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5강
| 윤홍식의 장자 강의 | ||
|---|---|---|
| 1강 | 2강 | 3강 |
| 4강 | 5강 | 6강 |
| 강의일자 | 2015. 08. 15. 土. |
| 게시일자 | 2015. 12. 04. |
| 동영상 길이 | 1:00:55 |
| 강의 중 인용 도서 | 장자 |
| 유튜브 주소 | https://youtu.be/ZSLYQjQ2vzs |
0:00 지난 번에 장자 기억하시는 지 모르겠는데 공부의 단계를 얘기해 줬죠. 송영자라는 분은 공부를 했는데 즉, 희로애락에서 초연한 경지를 얻으신 단계가 있고 그러면 이게 제가 그 때도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불교로 치면 아공정도 얻은 단계 자아를 초월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송영자 같은 분은 자아를 초월한 정도 이건 참나 각성이면 가능합니다. 근데 열자는 어땧죠? 열자는 법공까지 얻었다고, 법공을 닦아가는 단계. 법공을 완성한 거는 법공의 완성이란 거는 원래 불교에서도 십이지 부처나 하는 겁니다. 십이지 부처는 석가모니 아니에요. 대승에서 말하는 십이지부처는 공부의 궁극으로 설정된 단곕니다. 실제 대승이론을 가지고 풀면 석가모니의 경지는 5,6지 정도가 돼요.
1:01 실제 역사적 석가모니가 보여준 모습은 그 능가경이나 그런데 보면 5,6지로 평가해요. 그래서 이 십이지부처 그러면 우리가 석가모니랑 혼동해서 보시면 안 되고 엄격하게는 구분해서 보셔야 돼요. 그냥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궁극의 전지전능한 신이 된 단계를 말해요. 타 종교로 말하면 신이 된 단계. 그래서 인간을 인간성을 다 버려버리고 완벽하게 진리 그 자체가 된 그 단계를 십이지로 보면 법공이라는 건 원래 진리 즉, 그 존재는 뭐죠? 비로자나불이죠. 비로자나불이 십이집니다. 비로자나불이 된다는 건 인격이 아니에요. 우주를 경영하고 있는, 우주를 경영하고 있는 타 종교의 신이에요. 비로자나불은. 절에 가면 비로자나불이 요로고 앉아있지만 이거는 거기 다 거 어디 불교사전 뒤져보셔도 다 나와요. 우주의 법신을 인격화해서 표현한 것. 그러니까 인격이 원래 아니란 말이죠. 그 경지가 십이진데 그 경지랑 석가모니를 지금 동일시 해버리면 안 돼요.
2:01 역사적 석가모니는 그런 전지전능한 경지를 추구하지도 않았어요. 역사적 석가모니는 고통으로부터 해방을 연구하신 분이고 고통에서 해방할 정도의 열반은 5,6지면 얻을 수가 있어요. 그 정도를 얘기하기 때문에 능가경에서도 석가모니의 오도송을 딱 써놓고 뭐라고 설명하냐면 이건 오육지 보살이 이제 그 의성신을 얻어가지고 지구에 다시 안돌아올 때의 경지를 말하는 거다라고 딱 써놨습니다. 원래 칠팔지는 돼야 의성신 얻는데 오륙지부터도 얻을 수 있거든요, 공덕을 많이 쌓은 사람은. 고 케이스로 석가모니 말한 거를 딱 써놓고 넘어가버려요. 석가모니다 아니다 설명 안하고. 다만 오도송을 석가모니 오도송을 딱 갖다놓고 고 설명을 붙이고 넘어가 버립니다. 그러면서 능가경도 십이지 돼야 된다고 얘기한단 말이죠, 불지가 돼야 된다. 그건 완벽한 법공이라는 건요, 에고를 초월한 정도가 아니라 현상계를 굴리는 모든 만법을 내가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는 경지를 말해요.
3:03 그러니까 인간으로서 법공의 궁극을 얻는다 이건 불가능하죠. 그러니까 최대한 그 가까이 간 분을 묘사하다보니까 송영자는 개체로부터 초월해있었고 내 개체, 내 개체적 자아 에고로부터. 열자는 바람을 타고 다녔다고 돼 있어요. 그는 자연을 부리죠. 요게 불교로 말하면 법공입니다. 만법을 내가 부리기 시작해요. 그런데 아직 바람에 기대어 있었고 마지막 신인이 있다하면서 신인의 경지는 어쩐다 그랬죠? 신인은 이제 그 거의 전지전능에 가깝게 묘사를 하죠. 하지만 인간으로서 전지전능이라는 거는 없습니다. 딱 그 전제하고 시작하셔야 되요. 거기에 한없이 다가간 사람만 있습니다. 그래서 이 도가에서 신선들은 다 뭐죠? 비로자나불 같은 우주의 신을 지금 신이라고 하는 게 아니구요. 도가에서 옥황상제니 하는 분은 다 인간이 도 닦아서 올라간 분이죠. 인간이 도를 닦아서 하느님도 될 수 있다는 사상, 요게 불교랑 또 비슷해요. 그래서
4:00 불교랑 통하는게 우리가 도 닦아서 되는 걸 중시했는데 갑자기 그 힌두교처럼 신이 강림하는 것처럼 설명하는 방식은 그 좀 다른 겁니다. 약간 이질적인 거에요. 대승불교에는 이런 걸 많이 갖추고 있어요. 그래서 도교도 대승불교를 배끼다 보니까 원 원 노장사상에는 없던 신이 인격으로 강림하는 듯한 내용이 도교에도 들어가긴 해요. 하지만 고거는 불교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된 겁니다. 대승불교는 그러면 어디서 영향을 받았느냐? 뭐 힌두교나 또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어요. 이런 식 설명법 요거 좀 다른 거에요. 그래서 원래는 지금 이분들이 지금 장자에서도 추구하는 건 신이 강림하는 얘기가 아니라 인간이 신성화되는 얘기기 때문에 여기서 이제 신인이라고 신인의 경지가 나오지만 이것도 인간이 도를 닦아서 호흡수련과 명상과 덕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경지로서기 때문에 완벽한 전지전능한 어떤 신을 얘기한다기 보다
5:00 신인 그러면 사람이라는 얘기죠 여전히. 그러니까 가장 그 도와 하나가 된 사람. 그래서 성인이상이고 어떻게 보면 오지보살이상이면은 지금 오지보살이상이 여기에 해당돼요. 여기는 이거는 이제 뭐죠 법공을 다룬다는 건요 요거는 그 단학수련을 했단 얘깁니다. 요거는 명상만. 참나 각성만 한 분과 단학수련한 분과 그러니까 이 그러니까 여기서 뭐 많이 가면 일이지까지 가능하겠죠. 여기는 법공은요 진짜 삼지부터 제대로 닦는 겁니다. 그래서 이 레벨이 있어요. 그래서 여기를 인선. 아니요 예 인선. 여기를 지선. 여기를 천선 그럽니다. 선 자 붙일 때. 그래서 지난 번에 제가 설명할 때 인선, 지선, 천선. 그러니까 마음공부만으로는 일이지까지 갈 수 있는데 삼지부터는 바람을 부리고 이렇게 기운을 부리는 공부를 해야 된다는 말이에요.
6;00 열자가 그걸 상징합니다. 장자에서. 그리고 그래서 장자 시작할 때부터 그랬죠. 그 땅에서나 노는 새들이 저 구만리 하늘을 날아가는 새를 보고 제는 왜 저렇게까지 하는 지 모르겠다하는게. 이 명상공부만 해도 이렇게 좋은데 도대체 왜 이런 기운공부를 해가지고 도를 더 얻으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하는. 작은 깨달음에 안주하는 사람들을 장자가 비판하면서 이렇게 공부에는 레벨이 있다. 더 깊은 레벨은 작은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송영자가 어떻게 신인의 경지를 깨닫,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그 얘기를 한 거에요. 장자는 시작부터 노골적으로 공부에는 엄청난 깊이가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이 공부의 7단계를 장자 한편 한편의 제목으로 삼은 겁니다.
1단계 소요유
2단계 제물론
3단계 뭐죠 양생주
4단계 인간세 인간세에서 자유가 오고
5단계 덕충부 덕이 속에서 꽉 차서 밖으로 터져 나오는 경지 이게 오지 보살이죠.
6단계 대종사 그런 경지가 한 단계 더 올라가면 6지보살이 되면 스승이 될 수 있고 7지 보살은 황극이 될 수 있어요. 내성외왕의 응제왕, 제왕이 될 수 있다.
7:13 그래서 공부의 단계를요, 제왕이 될 수 있는 단계라는 건 성인이거든요. 그 성인에 이르기까지 단계를 이렇게 공부를 설명합니다. 작은 깨달음 얻은 사람이 절대 넘볼 수 없는 경지가 있다. 그래서 이렇게 장자는 이렇게 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이 신인에 대한 얘기를 더 합니다. 신인이 곧 성인이에요. 그래서 5지 이상이라는 건요. 왜 이렇게 5지를 기준으로 하냐면 원래는 7지 8지가 돼야 제대로 된 도를 체득하죠. 응제왕은 7지니까 그럼 7지 이상이 돼야, 응제왕 이상이 돼야 제대로 된 성인이고 성인의 그 더 넘어의 신인, 맹자도 성인 뒤에 7,8지 성인 뒤에 신인 있다고 얘기했거든요. 맹자도 똑같이 얘기합니다. 유교에도 똑같은 이론이 있는 거에요. 그래서 유교나 불가, 지금 도가나 똑같이 보고 있는 거에요. 공부의 깊이는 헤아릴 수 없는 경지까지 있다.
8:04 인간으로서 헤아릴 수 없는 존재가 신인이다. 에 이러 이렇게 일단 이해하시면 돼요. 장자의 설명에 보면요. 이 신인의 이 신인에 대해서 묘사를 하는데 요게 이제 나중에 중국 도교에서도 5지보살, 5단계 이상의 천선을 묘사하는 묘사어가 돼요. 5단계이상은 이 맛이 나요. 그래서 설명을 이렇게 드린 거에요. 왜냐면 5지부터는요 의성신이, 불교적으로 말하면, 완성돼요. 즉 이 육신 거죽이 어떻든 간에 속에요, 뭐 이 뭐죠 보신이 만들어져 있다는 말이죠 에너지체가. 에너지체를 설명하는 내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에너지체의 완성이 5지부터에요. 그런데 5지는 에너지체는 완성했지만 덕이 완성되지 않았죠. 덕이 완성되는 건 7지부터에요. 7지 8지. 그러니까 요 두 개가 약간 뭔가 분리가 있습니다만은
9:01 그래서 실제로 5지부터는 중국 도교에서도 천상선으로 분류해요 5지부터. 그러니까 5지부터는 천선 즉, 뭔 얘기냐면 의성신이 완성됐다는 얘긴요 장생불사를 얻었다는 걸로 보는 겁니다. 수명이 이 묘사어가 이래요, 수명이 천지와 같다. 요건 5지부텁니다. 5지 이하는 아직 에너지체가 완성이 안됐다고 보는 거고, 5지부터는 에너지체가 완성됐죠? 그러니까 덕이 좀 모자랄지언정 아무튼 수명이 천지와 같아졌다, 몸이 육체가 늙지도 않고 뭐 이렇게 처녀같이 항상 그 한결같은 피부를 유지했다 이제 요런 말들이 나오면요, 육신은 그렇게 될 수가 없거든요. 육신안에 담긴 에너지체의 완성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5지부터 파악해야 될 부분이 있어서 5지부터라는 겁니다. 덕은 부족하지만. 근데 이제 이거는 이제 믿거나 말거나지만
10:00 5지부터 이렇게 천상선이 될 수 있는 경우는 5지 일반 5지는 좀 딸리죠 덕이. 그런데 훈장을 많이 탄 5지 있죠. 이런 5지들은 이제 거의 성인급 대우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독립운동할 때 열심히 하고 뭐있죠? 뭔가 보살도 하는 일에 열심히 끼어서 한 사람들은 레벨은 5지여도 공덕이 너무 많잖아요? 즉, 지혜는 5지수준까지 얻었어도 공덕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이제 제대로 그 하늘에서도 천상선 대접을 제대로 받는다. 요정도 까지만 알아두시면... 이상한 그래서 이제 이건 이상한 얘기들이니까 혹시 장자도 들어봐야지 하고 마침 이 강의부터 켰다가 뭐 이런 장자가 있냐고 나가실 분들도 있을 거 같은데, 그런데 얘기 안할 수도 없고. 아무튼. 자 그래서 요임금 한 번 1-8, 그게 이제 전 내용이었잖아요. 아 이 얘기까지 하고...
11:00 그래서 이 이런 신인의 경지에 가면은 어떻게 된다고 그랬죠? 거기에. 세 가지 특징을 얘기했습니다. 이 전시간에 한 거에요. 여기있는 교재, 오늘 교재에는 없는데요. 그 때 이 얘기까지 나왔거든요. 에 자신만의 공덕을 따로 주장하지 않고, 나 잘났다고 하진 않고, 무공, 무기. 이런 명예에 집착하지 않고 에 그쵸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성인급이 되면 무기, 무공, 무명. 명예에 집착하지, 이름에 집착하지 않고 나 잘났다 하는 에고의 아집에 집착하지 않고 무공 내가 했다하는 공에 집착하지 않고, 요게 이제 성인에 대한 묘사죠? 그래서 도가식 성인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지가 있다 공부의 단계를 이렇게 얘기해놓고 지금 요임금과 허유의 얘기를 가지고 얘기하고 싶은 건요 이런 신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의 이야기에요.
12:00 그 분들의 구체적 모습을 얘기해 줍니다. 요거를 잘못 풀어가지고 요임금이 허유한테 그렇게 아주 이렇게 까이는 내용을 썼다. 요임금은 유교고 허유는 이제 도가의 그 은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까 도가를 도가의 이제 성자가 유가의 성자를 우롱하는 제압하는 그런 내용으로 많이 소개하는데 그게 장자가 직접 썼다고 보는 네 편의 내용은요 그렇게 안되구요. 외편이나 잡편가면 장자의 제자들이 쓴거 거든요. 거기가면 이제 유교 성자들은 대놓고 많이 조롱합니다. 공자까지. 그런데 장자는요 그런 얘기가 아니에요. 지금 보시면, 자세히 보세요. 요임금이 허유에게 천하를 양위하려고 말하였다. 요임금이 당시 천자고 허유는 신하죠, 신하 중에 은거해있는 도인이에요. 그러니까 대단하죠. 지금 대통령이 은거해 있는 도인을 찾아가서 대통령 좀 해달라, 당신이 맡아달라, 당신이 하면 더 잘할 거 같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겁니다.
13:07 이 이 때가요. 이게 단군시대 유풍이라고 봅니다. 저희 봉우선생님은 이 이런 요순 시대를 단군의 유풍이 중국 중국에 제대로 이렇게 펼쳐지던 때라고 봐요. 단군들이요 예전에 보면 우가, 마가, 우가 막 있지요? 사람들이 추대해가지고 단군을 세웠다는 거에요. 이게 동이족 전통은 화백회의처럼 회의를 해가지고 이 임금을 앉히는 제도고. 아들이 바로 임금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그 다음 대는 그 아들이 그 나라에서 제일 머리가 밝으면 하겠지만 더 밝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한테 앉혔다는 겁니다. 그게 단군의 유풍인데 그게 일리가 있어서 말씀드린 거에요. 저건 선생님 말씀이지만 일리가 있어요. 동이족 전통은 회의 문화에요. 징기스칸도요 칸아들이 징기스칸 아들이 바로 못 올라가요. 한참 회의에서 결론이 안나면 계속 미뤄집니다. 그래가지고 거기도 쿠릴타이라는 그런 회의를 통해서 부족장 회의를 통해서 칸이 임명돼요. 이게 회의 문화에요.
14:10 그래서 왕이 뭐하나 결정할 때도 회의를 통해서 결정해요. 모두를 설득 못시키면 이게 진행이 안됩니다. 이런 회의문화 감각을요 이게 동이족한테 참 맞는건데, 동이족은요 나도 참가해서 결정에 같이 참가하고 그래야 또 자기가 마음을 내고 또 이 머리들이 좋기 때문에 설득을 안시켜놓고 일을 진행하면 중간에 다 망칩니다. 내가 더 잘났다 하고 틀어버려요. 다 설득을 시켜야 돼요. 합심을 시켜서 나간다는 의미에서 제일 중요하고, 더 자명한 결론을 내린다는 데에서도 회의문화가 중요한데 이걸 잘 운영할 때 동이족들은 정말 잘 나갔어요. 징기스칸이 잘나갈 때도 그런 쿠릴타이같은 회의가 돌아갔고. 조선때요 회의를 제일 잘한 사람이 세종, 세종때 제일 잘나갔어요. 세종 회의문화는 딱 이런 식입니다. 무조건 세종이나 세종측근들이 하는 거에 반대하는 허조라는 사람을 꼭 끼워놔요.
15:03 그래서 이 사람이 반대하나 안하나를 보면서 자기들 의견이 자명한지 아닌지 검토합니다. 허조가 반대를 하면 뭔가 문제가 있구나하고 다시. 언제까지 합니까? 다 반대파가 설득될 때까지 회의를 또 합니다. 그래가지고 자명한 결론을 내리면 또 밀고 나가고. 그래서 회의문화를 잘 쓸 때 동이족은 항상 번성했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재밌죠. 신라 화백회의, 화백회의 잘 돌아갈 때 신라가 그 우리 한반도도 먹었죠. 이런 거 생각해보시면 그런데 그 요순때 그랬, 요순때가 이게 잘돼있는게요. 서경에 보면 요순이 정치할 때 모습 나오는데 천하에 아주 명신들 스물두명 정도를 놔두고 드림팀이에요. 순임금이 정치해 나가는 모습이 그러져 있는데 정말 그 아주 이상적인 그런 모습입니다. 신하들하고요 신하들이 간언하고 주고 받으면서 그 유능한 신하들하고 함께 회의해 가면서 정치를 운영해 가는데 성인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이렇게 해 이런게 없습니다.
16:03 이런 거 생각하시면서 보면 요임금이 허유한테 이렇게 대통령해달라고 하는게요 이게 이런 거에요. 내 아들한테 주는 게 아니라 다음 대통령은 이 나라에서 제일 양심 잘하는 사람한테 주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겁니다. 요임금은. 결국 누구한테 줬나요? 아들한테 안주고 순임금한테 줬어요. 순임금이 정말 뭐 그 그 효행으로 유명하니까 나라에. 이 사람이 양심이 있나보다 해서 불러다가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고 몇십년간 그 자리를 줘가지고 후계자 교육을 시켜요. 그 다음에 줍니다. 그래서 이런게 잘 될 때는요 나라가 다 번성해요. 로마도 유능한 인재를 데려다가 교육시켜가지고 양자로 삼고 황제 물려줄 때가 제일 로마가 잘나가는 오현제 시대라는 거구요. 마지막 현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쓴 양반이 다 잘했는데 하나 실책이 아들한테 주면서 로마가 망해요.
17:00 그래서 로마의 마지막날 뭐 이런 영화보면 다 그 아들한테 주면서 막 무너지는 내용이죠. 그 뭐죠? 글레디에이터 보면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죽을 때 그 암튼 아들이 죽이나요? 거기서는? 아들이 강제로 권력을 뺐는 모습으로 나오죠. 아무튼 그 아들 때부터 이제 망해가요. 그래서 그 로마도요 그걸 아는 거에요. 아들한테 바로 주면 망한다는 거를 아는 거에요. 똑똑한 인재를 찾아다가 교육시키고 훈련시키고 해서 자기 이제 인척관계 양자로 맺어놓는 거는 또 정치적인 어떤 안정을 위해서겠지만 아무튼 그런 형식으로 해가지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서 쓴다는 거 이게 되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요임금이요 결국 이 얘기가 요임금이 성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거에요. 허유한테 찾아가서 양위하려고 하는데 해와 달이 떠올랐는데도 횃불을 계속 밝히고 있다면 그 빛이 또한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뭔 얘깁니까? 당신은 태양같고 나는 횃불 수준이다. 태양이 지금 우리나라에 왔는데 내가 횃불들고 대통령자리 계속 하면 되겠냐. 이런 멋진 대통령이 우리나라는 나올까요? 멋있죠. 그 빛이 또한 곤란하지 않겠냐, 나도 챙피한 일이다. 나좀 도와달라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18:12 단비가 내리는데도 여전히 물을 대고 있다면 지금 단비가 내리는데 물을 퍼다 대고 있다면 그 은택에 있어서 또한 헛수고가 되지 않겠는가? 선생께서 천자의 자리에 오르면 천하가 다스려질 것인데 오히려 제가 주재하고 있습니다. 제가 스스로를 돌아보아도 부족할 뿐이니 부탁컨대 천하를 다스려 주십시오. 요임금 멋지죠? 이거를 갖다가 문파의식으로 지금 장자를 읽으면 요임금 봐라 유교 성자도 이것밖에 안되? 이렇게 읽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거 주의하라는 겁니다. 허유가 짱이야 이렇게 우리 도교가 짱이야. 도교는 또 멋있게 거절을 해요 이 이런 식으로 세상에 아무 도움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거죠. 뭡니까 그게 조급... 이것도 이해하셔야 돼요. 은자는 아무 때나 은거 하면 은자가 도인이 못돼요. 은자는요 세상이 너무 태평성대라 내가 할 일이 없을 때 뭐 이렇게 은거하는 거는 어떻게 뭐 또 있겠지만.
19:07 원래 기본이 태평성대 때 벼슬 못하면 부끄러운 겁니다. 왕도가 펼쳐지는데 거기 한자리 못하는 건 내 도력이 부족하단 얘기죠. 그리고 난세에 벼슬하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난센데 거기 들어가서 아부하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이게 기본이에요. 그래서 난세 때는 독선기신 맹자가 이랬습니다. 난세 때는 혼로 자신만이라도 선하게 할 것. 치세 때 태평성대때는 겸선천하. 천하게 나가서 만백성들과 양심을 같이 누리는 거. 요게 기본이니까 아무 때나 은거하면은 이게 말이 안돼요. 그러니까 도교 사람들은 은거만을 최고로 보다보니까 허유가 멋있네 이렇게 하고 끝난단 말이에요 요 장자를 읽을 때. 그런 엉터리가 없다는 거죠. 만약에 그런 거를 썼다면 장자를 우리가 읽을 필요가 없어요. 그거는 그냥 어느 한 문파의식에서 나온 얘기지 도가 들어 있는 건 아니니까. 여러분 양심이 그렇게 생겨먹지 않았을까요?
20:00 여러분 양심이 아무 때나 은거하란 양심은 좀 이상한 양심이죠. 지금 그 TV 프로 보면 산에 혼자 계시는 분들 있죠? 에 뭐 그분들 그분들 어떤 목적 어떤 이유에 들어갔냐에 따라서 양심 비양심이 갈리겠죠. 가족들 다 있는데 팽개치고 들어가 있으면 비양심인 거고. 뭔 큰 뜻을 품고 어떤 도를 펼려고 그렇게 들어가 계신, 도를 펼려다가 뭔가 나라도 도를 지키자 하고 궂은 고초를 감수하고 감수하고 들어가 계시면 또 우리가 볼 때 보살이실 거고, 군자일거고. 요 맛이 다르니까 잘 이해해보세요. 요임금은요 지금 뭘 보여주고 있습니까? 요임금이. 사실은 이 한편의 대화를 통해 장자는요 유교 도교의 어떤 문파의식이 아니라 그리고 요임금은 유교만의 성인이 아니에요. 도교의 이 중국문화의 근원이지. 요임금 때 유교가 있었습니까? 공자때 유교가 있지. 이해되시죠. 그러니까 요임금한테 그런 걸 붙이실 필요가 없고
21:00 요임금은 이걸 보여주는 겁니다. 요임금은 내 공이 별거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자신에 대해서 내가 잘해서 그런거 아니다하는 식으로 이 자신에 대해서 겸손하게 바라보는 겁니다. 누구든지 나보다 더 양심 밝은 이기만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죠. 나에 대한 집착이 없고 내공이다 천하는 내가 다스렸다는 고게 없는 거에요. 이걸 보여주고 있는 거에요. 그 전에 요 세가지 덕목을 얘기하고 바로 요임금과 허유 얘기를 한 거는요 요임금이 이걸 정말 잘 보여주고 있거든요. 근데 허유가 뭘 보여주냐면 허유가 이걸 보여줘요. 무명을. 비슷비슷하지만 조금씩 이제 특징이 다르죠? 보세요 허유가 대답하는 거. 그대가 천하를 잘 다스림에 이미 천하가 다스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오히려 그대를 대신한다면 저더러 장차 이름을 위하라는 것입니까? 천자라는 이름에 내가 집착하는 꼴밖에 안된다. 이해되시죠. 허유 입장은 이미 천하가 잘 다스리는데 나더러 대통령을 하라는 거는
22:00 궂이 나더러 대통령이라는 이름에 집착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 밖에 안된다. 천자라는. 이름은 실질의 손님일 뿐이니 저더러 장차 손님을 위하라는 겁니까? 그 이름 명예를 얻기 위해서 내 내가 양심을 저버리란 나더러 양심을 저버리란 말입니까? 양심이 그렇죠. 이미 천하는 허유가 볼 때는 정말 잘 다스리고 있는데 요임금이. 나더러 하란 얘기는 내가 그 실력이 안되는데 나더러 하라는 건 나더러 이름에 집, 이름에 집착해서 세상을 속이란 얘기 아닙니까? 요렇게 받아들인 거에요. 진솔한 얘긴데 요 문파의식이 낄데가 없죠? 아주 진솔한 얘깁니다. 뱁새가 깊은 숲속에 둥지를 짓고 산다고 하더라도 하나의 나뭇가지에 사는 것에 불과하며 두더지가 강물을 마셔도 그 배를 채우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 얘긴 뭐냐면 나도 나대로 도를 닦지만 천하를 다스릴 역량은 나한테 없다. 나는 다대로 내 수준에 만족하고 있는 거다하는 겁니다. 그대여 돌아가십시오. 저는 천하를 다스리는 데 쓸모가 없습니다.
23:00 요리사가 주방을 다스리지 않는다고 제사를 주관하던 이가 가서 제사 그릇을 버려두고 가서 그 일을 대신 하지는 않을 것이요. 역할이 다릅니다. 나는 천자될 운이 없습니다, 요 얘길 한 거에요. 이해되시죠. 여기에 지금 어떤 그런 것도 없죠. 두 사람의 아주 아름다운 선양에 대한 얘깁니다. 이걸 선양이라고 그래요 천자자리를 자기 아들이 아니라 세습이 아니라 유능한 사람 가서 주는게 선양입니다. 선양을 하는 과정에서 허유가 거부한 거죠. 나는 그 깜이 아닙니다. 그냥 요 얘기일 뿐이에요. 이해되시죠. 이게 진짜 오해되는 얘깁니다. 요임금이 천자라고 지가 뭐라고 가서 권력을 주네 마네 하니까 우리 멋진 허유가 나는 관심없음 하고 이게 쌩깠다는 얘기다. 이렇게 도교가 이래야 돼. 세상을 버리려면 확실히 버려야 돼. 이런 식으로 지금 악용되서 이렇게 이야기가 많이 사용돼요. 요임금의 성스러움이요 이런 정치가 현실에서 볼 수 있을까요?
24:00 이거 엄청 어려운 겁니다. 쌩깐 허유보다 천자 자리를 주겠다고한 요임금이 훨씬 위대한 양심인데 요거를 모르고 이렇게 파악하는 게 제가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 요 구절 정확히 이해해보세요. 장자는 이구절을 통해서 무공, 무기, 무명을요 딱 한 편에 보여준 거에요. 두명이 멋지게 저걸 연주해 낸걸 보여준 거에요. 무공 무공의 로고스 자 어렵게 얘기해 드릴께요. 무공의 로고스, 무기의 로고스, 무명의 로고스를 그 당시 그 장소에서 허유와 요라는 구체적인 두 사람이 펼쳐보인 거에요. 그 로고스를 한 번 연주해 본 거에요.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는 거. 이해되시죠? 이렇게 장자를 보시면 좋겠습니다. 자 그래서 허유가 자기가 이게 내가 깜이 아니라는 거를 알고 안한 거에요. 순임금이 결국 순이 그 깜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결국 순이 한 겁니다.
25:00 그래서 그 노자 그러니까 이 뭐 허유가 뭐 이제 그 더 야사가 있죠? 그래서 그 말 듣고 물에다가 막 귀를 씻고 있으니까 누가 또 와서 보고 너 왜그러냐하니까 아 나 이런 더러운 얘길 들었다 막 씻으니까 야 씨 나 소 물 먹여야 되는데 더러운 물에 못 먹인다 이렇게. 요렇게 해서 까는 거는요 자기들이 그냥 운이 없어서 그런 거에요. 그러니까 그런 거로 우리가 괜히 유혹당하고 흔들리면 안된다라는 거에요. 우리는 우리 도 아까 얘기했지만 뱁새는 자기 것에 만족하고 두더지도 딱 자기 것에 만족해야지 그걸로 흔들리면은 우리 도를 잃게 된다. 안분지족이죠. 내 역량을 정확히 알고 있는 거에요. 그 사람들은. 그러니까 이 순임금 정도 역량이 되니까 이제 또 그걸 그래서 순임금은 맹자가 순임금을 칭찬할 때 이렇게 칭찬합니다. 순임금이 아까 회의문화랑 연결지을 수 있어요. 순임금은 남이 가지고 있는 선을 다 온몸으로 다 취해다 썼다.
26:00 즉, 남한테서 보이는 뭔가 좋은 로고스가 들어난 거 있죠? 다 따라 했다. 다 취해서. 그래서 남한테 있는 좋은 의견도요 다 갖다가 활용해서 그 의견을 다 살려서 세상에 드러나게 해 줬어요. 그래서 그 중용에 보면은 순임금은 위대한 지혜다. 비천한 사람한테도 늘 의견을 물었다. 그러니까 이게 그 이게 진짭니다. 진짜 이거는요 자본주의 시대에도 똑같이 통용되는 거에요. 진짜 그 이런 회의문화를 잘 운용해야 회사가 오래가고 크게 성장하고요 늘 창조적일수 있구요. 창조적인 회의 문화라는 거는요 누구든지 거기 가서 의견 얘기할 수 있어야 됩니다. 누구든지. 누구든지 의견 얘기할 수 있고 자명하면 무조건 취해야 돼요. 신분 고하, 무 귀천 다 막론하고 누구든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제시한 의견들은 다 취해서 자명한 의견은 그 다 취해서 쓰일 수 있는 문화를 갖고 있는가 이걸 보시면 돼요.
27:02 순임금이 했다는 것도 그런 거에요. 지금 어느 기업 가서도 그런 기업이 있나 한 번 보시면 알 수 있죠. 저 말단 직원의 의견이 바로 저 가장 그 최고 경영자한테까지 전달될 수 있고 그게 반영될 수 있는지. 제가 지난 번에 삼성전자가서 그 몰입강의 해달라고 그래서 가서 진짜 몰입해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싶으시면 누구든지 뭐 브레인스토밍이 요즘 그런 거 유행하죠? 그런데 그것도 하나의 방편이구요. 누구든지 얘기하되 이게 중요해요. 자명한 거면 무조건 취할 수 있느냐? 누가 낸 의견이든지 자명하면 취하고 그래서 길가는 저기 청소하시는 분도 불러다가 의견 들어야 진짜 창조적인 나는 의견이 아이디어가 나올 거 같다 마 이런 얘기 해드린 적 있는데 자명함을 쫓아야 되는데 누가 말했냐를 중시하면 안돼요. 그러면 나를 나를 돋보이게 하려는 회의가 되지 전체를 살리는 회의가 안되죠.
28:00 나 멋진 발언했다, 상대방을 제압했다. 이거 중시하면 회의문화가 산으로 가죠. 다 각자 남이 뭔 말 해도요 그걸 누르고 내가 더 돋보여야 돼잖아요. 전 아닌 거 같습니다하고 또 시작할 겁니다. 그게 아니라 어 저 말은 진짜 문외한이 한 말이지만 너무 자명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저거 살려 씁시다라고 전문가가 얘기할 수 있는 그 정도의 회의 문화를 이 동양에선요 가장 이상적인 왕도정치의 가장 기본 모습으로 봅니다. 그러니까 이 그 중용에 나오는 순임금 얘기처럼 요임금도 그 숲에 사는 은거해 있는 도인 찾아가서 국정을 또 얘기해 본 거잖아요. 이정도 이런 정성과 정보를 구하는 모습 이런 게요 지금 시대라고 해서 이렇게 안해도 되는 게 아니라 더 잘해야 된다는 얘기죠. 이 결국 기업문화에서도요 최근에 읽은 그 기업의 선진 기업문화라고 소개된 게 방금 이런 내용들이에요. 이런 자명한 회의를 한다 이게 자랑이에요. 구글의 자랑은 이런 거다. 읽어보세요. 이거 똑같은 소리 하고 있어요.
29:02 그럼 동양은 이거 몇 천 년부터 내려오는 글인데 도대체 왜 이게 시전이 안되는 겁니까? 악보만 전해오지 연주가 안되니까 문제인거죠. 그래서 공자님이 중용에서 정치 잘하는 법을 누가 물으니까 정책은 경전에 다 있습니다. 다만 그 사람이 있으면 펼쳐질거고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요 그거를.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펼쳐지고 없으면 구현 안될 겁니다. 사람이 문제지 그 방법은 다 있다. 마찬가지로 지금 21세기 자본주의의 극치에 와서 최고의 기업문화라고 얘기한 게 어떻게 이 삼천년 전에 씌여진 경전에 있는 내용하고 똑같냔 말이죠. 사람은요 요게 안변해요. 이렇게 해야 이런 회의를 해야만 다 만족스럽다하는 로고스가 똑같에요. 시대 불문으로 똑같에요. 로마도 이런 회의 잘할 때 융성하고 부패하고 썩을 때 망합니다. 이 기본 공식들이 있어요. 기업도 지금 다 똑같을 겁니다.
30:01 그래서 요런데서 그런 것도 한 번 취해보세요. 인간이 모여서 회의한다는 거, 각자 의견을 제시하고 올바른 답을 도출한다는 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삶의 모습이구요. 그 그곳에서 통용되는 기본 룰이라는 게 달라질 수 있는지. 황금율이라는 것이 그 회의문화에 적용됐을 때의 모습이 다른 답이 없어요. 인간은 그래야 모든 구성원이 자기 속도 밝히고 더 합리적인 결정도 내리고 그 결정에 승복도 하고 이런 그 이런 과정이요 이런 결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크게 다를 수가 없다는 겁니다. 동서고금에 별로 다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인디언들이요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회의 그 상원 하원처럼 나눠가지고 회의하던 그래서 만장일치가 되면 결정해서 하던 그 아메 인디언이 있었어요. 그 부족에서 미국 양원 체제가요 그 아메리카 인디언들 회의하는 모습에서 많이 가져옵니다.
31:00 기가 차죠. 이러니까 이게 이거는 시대 불문이라서 그래요. 마찬가지로 이 동양고전에 있는 이런 그 인간 경영의 기술들 있죠? 이런 거 다 취해서 쓰셔야 되요. 지금 그거 쓰면 안 망하고 안 쓰면 망합니다. 어느 시대나 그건 똑같기 때문에. 자 그럼 보시구요. 노자 한 번 읽어볼까요? 노자 29장이에요. 천하는 신령한 물건이라 다스리려 해서는 안되니 다스리려 하는 자는 실패하고 잡으려하는 자는 잃어버리게 된다. 근데 이제 안타까운 일은 에 다스리려하고 잡으려고 욕심부리는 자들이 한동안 다스리고 한동안 잡고 있어요. 이게 문젭니다. 그러다 잃어버린 뒤에는 또다른 욕심꾼이 다음에 기다리고 있다가 또 와서 또 다스리고 또 잡아요. 결국 국민들은 계속 고생만 하죠. 요 말이 공식은 맞는데 현실에서 적용됐을 때 국민들이 빨리
32:00 피해를 안볼 수는 없다고요. 이 말이 이 말만 믿고 있으시면 안 되고 어떻게 해야 돼요? 국민들 중에 유능한 이가 천하를 신령한 물건으로 보고 보세요. 내가 내가 내 이름으로 내가 내 이름으로 내 공으로 다스렸다하고 나가서 잡으려고 하면 천하가 경영이 안 된다고요. 요 리더가 이 세 개를 갖고 있으면 그래서 제가 여기다가 올려놓은 겁니다. 그러니까 이거 없는 양심적인 리더가 올라가서 천하를 경영하기 전에는요, 국민들은요 계속 고생할 수밖에 없어요. 이말만 믿고 아유 결국 제네들은 실패하고 제네들은 결국 정권을 오래 못가져 그런데 계속 5년마다 갖으면서 국민을 계속 괴롭히면 우린 죽을 때까지 계속 다양한 그 리더들을 접하는데 계속 고생만 할 수도 있다는 얘기죠. 계속 국고는 탕진되고. 이해되시죠. 그러니까 이거만 믿고 있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빨리 양심적인 리더가 나서서 이거 내가 한거 아니다, 내 이름 중시하지 않고, 내가 한 게 아니라 내 공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양심의 공이다 하고 이렇게 일을 추진할 수 있는 리더가 안나오면 국민들은 계속 개고생 합니다.
33:11 그러니까 이렇게 요 말만 듣고 그래 너도 결국은 지게 돼있어 하면서 다 털리고 계시면 안되잖아요. 이해되시죠. 그래서 이거는 잘... 활법입니다. 경전을 볼 때 이렇게 좀 그 살아있는 안목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노자 48장 보면요. 천하를 취하려는 자, 욕심부리고 있죠, 늘 하는 것이 없어야 한다. 진짜 천하를 취하고 싶다면요 취해야겠다 하는 고 마음 내려놔야 된다는 겁니다. 욕심 내려놔라. 하는 것이 있으면 천하를 취하기에는 부족하다. 천하를 취하겠다는 행동으로 꼼수를 부리면 천하를 결국 취할 수 없다. 근데 요말만 믿고 계시면 안된다는 게 천하를 한동안 취하고 있어요. 그쵸 이해되시죠. 근데 뭘 어떻게해서 취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까? 결국 진정으로 취할 수는 없다는 뜻이죠. 국민들도 괴롭히면서 취하는 모양은 유지하고 있겠죠. 이 사람들이.
34:03 그러는 동안 서로 또 고생하는 거죠. 그런데 진짜 리더는 어떻겠습니까? 양심으로 경영해서 국민들 마음을 다 취해버려요. 국민들 마음을 다 만족시켜줌으로써 천하를 취하겠죠. 요게 다르다. 이건 이거는 유교 뭐 도가 이렇게 구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항상 주장하듯이 저는 이 주장도 다른데서 잘 안하는 주장입니다.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잘 안하는 주장이니까. 공자는 노자의 제가이기 때문에 기본 사상이 다르지 않아요. 이런 노자의 사상들은 공자한테 다 계승됩니다. 그래서 공자는 결론이 뭐였습니까? 양심적인 리더를 배출해야 끝난다에요. 노자는 양심적이지 않은 리더들은 다 실패할 거단 얘기를 많이 한 거고 공자는 그러니까 양심적인 리더를 키워내야 된다는데 초점을 둔 거에요. 이걸 갖다가 노자는 무위자연이요, 공자는 유의 인의를 강조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안돼요. 하나의 도가 그 때 그 때 다르게 표현되는 겁니다. 그래서
35:00 자 여기까지 얘기 드리고 1-9 가볼께요. 견오가 연숙에게 묻기를 이제는 구체적인 신인의 얘기를 하나 예를 들어줘야 되잖아요? 자 보세요. 신인의 경지에 가면 이런 일들이 가능하다는 얘기는 방금 요과 허유 얘기로 표현했고 요와 허유보다 더 고수를 끌어들입니다. 신인이라고 부를 만한. 신인이 갖고 있는 덕목들은 요와 허유가 보여줬는데 진짜 신인 얘길 하나 들여줌으로써 장자가 자기 얘기에 뭔가 이렇게 더 사실성을 부여하는데 이 신인의 얘기는 신인의 하나의 전설인데요 요걸 장자가 취해다 쓰는데 요임금보다 훨씬 고수처럼 나오는 거죠 여기선. 결국 누가 모델이냐면요? 중국에선 안한 얘기겠지만 고조선의 단군이 결국 모델이에요. 결국 중국에서 볼 때 신선도가 어디에서 나오냐면요
36:00 요동 반도랑 산동반도가 있죠, 여기가 발해죠. 이 발해(발해만)가운데 뭔가 섬이 있다고 자꾸 전해옵니다. 여기에 이제 뭐죠 무슨 신선들이 사는 산이 있고. 그래서 여기에 이제 신선들이 사는데 간혹 여기 배타고 다니던 사람들 중에 산에 착륙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어요. 그 산에 착륙했는데 신선들이 날라다니고. 이게 요즘 그 초인세계니 뭐 있죠? 그런, 초인생활인가요? 뭐 있... 인도의 신선들 사는 세계들 이야기처럼 동양에도 똑같이 있었어요. 사마천의 사기 같은데 보면 요 얘기들이 잘 나옵니다. 산에 가서 신선들 만난 얘기. 어떨 때는 그 섬을 못만나고 어떤 때는 만나고. 그런데 다 이게요 결국 중국인들이 볼 때는 동쪽의 어딘가에 그런 삼신산이 있고 거기에 신선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조선을 모델로 지어진 이야기라고 봐요. 이걸 찾아나섰다가 뭐 일본까지 갔다는 전설도 있고 한반도 왔다는 그 진시황때 보낸 그 사람도 있잖아요.
37:00 또 그리고 진시황만큼 한무제인가요? 그 양반이 더 미쳐요 도가사상에. 그래서 신선들을 방사라 그래요 이런 이 신선도 닦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이 산동반도 이 연안을 조사시킵니다 신선을 찾아서. 다 그 결국 뭐 중금속 중독으로 죽었다는 설들이 있는데 이상한 약들을 자꾸 이사람들이 권해요. 쇠를 이렇게 녹여서 이렇게 해서 먹어라 숟가락도 쇠로 어떻게 만들고 막 이렇게 하다가 뭐 그런 안좋게 이제 갔지 않았나라고 지금 보는데. 그 정도로 왕들이 미쳐가지고 지금 마 신선 찾아다니. 죽기 싫어서요 뭔가 비방이 있을 것이다 안죽는 사람들한테는. 그런데 찾아다닐 때는 다 이쪽... 예전으로 친면 고조선쪽을 향해서 찾습니다. 그래서 신선사상의 발원지가 중국으로 안보고 이쪽 동이족으로 보는 겁니다. 그런데 결국 여기서 말하는 신인도 그 거기 임금이거든요. 신선들이 사는 곳의 임금을 얘기하는데
38:00 군자불사지국이니 다 고조선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리고 서경의 홍범구주, 조금 있다 할 홍범구주에서도 천제한테 비법을 받았냐 안받았냐 가지고 요임금 요임금이 임금했고 그 다음에 순임금 그 다음 우임금. 이게 다 선양입니다. 아들들이 아니에요. 선양으로 이어지는데 세습이 아니라. 요게 이제 단군 이게 또 고조선의 유풍을 받아왔다는 거잖아요 지금 우리측 입장은. 그런데 그러면 그 문화가 다 들어왔을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문화의 원형이 고조선이니까. 여기있는 양반이 천제가 되죠 천제. 하느님한테서 우임금이 하느님한테서 여기 중국에 홍수가 났는데 홍수 경영하는 법을 하느님한테 홍범이라는 어떤 문헌, 글같은 걸 받았다는 거죠. 홍범이라는 하도낙서니까 글이에요. 낙서를 받았다는 겁니다. 낙수에서 낙수가에서 천제로부터 글을 받아서 그 글대로 경영해서 홍수를 다스렸다는데 그 경영한 내용이 홍범구주에요. 지금 서경에 들어있는 홍범편이에요.
39:11 기자가 이 내용을, 이 책은 전해지지 않는데, 요 내용을 기자가 외우고 있다가 이 기자가 은나라 은나라 성인이잖아요. 은나라 성인인 기자가 외우고 있다가 보세요 또 주나라가 중화족인데 주나라 문왕이 은나라를 치고난뒤에 기자한테 가서 물어보니까 기자가... 결국 홍범을 물어봐요. 그러니까 이게 고대로부터 이쪽 문명의 원형은 지금 지금 중국도 인정하는 이 홍삼문화에서 문명이 나갔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문명가지고 보면요 중국 왕들이 정통성을 가질 때 천제로부터 글 받았다는 걸로 지금 주장하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 천제는 고조선 군왕으로 봐야 된다는 거죠. 단군한테 나 인정 받았어. 그러니까 주나라가 은나라를 쳐놓고 은나라 동이족을 쳐 놓고 은나라 성자 불러다가 정치 비법을 물으면 황당한 코미디입니다 원래는.
40:02 무능한 나라를 여러분이 쿠데타로 쳐놓고요 정치 어떻게 해야 돼요 라고 물어보면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상한 얘기잖아요. 왜 이런 형국을 당당하게 경전에까지 써놨을까요. 동이족들이 갖고 있다는 거에요 지금 그 비결을. 내가 또 배웠다는 게 중국쪽한테는 나 기자한테 배웠어가 저 단군한테 온 그 비법을 내가 전승받았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임금이 실제로 그 많은 그 오월춘추보면 수 많은 제후들을 다 모아놓고 내가 이 비법을 받아서 천하를 홍수를 경영했는데 주신의 도움이 공덕이 너무 크다며 주신의 공덕, 그 주신을 지금 조선으로 봅니다. 신채호선생이 요 부분을 조선상고사에 그대로 써놨어요. 주신은 조선이다. 실제로 그 동이족 여러 구이동이족중에 한 그 동이족 그 도움을 받았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주신의 공덕이 너무크다고 주신의 공덕을 계속 찬양하는 거에요. 좀 황당하죠. 자기를 찬양해야 되는데 주신의 공덕. 하느님 공덕, 하느님이 주신 거를 가지고 고쳤다고 해놓고 하느님 찬양보다 주신의 공덕을 찬양하고 있단말이죠.
41:09 요런걸로 분석해 볼 때 지금... 예전의 감각은 여기가 미국이면 여기가 한국이라고요. 오바마랑 악수했어 막, 오바마가 나한테 뭐 줬어. 요정도급 이상의 엄청난 영향력이 있었을 거에요. 그래서 예전에 주나라 이렇게 은나라나 이렇게 주나라 또 은나라는 그 전에 하나라를 치고 은나라가 되는데 은나라가 하나라 칠때도 그렇구요. 동이족들 움직임을 봅, 동이족이 동조 안하면 못칩니다. 동이족이 허락을 해야 쳐요. 이런 것들도 다 엄청난 영향을 발휘했는데 지금 그런게 이제 잊혀졌죠. 그래서 이런 것들도 고전에 다 있어요. 저는 한단고기를 다 믿지않기 때문에 한단고기에서 참고할 것만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다만 전 한단고기 그런거 안봐도 동양고전에 이미 써있는 자료만 해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게 많아요. 저는 그걸 주장합니다.
42:04 왜냐면 한단고기는 제가 아무리 봐도 후대 역사책이에요. 후대 역사책은요 쓸 수 있어요. 여러분이 지금 역사책 쓰시면 돼요. 그렇죠. 단군때 거를 지금 쓸 수 있죠. 몇 천 년 뒤에 쓰다보면 오류가 많겠죠. 그런데 한단고기를 딱 보면 삼국유사보다 훨씬 뒤의 작품이에요. 삼국유사를 비판하면서 나온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건 무조건 더 뒤의 겁니다. 그리고 쓰는 용어들이 현대 용어들이 엄청 등장해요. 그럼 최근에 누가 쓴 거에요. 원 저작은 분명이 있었을 수 있지만 지금 있는 문건은 그 한문 문투가 현대 문투에요. 그래서 요거는 분명히 그 문헌적으로 보면은 전문가가 보면 다 알텐데요. 여러말 할 필요가 없는데. 원형의 정보가 있었을 수는 있지만 이 문헌 자체는 후대 거고, 그러다 보면요 왜곡이 많이 있을 수 있죠. 지금 역사책 썼다고 해서 가짜라는 게 아니죠. 맞을 수도 있고 안맞을 수도 있죠. 이런 감각으로 접근하시면 돼요. 다만 혹시 다른 역사책에 없는 귀한 내용이 있으면 취하시면 그만이에요.
43:05 대신에 그 모든게 유물하고 맞아야 돼요. 근데 지금 유물하고 고대에 나온 이런 고전에 나온 얘기들이랑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요것만 가지고 제가 설명드립니다. 저는. 저한테 막 한단고기 물어보시는 분들 많거든요. 안믿는다고 그러면 또 욕해요. 또 어느 카페에 막 있어요 동영상에. 제 역사강의를 딱 올려놓고 밑에 한마디, 누가 와서 한 마디 딱 달더만요. 이 양반은 한단고기 안믿음. 뭐 어쩌라구요. 거 믿고 안믿고는 신앙의 문제고. 역사학과 출신이고 무슨 역사책을 신앙하라고 배운 적이 없습니다. 역사책은 냉정하게 보고 자명하면 받아들이고 자명하지 않으면 거부하면 그만이에요. 유물 하나 나오면 다 끝나요. 유물을 찾아내시는 게... 자명한 증거죠. 유물이 체험이고 역사책은 개념입니다. 체험과 개념이 만나면 자명해지고 못만나면 찜찜한 거에요. 이거는 공식이죠. 그래서 이것만 잘 챙겨주시면 역사 얘기도 재밌게 보시면 돼요. 아무튼 이런 식.. 그래서.
44:05 그 중국에서 동양의 어떤 뭔가 신비한 신선들이 저기 고조선쪽에 있었을 거라고 많이 상상했던 것 같에요. 그러니까 황제가 청구산이 청구가 고조선의 이름이잖아요. 청구땅에 가서 뭐 자부선인을 만나서 뭘 받았느니. 자꾸 거기서 뭐 받아왔단 얘기를 중국은 계속 한단 말이죠. 중국문화의 최고 원형이라고 말하는 황제마저도 청구 땅에 가서 무슨 삼학내문을 받아왔었단 이.... 이렇게 동이족한테서 뭐 비결 배워갔다는 걸 자랑하고 있는 전통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는 거 고것만 아셔도 느낌이 오실 거에요. 지금 우리가 아는 위상이 아니라는 거. 고조선의 위상은. 그래서 자 이 얘기를 해놓고 지금 이 얘기를 읽어드리려고 한 건데. 보세요 빨리 읽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