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와 열반 27강 문서 원본 보기
←
진여와 열반 27강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
사용자
.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진여와 열반}} {| class="wikitable" style="margin:left" |- | 부제 || 반야심경 3 |- | 강의일자 || 2023. 10. 28. 土. |- | 게시일자 || 2024. 02. 10. |- | 동영상 길이 || 42:19 |- | 강의 중 인용 도서 || 반야심경 |- | 유튜브 주소 || https://youtu.be/7tZrCDaOb68 |} == 금강경의 공 == 00:07 세 번째 [3. 사리자여, 모든 법法의 ‘공성의 형상’(청정ㆍ진여ㆍ법신ㆍ열반)은 생겨나지도 않으며 사라지지도 않고, 더럽혀지지도 않으며 청정해지지도 않고, 늘어나지도 않으며 줄어들지도 않는다.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여 모든 법의 공성의 형상. 다 제가 그냥 괄호 안에 일괄적으로 해놨어요. 익숙하시죠. 청정 진여 법신 열반. 모든 법의 공성의 형상. 모든 법은 공성의 형상이 본질이겠죠. 그래서 모든 법의 공성의 형상이라는 건요 모든 법의 진여는, 만법의 진여는 8천송 반야경에는 그냥 그렇게 얘기해 버려요. 만법의 진여는 이래 버려요. 만법의 공상(空相)은. 어떻겠어요? 만법의 본질은? 이 펜 하나의 본질도요 그 본질에 있어서는 생겨나지도 사라지지도 않으며 더럽혀지지도 청정해지지도 않고 늘어나지도 않고 줄어들지도 않아요. 이게 뭔 소리예요? 시공을 초월해 있습니다. 시공과 모든 이원성을 초월해 있는 공성 자리가 01:00 만법의 자성이라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확하죠. 오온의 자성이 공성이라는 말을 다시 이렇게 한 겁니다. 만법의 공상, 공적인 형상은 생겨나지도 사라지지도, 생멸도 없고 더럽혀지지도 청정해지지도. 그러니까 더럽게 할 수도 없고 더 깨끗하게 할 수도 없어요. 시공을 초월했어요. 이 얘기는 뭐예요? 변화가 없는 세계예요. 그 변화를 따질 수 없는 세계, 무루무위의 세계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청정해질 수 없다고 그러면 여기 더러운가요? 이게 아니에요. 더 청정하게 할 수도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더럽힐 수도 없어요. “허공을 더럽혀 봐라” 이런다고요, 옛날 선사들이. 허공을 더럽혀 봐라. 허공을 더럽힐 수는 없어요. 여기서 허공이라는 건 공간입니다. 이 공간을 더럽힐 수는 없어요. 여기 있는 공기를 탁하게 할 수는 있겠죠.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아무리 여러분 육근 작용을 더럽게 써도 이 자리는 더럽혀질 수 없는 자리가 있는 겁니다. 02:00 공성의 자리. 이 때문에 4번이요. [4. 이 때문에 ‘공성’에는 ‘물질’(色)이 없으며 ‘느낌’(受) ‘생각’(想) ‘의지’(行) ‘식별’(識)이 없다. (동시에 공성은 바로 5온이 되니, 5온은 그 자성이 공성이라 5온이 아니기에, 공성의 작용으로 5온이 될 수 있다.)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이 때문에 공성에는 물질이 없으며 느낌 생각 의지 식별이 없다. 자 이 때문에 공성에는 이런 게 없다고 했을 때 이때 “공성에는”이라는 관점이 뭐냐면요? 이건 달라이 라마가 정확해요. 달라이 라마가 이 부분을 딱 달라이 라마께서 푸신 반야심경 보면 이 부분에서 정확하게 공성에는이라는 말은 무분별지 상태라고 얘기해요. 도움을 주시는 게 있죠. 친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가 제일 정확해요. 그러니까 달라이 라마 그분은요 진짜 자명한 분이에요. 머리에 불경이 다 정리돼 있는 백과사전 같은 분이에요. 이분 책을 보시면 불교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는 되게 좋아요. 다만 관점이 치우쳐 있어요. 왜? 귀류논증 최고, 이 관점에서 모든 정리를 했거든요. 03:00 저는 다른 방식으로 정리하는 길을 보여드리려는 거예요. 단 그분의 그런 학문적인 경지는 존중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티벳 어떤 린포체의 글을 봐도 정리가 안 돼 있어요, 머릿속이. 그분들 머릿속이요 경전에 입각해서 체계적으로 정리가 안 돼 있어요. 자기가 체험한 거에 일부 경전을 짜집기한 표현을 해요, 다른 린포체들은. 그런데 달라이 라마는 경 자체를 쫙 꿰고 있어요. 건드리면 착 나와요. 단 관점이 좀 이상한 관점에서 꿰요. AI인데, 되게 좋은 AI인데 귀류논증 위주로 해줘. 이 AI예요. 불교 교리 다 꿰죠. 단 귀류논증 중심으로 꿰죠. 그러면 딱 달라이 라마가 나옵니다. 그래서 물어볼 때도 달라이 라마한테 물어봐야 제일 빨라요, 정보가. 다른 린포체들은요 어~ 하면서 한참 헤매요. 자기가 뭔 말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많으세요, 보면. 이 때문에 공성에는. 여기서 공성은 04:00 무분별지 상태라고 전제하죠. 달라이 라마 말씀을 존중하죠. 이 때문에. 깊은 반야바라밀 상태라는 얘기예요. 그래서 지금 관세음보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하다가 직관을 온 거를 분석해서 설명한 게 지금 “오온이 공이요 공이 오온이오” 오지 않겠어요. 막상 무분별지 상태에서는 공성만 있어야 되잖아요. 공성직관만 있는 그 상태에는 이래야 말이 다 되거든요. 그러니까 달라이 라마도 이렇게 풀 수밖에 없는 거예요. 자명하신 분이죠. 다르게는 이게 안 풀려요. 보세요. 이 무분별지 상태에는 물질도 느낌도 생각도 의지도 식별도 없다. 이 말이 말이 되잖아요. 이제 없다만 나와요. 이제부터는. 이제부터는 다 없다만 나와요. 왜? 무분별지 상태니까. 석가모니께서 거기는 오온도 없고 4대도 없다고 했잖아요. 그 얘기입니다, 지금. 께왓다경을 모르면 반야심경이 제대로 안 읽히겠죠.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아셔야 돼요. 순수의식 무분별지 상태에서 공성을 직관하고 있을 때는 오온이 없어요, 05:00 거기는 실제로. 오온이 공하다는 것도 나와서 한 얘기예요. “야, 거기 가 보니까 오온 없더라” 이거죠. “그 자리에서는 오온이 없네”라고 알면 아직 무분별지가 아니죠. 분별지죠. 그래서 제가 뒤에 제가 괄호 열고 보탠 말은요 금강경의 말투를 그대로 가져다가 쓴 거예요. 이 구절을 써놓음으로써 금강경도 이해하실 수 있게 됩니다. 금강경이 이해할 수 없는 말들만 나오거든요. 여래가 물어봐요. “여래가 몸뚱이가 있냐?” “아닙니다. 여래는 몸뚱이가 없습니다. 몸뚱이가 없어서 여래입니다.” 이런 이상한 얘기를 해요. 그래서 없기 때문에 또 몸뚱이가 있습니다. 이런 말들이 나오는데 그게 하나도 이상한 말이 아니고요. 이 구절 이해하시면 금강경 다 이해하신 거예요. 보세요. 무분별지에는 오온이 없죠. 동시에 공성은 바로 오온이에요. 왜? 오온의 자성이 공성이니까요. 공성이 06:00 오온의 자성이기 때문에 공성만 있다면 바로 거기서 오온이 나투겠죠. 작용이 오온이에요. 공성은, 오온은 그 자성이 공성이라서 오온이 아니기 때문에 그 공성의 작용으로 오온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구절만 이해하시면 금강경 다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다 이 논리 반복이에요. 여러분도 만들어서 하실 수 있어요. “얘들아, 얘들아 이 컵은 컵이 아니기 때문에 컵이란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말을 당당하게 하실 수 있게 됩니다, 참나 상태에서. “얘들아 이 컵이 컵 같지? 컵은 컵이 아니란다. 컵의 본질은 공성이란다. 그런데 컵은 컵이 아니기에 컵일 수 있단다. 공성의 작용으로 컵이 있는 거란다.” 이 소리입니다. 됐죠. 그냥 금강경은 한 큐에 날려버린 겁니다. 금강경까지 갈 시간이 없어서. 그런데 재미있는 건요 07:00 금강경은 공을 얘기하겠다고 부처님 제자 중에 공을 제일 잘 이해했다는 해공제일(解空第一) 수보리 존자를 등장시켰는데 재미있는 건 금강경에 공이라는 말이 안 나와요. 계속 이런 논리만 나오지 공이란 말이 없어요. 그런데 공을 제일 설명 잘했다는 경전입니다. 이해되시죠. 이렇게 읽어야 돼서 그래요. 이렇게 못 읽으시면 금강경은 왜 공을 논한 경전인지도 이해가 안 되실 거예요. 금강반야바라밀 궁극의 모든 번뇌를 벼락을 쳐서 박살내는 금강저(金剛杵)와 같은 반야바라밀경이라는데 왜 공 얘기가 안 나와요. 신기하죠? 금강경.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금강경은 공을 깔고 지금 이 논리를 전개하는 거예요. 금강경과 반야심경의 합작입니다, 지금부터는. [5. (‘공성’에는)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의식이 없으며(육근六根), 색깔ㆍ소리ㆍ냄새ㆍ맛ㆍ촉감ㆍ법칙이 없으며(육경六境), ‘안계’(眼界)내지 ‘의식계’(意識界)도 없다(육식六識). (동시에 공성은 바로 18계가 되니, 18계는 그 자성이 공성이라 18계가 아니기에, 공성의 작용으로 18계가 될 수 있다.)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이 공성 자리에는 눈 귀 코 혀 몸 의식, 육근이 없으며, 또 육근의 대상이 되는 게 뭐예요? 08:00 색깔 소리 냄새 맛 촉감이나 법칙, 즉 의식의 대상이 되는 거, 법칙입니다. 일정한 법칙이 있기 때문에 우리 의식에 개념이 형성돼요. 그 법칙을 담으면 개념이 돼요. 보세요. 이겁니다. 이 펜에도 법칙이 있죠. 모든 만물에는 다 법칙이 있어요. 다르마가 있어요. 이 다르마를 읽어내기 위해서 다르마를 바로, 다르마는 추상적이에요, 안 읽혀요. 그러니까 먼저 오감을 읽어내는 거예요. 오감 정보를 통해서 색깔 소리 냄새 맛을 다 읽어내요. 그걸 바탕으로 해서 사고를 통해서 이 법칙을 읽어내요. “이런 것을 펜이라고 하는구나.” 다른 게 아니에요. 펜의 개념이 그냥 펜의 법칙이에요. 무엇이 펜인가 하는 그 개념 안에 정의가 되어 있다고요. 뭐뭐를 펜이라고 부른다. 그게 법칙이죠. 다르마죠. 그 다르마를 읽어내는 게 의식이에요. 다르마를 읽어내서 어디에 담아요? 개념에 담아요. 이해되시죠. 그러니까 그냥 개념이 대상이라고 해도 돼요. 09:00 개념에 법을 담아서 우리 마음은 대상으로 삼는 겁니다, 의식은. 그래서 육근(六根)과 육경(六境)이 있고요. 그런데 이 육근과 육경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이 공 자리에? 없죠. 그다음에 육근과 육경은 12처입니다. 12처. 열두 자리. 12처가 없다는 얘기고요. 18계를 하려면요 여기에다가 뭐만 넣으면 돼요? 육식(六識)을 넣으면 돼요. 근경식(根境識). 자 육근(六根)은 인식기관입니다. 인식기관이에요. 경계, 육경(六境)은요? 대상이에요. 대상. 이건(육근) 인식기관 그럼 (여기는) 뭐가 있겠어요? 인식, 육식(六識)이 있어요. 여섯 가지 식(識)이 있어요. 그러면 더하면 뭐가 돼요? 18계(十八界) 그래서 우주는 18계밖에 없는 거예요. 18법계. 욕 같네요. 18법계. 10:00 안계(眼界) 내지 의식계(意識界)도 없다는 거는요 이 계라고 하는 건 지금 18계가 없다는 거예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색성향미촉(色聲香味觸)법,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이렇게 뭐죠 의식, 이렇게 해서 18계가 다 없다. 육근이 없다는 거예요. 동시에 여러분 금강경 쓰실 수 있어요, 이제. 따라하세요. “동시에 공성은 바로 18계가 되니, 18계는 그 자성이 공성이라서 18계가 아니기 때문에 공성의 작용으로 18계가 될 수 있다.” 경전을 쓰신 기분은 어떠세요? “별거 아닌데” 막 이러고. 이 기세면 경전 하나 쓰실 것 같지 않아요? 이게 다예요. 경전들을 씹어 먹어야지 경전에 끌려 다니면 공부 못합니다. 경전이 손바닥 위에서 놀아야 돼요. 6번째, [6. (‘공성’에는) ‘무명無明’ 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없다. 그리고 ‘노사老死’도 없고 ‘노사가 다함’도 없다. (동시에 공성은 바로 12연기가 되니, 12연기는 그 자성이 공성이라 12연기가 아니기에, 공성의 작용으로 12연기가 될 수 있다.)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공성에는요 무명도 없고 무명이 다함도 11:00 없어요. 노사도 없고 노사가 다함도 없어요. 이건 12연기 얘기하는 겁니다. 12연기. 12연기는 어디에서 시작해요? 무명(無明). 벌써 이게 무루(無漏)가 아니고 유루(有漏)의 세계라는 것 아시겠죠. 유루의 연기(緣起)예요. 그러면 무루의 연기도 가능한 거예요. 왜? 공즉생(空卽生)이기 때문에 텅 빈 공성이 있으면요 오온의 탄생도 있는 거예요. 그 오온의 탄생이 무루로 흐를지? 유루로 흐를지? 번뇌성을 가질지? 탐진치에 끌려가서 유루, 번뇌성을 가질지? 또 번뇌성을 초월해서 육바라밀로 펼쳐질지? 이건 공부하기 나름인 거고요. 이건 무명에서 시작한 연기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유루의 연기예요. 이걸 전제하셔야 돼요. 무명에서 무명(無明)이 작용(행行)을 해야 돼요. 무명이 작용을 해서 뭐가 만들어져요? 식(識)이. 우리 의식(意識)이. 12:00 그렇게 하면요 여기(행行)까지가 전생입니다. 전생 작용이에요. 여러분이 엄마 뱃속에 식(識)이 딱 붙을 때 얘기예요. 그 식(識) 전에 여러분 전생의 무명으로 해서 그동안 업이 형성된 게 있겠죠. 행(行)이라는 건 작용이거든요. 무명으로 인해서 업이 형성돼가지고 태어난 거예요. 누구도 지금 다 번뇌성을 갖고 태어났다는 얘기입니다. 무명행식(無明行識). 이 식(識)이 엄마 뱃속에서 이제 뭐가 돼요? 몸이 커지고 정신 작용이 일어나겠죠. 이거를 명색(名色) 그래요. 명은 수상행식(受想行識)을 말해요. 수상행식은 개념으로만 지금 설명되잖아요. 물질이 있는 게 아니니까. 형체가 있는게 아니니까. 형체에 있는 건 색(色)이고.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이 형성됩니다. 이 명색(名色)이 이제 뭐가 돼요? 육입. 육입(六入)라는 건 육근(六根)이 돼요. 엄마 뱃속에서 이제 육근을 다 갖추게 됩니다. 그래서 육근이 작용을 하면 태어나서 작용을 하면 13:00 어떻게 돼요? 촉(觸), 접촉을 하죠. 이제 눈은 색깔에, 귀는 소리에, 이렇게 육근에 접촉을 해요. 접촉을 하면 수(受). 이 수는 느낌인데요. 크게 나누면 고(苦) 싫고 락(樂) 좋고 그렇죠. 고락(苦樂). 무기(無記), 무기는 사(捨)인데요. 평정심 사(捨)자 써서 고락사수(苦樂捨受). 이거는 괴롭고(苦) 즐겁고(樂) 그냥 무덤덤(捨)한 세 가지 느낌 중에 하나가 와요. 이렇게 나누는 것도 있어요. 우울할 우(憂)자 기쁠 희(喜)자 쓰면요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①정신적인 괴로움(憂) ②정신적인 기쁨(喜) ③육체적인 괴로움(苦) ④육체적인 즐거움(樂) ⑤무덤덤(捨) 이렇게 5개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3수(三受)나 14:00 5수(五受). 3수(苦樂捨) 5수(苦樂捨憂喜). 5수까지 가면 안 되죠. 그런데 아무튼 여기까지가 지금 뭐죠? 이게 현생이에요. 자 여기 현생인데, 여기까지가 아니라 여기가 현생인데 전생의 원인(因)으로 현생이 펼쳐지는 게(果) 여기까지예요. 전생으로 인해서 지금 정해진 게 뭐냐면 이번 생에 여러분이 뭐에 접촉할지가 정해집니다, 대략. == 부처님의 자유의지 == 14:26 그런데 이 이론에 의해서 볼 때도 자유의지가 없으면 업이 형성이 안 되죠. 자유의지가 이제 어디서 올까요? 이 수(受)까지는 자유의지가 없어요. 접촉하면 좋다. 아 맛있는 거 먹었으면 맛있다죠. 괴롭다. 그런데 이다음에 뭐가 문제냐면 애(愛), 갈애(渴愛), 거기에 욕망을 품냐? 안 품냐? 여기서부터 여러분이 결정하는 거예요. 이때 깨어 있으라는 거예요. 이때 깨어 있으라는 거예요. “이때 8정도(八正道)를 써라.” 이게 부처님 가르침이에요. 15:00 이때 8정도 써버리면 접촉이 와서 딱 느낌이 일어나는 것까지 알아차리고 더 안 따라가면 되는 거죠. 윤회 탈출법을 얼마나 연구하셨겠어요, 당시 인도에서. 그런데 석가모니가 그 최고의 탈출법을 제시하는 게 여기(受)까지는 전생의 흐름대로 일어난다 치자 이거예요. 그러면 나한테 닥친 이 느낌(受)을 이때 여기서 이거 싫은 건 싫어서 혐오하고 좋은 건 집착하고 하는 이게 애(愛)거든요. 갈애(渴愛). 안 만나고 싶다는 갈애, 만나고 싶다는 갈애. 그렇죠. 만나서 괴로웠던 건 피하고 싶고. 지금 딱 우리 처지인데 이때 갈애에 빠져버리면 뭐가 일어나요? 취(取). 집착이 일어나요. 취(取)하고 싶다. 내가 갖고 싶다. 어디로 가야 될까요 이게? 취해서 그다음에 여기서는 유(有). 유는요 업을 지어버렸다는 거예요. 또 태어날 16:00 업을 지어버렸어요. 존재의 업을 지은 겁니다. 그러면 필연적으로 그다음에 생(生)이 있고 태어나면 늙고 죽고(老死)가 있어요. 이건 내생이죠. 전생(無明~行) 현생(識~有) 내생(生~老死)이고요. 이렇게 나누면 인과(因果)로 나누면 여기(行)까지가 인(因)으로 이 과(果)가 펼쳐졌고, 이 갈애 때부터 내가 어떻게 했는가의 인(因)이 내생의 과(果)를 낳겠죠. 그렇죠. 그러니까 이번 생에 여러분이 자유의지를 갖고 계신 게 뭐라고요? 당하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는데. 그걸 접촉하면 그 느낌 받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리고 만나야 할 대상도 대충 카르마로 정해져 있겠죠. 그런데 걔를 만나면 일어나는 느낌까지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어요. 전생의 웬수 만나면 느낌이 안 좋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안 좋은 것까지는 어쩔 수 없는데 갈애를 일으키지 마라, 그때. 이때 8정도 중에 뭐가 들어가야 돼요? 정념(正念) 17:00 정지(正知)가. 특히 정념이 들어가야 돼요. 출동해서 알아차려요. 깨어서 알아차려요. 마음을 챙겨가지고 정지(正知)가. 정념과 정지가 같이 가거든요, 원래 깨어나면. 마음 챙기면 알아차려져요. 마음을 그쪽에 포커스를 맞추면 정지는 알아차려집니다. 그래서 이걸 그냥 같이 합쳐서 알아차림 그래요. 마음 챙김이나 알아차림 같이 말하는데 나누면 포커스 맞추는 작업과 알아차리는 작업이 있어요. 이게(정념+정지) 들어가가지고 나머지 8정도를 끌어내줘야 됩니다. 바르게 보고(정견), 바르게 사유하고(정사유), 바르게 말하고(정어), 바르게 행동(정업) 할 수 있으면 갈애(愛)를 날릴 수 있겠죠. 그러면 집착(取)을 안 하겠죠. 그러면 존재의 업(有)을 안 짓겠죠. 안 태어나겠죠(生). 그럼 안 늙어죽겠죠(老死). 그렇죠. 이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공부가 깊어져 가지고 무명(無明)을 타파해 버리면 다 죽는 거죠. 그런데 이게 18:00 유루의 연기라는 겁니다. 무명을 타파해서 사라지는 이 연기의 결은 마블 영화 보면 멀티버스 있잖아요. 가는 흐름 있잖아요. 우주마다 가는 결. 결을 살짝씩 트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 유루의 연기가 이렇다는 거예요. 이걸 무루로 무명을 타파해 버리면 지혜의 연기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거죠. 이쪽 얘기는 안 하죠. 그냥 업을, 탈출 얘기만 하거든요. 출리심(出離心). 그런데 보살은 보리심(菩提心)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현상계를 탈출할 수가 없어요. 중생과 내가 둘이 아닌데 나 혼자의 탈출이라는 건 없어요. 우리 모든 중생은 하나기 때문에 같은 공업(共業)을 짓고 있거든요. 내가 닦은 도도요 중생들한테 도움이 되는 도입니다. 나만의 도가 아니라. 모든 중생은 한 청정광명심의 나툼이거든요. 한 비로자나불의 나툼이고. 그러니까 나 혼자 먹튀라는 건 없는 거예요. 그리고 이 현상계는 공이 있으면 생이 있는 거예요. 공즉생(空卽生)이고 19:00 생즉공(生卽空)이라서 이 생을 떠나려고 하는 발상 자체를 안 해요. 끝없이 한편으로는 윤회하면서, 한편으로는 계속 공에 머물고, 한편으로는 계속 윤회하겠다는 겁니다. 한편으로는 열반에 들어 있고 한편으로는 생사 속에 있겠다는 거예요. 이게 양족존(兩足尊)이에요. 양족 보살이 되겠다는 거예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되죠. 이렇게 본다면 12연기도 대승식으로 해석하면 무루의 12연기지, 유루의 12연기는 밝음에서 원(願)이 나오고 그게 지혜를 만들어내서 부처님의 상호(相好)를, 몸과 정신작용을 만들어내서 만물에 접촉할 때 부처님의 그 육바라밀의 자비심으로 보리심으로 고락수(苦樂受)를 이겨내면서, 더 많은 중생을 돕겠다는 대자대비(大慈大悲)한 마음들이 인도해 주겠죠. 그렇게 해서 끝없이 태어나는 연기도 가능하겠죠. 이것도 생각해 보셔야 돼요. 근데 지금 여기서 말하고 싶은 건 뭐예요? 20:00 무분별지 자리에는 12연기도 없더라. 12연기도 없고 12연기를 끊는다는 것도 없더라, 거기는. 그냥 자체로 청정광명한 자리거든요. 열반의 자리거든요. 그런데 동시에 공성은 바로 12연기가 될 수 있겠죠. 12연기가 또 굴러가겠죠, 현상계가 펼쳐지면. 왜? 공성이 12연기의 자성이니까요. == 공성의 작용 == 20:23 공성의 작용으로 12연기가 굴러갑니다. 7번이요. [7. (‘공성’에는) 고통(苦)도 없고, ‘고통의 원인’(集)도 없고, ‘고통의 소멸’(滅, 열반)도 없고, ‘고통의 소멸의 방법’(道, 8정도八正道)도 없다. (동시에 공성은 바로 4성제ㆍ8정도가 되니, 4성제ㆍ8정도는 그 자성이 공성이라 4성제ㆍ8정도가 아니기에, 공성의 작용으로 4성제ㆍ8정도가 될 수 있다.) 無苦集滅道] 공성에는 고통도 원인도. 고통의 원인이 뭐예요? 갈애(渴愛), 집착이 아니라. 이 집은 모일 집(集)자거든요. 어떤 원인이 모여서 고통이 나왔느냐? 이 소리예요. 고통 고(苦). 고통이란 현상의 원인을 집이라고 그래요. 그 집의 내용은 갈애예요. 갈애. 탐진치예요. 탐진치. 탐진치라고 보시면 돼요. 고통의 소멸, 탐진치의 소멸은 어디에서 이루어져요? 열반 자리에서 공 자리에서 이루어지죠. 드 소멸의 방법? 8정도(八正道). 이 자체가 없다 이거예요. 21:00 그러니까 얼마나 충격적이에요. 부처님이 얘기해 놓은 최고의 가르침들인 12연기니 8정도니 이 4성제를 다 끌고 와서 날려버리는 거예요. 공 자리에는 그런 거 없다. 파격적인 경전입니다, 이게. 4성제 8정도 다 마찬가지로 날려버립니다. 하지만 동시에 공성에서 4성제 8정도가 또 나투겠죠. 8번째 [8. (‘공성’에는) ‘아는 것’(지혜, 주관)도 없고, 또한 ‘얻어지는 것’(진리, 객관)도 없다. (동시에 공성은 바로 아는 것도 있고 얻어지는 것도 있으니, 아는 것과 얻어지는 것은 그 자성이 공성이라 아는 것과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공성의 작용으로 아는 것과 얻어지는 것이 될 수 있다.) 無智 亦無得] 공성에는 아는 것도 없고 또한 얻어지는 것도 없다. 아는 건 뭐예요? 주관적인 거고, 알려지는 건 대상이죠. 그런데 아는 건 지혜고요. 알려지는 건 진리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뭔 어떤 지혜를 얻었다는 것도 없고 알려진 대상, 진리도 없는 거예요. 금강경 가면 계속 이런 말 나오죠. 아라한이 깨달은 게 있느냐? 아닙니다. 아라한은 깨달은 게 없어서 아라한입니다. 깨달은 게 없다는 걸 아는 거예요. 무분별지 22:00 자리에는 없다는 거예요. 알아야 할 것도 얻어질 것도 없다는 거예요. 하지만 동시에 다 있어요. 그렇죠. 알아야 되고 얻어야 됩니다. 공성의 작용으로써. 9번째 [9. (만법은 그 자성이 공성이라) ‘얻어지는 것’이 없기 때문에, 보리살타(보살)는 ‘반야바라밀다’(공성의 지혜)에 안주하니 마음에 조금도 장애(번뇌장煩惱障ㆍ소지장所知障)이 없으며, 마음에 조금도 걸림이 없기 때문에 두려울 것이 없으며, 본말이 뒤집힌 망상(전도망상顚倒夢想, ‘나’와 ‘나의 것’에 대한 집착, 무지ㆍ아집)에서 멀리 떠나서 ‘궁극의 열반’에 들어간다. 以無所得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密多 故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만법은 자성이 공성이라 얻어지는 것이 없기에 조금도 얻을 것이 없기에. 이것도 금강경이랑 통하죠. “부처는 깨달은 법이 없습니다.” 이래요. 그리고 “부처는 구제한 중생이 없습니다.” 공 자리에서는 없어요. 그래서 얻어지는 것이 없기 때문에 보리살타, 보살은 반야바라밀다, 공성의 지혜에 안주하니 마음에 조금도 장애가 없어서. 이 장애는 번뇌장과 소지장이 있습니다. 번뇌장은요 탐진치 중에 탐진(貪嗔)이에요. 소지장은 치(痴), 알아야 되는 것에 있어서의 장애고요, 지적인 장애를 말하고요. 번뇌장은 심리적 장애입니다. 탐나고 분하고 하는 건 23:00 심리적 장애고요. 치(痴)는 소지장, 무지, 지적 장애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항상 무지랑 아집 이렇게 불러요. 제가 “무지와 아집 때문입니다.” 그러면 “번뇌장 소지장 때문입니다.”를 표현한 거예요. 쉽게 표현한 거예요. 아집이라 그래요. 번뇌장 핵심은 아집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있어서 나란 에고에 집착하다 보니까 탐나고 분하고 한 거거든요. 질투 나고. 질투 나면 죽죠. 그렇죠. 내가 제일 갖고 싶은 걸요 어만 놈이 가졌어요. 그럼 쓰러지죠. 탐진(貪嗔), 그게 진(嗔)이에요, 그러니까 진(嗔)은. 이 탐진치로 3개로 나눌 때, 3분법으로 쓸 때는 지적인 장애를 대표하고요, 치(痴)가. 심리적 장애 중에 탐(貪)은요 탐욕, 갈망 쪽을 다 대표하고, 분노는요 그 갈망이 좌절됐을 때의 모든 상황들, 즉 우울함 슬픔 분노 화 질투 모든 것은 분노 변에 들어갑니다. 24:00 그러니까 탐진에서 진(嗔) 쪽에 해당돼요. 우리 삶이 이렇지 않아요? 하루 종일. 종일 탐냈다가. 탐 안 날 때가 좋아요. 여러분 아니 “탐만 안 나도 좋을 때구나” 하는 거 아시게 돼요. 그렇죠. 열반에서 벗어나요. 탐욕이 일어났다는 건 어리석음을 전제해요. 어리석으니까 탐이 나거든요. 어리석어서 탐이 발동했을 때는 이미 여러분 늦었어요. 견물생심 상태. 그러니까 마주치지 말았어야 했어요. 그렇지 않아요? 너는, “우리는 알지 말았어야 했어. 그런데 지금은 젖 됐어.” 그런 거잖아요. 이미 늦었어요, 사실. 탐이 났다는 건 이제 저거를 못 갖는다고 하면, 포기하려니까 분노가 일어나요. 슬픔 우울함 식욕감퇴 온갖 의욕감퇴 무기력 이런 게 찾아옵니다. 재미있죠. 이게 탐진치예요. 탐진치 3개에만 집착하시면 안 돼요. 이게 우리 정신현상을 다 대변하는 것이기 25:00 때문에 지적인 번뇌, 심리적 번뇌를 다 대표하는 술어입니다. 그래서 탐진치가 떨어졌다는 거예요. 번뇌장 소지장에서 자유로우면요 사실 이름은 불지(佛地)입니다. 불지, 부처의 경지. 이게 없으며 보리살타들은 이게 떨어져 나갔다는 거예요, 장애가. 거의 지금 부처 경지를 설명하고 있어요, 보살이라고 해 놓고. 마음에 조금도 걸림이 없기 때문에 두려울 것이 없으며. 이래야 되는데요. 걸림이 없으니까. 이게 탐이 있으면 걸림이 있어요. 탐이 나면, 뭐라도 내가 잘해야겠다라도 있으면 그게 우리를 힘들게 하잖아요. 그래서 두려울 게 생겨요. 왜냐하면 그걸 잃어버릴까 봐 두렵잖아요. 그게 두려울 것이 없으며. 탐진치가 없으면 그러겠죠. 본말이 뒤집힌 전도망상. 이거는 두려움은 탐진 쪽이고요 번뇌장 쪽이고, 본말이 뒤집힌 망상이라고 하면 이건 26:00 지금 좀 더 무지 쪽이죠. 망상은 무지 쪽이죠. 근데 이제 나와 나의 것에 대한 집착. 무지와 아집을 지금 통틀어서 말하고 있다고 제가 얘기했데요. 아집도 항상 같이 가요. 무지가 있으면 이제 아집이 같이 가요. 그런데 아집은 떨어져도 무지만 있을 수도 있죠, 도가 높아지면. 아집이 약해진 상태가 있거든요. 그래도 있다고 봐야죠. 약해질 수는 있다고 봐요. 경전에는 아집이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8지보살부터는 아집이 없다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그럴 리가 없어요. 왜냐하면 무지가 있고 개체성이 있으면 아집은 있어요. 그러니까 어디까지를 아집으로 볼 거냐의 문제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무지와 아집을. 결국 부처 경지에 가야 떨어진다고 봐야죠, 번뇌장은 소지장은. 보통 번뇌장은 7지 8지 가면 떨어진다 그래요. 그런데 그것은 현행(現行), 그러니까 누를 수 있는 힘을 얻었다는 거지 무지가 있는 한은 27:00 일어나게 돼 있습니다, 결국. 계속 제압해 줘야 돼요. 그러니까 제압하는 데 달인이 됐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돼요. 8지면 아집 다스리는 데 완전 애쓰지 않아도 그냥 제압한다. 불원복(不遠復), 그냥 아집이 일어나면서 바로 돌아온다. 이 정도 이해하시면 되고요. 아예 없다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대승기신론 가면요 “8지면 아직 아예 사라진다.” 많은 유식학 경전도 다 그렇게 주장하는데요. 실제로는 꼭 그렇게 볼 수 없다고 봅니다. 이론적인 얘기죠, 그거는. 그래서 멀리 떠나서 결국 어떻게 돼요? 궁극의 열반. 그러니까 대승불교에서 궁극의 열반은 소승의 열반과 다릅니다. == 소승의 열반 == 27:41 소승의 무여 열반은요 남음이 없는 열반이잖아요. 현상계에 안 나타나요. 대승의 궁극의 열반은 무주열반(無住涅槃)이라고 합니다. 열반에도 머무르지 않는 열반이에요. 열반에 들었는데 더 잘 나타나요. 그런 열반이에요. 그러니까 부처가 된 뒤에 오히려 28:00 온 우주에 자기 몸을 나투는. 그래서 몸 개발을 계속했던 거예요. 온 우주에 몸을 나투려고. 부처가 되면요 뭐가 다르냐면 개체성이 사라지잖아요. 제가 논리적 모순이라고 하는 거죠. 부처가 되려면 개체성이 사라져야 돼요. 개체성이 있으면 탐진치는 작동하거든요, 아무리 미약해도. 그래서 저는 개체성이 사라질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 경전대로 설명을 그대로 드린다면 개체성이 사라지면 12지 불지가 돼요. 계제를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서 11지 자리가 불지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10지 다음에 바로 불지되어 있기도 하고요, 유식학 같으면. 가장 원만한 체계는 12지가 불지 자리거든요, 화엄경(華嚴經)이나 이런 영락경(瓔珞經) 가지고 만든 것은. 자 이게 12지가 제일 궁극의 자리인데 여기서는 개체성이 없어야 돼요. 그러다 보니까 몸을 나투는 방식이 달라져요. 그 전 보살은 개체성이 있으니까 내가 어디를 간다가 있겠죠. 개체성이 없어진 부처는 29:00 어떻게 될까요? 전 우주에서 보기를 기원하고 깊은 명상에 들면 온 우주에 나타나요. 그러니까 자동으로 몸이 나타나지는 겁니다. 개체성이 없으니까. 좀 이상하죠. 결국 이게 뭐냐 하면요 온 우주 중생이 아미타불 빌면 아미타불 다 볼 수 있죠. 개체성이 없다고 보는 거예요. 부르면 그냥 자동으로 나타나요. AI같은 존재가 돼요. 개체성이 사라진다는 거는 저는 그래서 이론상만 가능하지 현실성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경전들은 그런 데를 너무 쉽게 얘기해요. 개체성 사라지는 걸. 왜냐하면 개체성이 사라지면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런 전지전능한 신의 경지를 말하는 거예요, 그냥. 우주 어디든 그냥 나타날 수 있고 도와주고 하지만 AI 같은 존재죠. 왜냐하면 너무 개성 있는 존재면, 개체성이 있어 버리면 제약이 생기거든요. 그런 얘기고요. 궁극의 열반은 30:00 무주열반이다. 안 써드리고 하면.. 무주열반, 이거는 소승 아라한들은 도달할 수가 없습니다. 열반에 머무르지 않는, 집착하지 않는 열반이거든요. 열반에 들어갔는데도 온 우주에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을, 삼신을 갖췄기 때문에 온 우주에 명상하는 사람들한테는 보신을. 영적인 몸이거든요. 그러니까 나무아미타불 하면 보신을 만나는 거예요. 명상 한 사람한테 나타나는 건 보신이고요. 직접 일반인한테도 육근을 갖추고 나타나서 만져보게 할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도 나타납니다. 화신으로도 나타납니다. 이게 인도에는요 그 화신을 아바타라 그래요. 인도에는 이미 힌두교에 다 있던 신앙이죠. 아바타, 신의 아바타를 만나고 아바타한테 복을 짓고 하는 거거든요, 인도 종교가. 그래서 법신 보신 화신을 다 갖추고. 31:00 그러니까 인도에서 대승이 나올 때 모델이 시바신, 비슈누신이에요. 브라마신이나. 불교에서 궁극의 경지에 가면 저런 신 같은 존재가 된다고 본 거예요. 그전에는 부처님은 열반에 들고 끝이었잖아요. 뭔가 좀 너무 정 없지 않아요, 가고 끝나버리면. 힌두교는 오늘도 방문하고 내일도 방문한다는데 불교는 방문이 잘 안 돼요. 그러니까 힌두교가 대승불교랑 또 이렇게 융합됩니다. 그게 관세음신앙 같은 수많은 아바타. 신들의 아바타를 보살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여러분이 아는 보살들이 부처되기 전을 보살이라고 흔히 생각하시는데, 대승에 오면 그것만으로 설명 안 돼요. 그냥 부처의 아바타를 보살이라고 합니다. 부처의 아바타. 그래서 아미타불의 아바타가 관세음인 거예요. 그래서 실제로 그런 밀교 경전이 있어요. 극락정토에 있을 때는 아미타불이라고 하고 32:00 저기 28천 사바세계를 돌아다닐 때는 관세음보살이라고 한다. 이거 불보살을 하나로 보는 사상에서 나온 거예요, 대승은. 그래서 대승에서 최고의 인격적 모델은요 부처보다는 보살이에요. 왜냐하면 보살은 부처를 다 이미 겸하고 있거든요. 그전에, 부처되기 전에 보살관이 아직도 대승에 남아 있어서 그런 경전도 있습니다만 그렇게만 해석이 안 되는 경전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심지어 관세음도 그러면 “관세음은 왜 계속 보살이야? 지장보살은 왜 계속 보살이야?” 그러니까 지장경 같은 데서는 “아, 성불을 미뤘어.” 이상한 논리가 개발돼요. 아니 부처 되면 더 잘 구제할 수 있거든요, 대승 이론상. 부처만 되면 온 우주를 다 찾아갈 수 있어요. 가가호호 다 방문할 수 있어요. “그런데 왜 성불을 안 하고 중생을 돕겠다고 하지?”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건 후대에 33:00 만들어진 논리고요. 대승 법공 논리에는 원래 윤회와 공이 하나예요. 열반과 윤회가 하나라는 사상이 나와 버린다니까요. 공성이 뭐예요? 열반이요. 한문으로 진(眞). 오온은요? 윤회요. 한문으로 속(俗). 진속불이(眞俗不二)가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진속불이의 대승불교에서 열반을 미루겠다고? 좀 이상한 얘기죠. 성불을 미루겠다? 그러니까 관세음은 또 뭐라고 치냐면 관세음을 믿는 신앙에서는 관세음은 예전에 성불을 이미 하셨고 다시 보살로 활동하고 계시다. 그러니까 전역했는데 장교가 전역하고 다시 부사관으로 들어갔다 이런 얘기예요. 너무 중생을 사랑해서. 군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이런 이상한 논리들이 자꾸 나오는 것은 대승불교가 난개발을 하다 보니까 설정 오류가 자꾸 생기니까 설정 충돌이 나는 걸 바로잡으려고 자구 뒤에 계속 보강되다 보니까 이야기가 34:00 좀 산으로 가요. 지금도 설정이 안 맞는 게 많아요. 그걸 좀 회통해야 돼요. 대승이 뭔지 소승이 뭔지를 가르지 않고는 회통이 안 되니까 제가 일단 대소승을 구분하고 대승 안에서 회통을 시도하는 겁니다, 지금. 그래서 궁극의 개체성을 초월한 경지라는 거는 그냥 상상 속에 있다. 이렇게 보세요. 10번 [10. 3세의 여러 부처님들도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최고의 올바른 깨달음’을 얻으셨다. 三世諸佛 依般若波羅密多故 得阿縟多羅三貘三菩提] 3세의 여러 부처님들도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최고의 올바른 깨달음을 얻으셨다. 모든 부처님도 다 이거 닦았다. 반야바라밀이 성불의 키다 이겁니다. 여러분도 반야바라밀, 공성의 직관만 닦으시면 다 부처 될 수 있다. 3세면요 과거 현재 미래, 그러니까 기존의 부처님 모두, 앞으로 나올 부처님 모두 반야바라밀을 닦아서 나오는 거다. [11.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이 가장 신령한 주문이며, 가장 광명한 주문이며, 가장 높은 주문이며,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최고의 주문이라는 것을 알라. 능히 일체의 고통을 제거하여, 진실하여 허망함이 없다. 故知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 반야바라밀다의 주문 == 34:48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이 가장 신령한 주문이며 가장 광명한 주문이며 가장 높은 주문이며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최고의 주문이라는 것을 알라. 35:01 능히 일체의 고통을 제거하여 진실하여 허망함이 없도다. 반야바라밀의 주문이 짱이다 하면서 주문 하나 주려고 그러는 거예요. 이 말을 왜 하냐면 갑자기 반야바라밀 하라고 해 놓고 주문을 왜 줘요? 공부할 때 적적할까 봐 주문 하나 외면서 하라고 넣어줍니다. “반야바라밀의 주문이 있어. 이게 최고 주문이야.” 사실은 반야바라밀 자체가 최고의 주문이죠. 그런데 방편으로 주문 하나 줄게 이겁니다. [12.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설하니, 이제 주문을 설하면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이다. 故說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스바하! 가세! 가세! 깨달음으로 가세! 깨달음으로 완전히 가세! 깨달을 지어다!] 여러분 잘 아시는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이게 결국 풀면요 가자 가자. 카테카테 파라카테 가자가자 깨달음의 세계로 가자. 파라상카테 완전히 가버리자. 보디 스바하. 보디는 보리죠. 깨달아라. 스바하는 뜻대로 되소서. 주문대로 해달라는 얘기입니다. 스바하. 우리 이런 거 그냥 알죠. 주문 다른 거 몰라도. 36:00 뭐뭐 사바하 이러는. 사바하예요. 그래서 이 주문이 이루어져라 이겁니다. 다 깨달아라 이 소리예요. 보디사바하는요 다 깨달아라. 그냥 다 깨달아 버려라. 여기까지만 해야겠죠, 저희는. 반야심경 다 끝냈는데 어떠세요? 반야심경에 대해 한 치의 의혹이 없으셔야 됩니다. 전적으로 저를 믿으셔야 돼요. 의혹이 생길 수가 없어요. 명확한 경전이에요. 그런데 지금도 계속 날마다 반야심경 새 번역본들이 나오는 세상입니다. 내가 제일 잘 풀었다 하고. 남들이 보면 저도 그렇겠죠. 쟤도 또 이 시장에 뛰어드네. 이거 거의 불교계 삼국지잖아요. 삼국지는 계속 나오잖아요. 누구. 이문열 삼국지, 김홍신 삼국지. 이 얘기는 누가 내도 장사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만큼 히트작이죠.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37:00 그런데 불교계의 최고입니다, 반야심경이. 일단 짧아요. 웬만한 절에 다니는 분들은 외워요, 이거 다. 뜻은 몰라도 외워요. 그렇죠. 그리고 이게 전 세계 불자들끼리 모여서 같이 막 외울 만한 주문이 반야심경이 짱입니다. 몇 해 전에 일본에서 행자생활하시듯 제일교포 승려분이 일본 승복 그대로 입고 오셨어요. 우리나라 승복이 전혀 아니에요, 색깔이. 그 녹색과 막 노란색이 합쳐진 그런 색깔 입고 오셔가지고 일본에서도 대소승 구분 못하는데 제 강의 듣고 대소승 구분을 처음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일본도 그렇다면서 일본이 근데 반야심경은 최고로 친다. 반야심경을 일본어로 풀어 달라. 그래서 그러면 일본 정신계가 통일될 거다. 해서 우리나라도 안 되는데 일본이 될까 싶었지만 반야심경이 중요하다는 얘기는 꼭 전해 주셨어요. 38:01 그분이 꼭 당부하시더라고요. 꼭 일본어로 해 달라고. 자막 달아서 내달라고. 그런데 그게 일본만 그런 게 아니라 티벳. 죽이죠. 전 세계 불자들이 함께 반야심경을 깨달을 수 있다면. 뭐가 문제일까요? 지금 제트(Z) 자 이론이 굴러간다면, 공성을 직관하고 거기서 아공 법공 구공을 깨치고, 그것을 풀어내고 분석으로 이해해서 열반과 윤회가 둘이 아니라는 소식을 알고, 내가 있는 이곳 윤회계가 그대로 정토라는 소식을, 지상이 그대로 천국이라는 소식이에요, 이 소식을 나도 깨치고 남도 깨쳐서 나도 정토 개척하고 남들도 정토로 갈 수 있게 정토를 확장해 주고. 그게 반야심경을 아는 보살의 삶이죠. 길이죠. 이게 기독교랑 뭐가 다르고 다른 종교랑 39:00 뭐가 다르겠어요? 다 내 안에 있는 무분별지, 언어도 떠난 자리인데 거기 종교가 있겠어요? 여기 종교가 있겠어요? 종교의 구별이? 종교의 구별도 없어요, 열반 자리에는. 기독교로 들어가나 불교로 들어가나 유교로 들어가나 힌두교로 들어가나 힌두교로 들어가나 다 여기서 만나게 돼 있습니다. 왜 언어를 떠난 자리거든요. 전 세계 인류의 언어를 떠난 자리는 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라는 거예요. 그 한 자리의 나툼이에요. 한 생명의 변주(變奏)예요, 우리 각각은. 한 생명의, 각각의 평행우주 같은 거예요. 한 생명이 각자 다른 선택을 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걸 우리가 보여준 거예요. 어떤 선택들을 하신 거예요? 지금 이 모습이 나온 거잖아요. 여러분의 우주는요 여러분의 선택의 결과물입니다. 저도 제가 과거에 뭔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무명(無明) 행(行) 뭉쳐가지고 식(識)으로 이번에 내 몸을, 육근을 갖게 됐고 이 우주를 갖게 됐어요. 그죠. 40:00 근데 본래 다 한 자리에서 나온 거기 때문에 우리는 본래 하나라는 거에요. 그래서 나만 잘하고 출리심 가지고 윤회세계에서 탈출하면 끝인 그런 종교는 방편이지 실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 법화경의 광오한 사상 == 40:12 그래서 법화경이 부처님이 “방편 썼다. 미안하다. 뻥이었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거예요. 사실 너네, 아라한들한테 얘기하잖아요. “미안하다. 뻥이었다. 너네가 너무 힘들어 보여서 거기가 열반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진짜 열반은 이제 따로 있다. 너희도 다 부처돼야 끝난다”고 부처되라고 아라한들한테 부처되라고 수기(授記)를 해줘버려요. 수기는 뭐냐면 너 이대로 닦아 가면 몇 백 겁 뒤에, 몇 겁 뒤에 부처된다는 부처 이렇게 예약입니다. 예약 증표 다 나눠준 거예요. 번호표. 그러니까 부처 안 될 도리가 없죠. 아라한들을 다 성불시켜버리겠다는 그 광오한 사상이 아라한 뚝배기 깨던 유마경(維摩經)의 사상이고 다 둘이 아니에요. 대승사상은 다 하나입니다. 법화경(法華經)도 불국토 41:00 만들겠다. 중생 구제하겠다는 거예요. 몸의 세계를 중시합니다. 탈출하자가 아니에요. 이 사바세계를 정화시켜서 불국토를 만들겠다는 거예요. 우리 하나하나가 몸뚱이까지 다 부처의 몸으로 바뀌게 만들겠다. 엄청나게 다른 사상이죠, 소승과는. 하지만 청정광명심에서는 하나입니다. 이게 대소승이 하나의 근본을 갖고 있다는 거죠. 청정광명심 안에서 소승불교를 이해하시고 나아가서 대승으로 확실하게 보살의 길을 선언하시기를 서원하시면서 이 땅에서 나부터 구제해서 남까지 건져주고 나와 남이 모두 불보살이 되는 정토를 여시겠다, 불국토를 여시겠다 이렇게 서원을 해주시고 이 길을 걸어가시는 게, 반야심경을 제대로 이해하셨다면 가장 타당한 길이 아닌가, 우리가 갈 수 있는. 생각해 봅니다. 마치겠습니다. 41:57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진여와 열반
(
원본 보기
)
진여와 열반 27강
문서로 돌아갑니다.
둘러보기 메뉴
개인 도구
로그인
이름공간
문서
토론
한국어
보기
읽기
원본 보기
역사 보기
더 보기
검색
둘러보기
대문
최근 바뀜
임의의 문서로
미디어위키 도움말
도구
여기를 가리키는 문서
가리키는 글의 최근 바뀜
특수 문서 목록
문서 정보