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의 인문학 강의 - 맹자 진심장 1강: 두 판 사이의 차이
홍익학당 아카이브
Administrator (토론 | 기여) 새 문서: [https://youtu.be/Cq_mgZgA32w 윤홍식의 인문학 강의 - 맹자 진심장 1강 보러 가기] 녹취록 클로버 노트 운용: 동파 검수자: 보급형 참고 사항입니다. 『맹자』: 책 이름 맹자: 사람 이름 『중용』: 책 이름 중용: 철학 용어로서의 ‘중용’ 진짜 원래 깔려 있는 프로그램이 작동하게 하면, 여러분, 우리 모두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걸 『맹자』는 지금 얘기하는 거예... |
Administrator (토론 | 기여) 편집 요약 없음 |
||
| 2번째 줄: | 2번째 줄: | ||
녹취록 | 녹취록<br> | ||
클로버 노트 운용: 동파<br> | |||
클로버 노트 운용: 동파 | |||
검수자: 보급형 | 검수자: 보급형 | ||
참고 사항입니다. | 참고 사항입니다.<br> | ||
『맹자』: 책 이름<br> | |||
『맹자』: 책 이름 | 맹자: 사람 이름<br> | ||
『중용』: 책 이름<br> | |||
맹자: 사람 이름 | |||
『중용』: 책 이름 | |||
중용: 철학 용어로서의 ‘중용’ | 중용: 철학 용어로서의 ‘중용’ | ||
| 192번째 줄: | 186번째 줄: | ||
“네가 요·순이다.”라는 거죠. 요·순이 그 정도 급이에요. | “네가 요·순이다.”라는 거죠. 요·순이 그 정도 급이에요. | ||
안에 계속 나와요. 너도 요·순처럼 될 수 있다, 계속. | 안에 계속 나와요. 너도 요·순처럼 될 수 있다, 계속. | ||
불교로 치면 “너도 부처님이다.” “네 안에 불성이 있다”는 얘기랑 똑같은 거예요. | |||
“본성이 선하다. 너도 그대로만 하면, 선한 본성만 따르기만 하면, 네가 제발 그걸 막지만 않으면 너도 요·순이다.” | “본성이 선하다. 너도 그대로만 하면, 선한 본성만 따르기만 하면, 네가 제발 그걸 막지만 않으면 너도 요·순이다.” | ||
근데 이게 불교 들어오기 훨씬 전이죠. | 근데 이게 불교 들어오기 훨씬 전이죠. | ||
| 224번째 줄: | 218번째 줄: | ||
근데 우리 인간의 애는 원래 언어를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만 자극을 주면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 거죠. | 근데 우리 인간의 애는 원래 언어를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만 자극을 주면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 거죠. | ||
이거 어떻게 하랴? 하는데 어느 학교에서 실제 애들은 원래 언어 능력이 거의 타고났다고 당연히 보는 거예요. | 이거 어떻게 하랴? 하는데 어느 학교에서 실제 애들은 원래 언어 능력이 거의 타고났다고 당연히 보는 거예요. | ||
언어 능력만 타고난 게 아니고요, | |||
도덕적 능력도 타고나는데,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건 도덕적 능력이에요. | 도덕적 능력도 타고나는데,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건 도덕적 능력이에요. | ||
그걸 어떻게 복원할 건지, 우리 안에 분명히 있는데. | 그걸 어떻게 복원할 건지, 우리 안에 분명히 있는데. | ||
측은지심 없는 사람 없고요, 시비지심 없는 사람이 없고, 사양지심 없는 사람 없고, 수오지심 없는 사람 없고요. | |||
맹자는 ‘신(信)’은 얘기 안 했어요. | 맹자는 ‘신(信)’은 얘기 안 했어요. | ||
이 네 가지가 잘 돌아가는 게 신이거든요. 이 네 가지가 성실하게. | 이 네 가지가 잘 돌아가는 게 신이거든요. 이 네 가지가 성실하게. | ||
| 237번째 줄: | 231번째 줄: | ||
“그러니까 항상 하는 게 게으름 부리지 않고 항상 하는 게 옳다.” 하는 게 성실. | “그러니까 항상 하는 게 게으름 부리지 않고 항상 하는 게 옳다.” 하는 게 성실. | ||
성실지심이라고 그래요, 이걸 사단(四端) 중에서, 후대 학자들은. | 성실지심이라고 그래요, 이걸 사단(四端) 중에서, 후대 학자들은. | ||
성학십도(聖學十圖) 보면 이게 성실지심이라고 들어가 있어요, 오행을 맞출 때는. | |||
그래서 이거 없으신 분 없거든요. | 그래서 이거 없으신 분 없거든요. | ||
성실히 한다고 해서 성실지심이 아니고요. | 성실히 한다고 해서 성실지심이 아니고요. | ||
| 422번째 줄: | 416번째 줄: | ||
왜냐하면 이게 개한테 말을 가르치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솔직히 일찍 노선을 좀 바꾸는 게 옳죠, 더 현실적인 노선으로. | 왜냐하면 이게 개한테 말을 가르치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솔직히 일찍 노선을 좀 바꾸는 게 옳죠, 더 현실적인 노선으로. | ||
“누구 하나가 너무 많이 못 먹게만 막자.” 이런 정도로 간다든가. | “누구 하나가 너무 많이 못 먹게만 막자.” 이런 정도로 간다든가. | ||
근데 원대하게 막 지상천국을, 이화세계(理化世界)를 만들자고 했다면 당장 나한테 물어봐야 해요. “나는 거기 시민이 될 자격이 있나?” 답이 있으셔야 해요. | |||
이화세계가 된다고 나도 덩달아 되는 건 아니잖아요. | 이화세계가 된다고 나도 덩달아 되는 건 아니잖아요. | ||
사회주의 될 때 그랬어요. 해방되고 막 토지 분배하고 할 때는 “지상천국이 여기다.”라고 하고 했거든요. | 사회주의 될 때 그랬어요. 해방되고 막 토지 분배하고 할 때는 “지상천국이 여기다.”라고 하고 했거든요. | ||
| 442번째 줄: | 436번째 줄: | ||
이래야 경제학에 따른 모든 공식을 쓸 수가 있거든요. | 이래야 경제학에 따른 모든 공식을 쓸 수가 있거든요. | ||
그런데 이 정도 월급을 올려 줬는데 더 일을 안 할 수도 있다고 전제하고 공식을 짜면 너무 어려워지죠. 일반적으로는 좋아해서 한다고, 덤빈다고 보고 짜야 되니까. | 그런데 이 정도 월급을 올려 줬는데 더 일을 안 할 수도 있다고 전제하고 공식을 짜면 너무 어려워지죠. 일반적으로는 좋아해서 한다고, 덤빈다고 보고 짜야 되니까. | ||
이기적 효율성이 좋은데 너무 이것만 추구하는 길이죠. | |||
여기는 그래도 이기적 효율성이 없는 건 아니에요. | 여기는 그래도 이기적 효율성이 없는 건 아니에요. | ||
추구하면서도, 대아적 효율성이라고 제가 부르는데요, (대아적) 효율성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이기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길이에요, 이 대도는. 이게 군자의 길인데, 예전에 『대학』에서는 의(義)라고 불러요, 『논어』랑 『대학』에서는. | 추구하면서도, 대아적 효율성이라고 제가 부르는데요, (대아적) 효율성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이기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길이에요, 이 대도는. 이게 군자의 길인데, 예전에 『대학』에서는 의(義)라고 불러요, 『논어』랑 『대학』에서는. | ||
| 454번째 줄: | 448번째 줄: | ||
이런 분이 정치가 하겠다고 남 위에 올라가면 난리가 나죠. | 이런 분이 정치가 하겠다고 남 위에 올라가면 난리가 나죠. | ||
『논어』의 나라 망치는 법이 ‘굽은 자’ 즉 이기적 효율성만 추구하는 자를 들어다가 대아적인 사람들 위에 놔두면 나라가 망쳐져요. 지금 우리나라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 『논어』의 나라 망치는 법이 ‘굽은 자’ 즉 이기적 효율성만 추구하는 자를 들어다가 대아적인 사람들 위에 놔두면 나라가 망쳐져요. 지금 우리나라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 ||
대아적인 사람을 들어다가 이기적인 사람 위에다 놓으면 밑에까지 밝게 되는데, 이렇게 놓으면 밑에까지 다 도망가겠죠, 그 나라에 살기 싫어서. | |||
그래서 이게 군자의 길이고요. | |||
그래서, 여기는 ‘+ 이기적 효율성’도 있습니다. 나한테 도움 되는 것도 있어요. | 그래서, 여기는 ‘+ 이기적 효율성’도 있습니다. 나한테 도움 되는 것도 있어요. | ||
| 463번째 줄: | 457번째 줄: | ||
행(行)도 있지만 뜻이 항상 “이 길을 가겠다!”라고 간절히 원하시고 하는 게 좋지요. | 행(行)도 있지만 뜻이 항상 “이 길을 가겠다!”라고 간절히 원하시고 하는 게 좋지요. | ||
행적인 부분도 있어요, 실제로는. | 행적인 부분도 있어요, 실제로는. | ||
이것만의 특징은, 어떤 뜻을 품고 이 길을 가시겠다고 목표를 분명히 세우시라. | |||
실제 이 길을 걸으시라는 거고요. 수련의 다섯 기둥 중에 일단, 저희가 공부할 때, 아까 제가 양기(陽氣)가 중요하다는 게, 항상 이 에너지, | 실제 이 길을 걸으시라는 거고요. 수련의 다섯 기둥 중에 일단, 저희가 공부할 때, 아까 제가 양기(陽氣)가 중요하다는 게, 항상 이 에너지, | ||
양기 에너지 부분은 꽉 차 있어야 해요. | 양기 에너지 부분은 꽉 차 있어야 해요. | ||
| 491번째 줄: | 485번째 줄: | ||
제가 설명해 드리면. | 제가 설명해 드리면. | ||
이 알을 확고히 하는 방법이에요. 이 알만 푹 빠져서, 주변을 잊어버리고 푹 빠지는 것도 깨어 있음이지만 제대로 깨어 있으면 주변이 다 보여요, 이제. | 이 알을 확고히 하는 방법이에요. 이 알만 푹 빠져서, 주변을 잊어버리고 푹 빠지는 것도 깨어 있음이지만 제대로 깨어 있으면 주변이 다 보여요, 이제. | ||
알아차려져요. 생각·감정·오감이 알아차려져요. | |||
몸을 어떻게 하고 있나 알아차려 보시고요. | 몸을 어떻게 하고 있나 알아차려 보시고요. | ||
이게 ‘대상을 향한 몰입’이죠. 제가 아까, ‘나를 향한 몰입’이라면 이번엔 대상에 대해서 깨어 있어 보세요. | 이게 ‘대상을 향한 몰입’이죠. 제가 아까, ‘나를 향한 몰입’이라면 이번엔 대상에 대해서 깨어 있어 보세요. | ||
감정은 울고 있나? 웃고 있나? | 감정은 울고 있나? 웃고 있나? | ||
찜찜해 있나? 긴장해 있나? 보통 스트레스, 보통 우리 현대인들이 울화가 있어서 여기가 좀 굳어져 있어요, 느껴 보시면. | 찜찜해 있나? 긴장해 있나? 보통 스트레스, 보통 우리 현대인들이 울화가 있어서 여기가 좀 굳어져 있어요, 느껴 보시면. | ||
생각이 여기를 맡고, 감정이 여길 맡고, 에너지가 여기를 맡았기 때문에 | |||
감정에 문제가 있으면 여기가 좀 굳어져 있으실 거예요. | 감정에 문제가 있으면 여기가 좀 굳어져 있으실 거예요. | ||
뭔가 답답한 게 있을 거예요. 그러면 “괜찮다. 괜찮다.” 하시면서 풀어 주면서 깨어 있으셔야 해요. | 뭔가 답답한 게 있을 거예요. 그러면 “괜찮다. 괜찮다.” 하시면서 풀어 주면서 깨어 있으셔야 해요. | ||
| 502번째 줄: | 496번째 줄: | ||
아직 존심 차원이에요. 아직 구체적인 건 안 들어갔어요. | 아직 존심 차원이에요. 아직 구체적인 건 안 들어갔어요. | ||
깨어서 해결될 수 있는 건 최대한 해결되겠죠, 여기서. | 깨어서 해결될 수 있는 건 최대한 해결되겠죠, 여기서. | ||
그다음에 생각을 먼저 바라보세요. | |||
“지금 생각하는 것들이 옳으냐?”라고 물어보세요. | “지금 생각하는 것들이 옳으냐?”라고 물어보세요. | ||
“자명한 것들이냐?” | “자명한 것들이냐?” | ||
| 511번째 줄: | 505번째 줄: | ||
바퀴가 여기까지 굴러가야 그다음 길이 보여요. | 바퀴가 여기까지 굴러가야 그다음 길이 보여요. | ||
내비로 생각해 보세요. 궁리는 항상 아는 게 더 많아요, 사람들이. | 내비로 생각해 보세요. 궁리는 항상 아는 게 더 많아요, 사람들이. | ||
공자님도 그러잖아요, 『논어』에서. “내가 문(文)으로는 누구한테 뒤지지 않지.” 공자님이 자기 유일하게 자랑하신 거예요. “그런데 행하는 걸로는 나는 아직 얻지 못했다.” | |||
“다는 못한다.”라고 얘기하세요. 항상 사람은 아는 게 더 앞서요. | “다는 못한다.”라고 얘기하세요. 항상 사람은 아는 게 더 앞서요. | ||
개념이 더 멀리까지 뒤지고 다니거든요. | 개념이 더 멀리까지 뒤지고 다니거든요. | ||
| 520번째 줄: | 514번째 줄: | ||
아는 게 내가 행하는 것보다 항상 더 많다는 거. 아는 게 내가 다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뭐 다들 그러다 보면, 안고수비(眼高手卑: 눈은 높은데 실력은 낮음)가 걸리는 거죠. | 아는 게 내가 행하는 것보다 항상 더 많다는 거. 아는 게 내가 다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뭐 다들 그러다 보면, 안고수비(眼高手卑: 눈은 높은데 실력은 낮음)가 걸리는 거죠. | ||
(그건) 아는 거고, 행하는 건 다른데. 그래서 진짜 행한 것까지가 진짜 아는 거죠, 원래는. | (그건) 아는 거고, 행하는 건 다른데. 그래서 진짜 행한 것까지가 진짜 아는 거죠, 원래는. | ||
궁리를 하고. 이게 한 단계, 하나하나가 지금 제가 왜 이렇게 말씀드리냐면 따로따로 배우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지금 즉각 일어나는 일이에요. 지금 여기 앉아서 이렇게 공부하고 있는 게 옳은지 한번 생각해 보라는 거예요. | |||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들이 자명한 것들인지, 아니면 막연한 데서 헤매고 있는 거 아닌지, |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들이 자명한 것들인지, 아니면 막연한 데서 헤매고 있는 거 아닌지, | ||
답도 없는 걸 자꾸 고민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시고 교통정리를 좀, 정리할 거 정리하시고 하는 것도 격물치지(格物致知)라는 거. | 답도 없는 걸 자꾸 고민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시고 교통정리를 좀, 정리할 거 정리하시고 하는 것도 격물치지(格物致知)라는 거. | ||
그래서 답이 섰어요.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아니면 “더 마음을 내서 책을 봐야겠는데.” | |||
하세요. 그게 역행(力行)이에요. 궁리에서 정확히 답이 나오면 바로 실천하세요. | |||
시간 들이고 “나중에 해야지.”는 안 돼요. | 시간 들이고 “나중에 해야지.”는 안 돼요. | ||
생각나는 거 있으면 바로 하세요, 웬만하면. | 생각나는 거 있으면 바로 하세요, 웬만하면. | ||
나중에 할 건 나중에 하더라도 지금 할 수 있는 거는 바로 하세요. | 나중에 할 건 나중에 하더라도 지금 할 수 있는 거는 바로 하세요. | ||
호흡도 그래요. “공부해야 하는데. 저녁에 하지.” 이러지 말고, 시간 있으면 그때, 생각났을 때 바로 하세요. 그때가 최적기예요, 공부하기에. | 호흡도 그래요. “공부해야 하는데. 저녁에 하지.” 이러지 말고, 시간 있으면 그때, 생각났을 때 바로 하세요. 그때가 최적기예요, 공부하기에. | ||
마음 동(動)했을 때 해야지, 마음 싸늘히 식은 뒤에 저녁에 갑자기 마음을 열려면 안 먹어져요. 그러니까 웬만한 것은 즉각 즉각. | |||
이렇게 하는 게 옳다는 것을, 머리를 설득시켰으면 나머지 감정과 오감을 하는 게 역행이죠. | 이렇게 하는 게 옳다는 것을, 머리를 설득시켰으면 나머지 감정과 오감을 하는 게 역행이죠. | ||
아, 생각도 들어가겠죠. 마음 먹고 하는 것, 궁리 차원이 아니라, 의지를 내고 감정을 조절하고 몸으로 하는 건 다 행(行)에 들어가요. 뭔가 하는 거니까. | 아, 생각도 들어가겠죠. 마음 먹고 하는 것, 궁리 차원이 아니라, 의지를 내고 감정을 조절하고 몸으로 하는 건 다 행(行)에 들어가요. 뭔가 하는 거니까. | ||
| 542번째 줄: | 536번째 줄: | ||
대아적(大我的)인 쪽으로 자꾸 이렇게 모든 걸 몰고 가는 것, 이걸 지금 할 수 있다는 거예요. | 대아적(大我的)인 쪽으로 자꾸 이렇게 모든 걸 몰고 가는 것, 이걸 지금 할 수 있다는 거예요. | ||
지금 호흡, 단전에 기운 채우시고, 자신의 숨결을 바라보며 기운 채우시고, 그러다 보면 자연히 깨어나시죠, 알아차리시고.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게 올바른지 한번 점검해 보시고, 옳은지 자명한지. 자명하지 않은 게 있으면 빨리 찾아요, 자명하게. | 지금 호흡, 단전에 기운 채우시고, 자신의 숨결을 바라보며 기운 채우시고, 그러다 보면 자연히 깨어나시죠, 알아차리시고.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게 올바른지 한번 점검해 보시고, 옳은지 자명한지. 자명하지 않은 게 있으면 빨리 찾아요, 자명하게. | ||
그리고 바로 실천하세요. 내린 답 중에 지금 해야 할 것은 바로 하시고. | |||
그리고 이게 늘 대아적인 걸 지향하게 하세요. | 그리고 이게 늘 대아적인 걸 지향하게 하세요. | ||
남의 입장을 항상 배려해 주시고. 실천적으로 남의 입장을 항상 배려해 주세요. | 남의 입장을 항상 배려해 주시고. 실천적으로 남의 입장을 항상 배려해 주세요. | ||
역지사지해 주시고. 저 사람이 지금 문제에서는, 지금 나 혼자 묻는 게 아니라 만약에 남하고 제가 대화하고 있다면요, 깨어 있고, 남하고 대화하는 중에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것들이 과연 옳은지?” 점검해 보고, 옳을 때 말하고. | 역지사지해 주시고. 저 사람이 지금 문제에서는, 지금 나 혼자 묻는 게 아니라 만약에 남하고 제가 대화하고 있다면요, 깨어 있고, 남하고 대화하는 중에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것들이 과연 옳은지?” 점검해 보고, 옳을 때 말하고. | ||
하나 더, “저 사람 입장은 지금 어떨까?”까지 생각해 주시면 다섯 기둥이 그대로 일어나서. | 하나 더, “저 사람 입장은 지금 어떨까?”까지 생각해 주시면 다섯 기둥이 그대로 일어나서. | ||
다섯 기둥이 일어난다는 건요, 중심이 잡혀 있고 주변과 적절하게 조화를 잘 이룬다는 거예요. | |||
그리고 나서 다시 돌아오세요, 중심으로. 싹 돌아오셔서 다시 깨어 있으세요. | 그리고 나서 다시 돌아오세요, 중심으로. 싹 돌아오셔서 다시 깨어 있으세요. | ||
다 잊어버리시고 호흡, 에너지 충만하게 하면서, 그러면 | 다 잊어버리시고 호흡, 에너지 충만하게 하면서, 그러면 | ||
| 556번째 줄: | 550번째 줄: | ||
지금 이 다섯 기둥도 결국에는 선천 프로그램을 빨리 작동시키기 위한 비법이에요. | 지금 이 다섯 기둥도 결국에는 선천 프로그램을 빨리 작동시키기 위한 비법이에요. | ||
이게 안에서 점점 살아 돌아가기 시작하면 이제 꼭 좋아서가 아니라 부득이(不得已)하게 하게 되는 거예요, 안 할 수가 없어서. | 이게 안에서 점점 살아 돌아가기 시작하면 이제 꼭 좋아서가 아니라 부득이(不得已)하게 하게 되는 거예요, 안 할 수가 없어서. | ||
안에서 막 이제 프로그램은 작동하니까요. 양심을 어길 수가 없어서 그냥 하는 거예요, 좋고 싫고를 떠나서, 처음에는. | |||
그러다가 점점 편해지고 거기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죠, 나중에. | |||
계속 재미없는 길이라는 게 아니라, 처음에는 이게 안 와닿아도, 양심이 막 하라고 하면 하게 돼요. 너무 밝아져 버리고. | 계속 재미없는 길이라는 게 아니라, 처음에는 이게 안 와닿아도, 양심이 막 하라고 하면 하게 돼요. 너무 밝아져 버리고. | ||
나중에 에고도 양심과 이제 거의 하나가 되겠죠. 왜 그런지 충분히 납득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 나중에 에고도 양심과 이제 거의 하나가 되겠죠. 왜 그런지 충분히 납득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 ||
| 568번째 줄: | 562번째 줄: | ||
“나랑 아버지는 하나다. 아버지가 내 안에 있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 | “나랑 아버지는 하나다. 아버지가 내 안에 있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 | ||
그러니까 에고가 거의, 거기서 ‘나’라는 건 에고예요. ‘아버지’는 참나고. | 그러니까 에고가 거의, 거기서 ‘나’라는 건 에고예요. ‘아버지’는 참나고. | ||
에고랑 참나 사이에 거의 벽이 없어졌다는 겁니다. | |||
기도할 때 “내 뜻대로 말고” 그래도 아직 뭔가 있어요. | 기도할 때 “내 뜻대로 말고” 그래도 아직 뭔가 있어요. | ||
“그래도 내 뜻대로 말고 아버지 뜻대로 하세요.”라고 에고가, “딱히 나한테 해 보라고 그러면 또 딴 생각이 있긴 한데, 될 리도 없고, 그냥 알아서 하세요.”라고 거의 포기한 상태, 자아를. | “그래도 내 뜻대로 말고 아버지 뜻대로 하세요.”라고 에고가, “딱히 나한테 해 보라고 그러면 또 딴 생각이 있긴 한데, 될 리도 없고, 그냥 알아서 하세요.”라고 거의 포기한 상태, 자아를. | ||
그랬을 때 선천 프로그램 인의예지가 그대로 나오는 거죠. | |||
그러니까 예수님이 그럴 말을 할 만해요. | 그러니까 예수님이 그럴 말을 할 만해요. | ||
그 정도로 공부하시라는 거예요. 7단이면 할 수 있어요. | 그 정도로 공부하시라는 거예요. 7단이면 할 수 있어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