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신고 2강
| 윤홍식의 삼일신고 강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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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강 | 7강 | 8강 | 9강 | 10강 |
| 강의일자 | 2016. 03. 12. 土. |
| 게시일자 | 2016. 04. 08. |
| 동영상 길이 | 54:17 |
| 강의 중 인용 도서 | 삼일신고 |
| 유튜브 주소 | https://youtu.be/nKZ6pkrQgZ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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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 다음에 이제 들어가 보겠습니다. 한, 하, 한글 삼일신고라고 했는데 삼일신고 원문을 먼저 풀고 제가 각 챕터별로 제 식으로 그거를 한글로 풀어놓은 삼일신고 글이 있어요. 이 두 개를 같이 풀어드릴게요. 천부경도 그렇게 했었죠. 자, 천부경도요 원문을 읽으시면 좋은데 한문을 바로 읽으시는 게 힘드신 경우, 그리고 너무 함축돼 있으니까 제가 한글로 풀어 놔서 한글만, 한글은 읽으실 수 있잖아요. 한글을 많이 읽으시다 보면 예. 한문의 내용까지 다 습득할 수 있게 그런 목적을 가지고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한글천부경 한글삼일신고라고 한번 제가 글을 써 봤어요. 그러니까 한글 삼일신고도 원문을 보시는 게 힘드신 경우 바로 원문에서 그런 지혜를 다 못 뽑아내실 경우 한글로 풀이된 삼일신고를 보시면서 에 요즘 책 보듯이 한, 삼일신고의 그 지혜에 접근하셨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써 본 겁니다. 완벽한 건 아니구요 조금이라도 도움되실까 해서 해 봤습니다. 제가 한 번 풀이, 이 이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풀이를 해 놓지 않았더라구요. 풀이하는 강의를 남겨야 될 거 같애서 이번 강의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삼일신고 강의 자체는 이미 유튜브에 있잖아요. 그런데 한글 삼일신고도 하나씩 풀어드리지 않으면 원 취지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될 거 같애서 이런 시간을 마련해 봤습니다. 먼저 한문 풀어볼게요. “제왈(帝曰) 원보팽우(元輔彭虞)여” 제왈이니까 황제로 돼 있죠. 황제. 帝는. 예, 원래 이제 저 하늘을 상징하구요, 하늘(∸)에서 예, 제가 하늘에서 이제 여기(H 모양)는 땅을 상징하는, 땅에 하늘에서 이렇게 내려와서(|) 땅을 다스린단(✕) 뜻입니다. 이 우주적인 문자같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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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에 나올 법한 글자예요. 요게 원래. 예. 황제는 이런 존재예요. 이 帝라는 건요 저 하늘에서 예. 이거는 저 위란 뜻입니다. 요것(─)만 해도 하늘이에요. 근데 이게 땅으로 쓰이기도 하잖아요. 그러니까 점을 하나 찍어서 이게 저, 예, 이 하늘을 말한다는 걸 상징한 거. 그래서 지금 이 한자에서 이렇게(亠) 쓴 것들은 다 요거예요. 요거. 요거의 원형이 이겁니다. 그래서 얻, 갑골문에는 선양, 선 하나만 돼 있는 경우도 있고 점까지 찍힌 경우가 있는데 점까지 찍히면 확실히 이쪽이 이제 하늘, 위쪽이라는 걸 상징합니다. 저 위쪽에서 내려와요. 그래서 다스립니다. 요거(✕)는 상처낸다는 뜻도 있구요 그럴 때는 이제 가슴에 상처낸다(凶). 흉할흉자. 가슴에 상처를 남겼다. 이런 의미도 있지만 상처 낸다는 것만이 아니라 이제 다스린단 뜻도 있어요. 이 여기를 다스린다. 그리고 이걸, 이게 의미하는 건요 요거는 땅이에요. 자, 요게 원래 네모를 상징합니다. 方. 네모를 재는 잣대가 이, 이거(工)예요. 원래 이케 손잡이까지 있는 그림이 이제 제일 제대로 된 그림인데 요걸 그냥 이렇게(H 모양)도 쓰는 겁니다. 이게 그 직각을 재는 잣대를 말해요. 게 이거를 예. 이게 지금 클거자(巨)가 된 겁니다. 이 잣대로는 이제 아무리 큰 것도 다 잴 수 있다고 해서 클거자. 이해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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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래서 이제 이렇게 하면 만약에 이렇게만(H 모양) 그렸다, 그럼 여기에 이렇게 해서, 이게 농기굽니다. 쟁기같은 걸로 쟁기질을 한다. 요게 지금 사방방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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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이걸, 이것도 지금 이 땅을, 네모난 땅을 말해요. 그래서 원방각에서 방이 지금, 방에 이 글자(H 모양)가 들어있어요. 이해되시죠. 방. 그래서. 그러면 이게 뭡니까. 그러면 여기다 이걸 해 놨다는 건 네모난 땅에 내려왔다는. 하늘에서 네모난 땅으로 사람이 내려와서. 神人이죠. 신인.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이 천하를 경영한다. 그래서 보세요. 하늘과 땅 사이(二)에서 경영한다(✕). 해 가지고 지금 이게 다섯오잔데 그래서 항상 五는 동양에서 五는 황극을 상징합니다. 五皇極 그러. 洪範九疇에서도 오황극이라고 하죠. 다섯. 예. 그래서 5라는 숫자는 경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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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 사이에서 경영하고 있는. 인류를 경영하는 사람. 帝가 누군지 아시겠죠. 저 위에서 내려온 양반. 그러니까 지금 저 위에서, 저 위에서. 아니면 그냥 선만 그어도 돼요. 위에서 아래로 이케 은총이 내리는 모습이 지금 우리가 말하는 이 귀신신자죠. 제사, 제사 하는데 꼭 이 글자를 쓰는 이유가 하늘에서 은총이 내려오는 모습이에요. 이걸 이렇게 이제 그리면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이거(─)를 이제 제단으로도 보는데요 제단에 어떤 희생물(•)을 바치고(∸) 그럼 거기서 뭔가 이렇게 은총이 내린다거나 아니면 제단이 서 있는 모습. 제단이 이렇게 서 있는데(⟙) 피 흘리는 희생물(•)을 바쳤더니 피가 뚝뚝 떨어진다. 라고 풀이하기도 하는데 더 원형의 뜻은 저 위에서 뭔가 은총이 내려오는, 복이 내려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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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저 위에서 복이 내려오니까(示) 항아리(畐)로 받아야죠. 이게 복복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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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내려오는 걸 항아리로 받. 이해되시죠? 그래서 이 帝라고 하는 존재가 동양에서는 거의 하늘에서 내려와서 인류 문명을 발전시켜준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중국에선 요임금 순임금 같은 분들이 제라고 불렸던 거죠. 예전에. 데 동양에서 帝 이런 표현을 쓴 거는 지금 이 한자 이후의 표현이라 한자 이전에 벌써 단군이란 표현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탱그리 칸이라는 어떤 음가일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생각하셔, 아니면 탱그리. 그 탱그리라는 존재를 또 단군이라고 음으로 적었을 수도 있고. 그래서 그 음가는 그대로 남겨놓는 게 좋고 帝曰, 의미상으로는 황제죠. 의미상은 제가 맞습니다. 제왈. 예. 君보다 훨씬 높은 존재거든요. 그래서, 그래서 이 帝란 의미가 좋으니까 나중에 진시황이 황제라고, 황극에서 皇과 제에서 帝를 합쳐서 황제라는 용어를 자기, 만들어서 자기가 된 거죠. 그래서 예전에 뭐라고 했어요. 三皇五帝. 중국의 전설적인 皇, 황 세명, 帝 다섯 명 하면 여기 제는 이제 요순 이런 존재들이죠. 예. 요 이 복희씨 뭐죠 신농씨 예. 燧人氏 이런 분들이 이제 보통 삼황으로 꼽고. 예. 삼황오제 이렇게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합쳐서 화, 줄여서 황제 그런 거죠. 진시황은 “삼황오제보다 내가 제일 대단함. 그래서 황제.”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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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뭘 못 하겠습니까. 아무튼 삼황오제. 예. 皇도, 皇도 이런 뿔 세 개 난 어떤 사람의 모습이죠. 예. 지금 요러 요런 존잽니다. 황 옛날 글자가. 황. 그래서 머리에 뿔이 났거나 머리에서 빛이 나는 존재. 그래서 실제로 황, 홍범구주에서 황극을 얘기할 때 천광이라고 그래요. 하느님의 빛이 그 황극한테 있다는 식으로 써요. 그러면 예전 사람들 생각할 땐 빛을 상징했다고 볼 수도 있죠. 그래서. 도, 道 높으면 머리에서 세 가닥 빛이 난다고 해서 이거를 三火라고 합니다. 삼화. 三火. 예. 부처님 탱화 보면 빛이 세 가닥으로 나 있는 것들 있어요. 그래서 뭐 그런 걸 상징할 수도 있고 왕관같은, 왕관을 썼다는 걸 상징할 수도 있고. 뭐 이, 두루 풀이가 가능해요. 딱 어떤 거다. 라고 못해요. 몇 천년 전 걸 어떻게 압니까. 보고, 그림을 보고 그렇게 추측하는 거죠. 그래서 이, 그런데 이런 걸 마음대로 푼 게 아니라 다른 글자에서 공통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추측할 수 있는. 이거 지금 이거 제 풀입니다. 帝만 해도 지금 다른 데 풀이 가면 그냥 뭐 “꽃봉오리” 이렇게 풀어요. 이게 이게 나중에 꽃봉오리 닮았다고 꽃봉오리제字로도 쓰인 거예요. 데 원, 예전에 황제한테 꽃봉오리라고 帝라고 붙이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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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들여다 보면 이런 풀이가 가능합니다. 요런 거 가지고 잠 안 자고 연구하고 그랬어요. 여기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얘기합니까. ㅎ 자, 帝라는 글자가 왜 생겼는지 모르면 잠이, 잠을 못 잘 거 같다. 이런, 항상 이런 거에 시달렸습니다. 제가. 그래서 ㅎ 그러다 그러다 이제 아- 이 정도면 강의할만 하, 궁금한 거 웬만큼 풀었다. 해서 강의를 시작한 거예요. 제 나름대론. 궁금한 걸 못 참아서 엄한데 풀고 다니고. 근데 은근히 풀어보면 뭐냐면 은근히 현재 학계에서 이런 거에 대한 연구가 참 취약하구나. 하는 걸 많이 느껴요. 일본의 대가가 한 갑골문 연구 다 구해다 봅니다. 그럼 제 양에 차는 풀이가 드물어요. 참 어렵구나. 이게 이런 거 하나. 이런 거 하나가 어렵구나. 데 저도 마음이 급한데 저는 빨리 내용을 알고싶은 거지 뭐 학계에 이런 걸 가지고 이쪽 전문 학자가 되고싶은 것도 아니고, 마음은 급한데 뭔가 전문 학자들 글을 봤는데 양에 안 찰 때 정말 답답합니다. 이걸 또 그럼 내가 해야 되나. 하고. 또 이, 시간 내서 한자를 한참 풀어보고 양에 차는 정보를 얻은 뒤에 다시 제 본업인 또 철학으로 돌아가고. 이런 짓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는 궁금한 거만 연구했다고 하는데 사실 여러 분야에 걸쳐서 연구할 수밖에 없었던 게 거기서 딱 제가 원하는 정보들을 못 얻으면 또 거, 그 분야 전문가들한테 물어봐야 되고 또 연구를 좀 해야 돼요. 저도 같이. 데 제일 좋은 게 연구가 잘 된 분야가 제일 좋아요. 그런 정보 인터넷에 올려주신. 탁 날로 먹으면 되거든요. 그런데 날로 먹을 수 없는 게 너무 많아요. 이쪽 동양학은. 다 제가 다시 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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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하나도 다 다시 풀어봤어요. 제가. 답답해 가지고. 뭔가 아닌 거 같애서. 저것도 꽃봉오리제 그러는데 양에 차나요? 그럼 여러분 보시다가. 꽃봉오리구나. 이러시면 안 되죠. ㅎ 아닌데. 이거 이 그림이 꽃봉오릴 그린 게 아닌 거 같은데. 하고 더 추적해 보고 하다가 연구했습니다. 자, 帝가 단군이다. 단군이 이르시길 “원보(元輔)” 으뜸원자에 도울보자니까 으뜸 도우미예요. 그래서 국무총리(國務總理)‧재상(宰相) 정도로 보시면 돼요. 총리. 예. 총재라고도 하죠. 원보팽우야. 그 신하인 가장 그 재상인 다, 팽우한테 가르침을 펴는 형식으로 돼 있습니다. 자, 이런 경우, 이래서 제가 단군으로 푼 이유가, 원래 환웅으로 풀고 싶은데, 원 가르침은 환웅 때 나왔어야 되거든요. 천부삼인을 갖고 와서 가르쳐 준 분이 환웅 아닙니까. 교화주(敎化主)가. 그러니까 환웅의 가르침으로 나가야 되는데 팽우란 인물이 등장해 버리니까 아무튼 이 글 자체는 단군으로 보고 썼다고 판단한 겁니다. 제가. 팽우(彭虞)는 단군의 신하로 역사책에 등장하기 때문에. 아들은 부루고 신하는 팽우고 그렇게 돼 있어요. 단군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 와요. 이게 환웅 얘기랑 막 섞여서 전해 오니까 딱 짤라서 환웅이다. 단군이다. 말 하기 힘들지만 보편적으로 지금 팽우가 등장하면 단군으로 일단 풀어주는 게 맞을 거 같애서 그렇게 풀었습. 아무튼 단군이 지금 얘기하고 있지만 내용은 환웅의 가르침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환웅의 가르침이라고 보는 게 좋을 거 같애요. 자, 신하한테 얘기해주는 겁니다. 자, 환웅 때의 가르침을 단군이 전해 주는 거겠죠. 팽우한테. 저 푸르고 푸른 게 하늘이 아니다. 지금 이 치, 篇의 이름이 뭐라구요? 하늘에 대한 가르침. 천훈입니다. 天訓. 자, 이 天은 지금 뭐겠습니까? 천(一). 천지(二). 天地人을 아우르는(二+人→天) 우주적인 그 무극 자리. 우주적인 씨알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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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무극이자 태극인 그 자리를 지금 얘기하는. 온 우주의 근원인 그 자리, 그 거를 하느님으로 짐 얘기하고 있는 거죠. 짐 우주를 창조한 모습은 얘기가 안 나와요. 다만, 지금 이 순간에도 시공을 초월해 있는 그 자리. 우주의 근원이 되는 그 자리를 얘기하고 싶다는. 거기가 진짜 하늘이다. 이 얘길 하고싶은 거예요. 보세요. 저 푸르고 푸른 게 하늘이 아니며. 너 눈에. 낮에는 파랗게 보이죠. 낮에 저 파랗게 보이는 게 내가 말 하는 하늘은 아니다. 그러면요. 밤에 캄캄한 게 하늘일까요? 아니라는. 저 캄캄한 것도 하늘이 아니다. 내가 말 하는 하늘은 저 뭡니까. 天 地 人의 그 상대성을 갖고 있는 지금 하늘을 말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거죠. 이거를 다 낳은 그 우주적 근원의 하늘을 말하고 있다는 거죠. 아시겠죠. 우주의 씨알자리. 까 무극이자 태극 자릴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자, 무극은 그 자체의 입장에선 텅 빈 무극이고. 극치점이 없는. 우주의 근원이고. 虛虛空空한, 텅 빈, 보세요. 텅 빈 허공이기 때문에 무극이라 그래요. 뭐 상대할 게 하나도 없으니까 극치점이라는 걸 말 할 수가 없죠. 극치점은 중심이란 얘긴데 중심을 말 할 수가 없잖아요. 여기서는. 태극에 오면 이게 태극이 되는 이유가 여기가 우주의 극치점이 되니까. 제일 위대한 극치점이 돼요. 데 사실은 무극이 태극이라는 거예요. 이 텅 빈 허공이 우주의 근원이 되니까 “무극이 태극이다.”라는 말이 가능한 거구요. 이거를요 이렇게 그려보며는 이해하시기 쉬울 거예요. 자, 우주의 근원은 텅 빈 허공이에요. 여기가 무극입니다. 그런데 텅 빈 허공이 뭔가에, 에서 에너지가 작동하면, 무극이 작용을 하면요 우주에 삼태극이 돌아가요. 天 예, 地, 이건(그림상 순서) 상관 없습니다. 人, 이런 사, 삼태극이 작동해요. 그 태극이 작동하면 우주가 발생, 우주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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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생기고 땅이 생기고 거기에서 사람이 생겨요. 이해되세요? 위상을 짐 이해하시기 쉽게, 무극이 태극으로 작동해서 우주를 낳으면 우주를 이제 이런 식으로 경영하게 되면, 이 태극이 경영할 때 황극이라고 불러요. 무극의 작용이 태극이고 태극의 작용이 황극입니다. 이해되시죠. 그래서 하늘 땅 사람을 낳았어요. 그런데 하늘 땅 사람 안에 이게 다 들어있어요. 창조해놓고 창조주, 창조물들 안에 다 들어있어요. 이건 시공을 초월한 차원이기 땜에 가능해요. 자, 이해되시죠. 이, 이런 게 있습니다. 무극 태극, 그리고 태극에서 황극작용이 나타나서 온 우주가 창조되고 경영된다. 자, 창조까지도 사실은 황극작용이죠. 그러니까 태극을 말할 때 좀 애매한 게 (못 들음)하시는 게 창조의 근원이긴 하지만 창조작용부터 이미 다 황극작용이에요. 집을 지을 때부터 다 경영이죠. 경영이 들어가죠. 어디다 뭘 어디다 뭘 해서. 하늘을 만들고 땅을 만들고 다 경영 아닙니까? 에서 이미 경영이 시작된다. 시공간 안에서 신성이 작용을 해서 우주를 경영하고 있으면 음양오행의 법칙이 작동되면 이미 황극이죠. 경영되고 있다고 봐야죠. 그 경영의 주체를 태극이라고도 부르고 황극이라고도 부르는 겁니다. 자, 이렇게 보시면, 자, 보세요. 푸른 하늘은 짐 이걸 말하죠. 푸르고 캄캄한 하늘은 밖에 있는 하늘을 말하고. 내가 지금 말하고자 하늘은 무극이자 태극인 이 자리를 말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이 슷, 푸르고 푸른 게 하늘이 아니며 캄캄한 게 하늘이 아니다. 내가 말 하는 하늘은. 그대들 눈에 보이는 저 자연의 하늘을 내가 말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진짜 하늘은, 보세요. 진짜 하늘은 형체나 질량이 없고. 형체나 질량이 없, 있으면 시공 안의 존재가 되는데, 시공 밖의 존재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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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끝도 없으며. 시작도 끝도 없다. 시간이 없다는 거. 형체나 질량이 없다는, 공간성이 없다. 시작도 끝도 없다. 시간성도 없다. 다시 한 번 얘기해 줍니다. 위 아래 동서남북의 사방도 없도다. 공간성이 없다. 자, 이해되시죠? 시공 안의 물건이 아니다. 이 우주 안의 물건이 아니다. 이 하늘은, 내가 말 하는 하늘은. 우주의 근원이지. 그래서 텅 비고 공허하되, 허공이되. 虛虛空空이라고 돼 있어요. 허허공공의 존재로서 자, 그런데 “허허공공이다.”라고만 하면 무극이에요. 그런데 그 다음 부분은 태극, 태극의 얘기예요. 뭡니까. 無不在 無不容. 없는 곳이 없고 포용 못 하는 게 없다. 온 우주에 꽉 차있다. 죠. 우주를 前提한 얘기기 때문에 태극의 얘기가 된다는 겁니다. 허허공공이라는 거는 무극을 상징하고, 온 우주에 꽉 차있다는 건 온 우주의 중심으로써 존재한단 얘기죠. 모든 만물의 중심으로써 만물 안에 깃들어 있다는 거니까 고건 태극적인 부분이에요. 이해되십니까? 1장이 분석되시죠. 자, 그거를, 데 삼일신고는요 이미 풀이만으로 어느 정도 설명이 다 되기 때문에 한글 삼일신고가 딱히 필요한가 뭐 싶을 수도 있는데, 필요한 이유가 특히 뒷부분 가면 이제 어려워집니다. 이제. 뭐 저, 저, 뭐 眞性無善惡 이렇게 이제 철학적인 내용으로 나가며는 그 때는 한글 풀이가 꼭 필요해서 여 이 앞부분에서는 내용이 대동소이할겁니다. 한글로 푼 거나. 자, 한글로 푼 거 함 보실래요? 단군께서 말씀하시길 “큰 신하인 팽우여. 그대에게 하늘” 여기서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존재의 하느님. 무극의 나. 에 대해 말하겠노라. 자, 무극의 나란 말을 제가 왜 붙였을까요? 자, 지금 이 얘기 들으시면서 “와, 저런 게 있구나.” 하시면 안 된다구요. 여러분 얘기예요. 여러분 안에 있는 무극으로서의 여러분을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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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하늘이에요. 그래서 무극의 나라는 말을 한 번 붙여봤어요. 여러분 얘기라는 걸 얘기하고 싶어서. 그러면서 동시에 자, 이 무극을 뭐라고 제가 불렀죠? 존, 택, 천부경 강의때. 존재의 하느님. 태극은요. 천지인을 창조하는 씨알이니까 창조의 하느님. 자, 황극작용은요. 이렇게 황극작용은 경영의 하느님. 이해되시죠? 예. 이렇게 불렀습니다. 고 얘길 한 거예요. 천부경하고 연결지어서 제가 써놓은 거예요. 지금 1장에서는 핵심적으로 존재의 하느님에 더 포인트를 두고 얘기하고 있다는. 자.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하늘은 그대의 눈에 보이는 푸르고 푸른 저 하늘이 아니며, 검고 검은 저 하늘이 아니다. 그러한 하늘은 기운이 모여 이루어진 하늘이니. 제가 좀 풀이를 해 드린 겁니다. 땅의 상대로서의 하늘일 뿐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하늘은 저 푸르고 검은 하늘과 그대가 딛고 서 있는 땅을 낳은 근원으로서의 하늘이다. 이렇게 풀면 이해되시죠? 그래서 짐 한글 삼일신고와의 차이 아시겠죠. 예. 설명을 좀 붙여놨어요. 이 부분만 읽으시면 이해하실 수 있게. 내가 말하는 이 하늘은 조금도 형체가 있지 아니하며, 조금도 정해진 바탕이 없다. 시작도 끝도 없으며. 시공간 안에 어떤 바탕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시작도 끝도 없으며. 위 아래 동서남북의 구분도 없다. 그 자리에는 시공이 붙지 못한다. 오직 텅 비어있으면서 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고 감싸 안지 않는 것이 없다. 이 자리야말로 하느님의 본체가 되는 자리이다. 이해되세요? 이 자리가 하느님의 본체가 되는 자리. 그래서 1장은 자연의 하늘이 아닌 만물의 뿌리인 태극의 바탕, 무극에 대해 설명한다. 태극의 바탕이란 얘긴 태극 얘기도 지금 전제돼 있다는 겁니다. 자, 무극을 그냥 허공에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만물의 근원인 그 하느님이 본래 공허하다.” 하는 식으로 태극에 기반을 두고 무극을 노래하고 있다는. 래서, 그래서 무극에 포인트가 있지만 태극도 그 안에 내포돼 있다는 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게 이겁니다. 이해되세요? 1장, 1장 얘기 아시겠죠?
20:15
하늘에 대해서 이 정도 썼으면 대단한 거 아닙니까? 여러분 이거 없었으면요 챙피해요. 한국 철학 가져와봐. 없어요. 儒佛仙이지 한국철학 가져와봐. 단군 때 가르침 가져와봐. 弘益人間밖에 없어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자. 뭐 어떻게 이롭게 하겠다는 건데. 나, 철학을 얘기해 봐. 없어요. 그냥 우린 홍익 할 건데요. 이 얘기밖에 더 하겠습니까? 참 천부경 삼일신고가 나와서 우리 고대 철학을 우리가 알게 된 거예요. 그래서 이게 어 近者에 문헌화 됐다 하더라도 이게 의미가 있는 이유가 이겁니다. 우리 고대 선조들이 무슨 철학 했는지, 유불선이 들어온 뒤의 기록은 다 유불선에 왜곡돼 있어서 원형 얘기를 못 듣는단 말이에요. 화랑도가요, 화랑도가 신라 때 화랑도가 유불선 너머의 우리 風流道를 닦았다는데 풍류도 철학이 지금 안 내려오잖아요. 문헌이 다 없어졌어요. 고구려 때 분명히 있었을텐데 당나라가 고구려 멸망시키고 그 며칠을 태워서 그 자료를 다 태워버려요. 경관이라고 만주에 있는 고구려에 있는 모든 그런 그 유물들 모아놓은 데를, 서적과 유물 (못 들음) 다 태워버렸어요. 어마어마하게 큰, 그 경관이라고 그 관, 어떤 그런 무슨 기념관 같은 거를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 유적과 유물들을 갖고 있었는데 다 부시고 태워버렸어요. 지금 남아있는 게 없죠. 그래서 이게, 좋은 건 있어요. 공부할 게 없어서 머리는 안 복잡해요. 여러분 중국에 태어나셨다면 四庫全書 읽어야 돼요. 돌아버립니다. 주역 하나에 대해서도 수많은 시대 각자대로 책을 써 놨으니 이거 안 볼 수도 없고 보자니 죽겠고. 우리는? 없어요. ㅎㅎ 그래서, 그나마 그런데 조선이 한 몫 한 게 조선이 문집을 어마어마하게 남겼으, 뭔가 한이라도 풀 듯이 어마어마한 문집을 남겼, 학자별로 문집을 남겨, 다행히 그런데 그 문집들의 내용은 성리학으로 돼 있기 때문에 인의예지를 심화하는 부분이에요. 그래 그건 그것대로 의미가 있는데 고대 철학이 전해오질 않아서, 자료가, 그럼 결국 유교에서 말한 인의예지에 대한 그 심화연구는 있었지만 다양한 연구는 안 했단 말이에요. 짐 자, 자료가 없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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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때에는. 다양하게 연구하진 않았으니까. 그걸 사고전서 안에 있는 뭐 유불선의 뭐 별의별 이론들이 다 연구돼서 그 안에 소개돼 있는데, 우리에 있는(?) 그렇게 풍부하지 못하다. 그래 대신에 좋은 거는 아, 한국인들은 이렇게 써머리 좋아하잖아요. A4 한 장들 밖에 안 돼요. 천부경 하나랑 삼일신고 하나 딱 A4로 출력해서 두 개 보시면서 연구하시면, 조상들의 지혜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야 그 사고전서 읽어봤자 큰 학자 못 된다. 요거 A4 두 장만 읽어라. 하고 딱 전해준. 고맙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아웃, 안타깝죠. 그 때 그 자료가 없다는 게 안타깝. 한 편으로는 이런 게 내려왔다는 게 얼마나 귀한가. 하는 거예요. 저는. 너무 귀해서 말도 못 해요. 이게 없었으면 제가, 제가 아무리 유튜브에서 우리나라 얘길 떠들고 싶어도 결국 유불선 얘기밖에 할 게 없습. 이게 있으니까 제가 그래도 우리 철학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너무 귀한 문헌들입니다. 저한테. 자, 1장 이해되시죠. 자, 간단하죠? 그래서 예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거기 이외수씨의 그 벽오금학도라는 글에, 소설이지만, 그, 외국 선교사가 시골의 할머니를 찾아가서 “할머니, 하느님 믿으세요.” 하니까, 삼일신고를 알고 계신 할머니였어요. “아, 그 신이 허허공공(虛虛空空)하고 무부재 무불용(無不在 無不容)한 하느님 아닌가?” “맞는데요.” “그런데 그 신이 우주를 티끌까지 다 창조하신 그 분 아닌가?” “맞는데요.” ㅎ “이름으로 헤아릴 수 없는 그 분 아닌가?” “맞는데요.” 그래서 선교사가 할 말을 잃게 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래서 이렇게 재밌는 상상이신데. 그 중요한 게 있어요. 이 얘기를 했을 때 누가 감히 반대할 수 있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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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렇게 하느님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한 문헌이 있다는 거 우리가 자부해야 됩니다. 저기 코란, 코란에 대한, 코란에는 이렇게까지 안 나오는데 이슬람 학자들의 코란에 대해서 연구한 신학의 내용들이 삼일신고랑 똑같습니다. 우파니샤드 가면 하느님에 대한 묘사를 보시면 삼일신고랑 똑같습니다. 인도 힌두신학, 이슬람 신학 다 똑같애요. 왜 똑같을 수밖에 없어요? 헤아릴 길이 없고 텅 비어있고 시공을 초월해 있고 이름지을 수 없는 그 자리. 거기서 우주가 나왔네. 이 얘기는요 전 세계 공통이거든.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우리만의 독특한 어떤 시각에서 정리된 글이 있다는 거, 이거 자부하셔야 됩니다. 이거 없으면 챙피한 겁니다. 여러분 이슬람, 요즘 자꾸 망나니짓 하고 다니니까 무시하지만 이슬람 신학 안에도 카톨릭보다 더 정밀하게 신학에 대해, 신에 대한 입장 정리가 있어요. 그래서 절대 형상도 안 만듭니다. 이슬람에서. 이슬람 신전엔 하느님 형상이 없어요. 그건 이 삼일신고에도 나오지만 형상으로 헤아릴 수 있는 분이 아니기 땜에. 그런 확고한 神觀이 있어요. 그래서 기독교에 대해서도 이슬람이 반대한 이유가 삼위일체에 반대한, 신이 셋이라고? 그럴 리가 있나. 신을 어떻게 셋으로 찟느냐. 해서 이슬람에서 반대합니다. 까 그런 부분 만큼 되게 그 이슬람이 자부하는 게 있고 이슬람 철학이, 이슬람은 그 신학에 이슬람, 서양, 아, 그리스 로마 철학을 받아들여서 그리스 로마 철학으로 완전히 신학과 철학이 만나서, 이슬람의 과학까지, 최고의 융성기를 가져요. 중세에 암흑기일 때 이 쪽은 융성해요. 그 때 중세에서 그, 그 중세 신학자들이 그리스 로마 철학책을 다 어서 구하냐면, 연구서를, 이슬람에서 구해다 가져 가서 거기서 다시 그걸 가지고 르네상스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이슬람이 예전에 한 번 꽃피울 때, 달력 다 이슬람에서 만든 달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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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명에서 만든 달력들 갖다 썼죠. 조선도. 回回曆이라고 해서 다 이슬람. 回回敎가 이슬람교잖아요. 그래서 그 그런 것도 이 그런데 지금 요즘 안 좋은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만 그 우리도 이제 자정작용을 요구해야 돼요. 그 이슬람 신학 아니지 않느냐 하고. 이슬람 신학의 골자도 내가 당해서 싫은 거 남한테 하지 마란데요. 왜 그러느냐. 이렇게 왜곡된 사이비 교, 사이비교도들이 지금 난리를 치고 있는 거죠. 그런 거에 대해서 그 이슬람 자, 교 자체를 폄하하는 식으로 가는 건 옳지 않구요, 예. 그런 것도 아셔야 됩니다. 저 삼일신고 보시다가 나중에 함 보세요. 이슬람 신학의 핵심들 읽어보시면 이 한 사람이 쓴 글같이 똑같으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게 이제 두 번째 얘기가 특히 공감 많이 되실 거예요. 방금 제가 드렸던 말씀의. 보실래요? 하느님에 대한 가르침. 神訓. 자, 여기서는 이제 신을 얘기하는데, 보세요. 여기서도 또 신이죠. 저 하늘에서 은총을 내립니다.(示) 즉 무형의 세계에서 유형의 세계에 뭔가 변화를 일으키는 게 은총 아닙니까? 加被. 恩寵. 다 그런 거죠. 그래서 즉 이게요 결국 무형의 신의 작용이에요. 무형의 신이, 시공을 초월한, 예, 이게 이게 지금 결국 저 윗상자랑 통합니다. 저 위에, 이 자체(─)가 윈데 선 긋고 또 점을 찍었으니까(∸) 이 자체도 분명히, 이것도 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어느 선 위. 에. 아무튼 이 선 자체도 위예요. 그런데 더 위를 표시해보고 싶은 거죠. 자, 위에서, 보이지 않는 곳이에요. 위는. 저 하늘에서, 무형의 세계에서 유형의 세계에 뭔가 변화를 일으킨다는 거예요. 알 수 없는 힘으로. 그래서 뭘 일으키는지 아세요? 벼락을, 벼락을 지금 쳐 논 건데, 벼락 이게 지금 이겁니다. 벼락을 가만히 보면 시, 펴지죠. 누가 이 손으로 열심히 펴고 있는 거 같다는. 그래서 손을 그려서 이게 지금 예, 지금 펼신자가 됐어요. 펼신자. 요게 짐 이거예요. 펼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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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뭘 물건을 잡아댕기는 걸 말해요. 자, 하늘이 보이지 않는 힘을 작용시켜서 우주만물을 자꾸 펴낸다(申). 창조해 낸단 뜻이예요. 그래서 신훈에서 이 신을 가지고 얘기하는 게 좋습니다. 이 글자가 좋아, 저기 실제 다, 발견된 삼일신고에는 篆書 중에 다른 모양의 신자를 쓰는데 고거, 고게 古字라고 이 신자를 그 이 신자를 그, 이 신자 쓰면 안 된다는 분이 있는데 착각하시는 거예요. 글자 연구를 해 보시면요 이 전서의 다른 모습들일 뿐이에요. 그 글, 더 옛날 게 아니고. 전서가 모양이 다양하거든요. 다양한 모양 중에 다른 전서를 가지고 처음 삼일신고가 쓰여진 거를 가지고 이제 바, 뭐죠 발견해서 그거 가지고 연구했겠, 그래서 그 신자만 신잔줄 아시면 안 되고, 예, 이 신자에 가지고 있는 의미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삼일신고 할 때 짐 이 신 이렇게 신, 이 신을 써도 의미가 더 분명합니다. 절대 그 이 신자 말고 다른 신자 써야 된다. 옛날 거 그대로 하겠다. 뭐 이런 거 밖에 안 돼요. 그래서 들어가 보시면 그게 더 옛날 글자가 아니고 전서의 다른 변형들 중에 하나일 뿐이에요. 그래서 짐 이 신자 가지고 제가 풀어드릴게요. 그래서 혹시 “삼일신고의 ‘신’ 자는 원래 저거 아닌데.” 하실까봐 말씀드린. 가서 한자사전 뒤지시면 다 나와요. 제 얘기. 자, 만물을 무형의 세계에서 만물을 인출해 내고 펴 내는 존재란 지금 의미로서 하느님이에요. 그러니까 이 스토리가 딱 맞습니다. 보세요. 하느님은, 神은 在無上一位. 위, 맨, 위 없는 맨 첫 자리. 맨 꼭대기에 계시다는 거죠. 이게 태극의 의미예요. 맨 꼭대기에 있다는 게 태극입니다. 에 계시면서 大德大慧大力. 큰 덕과, 원만한 인격과. 데 인격이라고 하면 안 되겠네요. 신, 神格이라고 해야 되나요? 위대한 어떤 덕성. 인간에서 볼 때는 위대한 인격을 갖추고 계신 거 같다는 거죠. 하느님이. 큰 지혜. 그리고 큰 힘, 큰 능력을 가지고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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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하느님이 모르는 게 있겠습니까? 우주를 창조하시는 분이. 창조는 왜 할까요? 사랑하니까요. 만물을. 낳고 사랑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낳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단 얘기잖아요. 그래서 이 대덕대혜대력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원방각으로 얘기해 보면 이 하느님이 갖고 있는 능력중에 가장 원만한 인격은 이제 동그라미로 상징하고, 땅에서의 그 힘은 力으로 상징하구요, 중간의 세모는 지혜로 해서 德慧力 이렇게 말할 수도 있고, 또 하나 뭐라, 뭐가 있다 그랬죠? 예. 워, 무형의, 지혜는 형체가 없잖아요. 형체가 없다는 의미에선 지혜가 하늘을 닮았고 세모는 뭔가 감정적이란 의미에서 정서적이란 면에서 德이 닮았고, 예, 땅에서 힘을 발휘하는 거는 力이 역시 여기고. 해서 이 두 개 다 가능합니다. 이렇게 알아두세요. 동양철학 힘든 게 여러 가지 기준이 그렇게 이케 심플하지 않아요. 상대적으로 자꾸 바꿔 바꿔가면서 봐, 볼 줄 알아야 동양철학이 잘 이해되실 겁니다. 근데 너무 어렵게 하지 마시고 제 강의 때 하는 정도만 알아두세요. 제가 여러분이 아셔야 할 건 다 얘기해 드립니다. 숨겨두고 나중에 혹시 내가 딱 잘, 더 잘난 체 하고 싶을 때 써먹어야지 하고 갖고 있는 거 없어요. 다 얘기해 드려요. 요, 요 정도만 아세요. 더 하실 건 없어요. 자, 그러니까 이런 덕과, 이게 재밌는 게 세계종교 공통이에요. 뭐 불교건, 불교 똑같애요. 불교. 기독교 똑같애요. 하느님을 묘사해 보라고 하세요. 지혜와 자비와, 지혜와 사랑과 힘. 지혜와 사랑과 능력. 다 여기로 귀결됩니다. 불교에서도, 6바라밀이 결국 뭔데요. 지혜와 자비와 능력이에요. 그래서 道를 닦을 때도요, 대승기신론이나 이런 데 보시면 도를 닦을 때 순서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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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를 닦고, 力, 여러분의 그 뭐죠 선행, 자립니다.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德, 예, 선행을 가지고 뭐죠 중생을 구제합니다. 利他. 항상 이 스토리로 가요. 지혜를 갖고, 먼저 능력을 갖춘 다음에 중생을 도와주는. 요게 능력과 덕의 차이에요. 능력은 여러분 역량이 커졌다는 거고, 덕은 실질적으로 남들이 도움을 받았단 얘기구요. 반야는 그 지혜를 갖고 있단. 이해되세요? 항상 대승기신론도 이런 식으로 봅니다. 반야와, 그리고 여러분이 실제 善行을 할 수 있는지와 그 다음 그 선행으로 남을 구제하는지. 항상 이런 식으로 설명해요. 다 결국 만나요. 그래서 지혜와 사랑과 힘 안에 모든 게 다 들어있습. 자, 자, 이 능력을 가지고 뭐 하시겠어요. 하늘을 낳고, 이 때 하늘은 어떤 하늘이겠어요? 에 지금 이 지금 이거죠. 요 이 神 자리가 하늘을 낳는, 하늘을 낳고 무수한 세계를 主宰한다. 무수한 세계를 주재한다. 예. 하늘이 생기면요 우주가 생기죠. 예. 하늘이 생기면 우주가 생깁니다. 世界. 이것도 결국 世는 시간성을 상징하고 界는 공간을 대표합니다. 이건, 이거는 밭, 밭 나누듯이 경계가 나눠졌단 얘기예요. 世는요, 30년을 말하죠. 시간을 말 해요. 세와 계는. 그래서 그 세, 그 각자의 세계마다 상대적인 시공간들이 만들어진다는. 금 무수세계라는 건 뭐겠어요. 각자의 공간과 시간성들이 만들어진다는. 우주 안에. 지혜로운 말씀입니다. 그래서. 무수한 세계가 만들어진다. 하늘이 생기고, 하늘을 낳고, 그 각자 하늘마다 또 무수한 세계들이 만, 또 작은 이 한 우주에서도 세계가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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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세계를 시간과 공간이라고 보시면요 태양계는 뭐가 될까요? 태양을 시간, 태양을 돌면서 그걸 가지고 시간으로 삼는 또 독자적인 세계인 거예요. 이해되세요? 태양을 기, 중심으로 잡으니까 우리가 24시간을 태양 중심으로 계산하잖아요. 그럼 다른 별을 중심으로 도는 별은 또 그 운행하는 궤도에 따라 시간이 다르겠죠. 각자대로 이 별이, 별이 서로 어느 별을 중심으로 운행하느냐에 따라서 시간이 또 나, 달라집니다. 그래서 태양은, 태양계라는 건 결국 태양을 중심으로 시간을 세, 계산하고 또 그 안에서 공간을, 공간의 위상을 잡는 그런 세곈 거죠. 그래서 이, 이런 태양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이 안엔 시공간이 다 들어있다고, 그럼 무수한 세계라는 거는 이 우주에 무수한 각자 독자적인 태양이 있고 그 태양을 도는 또 별들이 있겠죠. 그럼 또 그것도 하나 하나의 세계란 말이에요. 그게 모여서 또 세계를 말하고(?). 그러니까 지금 불교에서 三千大天世界라고 하죠. 수많은 이 우주의 세계가 있다. 그 세계를 주재하시며 하나 하나의 만물을 만드시되, 하나 하나 만물을 만드시되, 자 이게 왜 하나 하나란 말이 중요하냐면요, 자, 보세요. 여기 짐 떠다니는 먼지 하나도 신이 관여하지 않고 존재할 수 있냔 말이죠. 이 먼지 하나. 먼지 더 들어가면 뭐가 있을까요. 요즘 물리학에서 말하는 量子니 이런 더 소립자의 세계에 가도 그게 하느님의 신성한 작용 밖에서 존재할 수 있을까요? 다 일, 다 질서정연한 물리법칙대로 돌아갈텐데 그 물리법칙이 결국 어서 나옵니까? 신으로부터요. 그래서 결국 하느님 없이는 어떤 거 하나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 하나를 다 만들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인간적으로 계산하면 어떻게 돼요? 말이 안 되죠. 한 인간이 먼지 만들고 막 쿼크 만들고 이게 말이 안 되죠. 만들다가 좀 지쳐서 졸고 다시 또 의욕을 내서 만들고. 이 인간을 여기다 붙이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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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니란 말이에요. 이 존잰. 우주의 자연법칙이고 그 법칙의 운용인 거죠. 그래서 근데 그런데 대단한 게 조선 선비들은 신을 이미 이렇게 봤어요. 음양오행의 법칙을 신으로 봤다구요. 이게 현대 물리학자들하고 똑같은 견햅니다. 법칙을 신으로 보는 견해. 그래서 지금 최근에 만들어진 신 이런 책들이 히트치는 게 기, 기존 종교에서 상상하던 인격적 하느님이라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걸 공격하는 글이에요. 그러다 너무 과해진 부분이 있지만 신은 존재합니다. 다만 그 신에 대해서 기독교, 중세 기독교 그, 에서 너무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걸 그려버린 거죠. 그게 이제 오히려 문제가 되는 거지 동양식으로 陰陽五行八卦를 신으로 본다. 즉 이 우주를 운행하는 법칙을 신으로 본다는 관점은 여전히 지금 과학에서도 유효합니다. 그래서. 그런 神觀을요 서양의 계몽철학자들부터 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가졌거든요. 그래서 그걸 理神觀이라 그래요. 원리를 신으로 보는 관점. 철학자들은 다 원, 이신관을 택했어요. 철학자들이 또 과학자가 됐기 때문에 철학 과학이 기본적으로 중세에서 벗어나면서, 이신관이라 그래요. 원리를 신으로 봅니다. 근데 재밌는 건 조선 선비들은 일찍이 저 관점에서 불교를 공격하면서 조선을 열었단 말이에요. 이런 면은 선구적이에요. 서양, 서양 르네상스 그 성과가요 조선 초기에 이미, 고려 말에 조선을 세울 때 이미 그런 관점에 섰다고요. 이건 이것대로. 그렇다고 뭐 르네상스를, 조선 선비들이 르네상스의 영향력만큼 영향력을 행사했냐. 그게 아니라 “동양은 뭐 했을까?”라는 그런 식으로만 보진 마시라는. 저 쪽이 잘 한 거 이 쪽이 더 잘 한 것들도 있다. 는 겁. 자, 이렇게 하나 하나 만물. 즉 원리가 없는 게 없으니까 만물, 티끌만한 만물도 다 우주 하느님의 주재작용으로 만들어진 거. 자, 그러면 보세요.
38:07
이게 태극만 말 하는 게 아니죠. 맨 꼭대기는 태극이 맞는데 그 태극이 하늘을 열고 세계를 하나씩 다 만들고 만물을 하나 하나 만들어 간다는 건 이미 황극의 영역이죠. 경영을 하고 있잖아요. 예. 지금 여, 여기 현상계 안에 있는 존재들을 경영해서 자신의 원리를 현상계 안에서 구현해가고 있지 않습니까. 티끌만한 것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셨다. 티끌까지도, 예, 요즘 같으면 진짜 뭐 쿼크니 양자니 하는 세계도 다 만드셨다. 밝고 밝으며 신령스려워. 자, 한자 보세요. 昭昭靈靈이라고 돼 있죠. 밝고 밝고 신령스러워. 呑虛스님이 그 아까 참나자리를 소소하다, 광명하다고 했듯이 광명하고 신령한 자리예요. 광명하고 신령해서 감히 그 분을 이름지어 헤아릴 길이 없도다. 이름도 못 붙이겠다. 이검. 우리가 하느님이라고 이름을 부르지만 이 이름도 진짜 이름은 아니다 이겁니다. 이름으로 헤아릴 분이 아니다. 이게 노자 1장이랑 똑같죠. 노자 1장의 道可道非常道가 뭔 말입니까. 그 아무 말도 아닌데, 노자 1장에서 道可道 가면 다 거기서 걸려가지고 헤메세요. 멋있죠. 말이. 도가도비상도. 名可名非常名. 뭡니까. 可道. 가히. 道는 여기서 말하다 예요. 道라는 의미는 길, 길을 의미하기도 하고 길을 가르쳐 주단 뜻도 있어요. 짐 짐 내가 여기서 말로 설명하는 道는. 非常道. 영원한 도 그 자체는 아니다. 왜냐. 이름이라고, 이름, 여기서 이름 붙이는 이름. 이름 붙이는 그 이름은 영원한 이름일 수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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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뭔 얘깁니까? 아무 얘기도 아니에요. 우주의 진리를 이 책에선 道라고 부르겠다. 이 말이에요. 이름 갖고 시비 걸지 마라. 이름은 영원한 건 아니니. 다르게 부를 수도 있지만 내가 본서에서는 우주의 근원을 도라고 부르겠습니다. 요 얘기예요. 저걸 막 멋들어지게 풀고 그러시면 안 돼요. 하 그냥 머리말에 여러분이 “나는 참나를 도(道)로 부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름이라는 거는 원래 그 자리엔 이름으로 설명할 수 없는 거겠지요. 하지만 이름을 써야 분별이 되니 여기서는 임시적으로 道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냥 머리말이에요. 이해되세요? 아무 말도 아닌 거예요. 저거 가지고 저기서 자빠져 가지고 “도가도(道可道)란 무엇인가?” 막 이거 가지고 철학 하시면 안 됩니다. 저거 가지고 논문 쓰신 분 제가 논문도 들어본 적 있어요. 어이우. 너무 멀리 가신.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다는 거를 확인했습. 그래서. 다만 이제, 지엽적인 얘긴데 너무 목숨 걸지 마세요. 전 그냥 道라고 할래요. 이거예요. 그러니까 여기도 똑같애요. 그 자리는 이름 지어 헤아릴 길이 없는데 자기도 이름 붙이고 있잖아요. 그럼 이 삼일신고 저자의 의도, 저자가 노, 노자같이 표현한담 뭡니까? 내가 지금 신이라고 설명한 그 신은 진짜 신은 아니야. 왜냐, 이름으로 원래 헤아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니거든. 인제 이런 설명이 붙겠죠. 그 의밉니다. 그래서 헤아릴 길은 없다. 그런데 억지로 우리가 현상계에선 이름 붙일 수 있죠. 자, 요것도 재밌는, 재밌습니다. 여러분 이 참나의 세계는 이름이 없죠. 여긴 언어를 초월한 세계죠. 이 부분만 아셔도 안 돼요. 현상계에선요. 참나에 대해서 얼마든지 이름붙일 수 있습니다. 현상계니까요. 현상계의 특권이에요. 참나를 물건처럼 대상화해서 이름붙일 수 있습니다. 에고는. 그러니까 그것도 그것대로 의미가 있는 거예요. 이건 에고의 맛인 거예요. 에고는 참나 도한, 참나 또한 물건처럼 다룰 수가 있습니다.
42:03
그러니까 우리가 거기에 대해 道라고 부르고 하느님이라고 부르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도 계속 언어를 초월했다는 말을 해야 되는 이유가, 진짜 현상계의 물건은 아니거든요. 긍까 내가 언어로 설명한다고 현상계의 물건 쯤으로 취급하면 안 돼요. 이 얘기를 계속 붙이는 겁니다. 철학자들이. 하지만 철저히 현상계의 물건처럼 다뤄요. 그래야 철학을 할 수가 있고 설명을 할 수가 있으니. 그건 에고의 특권이에요. 아무리 신비한 세계 시공을 초월한 세계도 현상계에선 얼마든지 그걸 대상화해서 에고, 에고의 대상으로서 다루고, 다룰 수가 있어요. 까 고것도 인정하셔야 됩니다. 소리의 기운으로 간절히 원하고 빌면. 소리의 기운. 소리는 에너지를 갖고 있죠. 긍까 여러분 이거는 일종의 주문수련을 얘기하는 거예요. 하느님 하느님 하면 이게 소리인 거 같지만 기운도 있죠. 하느님 하시면 울림이 있을 거예요. 에너지가 울려요. 진동해요. 하느님 하느님 하고 소리의 기운으로. 그 당시 어떤 주문을 썼는진 모르죠. 아무튼 소리의 기운으로 간절히 원하고 빌면 친히 그 모습을 드러내신다. 끝내 모습을 드러내신다. 하느님이. 一念으로 주문에 집중하라. 그러면 하느님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데 이렇게만 끝나면 주문 수련만 얘기가 되잖아요. 이게 삼일신고의 참 묘민데 주문수련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소리의 기운으로 원하고 빌면 끝내. 자, 끝내가 뭐죠? 거기. 絕, 예, 親. 요거 해석도 또 말이 많아요. 이 절이 끊을절자거든요. 끊을절자니까 “소리의 기운으로 백날 원하고 빌어 봐라. 절대로 친견(親見)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푸는 사람도 있어요. 이해되시죠? 그것도 말이 돼요. 그런데 지금 문맥상 “못 만나리라.”라고 말하고 있다는 거는 짐 말이 안 되죠. 그래서 절친견(絕親見)이라는 거는 이게(糸) 지금 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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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다발에. 옆에 있는 거는 뭐죠? 예. 지금 이게 그 色이죠. 색. 색. 색이 뭘까요. 色. 막 이게 뭐 “남녀 관계 맺는 그림을 그려 놓은 거다.”라는 야한 한자 풀이 책까지 봤는데요. ㅎ 그게 아니고 사람이 이렇게 서 있습니다. 밑을 삽으로 파고 있는 모습. 뭘까요. 색이 그렇게 위험하다는. 자기 발 밑에 함, 굴을 파고 있는 격이라는. 금 무너지겠죠. 함정에 빠질 그런 위태로운 거라는 거. 색. 이거 이해 안 되시죠. 그 요즘 누가 제일 인긴가요 예전에 김수현 뭐 이. 그걸 색이라는 거예요. 까 보통 顔色을 말해요. 얼굴의 그 묘한 색을 보면 사람 마음이 흔들려가지고 예. 傾國之色. 여자 얼굴이 묘한데 고 얼굴 빛을 보면 남자들이, 나라도 무너진다는 거죠. 흔들려가지. 긍까 남자나 여자나 아무튼 그 색이라는 건요, 특히 여성을 주로 예전에 얘기한 거죠. 그럼 그 그 남자들 마음에서 저 글자를 썼겠죠. 다 공감했겠죠. 아 그렇지. 색은 그런 거지. 敗家亡身하는 아주 그. 그 정도로 그, 그 딱 이쁜 얼굴 색을 보면 모든 게 흔들리더라. 무너지더라. 이런 걸 상징합. 예. 이 아주 위험하다는 걸 상징해요. 예. 그래서, 아니면 이게 그런 의미도 있구요 이렇게 풀 수도 있어요. 요게 어 짐 몸을 구부리고 있거든요. 살짝. 일반, 일반 서 있는 자세는 아닙니다. 이런 거 보통 이제 위태롭다는 걸 할 때도 몸을 구부린 모습을 쓰는데 이걸 들고 삽을 파고 있다는 건요 요게 이 色이라는 게 막장까지 굴을 판단 뜻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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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까지 파면, 막장까지 가게 만든다는. 막장이 어디까, 굴의 맨 끝이요. 맨 끝까지 가게 만든, 사람을 끝까지 가게 만드는 그 妙한 여자의 그 안색을 색이라고 부른다고 보시면 돼요. 그러면 이게 합쳐지면 어떻게 될까요. 실이, 실의 막장까지 간 거를 짐 끊을절자라고 하는. 실 끊어진 데가 뭡니까. 그 실의 맨 끄트머리죠. 굴로 치면 맨 막장이죠. 마지막까지 도달했다. 그럼 절친견은 뭘까요? 끝까지 파들어 가면 된다는. 끝까지 파들어 가면 친견할 수 있다는. 막장까지 가야 돼요. 대신. 까 몰입의 극치까지 가는 게 여기서는 막장까지. 그러면 친견할 수 있다. 이해되세요? 예. 이렇게. 그래서 이 絕親見, 이렇게 이해하시면. 한자를 파 보면. 그러니까 이게 이렇게 뭐라고 써 있건 간에 원형 글자를 봐 보며는 간단해요. 심플해져요. 저게 삽이거든요. 삽에 뭐 물건 파고 있는 거. 까 밑에다 함정을 파거나 아니면 자기가 그 삽으로 굴을 파고 있는 게 돼요. 끝까지 파 들어가는. 둘 다 이해되시죠. 그래서. 자, 그런데 여기서 이케. 이렇게 얘기하면 주문 수련에서 끝나요. 이, 인도 요가도요, 인도 요가에 세 派가 있습니다. 시간이 이제 여기서 끝내야 될 텐데. 인도 요가에 세 파가 있는데요, 처음에 지혜요가파가 있어요. 내가 브라만이다. 하는 걸 깨쳐요. 앉아서 뭐 지금 모른다만 합니다. 여기는. 내가 브라만이다. 는 거. 아트만이다. 는 거 외엔 다 내려놔 버려요. 다 부정해 버리고 바로 내가 신이, 즉 나라는 게 신이다. 즉 아트만이 브라만이다. 이걸 깨치는 걸 목표로 하고. 헌신요가는요 여기선 에고를 살려둬요. 여기(지혜요가)선 에고를 없애는 걸 중시, 좋아해요. 에고 없애고 내가 그대로 신이 돼 버리잖아요. 헌신요가는 에고가 있어요. 즉 신, 신의 종으로서의 에고를 설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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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從만 확실하면 문제 안 된다는 거예요. 에, 이 부분이 이제 우리 입장이랑 오히려 비슷합니다. 에고를 인정하고 자, 신이 있으면 신을 讚歎해 줄 에고가 필요해요 그래서 에, 신한테 에고는 헌신하기만 하면 된다는 거예요. 순복하기만 하면 그대로 道도 얻고 다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자, 헌신요가. 그 다음 이제 이걸 헌신요가가 박티요가라고 하구요. 그 다음에 이제 카르마요가. 이거는 이 선행을 하자는 거죠. 선한 행을 하되 선한 행을 초월하자는. 그래서 욕심을 버리는 행동을 통해서 선한 행을 하되 선한 행을 한다는 것도 내려놓음으로써 우리가 그대로 이 신과 하나가 될 수 있다. 자, 이런 입장이 있는데 삼일신고엔 저 입장들이 다 나와요. 자, 선과 덕을 닦자. 하는 건 카르마요가랑 통하구요, 실제 행위를 하자는 거. 행위를 하면서 해탈하자. 헌신요가는요 신한테 원, 지금 주문, 소리의 기운을 통해서 願禱, 원하고 빌자는 거잖아요. 신한테. 그럼 해탈할 수 있. 즉 그래서 헌신요가때 주로 뭘 씁니까? 주, 주문을 써요. 중. 주문수련을 합니다. 신의 이름을 암송하면서 헌신해요. 자, 지혜요가는요 그런 거 안 하고 앉아서 그대로 이 자신의 에고를 초월한 자신의 신성에만 집중해요. 자기가 곧 신이다. 는 식으로 접근합니다. 자, 여기(지혜요가)서는 무형의 신을 중시하고, 헌신요가에선 유형의 신을 중시해요. 왜냐면 헌신을 할려면요 에고 입장에서 헌신할려면 에고가 볼 수 있는, 보고 만질 수 있는 신이 필요하거든. 그래서 인도에 수많은 신상(神像)이 만들어집니다. 그건 헌신요가파들의 입장이에요. 지혜요가에서는 그 모두가 하나고 원래 한 텅 빈 허공이라고 봐요. 텅 빈 참나라고 봐요. 자, 이렇게 이 이해법이 다릅니다. 카르마요가는 내가 실천을 통해서, 구체적 카르마를 실천하면서 카르마를 초월하자. 즉 그런 거 있죠. 무상보시(無相布施), 남한테 베풀면서 그 댓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이런 걸 통해서 현상계에 대한 집착을 떨어뜨리고 道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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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인도적 입장들은 목표가 다 하납니다. 그러다가 결국엔 열반에 들자는 거예요. 그래서 이 헌신요가가 그래도 에고를 인정하는데 그러면서도 꼭 끝에 가서는 열반에 들고 끝나야지 언젠가는. 이케 막연하게 열반에 다 들고 끝나야 된다는 입장이 있어요. 이게 저는 인도의 어떤 좀 안 된 부분이라고 봐요. 그냥 대승적으로 그냥 가셔도 되는데 굳이 결론을 꼭 이 세상을 떠나는 데다가 둔다는 거. 하지만 수행법은 비슷하죠. 마찬가지로 삼일신고는 현상계를 완전히 떠나자는 건 아니지만 이 방법론들은 똑같습니다. 즉 헌신, 신에게 헌신하잔 입장이에요. 소리의 기운으로 원하고 빌면. 신에게. 신을 간절히 보겠다고. 반드시 신이 보여준다. 그러면 뭔가 유형의 신을 보는 거 같잖아요. 그런데 절묘하게 그 다음 지혜요가로 넘어가 버립니다. 보세요. 그런데 자신의 본성에서 그 씨알을 구하라. 너의 본성에서 하느님 자릴 찾아라. 하느님은 너의 머릿골에 이미 내려와 계신다. 사실은 그렇게 깨닫고 나면 너가 신이란 걸 알 것이다. 이해되세요? 주문수련, 지금 인도로 말하면 헌신요가와 지혜요가가 결합된 형식. 헌신요갈 통해 결국 깨치고 나면 무형의 신을 깨치게 된. 이미 내 머릿속에 내려와 있는 나의 본질을 알게 된다. 나 밖에 있는 신을 만나는 게 아니라 결국에는 나의 본질을 찾게 된다. 이게 아미타 기도법도요, 아미타 염불도 예전에요 진짜로 내 밖에 있는 아미타불을 찾는 그런 염불도 있구요 자성미타(自性彌陀)라고 열심히 찾다가 아미타불이 눈 앞에 생생하게 만져지고 보여질 때 결국 “아미타불과 내가 본래 하나구나.”를 깨쳐서 나의 본성이 그대로 아미타라는 걸 깨치는 그 염불법이 있어요. 이 쓰는 용, 그 용법에 따라 달라요. 목. 근데 그거 거기에 가깝죠. 그래서 지금 인도식은 이게 별개로 돼 있지만 짐 삼일신고에서는 하나로 회통돼서 주문을 통해 깨친 게 결국은 너 자신이다. 하는 얘기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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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게 참 정말 수준 높은 이, 이 철학 논문이에요. 이런 거 이것도 좀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예. 그래서 한글로 푸는 것부터는 다음 시간에 제가 해 드릴게요. 그래서 일단 핵심은 이해되시죠. 지금 2장에서는 뭘 다뤘죠. 2장에서는요 우주의 창조주인 태극과 그 작용인, 보세요. 우주의 창조주인 태극과, 우주의 황극은 황극인데 인간적인 황극은 여기 지금 하나도 등장 안 했습니다. 우주적인 황극 작용을 설명해 준 거예요. 우주적인 창조작업. 거기에 이제 뭐가 나와요? 인간이 하느님을 깨칠려면 어떻게 되는지 수련법이 조금 나옵니다. 2장에. 부록으로 인간이 하느님을 만날려고 하며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인간이 본래 하느님이라는 거를 안에서 깨쳐야 된다. 그래서 이게 天道敎의 人乃天 아닙니까. 사람이 한울님이다. 그러니까 바깥 하느님한테 원하고 빌지만 결국은 내가 한울님이라는 걸 깨치고 끝난다는 내용으로 설명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 요가랑 비교해 봐도 재밌고 이 자체로 독자적인 하나의 이 수련의 체계죠. 이게 이제 좀 더 3장에 가면 구체화 됩니다. 성통공완이란 이름으로. 하늘님의 본성을 깨치고 하늘님의 공덕까지 내가 이 지상에서 완수해야만이 하늘나라, 북극성 가서 그 道를 이룬 존재들과 함께 또 공부할 수 있다. 요런 내용도 이제 3장에 가서 나옵니다. 지금 말은 간단하고 한문 몇 줄 안 되는데 참 종교학적으로 철학적으로 심오한 내용들이 들어있어요. 이걸 누가 잊 장난삼아 지을 수 있는 글이 아닙. 고대 경전 뽄따서 뭐 하나 만들어야지. 하고 쓸 내용이 아니에요. 이, 이 만든 식견이 너무 대단해요. 그래서 제가 자신있게 소개해 드리는 겁니다. 문헌적으론 지금 불확실한 문헌이지만 제가 자신있게 소개해 드리는 건 내용이 너무 자명해서 라는 거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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