보신. 그게 안 됐을 때는 화신이라는 건 육신이니까 다시 육신으로 돌아오되 좀 복 많은 집에 태어납니다. 복 많은 몸으로. 뭐 이건 알아만 두세요. “이제 공부 방향 잡았어.” 이러지 마시고. 그동안 애매했는데 이걸 수행하는 게 나로빠 6법이에요. 나로빠 6법 수행이라는 게 재밌죠. 이상한 것까지는. 중유 상태라는 게 바르도라고 하잖아요. 바르도, 중간 그러니까 죽어서 태어날 때까지 그 중간이라는 뜻이에요. 중간에도 나로빠 6법을 닦아서 좀 더 나은 몸을 선택할 수가 있다. 선택적 윤회가 가능하다.

01:04:00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포인트는요 이게 아니고요. 차크라 열어가지고 정광명 얻는 겁니다. 01: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