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덕을 온전히 통합적으로 보는 관점의 비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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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봉우 선생님}} {| class="wikitable" style="margin:left" |- !style="text-align: left;"| 강의일자 | 2016. 07. 06. 水. |- !style="text-align: left;"| 게시일자 | 2016. 7. 19. |- !style="text-align: left;"| 동영상 길이 | 12:33 |- !style="text-align: left;"| 강의 중 인용 도서 |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 초판 |- !style="text-align: left;"| 유튜브 주소 | https://youtu.be/utanB0PZA0o |} 00:05 그래서 선생님도 “도·덕(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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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하나 되고, 일 생기면 양심 펼치고. 이게 하나로 돌아가는 게 진짜 道지 이거를 굳이 구분해서 초능력 강조한다거나 이 山 공부와 인간 공부, “산 공부 10년 하면 인간 공부 10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는 들었는데, 선생님으로부터. 이렇게 구분하는 것 자체가 저는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하나로 설명하면 좋지 않겠나. 선생님이 이거 된다고 그랬어요. 앞으로 유불선 합일을 시키고 기독교랑 힌두교까지, 요가까지 하나로 합친다고 그랬어요. 아무튼 제가 그 살아나온 비결은 오로지, 할아버지 말이건 뭐건 제가 자명하다고 印可하지 못하는 거는 내려놔 보고, 자명한 것들끼리만 엮어서 스토리를 만들어 봤어요. 이게 자명하면 무조건 따르자 하고. 자명한 것만 계속 엮다 보니까 신기한 게, 계속 풀어지는 거예요. 선생님 거, 그 가르침을 떼고 나니까 더 잘 보이는 거예요. 제가 지금 | 양심과 하나 되고, 일 생기면 양심 펼치고. 이게 하나로 돌아가는 게 진짜 道지 이거를 굳이 구분해서 초능력 강조한다거나 이 山 공부와 인간 공부, “산 공부 10년 하면 인간 공부 10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는 들었는데, 선생님으로부터. 이렇게 구분하는 것 자체가 저는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하나로 설명하면 좋지 않겠나. 선생님이 이거 된다고 그랬어요. 앞으로 유불선 합일을 시키고 기독교랑 힌두교까지, 요가까지 하나로 합친다고 그랬어요. 아무튼 제가 그 살아나온 비결은 오로지, 할아버지 말이건 뭐건 제가 자명하다고 印可하지 못하는 거는 내려놔 보고, 자명한 것들끼리만 엮어서 스토리를 만들어 봤어요. 이게 자명하면 무조건 따르자 하고. 자명한 것만 계속 엮다 보니까 신기한 게, 계속 풀어지는 거예요. 선생님 거, 그 가르침을 떼고 나니까 더 잘 보이는 거예요. 제가 지금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 그 책(2005년 판)을 폐간했죠. 그 이유가, 선생님 말씀대로 大學을 푼 거였어요. 선생님은 “大學의 道는 밝은 걸 밝히는 데에 있고. 德은 새로운 데에 있고. 인간은, 백성은 지극한 善에 이르러야 된다.” 요 말도 아름다운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 道 德 民을 딱 이렇게 분간을 해 놓으셨는데. 고 말씀은 참, 道 德을 따로 구분해서 얘기하는 건 참 좋은데 원 대학도 이미 훌륭했더라는 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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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道는 밝은 덕을 밝혀서 백성을 새롭게 해서 인류를 至善의 경지까지 끌고 가는 데에 있다.” 이미 완벽했는데 내가 봉우 선생님 말만 듣고 왜곡해서 계속, 대학을 새롭게 풀어야 된다는 관점에서 집착했던 거. 이런 게 | “대학의 道는 밝은 덕을 밝혀서 백성을 새롭게 해서 인류를 至善의 경지까지 끌고 가는 데에 있다.” 이미 완벽했는데 내가 봉우 선생님 말만 듣고 왜곡해서 계속, 대학을 새롭게 풀어야 된다는 관점에서 집착했던 거. 이런 게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 낼 때는 당연히 그게 맞는 줄 알고 냈는데 하고 보니까, 자명한 걸 더 찾다 보니까 할아버지의 편견도 놔 지더라는. 그건 그 부분에서만 일리가 있는 말이지 대학 책 전체를 관통하는 얘기는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한 구절만 점을 다르게 찍어서 그걸로도 어떤 코드를 풀듯이 뭔가 멋진 말이 나올 순 있는데. 그렇게만 얘기할 게 아니라 “대학의 큰 길은 내 안에 있는 밝은 덕, 양심을 구현하는 데에 있다.” 이 말 안에 이미 다 녹아버려 있다. 굳이 쪼갤 게 아니라 통합해서 보는, 옛날 어른들 발상이 훨씬 저는 더 맞다고 봤어요. 선생님 말도 좋은데 그거는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제가 그거를, 선생님은 그 山 공부와 인간 공부, 그걸 융합해야 된다는 것까지 알아내셨는데 그분은 그래도 산공부 따로 있고 인간 공부 따로 있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 분이 하는 말씀에 “제갈량(諸葛亮)도 일하느라 공부 많이 못 했어. 조남명(曺南冥)선생도 제자들이 자꾸 찾아와서 가르쳐주느라 도를 더 깊게 못 닦았어.” 그럴 때 “그 한계가 생겼어.” 그때 그 道라는 게 그러니까 제가 볼 때 이런 정신집중해서 三昧를 얻고 투시해서 신통을 얻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그걸 道라고 생각하는 한에는 답이 그렇게 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런데 道가 이렇게 숨 쉬고 이렇게 하는 것 안에도 6바라밀이 있단 식으로 생각하면, 전 다르게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뭔가 自明한 느낌을 얻고 나니까, 인제 선생님 말씀도 잘 걸러서 듣고, 제 잘 쓰고 해서 활용해 가지고 좋은. 그 분 밑거름이 아니면 여기까지 올 수가 없었으니까 제가 항상, 좀 불만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어 대단하시다 하는 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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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알아내셨다는 것만 해도 저는 대단하다고 그래서 저는 영원히 인류한테 도움 되는 자명한 얘길 하고 싶지, 그게 가슴 뛰는 일이지, 당대에 인정받고 뭐 막 이 떠받들어지고 이런 거는 본인이 아는데 재미가 있습니까? 자기는 찜찜한데. 제가 당당할 때 그런 대접 받으면 저도 뿌듯하지만, 제가 찜찜한데 그런 소리 들으면 아마 잠이 안 올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자명한 것만이 진짜 진리고, 종교가 있다면 저는 自明敎다 하는 게, 자명한 거 아니면 신앙을 하면 안 돼요. 왜 제가 자명교라고 하냐면, 제가 봉우교였단 말이에요. 봉우(鳳宇)敎徒. 근데 결국 자명하지 않은 것 때문에 신앙에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믿음이 깨질 때가 와요. “이상한데.” 그 野史集 발견했을 때 좀 깨졌는데 그래도 “선생님이 야사를 보신 거지.” 하고 넘어가고. 또 자꾸 가다가 또 발견돼요. 제 알았어요. 大學之道가 아무래도 아닌 거 같은 거예요. 선생님 말씀은 맞는 말인데. “大學을 쓴 사람이 그 의도로 썼다.” 하시고 선생님은 주장했거든요. 뒷사람이 점을 잘못 찍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이건 애초에, 결이 그렇잖아요. 아닌 거 같은데, 포기할 때쯤에, 하도 그렇게 보니까 그렇게 보일 때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 그걸 알아내셨다는 것만 해도 저는 대단하다고 그래서 저는 영원히 인류한테 도움 되는 자명한 얘길 하고 싶지, 그게 가슴 뛰는 일이지, 당대에 인정받고 뭐 막 이 떠받들어지고 이런 거는 본인이 아는데 재미가 있습니까? 자기는 찜찜한데. 제가 당당할 때 그런 대접 받으면 저도 뿌듯하지만, 제가 찜찜한데 그런 소리 들으면 아마 잠이 안 올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자명한 것만이 진짜 진리고, 종교가 있다면 저는 自明敎다 하는 게, 자명한 거 아니면 신앙을 하면 안 돼요. 왜 제가 자명교라고 하냐면, 제가 봉우교였단 말이에요. 봉우(鳳宇)敎徒. 근데 결국 자명하지 않은 것 때문에 신앙에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믿음이 깨질 때가 와요. “이상한데.” 그 野史集 발견했을 때 좀 깨졌는데 그래도 “선생님이 야사를 보신 거지.” 하고 넘어가고. 또 자꾸 가다가 또 발견돼요. 제 알았어요. 大學之道가 아무래도 아닌 거 같은 거예요. 선생님 말씀은 맞는 말인데. “大學을 쓴 사람이 그 의도로 썼다.” 하시고 선생님은 주장했거든요. 뒷사람이 점을 잘못 찍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이건 애초에, 결이 그렇잖아요. 아닌 거 같은데, 포기할 때쯤에, 하도 그렇게 보니까 그렇게 보일 때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를 썼어요. 그렇게 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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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겁니다. 그 선생님 말씀, 논리로 대학을 풀어본 거거든요. 근데 찜찜함이 남아있잖아요. 결국 그 찜찜함을 들여다보니까, 단순히 찜찜함을 턴 게 아니라 공부가 확 늘었어요. 大學의 道를 정확히 규정하고 나니까 도덕이 하나가 되고 완전히 자유가 왔어요. 제가. 그러고 大學을 보니까 더 안 되겠어서 | 어마어마한 겁니다. 그 선생님 말씀, 논리로 대학을 풀어본 거거든요. 근데 찜찜함이 남아있잖아요. 결국 그 찜찜함을 들여다보니까, 단순히 찜찜함을 턴 게 아니라 공부가 확 늘었어요. 大學의 道를 정확히 규정하고 나니까 도덕이 하나가 되고 완전히 자유가 왔어요. 제가. 그러고 大學을 보니까 더 안 되겠어서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를 제가 고만 찍자고 한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2011년에 대학 다시 강의해 놓은 게 지금 DVD 팔잖아요. 게 2011년에는요 다른 강읠 이미 했어요. 근데 책은 더 냈어요. 왜냐면 그때 책에 들어있는 저의 또, 그 첫 책에서의 막 뿜어내는 저만의 주장들이 있어서 고것 때문에 그냥 더 내다가, 2011년에 이미 다른 大學은 제가 강의를 다 해 놓고. 이미 기존 거 다 처리하고 다시 강의 해 놓은. 그게 있어서. 그러다가 이제 멈췄죠.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 있는 기존 거 다 팔고 난 뒤에 멈췄죠. 한 번 더 찍었다가 다 팔고 “이제는 그만 해라.” 하고 멈추고. 내가 못 견디겠으니까 멈추고. 그건 그것대로 좋은 말씀이지만, 봉우 선생님 말씀으로만 제가 풀어본 거고. 제가 생각하는 大學은 이미 DVD로 내놨기 때문에. 저거 녹취도 거의 되니까, 저거 따로 大學 책 새로 낼 생각이에요. 그런 거 자체가 저한테 다 수행이었죠. 하나 내려놓고 또 새거. 근데 그 과정에서 엄청 실력이 늘어요. 자명함을 택했을 때 오는 희열은요, 그러니까, 자명하지 않은 걸로 끙끙대시다가 열고 나오면. 근데 문제는, 겁내요. 그게 큰일 나는 줄 알아요. 내 세계가 무너지는 거 같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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